음악을 안 듣고 사는 삶은 너무 삭막해요.
‘더 클래식’ 저자 문학수 기자와의 만남 1부
내 일상을 위한 클래식 안내서
문학수 기자의 ‘더 클래식’ 시리즈 완간!
더 클래식 세트
작가 문학수 출판
돌베개 발매 2016.07.01
더 클래식 세트 전3권
인문적 깊이와 엄선된 정보가 가득한 클래식 길잡이, ‘더 클래식’ 시리즈
-서양 고전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클래식 걸작 101곡 수록
-역사적 명연부터 실력파 연주자의 최근 녹음까지, 추천 음반 300여 장
본격적으로 클래식 음악을 들으려는 독자들에게 인문적인 깊이와 실용적인 정보를 동시에 전해주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문학수 기자의 ‘더 클래식’ 시리즈가 완간됐다. ‘더 클래식’은 서양 고전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적인 걸작’ 101곡을 소개하고 각 곡의 추천 음반을 3종씩 선별해 수록한 클래식 안내서다. 2014년 5월에 출간된 첫 번째 묶음 『더 클래식 하나』가 바흐부터 베토벤까지 고전주의 시대의 34곡을 주로 다뤘다면, 2015년 3월에 출간된 두 번째 책인 『더 클래식 둘』에서는 낭만주의 시대의 음악 34곡을, 이번에 출간된 마지막 책 『더 클래식 셋』에서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반까지의 33곡을 다룬다. 저자가 집필을 시작한 때가 2012년 9월이니, 완간까지 3년 반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걸린 셈이다. 총 3,000매가 넘는 원고에는 35명의 음악가들이 등장하며 그들의 음악 중에서도 한국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좋아할 만한 101곡을 선정했다. 각 곡 뒤에 붙인 추천 음반은 다 합해 300여 장에 달하는데 이는 비평가, 음반 업계 관계자, 여러 나라의 음반 전문지의 추천을 받아 엄선해서 고른 자부하는 리스트다. 또한 음악가들의 초상화 및 관련 사진, 명화 등을 다수 삽입해 음악이 담고 있는 내용과 분위기를 이미지로 볼 수 있도록 했고,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음악 용어 설명도 하단에 넣었다.
‘더 클래식’은 무엇보다 저자 문학수의 클래식에 대한 내공과 애정으로 꾸려진 책이다. 현장에서 연주자들을 만나 그들의 음악과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칼럼과 기사를 써온 저자는 이 책에 그간 모아둔 자료 꾸러미를 풀어냈다. 여기에 기자 특유의 정확성, 꼼꼼함 그리고 음악가의 삶, 곡에 얽힌 사연과 시대 상황을 서술하는 방식이 더해져 독자들이 음악과 좀 더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도왔다. 한 편의 곡을 듣는다는 것은 한 사람과 만나는 일과 같다고 생각하기에 어떻게 하면 독자들이 클래식 음악과 친구가 될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다. 저자의 이러한 마음이 독자들에게 가닿았던 것일까? 첫 번째 책을 읽은 많은 독자들의 응원과 격려로 이렇게 세 권의 시리즈로 마무리 짓게 됐다. 그리고 『더 클래식 셋』의 출간과 ‘더 클래식’ 완간 기념으로 한정판 고급 케이스를 제작해 세 권의 책과 추천 음반 목록을 담은 부록을 함께 담았다. 클래식에 다가가고 싶었던 독자, 클래식에 관심이 있지만 어떤 음악을 들어야 할지 고민하는 독자라면 이번 기회에 유용하고 친절한 길잡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예스24 제공]
저자소개
문학수
1961년 강원도 묵호에서 태어났다. 대학 시절부터 클래식 음반을 쫓아다닌 음악 애호가. 오랫동안 [경향신문]에 음악비평을 써왔다. 여러 매체에 음악과 관련한 글들을 연재하는 한편, 음악과 인문학이 결합된 대중강연을 펼치고 있다. 경향신문에서 문화부장을 두차례 지냈고, 지금은 다시 취재 현장으로 돌아와 음악담당 선임기자로 일하고 있다.
까까머리 중학생 시절에 소위 ‘클래식’이라고 부르는 서양음악을 처음 접했다. 청년시절에는 음악을 멀리 한 적도 있다. 서양음악의 쳇바퀴가 어딘지 모르게 답답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서구 부르주아 예술에 탐닉한다는 주변의 빈정거림도 한몫을 했다.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부터 음악에 대한 불필요한 부담을 다소나마 털어버렸고, 클래식은 물론이고 재즈에도 한동안 빠졌다. 하지만 몸도 마음도 중년으로 접어들면서 재즈에 대한 애호는 점차 사라졌다. 특히 좋아하는 장르는 대편성의 관현악이거나 피아노 독주다. 약간 극과 극의 취향이다.
[예스24 제공]
목차
『더 클래식 하나』
프롤로그
Ⅰ
첼로 한 대가 펼치는 음악의 황홀경 -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왕의 뱃전을 수놓은 리듬과 화성 - 헨델, 수상음악
샤콘느의 선율 속으로 -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d단조
커피숍에서 울려 퍼진 음악 - 바흐, 관현악 모음곡 3번 D장조
음으로 그려낸 계절의 풍경 - 비발디, 협주곡 ‘사계’
100년 만에 부활한 오라토리오 - 바흐, 마태수난곡
음악적이거나 수학적이거나 -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국왕을 매혹시킨 오라토리오 - 헨델, 메시아
Ⅱ
유럽을 매혹시킨 터키 스타일 -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1번 A장조
먹구름처럼 피어오르는 수수께끼의 화음 -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d단조
웃음과 눈물의 이중주 -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C장조
한숨과 위로의 안단테 -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g단조
클라리넷이 그려내는 삶의 희로애락 - 모차르트, 클라리넷 5중주 A장조
잃어버린 낭만을 찾아서 -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그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 모차르트, 레퀴엠 d단조
청중의 잠을 깨운 팀파니의 타격 - 하이든, 교향곡 94번 G장조 ‘놀람’
하이든의 마지막 협주곡 -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E플랫장조
Ⅲ
신이여 황제를 지켜주소서 - 하이든, 현악4중주 77번 C장조 ‘황제’
만민아 소리 높여 찬양하라 - 하이든,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20대를 보내며 쓴 청춘의 애가哀歌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c단조 ‘비창’
베토벤도 때로는 달콤하고 따뜻하다 -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5번 F장조 ‘봄’
사랑의 시간이여, 멈추어 다오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c샤프단조 ‘월광’
파국을 향해 내달리는 열정 -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9번 A장조 ‘크로이처’
고난을 뚫고 전진하라! - 베토벤, 교향곡 3번 E플랫장조 ‘에로이카’
화강암 바닥 위에서 타오르는 불길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3번 f단조 ‘열정’
Ⅳ
베토벤은 오직 한 명뿐이다 -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운명은 이렇게 문을 두드린다 - 베토벤, 교향곡 5번 c단조
숲길을 걸으며 평온을 얻다 - 베토벤, 교향곡 6번 F장조 ‘전원’
당당하게 전진하라 -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E플랫장조 ‘황제’
평생토록 나눈 우정의 답례 - 베토벤, 피아노3중주 7번 B플랫장조 ‘대공’
디오니소스처럼 마시고 춤추라 - 베토벤, 교향곡 7번 A장조
피아노 한 대로 그려낸 교향악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9번 B플랫장조 ‘함머클라비어’
백만의 사람들이여 포옹하라 - 베토벤, 교향곡 9번 d단조 ‘합창’
그래야만 할까? 그래야만 한다 - 베토벤, 현악4중주 16번 F장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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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클래식 둘』
프렐류드
Ⅰ
거울같이 맑은 물에 송어가 뛰노네 - 슈베르트, 피아노5중주 A장조 ‘송어’
방랑은 낭만의 조건이다 -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 C장조
네 손을 다오,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소녀여! - 슈베르트, 현악4중주 d단조 ‘죽음과 소녀’
슬픔은 정신을 강하게 한다 -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a단조
허무와 비애의 겨울여행 -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모두 안녕, 나는 조용히 떠난다네 -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1번 B플랫장조
아름다운 봄의 달빛이 어린 밤처럼 -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e단조
사랑에 미친 예술가의 그로테스크한 꿈 -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Ⅱ
피아노가 부르는 밤의 노래 - 쇼팽, 녹턴
들어보게, 지금부터 내가 할 이야기를 - 쇼팽, 4개의 발라드
절망적인 색채, 무겁고 어두운 리듬 - 쇼팽, 피아노 소나타 2번 b플랫단조 ‘장송’
클라라에 대한 사랑을 노래에 담아 - 슈만, 시인의 사랑
행복한 시절에 드리워진 우울과 강박 - 슈만, 교향곡 1번 B플랫장조 ‘봄’
피아노로 그린 마음의 풍경화 - 멘델스존, 무언가
우아하게, 그러나 격렬하게 -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 - 리스트, 녹턴 3번 A플랫장조 ‘사랑의 꿈’
삶과 죽음에 대한 명상 - 리스트, 교향시 3번 ‘전주곡’
Ⅲ
느린 2악장, 당신의 아름다운 초상 -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 d단조
어미가 자식을 위로함같이 - 브람스, 독일 레퀴엠
친구의 그림 속으로 걸어가다 -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등 뒤에서 다가오는 ‘거인’의 발자국 소리 - 브람스, 교향곡 1번 c단조
먼 곳에 있는 여인에게 보낸 선물 -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f단조
음악으로 쌓아올린 웅장한 건축물 - 브루크너, 교향곡 4번 E플랫장조 ‘낭만적’
강물을 따라 굽이치는 민족 서사시 - 스메타나, 나의 조국
술과 커피의 나날, 그리고 두 번째 협주곡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B플랫장조
Ⅳ
금욕과 명상을 찾아서 떠난 여행 - 리스트, 순례의 해
“박수 소리가 15분 동안 끊이지 않았다” - 브루크너, 교향곡 7번 E장조
쓸쓸하게 걸어가는 남자의 뒷모습 - 브람스, 교향곡 4번 e단조
내 음악은 러시아의 노래에서 나왔다 -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e단조
게으름뱅이 몽상가의 ‘황당한 일대기’ - 그리그, 페르 귄트 모음곡 1ㆍ2
절망의 극치를 보여주는 피날레 -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b단조 ‘비창’
아메리카의 체코인, 고향을 그리워하다 - 드보르작, 교향곡 9번 e단조 ‘신세계로부터’
남성적 격정과 보헤미아의 애틋한 서정 -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b단조
거장의 말년, 단순함과 숭고미 - 브람스, 네 개의 엄숙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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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클래식 셋』
프렐류드
Ⅰ
괴기스러운 패러디, 그러나 아름다운 -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그대 내 마음이여 어서 일어서라!” - 말러, 교향곡 2번 ‘부활’
피아노로 그려낸 달빛 무늬 - 드뷔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 ‘달빛’
햇살이 내리쬐는 초원, 아지랑이처럼 흔들리는 욕망 - 드뷔시,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영화의 막이 오르면 태양이 떠오른다 - 슈트라우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교향시 10년을 ‘영웅’으로 마무리하다 - 슈트라우스, ‘영웅의 생애’
세기말 빈의 일그러진 자화상 - 말러, 교향곡 5번
바다의 시간을 화폭에 담다 - 드뷔시, 바다-관현악을 위한 3개의 교향적 소묘
Ⅱ
몽마르트르 언덕의 ‘벌거벗은 음악’ - 사티, 3개의 짐노페디
침묵과 소리의 중간에서 먼 곳을 응시하다 - 사티, 6개의 그노시엔느
북유럽의 하늘과 바람이 낳은 선율 -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핀란드의 맥박이여, 힘차게 고동쳐라 - 시벨리우스, 핀란디아
세 차례 운명의 타격, 쓰러지거나 일어서거나 - 말러, 교향곡 6번 a단조 ‘비극적’
나는 아이들이 잠깐 놀러 나갔다고 생각하지 - 말러,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 ‘뤼케르트 시에 의한 5개의 가곡’
피아노와 관현악이 만들어내는 멜랑콜리의 극치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c단조
자작나무 숲을 지나가는 서늘한 바람처럼 -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e단조
피아노 한 대로 펼쳐내는 시적 미장센 - 야나체크, 수풀이 우거진 오솔길에서
Ⅲ
러시아의 판타지, 파리를 매혹시키다 - 스트라빈스키, 불새
원시적이고 그로테스크한 12편의 연작회화 -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안달루시아의 온갖 향기가 진동한다 - 파야, 스페인 정원의 밤
칸테 혼도에서 발원한 민중의 노래 - 파야, 7개의 스페인 민요
고결하면서도 우울한 첼로의 선율 - 엘가, 첼로 협주곡 e단조
고통받으면서 쓰러져가는 가련한 여인에게 - 야나체크, 현악4중주 1번 ‘크로이처’
색채의 마술사가 들려주는 관능의 음악 - 라벨, 볼레로
재즈, 대서양을 건너 프랑스에 상륙하다 - 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
Ⅳ
‘미국 음악’의 새로운 장을 열어젖히다 - 거슈윈, 랩소디 인 블루
음악이 끝나는 순간, 나는 어둠의 터널을 벗어나야 한다 -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d단조
소비에트의 아이들은 나무를 심는다 - 쇼스타코비치, 오라토리오 ‘숲의 노래’
번갯불처럼 떠오른 아다지오 악장의 선율 - 로드리고, 아랑훼즈 협주곡
혼란과 미지의 세상, 그래도 인간은 느끼고 사랑한다 -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소나타 7번 B플랫장조
가면을 벗고 거울과 마주한 맨얼굴 -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a단조
손이여 멈춰라, 머리여 생각을 거두어라 - 슈트라우스, 네 개의 마지막 노래
나의 탱고는 발보다 귀를 위한 것 - 피아졸라, 아디오스 노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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