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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10년 각 교단 총회를 전망한다 | ||||||||||||||||||||||||
통합, 백석, 합신, 대신, 기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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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뽑기 도입·축도 문제 이슈로 이성희·박위근 목사 부총회장 선거 ‘박빙’ 예장 통합 총회(총회장:지용수 목사)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창원 양곡교회에서 ‘다음 세대와 함께 가는 교회-한국 교회의 미래, 자녀들의 신앙교육으로!’를 주제로 제95차 총회를 개최한다. <예장 백석> 여성안수 통과 후 처리 문제 관심 목사 부총회장 선거 유중현·이영주 목사 접전
총회장에는 지난 회기 부총회장을 지낸 노문길 목사(새소망교회·사진)가 단독 입후보자로 이변이 없는 한 자동추대될 것으로 보이며, 관심을 모으는 목사 부총회장에는 한남중앙노회 유중현 목사(기호 1번, 성현교회)와 경기북노회 이영주 목사(기호 2번, 효진교회)가 팽팽한 접전을 보이고 있어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이다. 반면 장로 부총회장에는 단독 입후보한 김기만 장로(백석대학교회)의 추대가 확실시 된다. 목사 부총회장 후보인 유중현 목사는 일명 무지역 노회라는 불리함 가운데서도 전체 노회들로부터 고른 지지를 얻으면서 부흥사 출신으로서의 교단 영성 강화와 질서 회복 등 자신의 공약사항을 알리고 있으며, 이영주 목사는 총동문회의 적극적인 지지 아래 오랜 행정 경험과 대외적인 활동을 내세워 내실있는 안정적인 교단과 희망을 주는 교단 건설 등을 공약사항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통과돼 제도적인 보완장치를 하기로 한 여성안수 문제는 그 처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총회에서 ‘선통과 후조치’로 처리한 사안이지만, “헌법조항이기에 노회 수의를 받아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아 만약 노회 수의로 넘어갈 경우에는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그러나 지난 총회에서 ‘여성안수’ 통과를 결의한 것이 분명한 만큼 이번 총회 현장에서의 분위기가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즉, 의사봉을 들고 있는 의장이 어떤 방향으로 이 사안을 이끌고 가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이밖에도 이번 총회에는 선거와 관련된 헌의안이 올라와 관심을 모은다. 충복노회와 선거관리위원회가 “부총회장 단독 입후보시 2/3 이상을 얻어야 한다”는 기존 선거법을 “단독 입후보시 1/2을 얻지 못하면 낙선된다”로 개정하자고 올렸다. 즉, 부총회장 입후보자의 등록을 원활하게 하고 훌륭한 인물들이 총회를 위해 헌신하도록 문을 열자는 취지이다. 또 하나의 관심은 회기 조정이다. 임원회에서는 지난 총회에서 결의된 ‘대한예수교장로회 제94회 총회(백석 32년차)’를 ‘제33회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백석)’으로 조정할 것을 헌의했다. 이는 교단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차원에서 교단이 태동한 년도를 기준으로 본 회기를 조정하자는 것이다. 한편 서울중앙노회와 수도노회에서는 지난해 변경된 교단 명칭이 졸속 처리되었으며, 역사를 왜곡한 바 이를 다시 ‘합동정통’으로 변경해 줄 것을 청원했으나, 이미 합동정통을 수호하겠다고 이탈해 명칭을 사용하는 만큼 헌의안으로 그칠 가능성이 크다. <이석훈> <예장 합신> 이단성 조사 헌의안 눈여겨 볼만 ‘제95회 정기총회’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현 총회장인 임석영 목사가 시무하는 고덕중앙교회에서 개최된다. <예장 대신> 20만 전도운동·총대수 조정 집중 논의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원주 켄싱턴에서 ‘제45회 정기총회’
이번 총회에는 현재 총회장 직무대행직을 수행하고 있는 부총회장 박재열 목사(동선교회·사진)가 총회장으로 단독 입후보했으며, 부총회장 후보에도 강경원 목사(예일교회), 황환우 장로(한국중앙교회)가 입후보함에 따라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모두 당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대신총회는 총무의 직무정지, 총회장 단독 후보 낙마 여파 등과 관련된 법적 소송 문제로 상당한 내홍을 겪어왔지만, 이해 당사자들이 무엇보다 ‘교단 화합’의 중요성을 깨닫고 고소 고발 취하로 모든 분쟁이 일단락됐다. 결국 오는 2011년 6월 교단 설립 50주년을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총회에서는 그동안 실추됐던 교단의 위상을 새롭게 함과 동시에 현‘20만 전도운동’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대신총회가 지난 27일 한국중앙교회(임석순 목사)에서 개최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총회 임원 입후보자들은 ‘20만 전도운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20만 전도운동’은 작은교회살리기운동본부장인 박재열 목사(동선교회)가 주축이 되어 진행하고 있는 운동으로써 20만 명의 불신자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증거하며 교단 산하 교회를 부흥시키는 운동으로 현재 전국 노회와 교회로 뜨겁게 확산되고 있다. 이날 박재열 목사는 “부총회장으로서 이 운동을 시작하기에는 힘든 점도 있었다. 어느 한 사람이 애쓴다고 이 운동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함께 참여해야 이룰 수 있는 일”이라며 “그동안 인프라 구축과 동기 부여를 위해 권역별, 지역별 목회자 세미나를 비롯해 노회 발대식 등을 진행했다. 앞으로 보다 더 구체적인 정책과 방향성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총대수를 줄이는 헌의안을 집중 다룰 전망이다. 현재 대신총회 총대수는 700여 명이 된다. 하지만 매년 거의 절반인 350여 명의 총대들밖에 참석하지 못해 총회 개회 성수 및 의결 정족수에 미달돼 항상 내부적인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현재 장로와 목사의 총대는 동수로 되어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장로들이 생활문제로 3박 4일간 진행되는 총회에 제대로 참석할 수 없기 때문에 총대수를 350여 명으로 줄이는 것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와 관련한 ‘헌법 개정안’도 논의한다. 의결 정족수에서 ‘각’이란 단어를 제외시키자는 것이다. ‘목사와 장로 총대 각 몇 명 동수이어야 한다’는 총회 의결 정족수와 관련된 헌법에서 ‘각’이란 단어를 빼 목사와 장로 등 총대들이 동수가 아니어도 의결 정족수를 채울 수 있다는 ‘헌법 개정안’이 올라와 있다. <표성중> <기장> 교계 최초 여성총대 할당제 헌의 여성 총대 의무 할당제는 해마다 노회에서 헌의안으로 올라왔지만 좌절됐다. 그러나 이번 총회에서는 비율에 있어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지만, 여성 할당제 도입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여론이 높은 상황이어서 통과 기대감이 높다. 총회 양성평등위원회는 목사 10명당 1명, 장로 15명당 1명의 여성 총대를 세우는 안을 제시했다. 이번 총회를 통해 기장 교단이 여성총대 할당제를 도입할 경우, 한국 교회에서는 최초로 총대 배정에 있어서 소외 계층을 배려한 것이다. 미국 유럽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이미 여성, 외국인, 청년 등 교회 내 다른 계층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교단의 중장기 미래의 청사진 마련을 위한 ‘기장 21세기 중장기 발전 기획위원회’ 설치, WCC 제10차 부산총회 준비위원회 구성 등 교단 미래를 위한 헌의도 눈길을 끈다. 그밖에 교회재판을 사회법정에 제소한 자에 대한 징계, 은퇴교역자들의 연금 수령액을 높이기 위한 ‘500분의 1헌금’ 승인, 사이비 이단 대책 위원회 설립, 각 노회별 양성평등교육과 양성평등 선언서 체택 등의 헌의가 올라왔다. 4대강 반대 운동의 일환으로 생명의 강 살리기 기장인 1만인 선언 진행 허락 헌의도 올라왔다. 기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교단의 정체성 회복, 성장과 발전에 높은 관심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총회장 및 부총회장 후보 공청회에서는 교단의 발전과 정체성 회복을 위한 제안과 공약이 주를 이뤘다. 현재 기장 교단에서 주력하고 있는 운동 중 비전2015운동이 제일 과제로 꼽혔다. 선거관리위원장 서재일 목사(직전 총회장)는 “이번 선거를 통해 한국 기독교 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거 풍토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역사를 쓰는 위대한 출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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