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올해도 SUV인기는 쭉~
*기아차 신형 카니발, 쏘렌토R 출격 준비, 일본·유럽
브랜드 들도 다양한 SUV 출시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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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신형 쏘렌토R의 베이스가 될 것으로 알려진 크로스오버 GT 콘셉카/제공 = 기아자동차 |
아시아투데이 박병일 기자 =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는 지난해에 이어 고공행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SUV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젊은 여성층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겨울철 적설량의 증가로 4륜구동(AWD) 차량의 수요가 증가한 데다, 높은 연비와 넓은 실내공간, 향상된 승차감으로 승용차 고객까지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각 완성차 업체들은 올해 신형 SUV모델을 대거 출시하며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판매된 SUV는 모두 26만4593대로
2012년 25만6923대보다 2.98% 증가했다. 이는 전체 승용차 시장이 3.5%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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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승
프리미엄 패밀리 SUV 닛산 페스파인더/제공 = 한국닛산 |
기아자동차는 올해 신형
카니발과 신형 쏘렌토R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카니발은 8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한 3세대 모델이다. 이와
함께 중형 SUV모델인 신형 쏘렌토 출시도 예정돼 있다. 신형 쏘렌토 역시 6년 만에 풀체인지한 3세대 모델이다. 특히 기아차가 공개한
크로스오버 GT 콘셉트카가 베이스가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르노삼성도 지난해
한정판매에서 인기몰이를 한 QM3로 소형 SUV시장 공략에 나선다. QM3의 사전계약 대수는 1만대를 넘어선 상태로 개성있는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으로 젊은 소비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한국지엠과 쌍용자동차도 기존 인기 SUV모델 판매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1만6252대가 팔리며 타사 대비 가장 많이 판매된 올란도와 2013년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된 트렉스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쌍용차 역시
뉴 코란도C와 코란도 투리스모 등 인기차종을 중심으로 판매에 집중하고 이를 내년에 선보일 소형 SUV모델 X100으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수입차들의 신형
SUV출시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한국토요타는 '시에나' 4륜구동 모델과 3000만원 초반대로 가격을 낮춘 'RAV4', 'FJ크루저' 등을
대거 출시하면서 국내 내수 시장 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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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FJ크루저/제공 = 한국토요타 |
한국닛산은 이달 초
7인승 프리미엄 패밀리 SUV 모델 '패스파인더'를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기를 한국시장에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패스파인더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시장 출시 이후 11월까지 약 11만대가 판매된 닛산의 인기 모델이다.
랜드로버코리아도 프리미엄 스포츠 SUV인 '올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3.0 수퍼차저'를
선보였고, 상반기 중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포르쉐코리아가
오는 5월 첫 소형 SUV '마칸'을 국내에 출시하고, 한불모터스는 6월 '푸조 2008'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나타나고 있는 SUV 인기는 올해 수입브랜드뿐만 아니라 국내업체들까지 연이어 신차가 예정돼 있어 시장성장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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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도
프리미엄 스포츠 SUV인 올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3.0 수퍼차저/제공 = 랜드로버코리아 |
출처 : http://www.asiatoday.co.kr/news/view.asp?seq=927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