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니스카이 사원 여러분!
나리타 3터미널에서 근무하고 있는 1년차 사원 정지은입니다!
유니스카이 카페에 글을 남기는 건 입국근황 이후로 처음이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셨죠?
요즘 일교차도 심하고 날씨도 많이 오락가락 하는데 건강 조심하세요!
저는 이번에 국내여행지원제도를 이용하여 나고야에 다녀왔답니다!
대학친구가 갑자기 나고야에 여행을 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얘기를 하다가 즉흥적으로 약속을 잡아서 무계획으로 질러버렸습니다!
즉흥으로 결정한 만큼 교통비가 걱정이었는데요, 국내여행지원제도 덕분에 교통비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회사 짱👍
24일 아침, 첫 전철을 타고 도쿄역에 신칸센을 타러 갔습니다!
사실 비행기를 타고 가려고 했지만, 나리타공항에서 나고야 추부공항까지는 JAL과 같은 대형항공사밖에 노선이 없기에 이번 기회에 처음으로 신칸센을 이용하게 되었답니다!
처음인 만큼... 신칸센 너무 어려웠어요............
저는 승차권대신 스이카를 쓸 수 있는 줄 알았거든요... 결국 직원분 안내받구 창구행...ㅎ
심지어 다른 노선에서 입장할라고 용쓰고 있었더라구요..? ㅠ
그래도 너무 좋은 날씨덕에 후지산도 잘 보여서 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ㅎㅎ
나고야에 내려서 친구랑 만나자마자 코메다 모닝세트로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코메다가 나고야에서 시작된 체인점이라 그런지 곳곳에 있는 코메다 커피점을 볼 수 있답니다.
매번 계란페이스트로 먹다가 오구라앙은 이 날 처음 먹어봤는데 알고보니 오구라앙도 나고야의 명물이더라구요🤭
오구라앙 토스트가 유명한 부쵸커피도 항상 나고야 여행코스에 들어있던데, 다음엔 부쵸커피도 가봐야겠어요 ㅎㅎ
아침을 간단히 먹고 마침 노리타케의 숲이 바로 근처라 산책 겸 구경을 갔습니다!
노리타케는 원래 도기공장인데요, 지금은 노리타케 브랜드 아울렛으로 리뉴얼되어있습니다!
여유롭게 아침먹고 정원에서 햇빛과 바람을 맞고있자니 당장 돗자리깔고 누워서 한숨 자고싶더라구요👍
노리타케도 기념품이나 도자기류가 많으니 식기에 관심있는 분들은 꼭 가보세요!!
빵의 도시 이전에 과학의 도시였던 대전시민으로써 또 과학관은 그냥 못지나치죠 ㅎㅎ
나고야시 과학관도 이것 저것 물리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체험시설이 꽤 많아서 어릴 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답니다!
여기는 코인락커 번호가 숫자에 맞춰 주기율표로 지정되어 있더라구요! 좋아하는 원소 고르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이 날 학교에서 견학을 온 아이들로 과학관이 시끌시끌 했었는데요, 덕분에 저희도 더 즐겁게 어린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즐기고 왔습니다 ㅎㅎ
나고야의 또 다른 명물! 미소카츠로 점심 겸 저녁을 먹고 오스칸논에 눈도장을 찍고 옆에 오스상점가를 들렀습니다.
수요일의 앨리스라고 하는 이 소품샵은 특이하게 입구가 정말 작은 문으로 되어있어요!
모두가 거인이 된 앨리스처럼 허리를 숙여서 입구를 통과했답니다🤣
이 소품샵은 이름에 걸맞게 앨리스를 모티브로 한 상품이 많았는데요, 앨리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가보세요!
걷다가 걷다가 너무너무 지쳐서 편의점에서 야식과 술을 후딱 사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의 얘기를 하면서 한잔 두잔 했더니 금새 시간이 싹 지나가더라구요..ㅠ
사실 다른 친구도 나고야 여행 중이라고 그래서 동기 모임 가보자며 호들갑 떨었었는데 아쉽게도 이 친구는 만나지 못했답니다ㅠㅠ
친구랑 아쉬움을 뒤로하고 저는 요코하마로 가기위해 또다시 신칸센을 탔습니다!
아쉽게도 이땐 조느라 후지산을 못봤어요ㅠㅠ
대신에 출발때는 못먹은 에키벤을 먹었습니다!
위장용량 관계로 전날 못먹었던 텐무스를 메뉴로 골라봤습니다!
제가 짧은 나고야를 뒤로하고 요코하마로 온 이유는 바로!
세븐틴 콘서트 때문이었답니다!
좋은 기회로 본부장님께서 티켓을 주셔서 문지현대리님과 저, 하네다에 근무하는 오예원사원, 같은 나리타에서 근무하는 Milla사원 이렇게 네명이 오순도순 잘 다녀왔습니다!
평소에 보기 힘든 다 근무처 직원과도 만날 수 있어서 좋은 자리였어요 ㅎㅎ
앞으로도 타 근무처 사원들과도 서로서로 많은 교류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도 좋을 것같아요😆
간략한 세븐틴 콘서트 후기는요
와 13명 다 각기 다르게 잘생겼구요
13명이나 있어서 진짜 콘서트가 오디오 비는 일 없이 너무 재밌었어요!
팬이 아닌 저도 이렇게 재밌었는데 팬분들은 얼마나 재밌었을까요?
세시간 정말 알차게 즐기구 왔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본부장님 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는... 캐리어를 들고 우왕좌왕하다가 모두와 함께 전철을 타지 몬했습니더...
문 너머의 대리님과 Milla씨의 놀란 표정을 보며 저는 두분을 떠나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ㅋㅋㅋㅋㅋ
다행스럽게도 그 뒤에 다른 편을 잘 찾아서 마음편하게 집으로 잘 갔답니다 ㅎㅎ
갑작스럽게 결정된 여행임에도 국내여행지원제도 덕분에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었던 것같습니다!
국내여행지원제도 는 1년에 상반기 하반기 1번씩, 총 2번! 최대 지원액 10,000엔 한도 안에서 50%까지 지원하고 있으니,
모두들 지치고 바쁜 일상들을 이 제도를 잘 이용하셔서 국내여행으로 리프레시 해보자구요!😁
저는 사실 집을 너무 좋아해서 잘 돌아다니지는 않지만, 또 여행을 간다면 간간히 글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빠잉!
첫댓글 나고야 갔다가 바로 세븐틴 공연이라니!!
휴일을 정말 알차게 보내셨군요!
코메다 조식은 간편하지만 든든하게 챙길수 있어서 정말 가성비 좋은것 같습니다~~
맞아요! 일본은 이런 카페 조식이 잘 되어있어서 특히 여행할 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집순이인 저로써는 정말 강행군 일정이었지만 너무 즐거웠답니다😆
지은씨… 이거 정말 1박2일의 일정이 맞나요…?🤣🤣🤣 나고야에서 바로 오신다해서 내심 걱정이 되긴 했는데 이 정도일 줄은 생각도 못 했습니다😂 꽉찬 2일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하반기에도 좋은 곳에서 유익한 시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사진보고 빵 터졌습니다🤣🤣🤣)
대리님과 함께 타지못한채로 문닫히구 출발하는데 주마등 스쳐지나가는 줄 알았어요🤣😱
저 정말 이렇게 알찬 1박2일 넘 오랜만인 것 같애요😁
하반기두 야무지게 복지 누리러 다녀오겠습니다!!ㅎㅎ
ㅋㅋㅋㅋㅋㅋ 공 들고 있는 사진 제 원픽임돠🤣🤣🤣🤣 노잼도시 나고야가 아니어써요…☺️ 저도 다음엔 나고야로 가봐야겠슴당🫶🏻
한국인이라면 저런 공은 한번 들어줘야하지 않나요!
글에 쓰는 걸 까먹었는데 저 공 안에는 플라네타리움이 있답니다!
저는 따로 티켓을 끊지 않았는데 사실 플라네타리움도 끊을걸 하고 후회했더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