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원주 삼육중에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캠프가 시작된 가운데 학생들이 외국인 강사로부터 영어 강의를 듣고 있다. 원주/윤수용
원주지역 중학교와 교육청이 전문 원어민 강사로부터 영어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은 초·중학생을 위해 영어캠프를 설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원주 삼육중(교장 지동만) '영어 정복을 위한 여름캠프'는 영어 수업은 물론 양궁, 크리켓, 공예 등의 다양한 스포츠활동과 수학 수업 등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지난 24일 수준 테스트와 반 편성을 거쳐 3단계 수준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는 도내 초·중학생은 물론 수도권에서 참가한 101명의 학생은 삼육중 원어민 교사를 비롯해 전문 영어캠프 강사 8명과 함께 다음달 7일까지 교육을 받는다. 특히 학교 기숙사에서 원어민 교사와 합숙하며 실전영어 수업은 물론 취침전 영어 일기쓰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영어식 사고 훈련을 기르게 된다. 지동만 교장은 "24시간 원어민과 함께 생활하는 환경을 제공해 의사소통의 두려움을 없애주는 것이 캠프의 목표"라며 "학교 추천을 받은 생활보호 대상자 학생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주/윤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