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진입로랑 창고 앞 마당들 등은 시공측 일이 아니라 사실은 저희가 해야 할 일이죠.
혼자 힘으로 벅찬 머슴님이 지난 번 부산의 a4팀에 나흘간씩이나 품앗이로 다녀온 이유가 이 일 때문이었답니다.
습식 김소장님이 이번 이틀 동안 많은 고생을 하셨습니다. 특히 날씨...
마지막 중요한 날, 콘크리트 타설하는 날이라 머슴님이 살짝 긴장을 하고 아침 일찍부터 눈을 떴습니다.
그런데... 밤부터 내리기로 한 비, 하늘 조짐이 영~ 심상치가 않더군요.
결국 아침, 집을 나서는데 웬 싸래기눈 같은 것이 내리더군요. 제가 볼 땐 우박이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후 눈이 되어 펄펄 내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나중엔... 제법 굵은 빗방울이 되어 후두둑~
사진들 그냥 주욱~ 보시면 알 겁니다. 속옷까지 흠뻑 젖으며 열심히 일 한 김소장님과 머슴님, 너무 안타까웠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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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집 담옆으로 화단 자리와 장독대 자리들, 그리고 가운데 한 켠에 자리한 수돗가.
머슴님 솜씨라 아직 서툰데... 미장(끝 마무리)은 아마도 김소장님이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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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를 너무 넉넉히 붓더니 결국은 또 모자라 더 시켰습니다. 조금은 추가 더 안된대서 비용을 더 보태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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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날씨 때문에 힘들어도... 해야 할 것은 다 합니다. 우리 김소장님, 흠뻑 젖은 저런 점버 차림으로 혼자 또 묵묵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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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 끝난 듯한데 도저히... 비 때문에 시멘트가 어쩔런지 걱정이 되어 비닐을 사다 덮기로 했답니다.
이 날 발은 제가... 부지런히 아침부터 운행, 열심히 달리고 달리고, 나중엔 삽질도 조금 (스스로) 거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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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가 보니 와우~!!
어제 김소장님이 낼이면 마른다 하시길래, 이 비에 괜찮을까... 솔직히 염려가 되더군요.
그런데 정말 비닐 위를 밟고 다녀도 될만큼 굳었더군요. 물기는 어디로 비와 함께 다 빠져 나갔는지...^^;
오늘은 입주청소를 했습니다.
a4팀의 소개로 부산에서 이쁜 두 아주머니들이 날아 오셨습니다. 하동엔 입주 전문 청소업체는 없는 듯하여...
청소가 끝나고, 현관 문에 잠금 장치도 하고, 소소한 것들까지 꼼꼼히 챙겨야 될 즈음입니다.
마지막 정리 작업은 박소장님이 거의 전문이시란 평에 머슴님이 물고 늘어지는 느낌, 오늘 둘이서 또 열심히 했답니다.
이제... 데코 거리들만 남은 느낌이네요~
아, 이쁜 이 집들을 어떻게 다 채우고 꾸며야 될런지 참~
머슴님이랑 저, 다툼없이 한 맘으로 끝까지 은혜롭게 가야 되는데 차츰... 실제 경비들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 되어져서인지 조금씩의...^^;; 무사히 잘 끝나질 수 있도록 응원, 격려, 기도 부탁드립니다~~!! *^^*
첫댓글 정말 고생많으셨네요 그래도 좋은 시공업체 사람들을 만나셨다 싶어요 집한번 짓으면 수명이 10년이 단축된다고 하는 데 얼마나 다행이에요 나머지 하나님이 채우시라고 하고 데코는 천천히 하세요 손님들이 지내다 불편하면 하나씩 채우겠죠 ㅋㅋㅋ
고생하셨습니다.
심플하게 시작하고,
하나씩 하나씩 예쁘게 채워가세요~!!!^^
ㅎㅎ~ 데코라해서 저희는 그런 데코가 아니고...
저희는 실제 살림살이들이... 소리는 요란해도 괜찮던 냉장고 모서리에서 며칠 전엔 문 여는데 뚝! 조각이 떨어지네요~ 15년이 넘었으면 어지간히 제 역할은 한 거였겠죠~ 이런 것들이 온통이라...ㅎㅎ
암튼 감사합니다. '되는대로' 해야죠. 순리대로... 아, 그런데 이 여자의 마음이란 게...^^;;
안돼~~ 15년은 ㅜㅜ
우야겠어요~ 아님, 협찬을 좀 해 주든가~ㅎㅎ
아씨님도 못봤죠 야경샷!~ 투시도 아닙니다. ^^
아, 우리집 야경? 형님 왔었다더만, 그날 찍은 건가보군요~ 이 사진을 제대로 올려줘야지, 웬 댓글로다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