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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메리칸스탠다드의 탑볼 세면대와 비데 일체형 도기 유로젠. / 몸의 정면과 머리위에서 물이 골고루 뿜어져 나오는 아메리칸스탠다드의 로하스 바디샤워기.
포인트 1―욕실
◆감각적인 스타일의 맞춤형 욕실로 거듭나기
최근 들어 욕실은 세면공간의 역할뿐 아니라 하루 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따라서 다른 공간과 마찬가지로 디자인과 기능을 고려한 인테리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욕실 제품도 가구나 가전제품을 구매하듯 디자인과 기능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선택하는 이른바 'CIY(Choose It Yourself)'족이 늘고 있는 추세.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반영한 디자인 욕실 제품을 찾아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감각적이고 기능적인 공간으로 바꾸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비데나 보디 샤워기 등 기능성 제품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욕실전문 브랜드 아메리칸스탠다드의 마케팅팀 박소영 과장은 "최근에는 욕실을 하나의 디자인 콘셉트에 맞춰 조화롭고 균형 있게 꾸미는 것이 대세"라며 "봄을 맞아 욕실 개조를 준비하고 있다면 우리 집 욕실에 어울리는 콘셉트를 먼저 정하고 그에 맞춰 타일과 욕실 제품 등을 고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귀띔한다.
최근 욕실 전문 브랜드에서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작품을 스페셜 에디션으로 선보이는 경우도 많다. 유명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제품은 그 자체 하나만으로도 욕실의 분위기를 살려주고 고품격 프리미엄 공간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훌륭한 포인트 아이템이 된다. 아메리칸스탠다드는 프리미엄 욕실 컬렉션 'IDS(Ideal Design Suite)'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글로벌 디자이너 아킴 폴과 토마스 피에글이 디자인한 IDS는 내추럴부터 세련된 미니멀리즘까지 콘셉트별로 5가지 라인이 구성되어 있어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 원하는 디자인 선택이 가능하다.
◆기능과 디자인 동시에 만족시키는 욕실용품 인기
획일적인 디자인에 기본적인 기능만을 담은 욕실 제품과는 달리 최근에는 진보적인 기능과 디자인의 다기능 디지털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기존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신선한 아이디어에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춘 똑똑한 투인원(2 in 1) 욕실용품은 제품교체만으로 2가지 만족을 얻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아메리칸스탠다드의 비데일체형도기 '유로젠(EuroZEN)'의 경우 양변기와 비데가 하나로 합쳐진 욕실 제품으로 양변기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비데의 기능이 들어 있다. 양변기 물탱크를 과감히 없애고 직수방식을 채용해 좁은 욕실 공간에 더욱 유용하다. 고압의 물 분사기능으로 적은 양의 물로 오물을 깔끔하게 배출시키는 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양변기와 비교시 약 40%의 물을 절약할 수 있는 절수 아이템이기도 하다.
아메리칸스탠다드 '로하스 바디샤워기'는 기존 샤워기와 달리 몸의 정면과 머리 위에서 분무식으로 물이 골고루 뿜어져 나와 시원하고 강력한 마사지 효과가 있다. 알루미늄 소재에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세련되고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욕실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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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①아메리칸 스탠다드 IDS 스위트(다이나믹 스위트라인). ②LG전자 2009년형 디오스 냉장고(R-T 757GCHW). ③미니멀한 디자인의 2009년형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R-T757CHVS)'. ④올 봄에 새로 선보인 디오스 김치냉장고.
포인트 2―주방
◆양문형 냉장고와 김치냉장고는 미니멀 디자인이 대세
경기침체로 인해 지친 사람들의 정서를 감싸안는 '무채색&자연주의' 인테리어 콘셉트가 화두로 떠오르는 요즘이다. 이와 함께 인위적인 장식을 배제하고 기본에 충실한 질리지 않는 미니멀 디자인이 다시금 사랑받고 있다. 부엌의 경우는 한정된 공간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가구, 가전과 가구가 결합된 디자인도 눈에 띈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는 주방 가전도 흰색, 회색 등 무채색을 중심으로 한 모던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차분해진 색상과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 가미된 미니멀리즘이 올 주방 인테리어를 주도하고 있는 것.
올해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냉장고들은 기존 냉장고와 대비했을 때 기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고 디자인의 선택도 자유로워진 것이 특징이다.
LG전자 디오스 냉장고의 경우 이번 시즌의 디자인 테마는 '미니멀리즘과 화사한 봄'으로 불경기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감성적인면에 중점을 뒀다.
미니멀하고 우아한 플라워 패턴에 수평 그라데이션을 적용해 은은한 세련미를 더했고 수평선과 물결을 형상화한 웨이브 핸들을 사용해 자연을 닮은 편안함을 표현했다. 수평으로 적용된 핸들타입인 '웨이브 핸들'은 기존의 수직 형태 손잡이와 비교했을 때 개폐시 불필요한 동작과 힘을 줄이고 자연스러운 곡선을 통해 그립감을 높인 점이 돋보인다.
핸들의 위치이동으로 홈바의 크기도 더 커졌다. 가로폭이 기존보다 18㎜넓어진 325㎜로 음료수, 물병 등 내용물을 꺼내거나 보관하기에 편리해진 것. LCD창을 판넬 디자인과 일체화 한 '매직 디스플레이'는 냉장고 버튼을 누를 때만 작동해 심미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2009년형 김치냉장고 역시 마찬가지로 함연주 작가의 작품을 활용한 화사한 봄 느낌의 디자인과 깔끔한 흰색 배경 디자인 등 단순함을 강조한 스타일을 추가로 선보인다.
신제품 냉장고의 경우, 어떤 기능을 어떻게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일까? LG전자의 설지원 과장은 "LED 진공밀폐 야채실의 경우, 이중 밀폐 박스 및 에어 펌프 기능이 있어 내부 공기를 뽑아내 밀폐율 99%의 진공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화이트 그린 블루 LED 조명은 자체 광합성 효과를 일으켜 야채의 산화를 감소시키고 신선도는 더욱 오래 유지시킨다.
LED 진공밀폐야채실에서 청경채는 14일 동안, 양송이버섯은 12일 동안 신선한 상태로 보관한 경우 기존보다 4배나 더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여 식재료를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김치냉장고를 고를 때는 스탠드와 뚜껑식 2종류가 있고 스탠드 내에서도 홈바의 개수, 주방내 은은한 조명 역할을 하는 아트램프 등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으니 제품의 특성을 잘 살펴보라"며 "김치 외에도 과일, 야채 등을 보관하고 싶으면 스탠드를, 자주 꺼내 먹는 반찬이나 김치를 보관하려면 홈바가 있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편리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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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투리 공간 활용이 가능한 락앤락 리빙 박스 / 조립과 해체가 간편하고 내용물 확인이 가능한 리빙박스 윈도우형
포인트 3―수납 공간
◆부실별 자투리 공간 100% 활용하는 수납 박스 정리법
홈 드레싱 전문가인 스타일리스트 최지아 실장은 "최근엔 붙박이장 사이의 벽면 공간에 수납장을 짜넣고 슬라이드 도어나 문을 달아 버려진 공간을 알뜰하게 활용하는 수납 시공이 인기"라고 귀띔한다. 수납장을 짜기 어려운 좁은 공간이나 수납장 내부는 어떻게 정리해야 많은 양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을까? 다양한 디자인의 리빙박스를 선보이고 있는 락앤락의 이경숙 부장은 "부실별로 적합한 수납용품을 활용하면 손쉽고 깔끔한 수납이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집에서 가장 넓은 공간을 차지하는 거실은 자질구레한 살림살이들을 리빙박스에 담아 오픈형 수납장에 진열해보자. 싱그러운 그린색과 따뜻한 오렌지색이 심심한 거실에 봄기운을 더해준다. 침실의 경우는 리빙박스 언더베드 수납함을 사용하면 침대 밑 자투리 공간을 알뜰하게 활용할 수 있다.
내용물을 일일이 꺼내보기 힘들 때는 앞면과 옆면에 투명한 비닐창이 있어 내용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윈도우형'을 선택하자. 앞쪽을 지퍼로 여닫을 수 있는 트임 구조의 박스는 박스를 여러 개 쌓아둔 상태에서 쉽게 내용물을 꺼낼 수 있어 좋다. 철 지난 옷가지나 액세서리 등은 종류별로 작은 리빙박스에 넣어 옷장이나 드레스룸에 보관하면 깔끔하고 필요할 때 찾기도 쉽다. 재킷 등 외투를 걸어 놓는 행어 아래 부분도 리빙박스를 활용하면 철 지난 옷가지나 패션 소품을 넉넉하게 보관할 수 있다.
그밖에도 플라스틱 덮개가 있어 내용물을 많이 넣고도 안전하게 쌓아서 보관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인 '적층형'도 편리하다. 재질은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해 물걸레로 비교적 간단하게 세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