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지와 목적
창원시 보육연합회(회장 강선식)에서 지난 10월26일부터 10월31일까지 베트남 캄보디아 교류연수를 다녀왔습니다. 통합되기 전 창원시4대분과가 작년까지 2회에 걸쳐 진행되었던 유럽유치원 선진지 견학의 일환입니다. 통합창원시가 되면서 예산이 반으로 축소, 인원은 늘어난 상황에서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가정, 민간,국공립 4대분과에서 추천하고, 본청 담당자 한 분과 여행사 소속 대표를 비롯 총 36명 중, 가정 분과에서는 최희정 통합회장과 각 구에서 참석하여 학용품과 민속품을 선물로 전달했습니다. 기회를 주신 회장단을 비롯하여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 첫 방문지- 하노이 시에 있는 베트남 사립 유치원
10월26일 수요일 베트남에 도착, 하노이 시내에 있는 베트남 유치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시설 연혁은 2001년 설립하였고, 사립입니다. 원생 수는 대략 630명. 반별구성은 18~24개월, 24~36개월과 3,4,5,6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교육 프로그램은 직접 게임 마스터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하게 되는데, 언어, 과학탐구, 수학기호, 문학, 음악, 체육, 성형 활동(그림, 점토 등 미술활동), 읽기 능력과 쓰기, 무술, 영어 유아(에듀플레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학습)를 합니다. 하원은 모두 오후 4시에 이뤄집니다.
영어수업을 하기 위한 에듀플레이와 아이들,환경
시설은 깨끗하게 잘 정돈되어 있었고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3. 캄보디아 유치원 방문
10월29일 캄보디아 씨엠립을 방문했습니다. 씨엠립은 앙코르 유적이 있는 곳입니다. 씨엠립의 자세한 의미는 “태국에 의하여 점령된 곳”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앙코르 유적이 복원되면서 관광객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도시에도 많은 발전을 가지고 오게 되었다고 소개되어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캄보디아 나라 자체가 어렵고 빈부격차가 심한 곳이다 보니 도시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국립 유치원의 환경은 열악했습니다. 방문했을 때 토요일관계로 문을 열지 않았고 원장선생님이 특별히 나와서 일행을 맞아 주었습니다. 캄보디아 유치원은 두 곳입니다. 두 곳 모두 시설은 좋지 않습니다.
먼저, 앙코르 유치원 입니다. 연혁은 1979년 캄보디아 정부에서 설립하였고 대상 아동은 3살부터 5살까지 입니다. 전체 아동수 320명, 교사 수 13명 모두 여교사 입니다. 수업 시간은 오전 7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합니다. 교육 프로그램은 7과목, 운동, 문학, 수학, 미술,게임, 음악(노래 춤) 입니다. 교실은 10개 5살 아동은 한 교실에 35~40명, 3살 아동은 한 교실에 25~28명입니다.
<쉬는 토요일임에도 우리를 맞아주신 원장선생님>
<교실 내부 전경입니다. 사진 속 인물들은 현재 국왕과 전국왕 내외분입니다.>
두번째 방문지인 뜨레이까온 유치원입니다. 앙코르 유치원과 멀지 않는 곳에 있었습니다. 연혁은 1988년 캄보디아 정부에서 설립했습니다. 전체아동수 150명이고 교사 7명입니다. 교육은 운동, 문학, 수학, 미술, 공예, 측량, 게임, 예술 등이고 교실은 6개. 한 교실에 25~30명입니다.
<환경구성 모습입니다.>
< 놀이터에서 만난 아이들의 모습>
베트남에서 유치원 방문은 방문한 곳이 하노이시에 위치해 있었고 사립이라는 시설 유형으로 인해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캄보디아는 베트남 보다 국민소득이 현저히 떨어진 상황에다 방문지역이 지방이고 국공립 시설이라 지원이 거의 없어서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특히 캄보디아도 지방자체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지방에서 지원을 하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씨엠립은 우리나라에서 '경주'라고 할 수 있는 관광지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상황이 아주 낙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캄보디아 사립유치원 중 일부는 그 시설이 어마어마하고 상상 할 수 없는 좋은 환경에서 운영된 곳도 있다고 합니다.
4. 현지 가이드에게 듣다.
방문한 씨엠림 지역에 한국 교민이 4백여 명 살고 있었고 그곳에는 ‘밥 퍼’ 에 최일도 목사님이 ‘다일 공동체’를 운영되고있습니다. 구호단체인 '월드비젼'활동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었는데, 예전에 탈렌트 김혜자씨가 방문하여 하루종일 울고 다녔다는 그곳입니다.오래 전 베트남에서 온 화교난민들이 살아간다는 수상가옥에는 한국에서 지원하고 있는 단체의 간판도 더러 눈에 보입니다. 한국학교도 운영되고 있었는데 그 비화가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학교개원하고 첫날 입학생 6명, 다음날 가방을 무료로 지원한다는 소식에 350명 몰리고 다시 그 다음날 등원한 학생 6명. 점심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말에 다음날 다시 학교를 나온 아이들이 400명. 이것이 이곳 현실입니다.
1960년대 우리나라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한국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운 아이들이 ‘사랑해’노래를 불러 주었습니다. 학용품이 모자라 볼펜을 달라는 아이들 그리고 “사탕주세요”를 외치는 아이들을 보면서 전쟁후의 우리나라의 실정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교류차원에서 본 연합회가 현지 유치원과 협약을 맺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시도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나라 돈 2만원이면 그곳 가정이 한 달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지혜를 모아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첫댓글 선진국이 아닌 후진국일지라도 우리들에게 주는 교훈은 똑같은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네..긍정적인 모습 멋진데요^^
원장님 자료 감사합니다. 보고서 양식을 요청했는데 소식이 없어 연락 못드렸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네..양식은 그때 원하면 내용을 조금 수정해서 보내면 될것 같습니다.고맙습니다.
똑! 소리나는 원장님 잘 읽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계시지요?^뵌지 오래되었네요.
다시한번 생각나게 글이네요..거운관광을 기대하고 간곳이었지만 왠지모를 마음 한구석의 애잔함왜그럴까요
감사히 잘읽었습니다. 우리사진은 언제쯤 갈까나요.. 유에스비들고 `
시간이 필요해요..ㅠㅠ
제2의 바람의 딸 "서맹은" 원장님 글 멋집니다.저도 곧 사진 몇개 올릴게요 ,근데 호치민이 아니고 하노이 유치원입니다^^마산 딩동댕 원장님 사진 조만간 곧 올릴게요,원장님 얼굴 많이 많이!
수정했습니다. 컴이 며칠 고장이라서 수정을 못했었네요.감사합니다.^^
지구촌의 새로운 곳을 소개해줘서 고맙습니다. 듣자니 맘이 아파 고생했다고 ....
많은 혜택은 되지 못했지만 해외견학이 계속되어진다는 건 좋은일이겠지요. 작은일에도 감사합시다.
예전 우리사는것과 비슷해요. 경험해 본 일들이라 그래서 마음이 울적했습니다.^^
원장님 읽었습니다.참으로 행복한 추억이었네요. 원장님 덕분에 지난 시간의 추억을 떠 올리기도 하고
야무진 여행보고서 잘
통합전에 창원시 선진보육시설 견학 첫번째 여행이 살포시 생각이 나 잠깐 행복했네요.
프랑스 파리의 세느강,미라보다리, 해질녁 에팰탑에서 내려다 보았던 파리의 저녁노을
이탈리아의 루브르박물관 독일의 몽마르트언덕
아
감사^^ 감사^^
네..그러셨군요.추억은 늘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베트남은 아직 가보지 뭇한 곳인데 자료를 보니 그 곳의 실상이 느껴지네요
다양한 방법의 나눔이 필요한 때인것 같습니다.
자료 잘 읽었습니다.
네..한번쯤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