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계절이라고 부르는 6월의 첫날의 아침... 산을 보아도, 들을 보아도 온통 푸른빛으로 감도는 눈이 즐거운 날이네요. 차량으로 오는길에 도심의 가로수도 푸른빛을 더해 가고 있는거 보니 세상이 다 신록으로 가득 찬 것 같이 느껴지네요.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신록은 ‘늦봄이나 초여름에 새로 나온 잎의 푸른 빛’이라고 정의하고 있는 6월은 푸른빛 세상 속 힘찬 친구들의 발걸음 따라 함께 가 보시죠~ ^^
인사를 나누고 몸풀기 체조로 "친구야 놀자" 놀이를 했어요. "친구야 놀자~ 어떻게~ 이렇게~~" 를 반복하면서 1단계는 둘이서 해 보면서 익히고 나서 다음단계로는 단체로도 해 보았네요. 처음이라 살짝 어색하지만 "재밌어 재밌어!!" 라고 하는거 보니 다음에 다시한번 또 해 봐야겠네요 ㅎㅎ
친구들에게 맛있는 '오디'를 맛을 보여주기 위해서 산속 안으로 이동을 해서 제대로 익은 맛을 보았네요. '오디'는 뽕나무에서 열리는 열매인데 처음에는 초록색으로 시작해서 빨간색을 걸쳐서 검정색으로 변하면 다 익은거죠~ 달콤한 맛이 인상적이고, 요즘은 웰빙 식품으로 사먹는 분들도 많은 좋은 열매죠. 다들 맛있겠다고 입을 벌려서 먹여주니 "블루베리 같이 맛있어~~" "버들~ 더 따줘~"하면서 맛있게 먹네요 오디먹은 혀가 보라색으로 물들었네요 ㅎㅎ
"버들~ 이거 뭐야?" 라고 물어보길래 친구들에게 "이거 뭐 닮은것 같어?" 라고 물으니 바로 "계란후라이 같은데~" 라고 말하네요.이쁜 생김새와 좋은 향을 가진것에 비해서 이름이 너무 막지은 '개망초' 이지요. 오늘부터 우리는 '계란후라이' 꽃으로 부르기로 했어요 ㅋㅋ
"저거 거품이야 침이야?" 라고 물어보길래 보니 '거품벌레'의 흔적이 보이네요. 거품벌레 애벌레는 식물의즙을 쭉쭉 빨아먹는데, 소화된 즙은 물똥으로 나오는데, 물똥을 버리지 않고 자신을 보호하는 집으로 재활용해서 거품을 이용해 천적의 눈에 띄지 않고 따가운 햇볕도 피할 수 있죠. 성충이되면 거품속에서 나와서 살 수 있는데 그 힘은 높이 뛰기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거품벌레의 몸길이는 6mm정도인데, 최고로 높이 뛴 거리는 70cm라고 하니 대단하죠. 숲에 사는 친구들은 한가지씩 뛰어난 기술이 있는거보면 신은 공평한것 같아요. 친구들과 살짝 거품도 만져보고 루페로 거품벌레 애벌레도 관찰을 했는데 "루페로 보니 진짜 잘 보여~" 라고 신기해 하네요.
친구들이 무엇을 보고 찾고 있을까요?
친구들은 찾고 있는것은 '산딸기'와 '뱀딸기' 를 찾고 있어요~ 산딸기는 나무 같은 딱딱하고 가시가 있는 넝쿨에 열매가 달리는데,열매가 알알이 동그랗게 큰 게 모여있는게 특징이고, 뱀딸기는 풀에 달려있고 열매 표면이 작은 깨알 같은 알갱이들이 박혀있는데, 식용은 가능하지만 맛이 크게 없지만 약으로 좋은데 피를 맑게하고 항암작용도 있어요~
친구들은 맛을 보고 "엄청 달아~" "진짜 딸기맛나~" 라고 하면서 딸기를 찾는다가 한걸음 걷다가 멈추고 또 한걸음 걷다가 멈추고 했네요. 다들 간식으로 맛있게 딸기를 먹는다고 시간 가는 줄 모르네요~ ㅎㅎㅎㅎ
친구들이 무엇을 이렇게 열심히 불고 있을까요? 습한 곳에서 많이 서식하는 '주름조개풀' 이라는 친구인데, 잎에 주름이 있는게 특징이고 그 주름 덕분에 잎으로 불면 소리가 나지요~ 열심히 소리를 내어볼려고 도전하는 친구들 모습 너무 귀엽네요.
아지트에 도착을 해서 가방걸이 줄을 설치해 놓고, 주변에 있는 나무를 이용해서 걸어서 가방을 보관해 두는 방법을 알려주었어요. 이렇게 걸어놓으면 가방에 개미도 안 올라오고 무엇보다 친구들 물건을 찾기가 용이해요.
여자친구들은 다같이 화장실 갔는데 가는길에 닭다리로 뜀뛰기도 하고 지렁이 구출 작전으로 물도 부어주었어요
여자친구들 화장실 간 사이에 남자친구들은 '장수풍뎅이애벌레' 를 찾는다고 하면서 "버들 애벌레 어디 파면 나올까?" 라고 물어봐서 나올만한 위치를 알려주었더니 열심히 땅을 하더니 연후가 "버들 애벌레 찾았어~ 장수풍뎅이 애벌레 맞어?" 라고하며 달려오네요~ 연후 덕분에 친구들과 애벌레를 제대로 보았네요.
어느새 시간이 점심 시간이 되어서 버들이 가지고 온 큰 돗자리를 펴고, 친구들과 부모님이 정성껏 준비해 주신 도시락을 맛있게 나누워 먹었어요.
점심을 맛있게 먹고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신나게 밧줄 놀이를 해 보았어요. 아직 익숙치 않는 친구도 있어서 밧줄 놀이터 이용하는 법도 알려주고 다치지 않게 주의사항(장갑착용)도 알려주면서 시작부터 끝까지 성공한 친구들에게는 칭찬도장 꾸~~~욱!!! 도연이하고 유은이는 "도장 많이 받은 사람에게 간식 선택권을 줄꺼지~?" 라고 당연하게 말하네요 ㅋㅋ 여러번 말씀을 드렸지만 처음 참가하는 친구도 있어서 말씀드려요.
[밧줄놀이는 단순한 밧줄이 아니며, 바로 인성 밧줄놀이터랍니다. 요즘 친구들은 대부분 자기밖에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흔들거리는 밧줄위에서 서툰 친구들을 위해 배려도 배우고 협동도 배우면서 바른 인성을 다듬어가는 시간이예요]
"오늘은 밧줄 코스가 바뀌어서 어렵지만 더 재밌어~" 라고 말하는 친구들... 이렇게 신나게 즐기는 모습을 상상하며 친구들에게 생태밧줄놀이를 선물해 주고 싶은 마음에 1시간30분전에 숲에 도착해서 밧줄놀이터를 설치 했는데 친구들이 2시간 넘게 신나게 활동을 해서 너무 뿌듯하네요. ^^
"버들~ 해먹도 설치해 줄꺼지?" 당연하게 물어보는 친구들 오늘은 해먹을 2개 설치해서 난이도를 다르게 해서 즐겼어요. "버들~ 밀어줘~" "여기는 달나라까지 가는 해먹이야" 신나는 소리가 여기 저기서 들리네요. 혼자서도 타보고 둘이서 타보고 때로는 셋이서 각자 취향껏 즐기네요 ㅎㅎ
오늘은 흔들흔들 '생태밧줄그네' 도 설치를 했는데, "버들~ 하늘까지 밀어줘~~~" 푸른 하늘을 더 높게 날라가고 싶은 친구들의 마음을 담아서 힘껏 밀어주었어요. 아파트 놀이터에 그네가 있겠지만 숲에서 이런 그네를 타면서 좋은 공기와 푸르름을 보는 친구들의 얼굴에는 웃음과 즐거움으로 가득차 있네요 ^^
친구들의 즐거운 소리가 들리시나요?
한참을 밧줄놀이로 즐기더니 자연스럽게 흙놀이 및 애벌레 찾기 놀이를 하는 친구들
연후가 또 '장수풍뎅이애벌레' 를 찾아서 같은 나이 친구인 로운이에게 보여주네요.
"버들 이거 봐봐 이쁘지?" 서영이와 예나는 흙, 풀, 솔방울을 이용해서 케이크를 만들었다고 자랑을 하네요. 진짜 이쁘고 먹음직 스러운 너무나 이쁜 세상 하나밖에 없는 초코케이크가 완성되었네요 최고!!!
주현이가 "악~ 무서워 버들" 하면서 달려오길래 물어보니 "버들 저기 뭐가 이상한게 움직이는게 있는것 같어" 해서 주연이하고 같이 가보니 주현이가 애벌레 찾는다고 나무 밑을 파고 있다가 잠을 자고 있는 '두꺼비'를 만났네요. 황소개구리 크기와는 비교가 안 될 만큼 큰 압도적 크기에 친구들 모두 살짝 놀라들 했지만 다들 신기하다고 다들 몰려드네요. 두꺼비는 점프보다는 기어가는 형태로 이동을 하는데 친구들과 자세히 관찰도 해보고, 두꺼비 피부에 있는 샘에서 분비되는 불투명한 흰색의 끈적한 독이 있다고 알려져있는데, 사람은 먹지 않는 이상은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혹시 모르니 만지고 싶은 친구들은 장갑을 착용하고 만져보았는데, "자세히 보는 너무 귀여운데~" "만지는 기분이 좋아~" 라고 이야기 하네요. 참 만나기 힘든 숲친구를 만나는 행운을 받았네요 ㅋㅋ
이제 가야할 시간이 다 되었네요. 숲에서 신나게 활동했던 밧줄 정리도 같이 해주는 멋진 용맹탐험대 친구들의 모습 너무 너무 이쁘네요. ♥ ♥ ♥
로운이는 맨발 걷기하는 길을 우리가 더렵했다고 빗자루로 정리를 하네요.
마지막으로 화장실갔다온 여자친구들 입에 물 머금고 누가 더 볼록하고 오래 머금고 있는지 놀이를 하네요
다들 가방을 메고 주변 막대기를 하나씩 들고 올라 올 때와는 다른길로 내려가 보았어요.
체력소모가 많은 버들숲놀이터에서 하루종일 놀고도 끝까지 기운이 펄펄했던 우리 친구들은 지금쯤 맛있는 밥 먹고 잠들었을 수 있겠네요. 이렇게 즐겁게 활동했던 시간이 친구들이 먼 훗날 되돌아 보았을때 버들도 자리하고 있겠지요? 오늘 찍었던 사진들을 보면서 우리 탐험대 친구들의 이 모습 이대로를 그리워하고 있겠지요..
친구들의 소중한 추억의 한페이지를 자리 잡을 수 있는 숲시간을 같이 만들어 갈 수 있어서 늘 감사함으로 마무리하게 되네요.
친구들 오늘도 건강하게 같이 해 주어서 너무너무 고마워 사랑해 ♥
첫댓글 즐거운 추억~ 감사합니다 ❤️
오늘도 얼마나 신나게 놀았는지 땀 흠뻑이네요^^
도연이는 관찰이면 관찰 체험이면 체험 제일 먼저 도전하는 멋찐 숲친구예요 앞으로도 같이 할 숲시간이 더욱 기다려지네요 😃
정신없는 엄마가 수저도 안보내서 걱정했는데 감사합니다~~
숟가락은 유은이 누나가 양보해 주었고 젓가락은 제가 제가 여분이 있어서 다행히 밥 잘 먹었네요 ㅋㅋ 산딸기 맛에 빠진 시윤이는 한걸음 떼기가 무척 어려웠어요 ㅎㅎ "숲은 맛있는게 많아~" 라고 하는 시윤이였어요 😆
땀에 흠뻑젖어 행복한 얼굴로 인사하는 도윤이를 보니 덩달아 행복해지더라구요~ 오늘도 너무 즐거웠다네요~
밧줄놀이와 해먹놀이를 땀뻘뻘 흐르면서도 신나게 즐기는 도윤이 표정을 보니 저도 덩달아 신나더라구요 ㅋㅋ 오늘 딥슬림하지 싶네요 😇
오늘도 재밌었다는 서영이^^
서영이는 아직도 벌레가 너무 무섭고 징그럽지만 숲에서 버들이랑 친구들과 함께 만나는 벌레는 신기하고 반갑다고 하네요
두꺼비도 보고 케이크도 만들고 재밌었을것같아요 오늘도 아이들과 다치지않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서영이 사진은 표정이 살아있는 행복한 모습이 참 이쁘네요~ 케이크를 너무 이쁘게 만들어서 신나하며 보여주는 기쁨 기득한 모습이 잊혀지지 않네요~ 💕
오늘도 진흙으로 케이크를 만들었다며 즐거웠다는 예나^^ 산딸기와 뱀딸기의 차이도 설명해주고 피리부는법도 알려주는 예나였어요
항상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쥬셔서 감사합니다💙
두번째 만남이였는데 어색함은 1도없이 "버들~ 이거 봐봐" "버들~ 이거 뮈야" 등등 옆에서 재잘재잘 이야기하는 귀여운 예나와 함께한 즐거운 시간이였네요 예나 최곱니다!!! 👍
연후는 차에 타자마자 애벌레 많이 잡았다고 얘기 하더라고요 ㅎㅎㅎ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얼마나 좋아 하는지;; 제일 기억에 남고 재밌었다고 하네요 ㅋㅋ 다음엔 또다른 곤충들도 보길 바래야 겠어요 이번 에도 재밌는 시간 감사합니다^^
애벌레 박사 연후는 "버들~ 장수풍뎅이 애벌레가 어느 나무에 많이 있어?" 라고 물어보길래 장수풍뎅이가 좋아하는 나무 찾는법을 알려주니 좀 있다가 바로 찾아서 엄청 기뻐했어요 자기가 찾은것을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애벌레 찾는 방법도 알려주면서 더욱 신나하는 연후 덕분에 풍성한 시간이였어요 ^^ 😃
두꺼비도 보고, 뱀딸기, 산딸기도 먹고 너무 신났다고해요. 뱀딸기는 항암작용 있다고 담배피는 사람들 먹으라고 줘야겠다고하네요. 이번에도 즐거운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딸기도 맛있다고 많이 찾아서 먹고 뚜꺼비를 발견해서 놀란눈으로 달려오는 주현이의 귀여운 모습이 기억에 강하게 남는데 덕분에 친구들과 귀한것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주현아~ 두꺼비 만나게 해 주어서 고마워 😊
도율이 두꺼비봤다고 신나서 잘 때까지 이야기 해주더라고요 부산은 처음 가는거라 걱정하면서 갔는데 엄청 즐겁게 놀았다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 ^^ 행복한 자연과의
만남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체 나눠 먹게 초코하임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 덕분에 도율이 인기가 ㅋㅋ 두꺼비를 만나서 얼마나 좋아하든지 몇번을 관찰하며 친구들에게 보라고 하던지 너무 귀엽더라구요 ^^ 😁
이제 여름이 시작되는듯 하네요. 산의 푸릇함이 배가 되었네요.^^ 로운이는 다녀와 자랑스럽게 이제 풀피리를 불 줄 안다고 행복해 했어요.요령이 생겨서 이젠 어떤잎이든 잘한다고 하네요. 산딸기는 먹지 않았지만 산 곳곳엔 먹을 수 있는게 많고 두꺼비는 징그러웠지만 사진보니 귀여운것 같다고도 하네요.^^
늘 하는 소꿉놀이도 신났고 무엇보다 버들을 2주 연속봐서 좋았다 합니다. 가끔~ 버들 보고싶네 할 때가 있거든요.^^
항상 버들옆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재잘재잘 말하는 사랑스러운 로운이와 즐거운 시간이였어요 산딸기 채집에 열중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ㅎㅎㅎㅎ 😆 다른 친구들은 풀피리 소리나는걸 몇번 도전해서 성공했는데 로운이는 한번에 성공해서 완전 신나했었어요 ^^ 😀
이번에도 유은이는 팔에 도장을 잔뜩 찍어왔네요~ 오디 산딸기 뱀딸기 따먹는게 재미있고 맛있었다해요~^^
두꺼비 만난 이야기는 안해주던데 신기하네요~ 자세히 말 안해주는 딸ㅜㅜ
항상 즐거운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은이는 9살 도연이랑 짝궁이 되어서 매우 신나게 활동했는데 무엇보다 딸기와 오디 맛에 빠져서 한발자국 떼기가 어려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