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그랜드캐니언 삼척 미인폭포 #1
2024.6.23(일) 어제 부터 내리던 비가 그치고 비가 온후 미인폭포 탐방시간을 갖는다.
삼척 미인폭포는 2010.5.8. 처음 탐방한 이후 만 14여년 만에 다시 찾는 곳이다.
미인폭포는 태백시 통리와 신리의 중간지점인 도계읍 심포리 남쪽산 계곡에 있는데
심포리 우보산 계곡에서 발원하는 하천수가 흘러 절벽에 부딪치는 물방울이 적은 것은 분수와 같고 큰 것은 설산을 연상케 하는 폭포이다.
해발 700m 안팎의 고산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안개나 구름이 끼는 날이 많으며 이때 경치가 더욱 아름답고 신비하다.
전설에 의하면 일몰 전과 일출 전에 이 폭포에서 따뜻한 바람이 불면 풍년이요, 찬바람이 불면 흉년을 예측했다고 한다.
여래사 주차장에서 300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15분 정도의 트레킹으로 접근할 수 있다.
2024.6.23(일) 오후 2시경 동해(자택)를 출발하여 고원휴게소에서 휴식후
통리삼거리에서 지방도 427호선으로 진입하여 800m정도 거리인 14:35 미인폭포 입구 임시주차장에 도착한다.
미인폭포 주차장은 427번 지방도로 건너편에 폐도로를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14:40 임시주차장 폐도로 상에 주차후 427 지방도로를 건너 미인폭포 입구로 향한다.
<미인폭포 관람안내도>
하절기(3-10월) 09:00-18:00
동절기(11월-2월) 09:00-17:00
※ 우천, 해방기, 낙석 등 안전사고 위험시 통행 제한 ※
입구에서 진행하다 보면 곧 왼쪽으로 화장실을 만난다.
미인폭포 탐방로 조성공사로 인하여 2024년 3월 1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출입을 통제하는 안내 현수막
여래사 부근으로 조성해 놓은 산책로를 통하여 출입은 가능하다.
14:44 화장실을 지나 큰 길을 따라 조금 더 들어가면 관리사무실로 보이는 건물을 만난다.
관리사무실 옆의 물품 운반용 모노레일
미인폭포 여래사 입구의 지킴이
14:47 전망데크
한국의 그랜드캐니언, 통리협곡 안내도
미인폭포 주변에 있는 붉은색의 암석은 과거 공룡이 살던 약 1억년전 중생대에 쌓인 퇴적암으로
이 퇴적암 층은 주로 역암과 사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다가 아닌 육지에서 쌓인 것으로
이와 비슷한 암석이 경북과 경남, 그리고 전남의 해안을 따라 나타나며 암석 속에는 공룡발자국이 발견되기도 한다.
이 암석속에도 공룡 발자국이 있을까?
전망데크에서 내려다 보이는 통리협곡 건너편 도계읍 신포리일대 와 심포리 하이원 추추파크
30동의 숙박시설로 이루어진 하이원추추파크는 국내 유일의 산악철도와 영동선을 활용한 기차테마파크로
지그재그 철도를 달리는 스위치백트레인,
국내 최고 속도의 짜릿한 레일바이크, 이색 미니트레인 외에도 누구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철도 체험형 기차 테마 리조트로 추억과 낭만을 느끼며 즐거운 기차여행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단지다.
전망데크를 지나 내려가는 길은 급하고 미끄러운 사면으로 야자매트를 설치하여 미끄러움을 방지하는 길을 만들어 놓았다.
급한 사면에 내리막길은 ㅡ 자형 길이 아니라 지그재그의 갈지 之자형 길이다.
14:52 피아노폭포
폭포와 詩
단 한번 직할강 으로 내리 뛰는 저 단애
고생대 불던 바람 회오리로 잦아들어
물보라 무지개로 건넌다.
두 눈이 멀지라도 내 몸의 관절마다 푸른 별이 돋는다.
그 몸속 지층 어디 울렁이는 어지럼증
시 앞에 고꾸라 진채 목숨 놓을 지라도 ~
피아노 건반처럼 물줄기가 여러갈래 갈라져서 떨어지는 모습으로 붙은 이름(?)
피아노 폭포에서 미인폭포, 여래사 갈림길까지의 야자매트 구간도 편안한 길은 아니다.
여래사가 바라보인다.
14:57 미인폭포 620m, 여래사 25m 갈림길에서 여래사 방향으로 진행한다.
여래사 입구의 철제다리
15:00 여래사
여래사 대웅전
여래사 입구에서 바라 보이는 미인폭포
미인폭포 동북편 고원지대 및 폭포 위의 계곡에 고금을 통하여 미인 출생지역으로 전해오고 있다.
이 근처에는 미인묘가 있는데 이 묘는 옛날 한 미인이 출가하였으나 남편이 일찍 사망하여 재가했는데,
또다시 사망하니 그 미인은 이 폭포에서 투신자살하였다고 한다.
일설에는 남편이 죽은 후 재혼할 낭군을 찾았지만 사별한 남편 만한 사람을 찾을 수 없게 되자
자신의 신세를 비관하여 이 폭포에서 투신자살한 일이 있었기에 ‘미인폭포’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도 한다.
여래사 범종각
여래사 삼성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