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독실산(639m) 해룡산(282m) 만재도 마구산(177m) 트래킹
*산행일:2020년6월25일~28일(3박4일)
*참석자:호야대장/우슬초총무/김혁중/임동석/오병준/홍사협/윤상민/장정신/백미옥
정은주/안유정(이상11명)
가거도 일정
*6월26일 가거도(오후)
대리마을(남해민박)-샛개재-방공호-독실산-전망대-향리마을-섬등반도(차로이동)-대리마을(3시간)
*6월27일 가거도(오전)
대리마을(남해민박)-샛개재-회룡산-샛개재-원점회기(1시간)
*갯바위 낚시외 자유시간
*누구나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며 사는 것이 다 같은 마음이겠지요?
오래전에 바다낚시를 다녀온 기억이 있지만 젊은 시절에 워낙 두꺼비와 친하게 지내다보니
기억속에 아른거리는 가거도 만재도!!
벼르고 벼르다가 이번에는 실행에 옮기려 마음먹고 추진하는데 날짜는 정해져 있어
바다날씨가 도와줘야하고 장마철에 기상특보 상황도 비껴가야 하는데
수시로 변하는 주간 날씨가 예사롭지 않았지만 일단 가는길 오는길 바다길만 열린다면
문제될 것이 없고 폭염보다는 약간의 비도 문제될께 없다는 생각으로 목요일 저녘6시에
11명이 한성병원앞에서 출발한다.
6/18일 10시30분쯤 도착하여 목포항 근처에 숙소에서 하루밤을 자고 금요일 아침08시10분
목포항을 출항하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고 일요일 올때까지는 날씨 맑음 해상날씨 이상무
이렇게 운이 좋을수가...
가거도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오후1시30분에 독실산 산행길에서 만난 지역주민이 하는말
산에는 뱀도 많고 산거머리가 많아서 등로외에 들어가면 주의하라고 한다.
찝찝한 기분으로 산행은 시작하는데 주민 말대로 징글징글 산거머리가 득실대고 등로도
정비하지 않아 너덜길에 바위마다 이끼가 가득하고 열대우림에 온 기분이랄까
일행 7명중 정은주님이 힘들어하신다
평촌성님은 바지을 뚫고 들어온 거머리가 피를 빨라먹고 떨어져나갔는데
상처부위를 보니 구멍이 뻥 뚫려있다~ㅎㅎ
홍사협님은 향리마을에 하산하여 느낌이 이상하여 등산화을 벗으니 양발을 뚫고 들어온
거머리가 피를 다 빨아먹고 빵빵하게 배가불러 떨어져 나가고~ㅋㅋ
남자들이 거머리에 물렸으니 다행이지 여자 회원님이 이런 일을 당한다면 기겁할일이 아니던가...
얄궂은일 좋은일도 지나고 나면 다 아름다운 추억!!
이렇게 하루 일정을 소화하고 저녘의 만찬에는 회를 미리 주문했는데
식감이 않좋은 부시리회를 떠와서 맛이 없었다.
금요일 오전 회룡산 트래킹을 마치고 나와 평촌성님 홍사협님 3명이 특공조로 11명의
회 조달을 목적으로 주민이 알려준 포인트로 갔는데 쥐치 놀래미 몇마리가 나오더니
평촌성님 포인트에서 줄돔이 연속해서 올라오는데 점심먹고 만재도로 갈 배 시간때문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철수해야했다..
만재도는 선착장 저반시설이 없어 공해상에서 쾌속선이 정지하면 만재도에서
고기배가 와서 섬으로 주민이나 관광객을 태워가고 오는 시스템!
민박집에 도착해서 여장을 풀고 바로 마구산트래킹 여기도 산행인구 유입이 없어서인지
등로는 있지만 정비되지 않아 최대한 빨리 트래킹을 마친후 고기를 더 잡아 저녘 만찬에 합 하기로한다
그날은 날씨가 더워서인지 포인트에도 대물은 없었지만 가거도에서 잡은 고기와
만재도에서 잡은 놀래미로 11명이 먹을양이 되는 것 같다..
이윽고 저녘시간 안주인이 해녀라 낮에 잡아온 싱싱한 해삼/생선구이 우리가 잡은 자연산 회
맛깔스런 반찬에 주인집 부부의 정성이 더해지니 진수성찬이 따로없다 이렇게 맛이 좋을수가..
다 보기만해도 배부를 것 같은 상차림에 건배도
민박 주인장의 만수무강을 위하여로 한다~ㅎㅎ
다음날 아침/점심도 홍합 빈대떡에 반찬이 너무 맛있어 다들 밥 두공기씩
만재도 민박집 주인장 최상복님부부 정말 감사드리며..
짧은 시간이지만 잘 먹고 행복한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만재도 민박집 주인장 최상복(010-6262-7193)
첫댓글 good
방이 쌀렁해서 옮겨놨습니다~ㅎ
많이들 참여해주세요^^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담에는 꼭 참석하구 싶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네!! 무조건 오시면 본전 뽑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