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않기를 바라고 바랬던 마지막날이 왔네요ㅠㅠㅠㅠ
여행하면 왜케 시간이 빨리 가는지 모르겠어요ㅠㅠㅠ
마지막 넷째날에는 주가 오페라 하우스와 쇼핑이었어요ㅋㅋㅋㅋㅋㅋ
아침에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투어를 시작했죠~
오페라 하우스 근처에 있는 공원이었는데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나네요;;
암튼 공원에서 사진도 찍고 하면서 잔디도 좀 밟고 공원을 지나면 오페라 하우스로 이어저요~
다른 사람들 후기에 써있는거처럼 가까이서 보면 그냥 와~이게 오페라 하우스야~하는 감동이 딱 끝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그 앞에 계단에서 사진도 찍고 잠시 앉아서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은근 낭만이 있는거 같더라구요ㅎㅎㅎㅎㅎ``
가이드가 오페라 하우스 안에 화장실도 한번씩 갔다오라고 해서 들어갔었는데
세면대하나의 모양에도 다 의미가 있는거라더라구요~
그리고는 점심시간~점심은 한식이었어요ㅎㅎ
어제 저녁에 갔던 그 식당ㅋㅋㅋㅋㅋ
시드니에서 한식당 갈만한곳은 여기하나라는데 뭐 아무렴 상관없지만
난 스테이크를 또 먹고 싶었다규~!!!!!!
아무리 울부짖어도 소용이 없으니 한식을 맛있게`
하루에 한번씩을 꼭 한식을 먹이더라구요ㅋㅋㅋㅋ
이렇게 먹고 나서 쇼핑을 시작했는데
나중에 들은 얘긴데요
가이드가 쇼핑을 데려가기전에 여행객들에게 이렇게 한식으로 배불리 먹여 놓는데요
사람이 배가 부르면 기분이 좋아서 막 사고 그런다나?!ㅎㅎㅎ
뭐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그 다음 코스는 쇼핑ㅋㅋㅋㅋ
첨에 데려가는 곳은 셋째날 후기에 살짝 언급했던 곳인데
가면 한국인 점원이 쫙깔렸어요
그래서 들어가면 바구니 하나씩을 쥐어주고 한커플당 점원 한명씩 따라 붙어서
뭐가 필요하냐 이건 어떠냐 이게 그렇게 좋다~뭐 이럼서 계속 유혹을 하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냥 기념으로 하나쯤 사지 않는이상 거기있는거는 살게 못되더라구요
저도 거기서 유혹에 넘어가서 양털패드(?)러그(?)같은 걸 살뻔 했는데 옆에서 신랑이 말리는 바람에 안샀지만요
골코에서 양털매장에 갔을때 라벨 표기법부터 진짠지 아닌지 구별하는거 뭐 다 들었는데
여기서 제대로 라벨이 달리지도 않은걸 점원들의 유혹에 넘어갈뻔 한거죠;;;;;제 눈에 뭐가 씌었었나;;;
저희는 거기서 형님들 애기들 줄꺼만 사가지고 왔어요~
중국산이 아니고 호주산이길래 걍 기념으로 하나씩 사자~했죠ㅎㅎㅎ
근데 안사면 엄청 점원들이 눈치줘요-_-쳇
그리고 다음은 약파는 곳이에요~
근데 여기는 가기전부터 가이드가 계속 여기를 데려갈까 말까 막 그랬거든요
우리한테 원래는 안데려가는데 왠지 이 멤버들은 가면 좋아할꺼 같다고;;;
대신 가서 그냥 일반 영양제같은거는 사지 말라고 그런거 별로 좋거나 그렇지 않다구요~
여기서 파는거 좋은거만 자기가 가서 찝어줄테니깐 그것만 보고 괜찮다 싶으면 사고 아니면 안사도 된다고요~
뭐 가이드 말이니깐 반신반의하면서 갔습니다
갔는데 가이드 말에 조금 신뢰할수 있었던게 지금까지 매장들이랑은 틀리게 우리가 오는거에 대해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단 느낌이었습니다
첨엔 외국인이 와서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는데 계속 가이드가 옆에서 통역을 해줘야하니깐
잠시 기다려 보라면서 한국인 직원을 데려오더라구요~
그래서 설명을 들었는데 오~~~?타스틱!!ㅎㅎㅎㅎ
설명을 듣는데 오 이거다 싶더라구요~
그 직원이 제품에 대해서 쭉 설명을 하는데 가이드가 짤라서
몇개를 집으면서 이것들만 설명해 달라고 하더라구요~
들어오기 전에 말했던 가이드의 초이스 제품들이었죠~
뭐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기내 쇼핑 책자에 들어가는 납품 회사 였습니다
블로그도 가지고 있구요 근데 한국에서는 살수 없는 제품들이었죠
상어연골로 만든거,,태반으로 만든거,,,뭐 등등 설명 들으면 정말 좋더라구요~
호주에서 원래 태반 제품이 유명하잖아요~
딱 어머님들꺼, 아버님들꺼, 신랑들꺼, 신부들꺼 맞춤형 약이랄까;;
아니나 다를까 5커플중 4커플인가가 거기서 어마어마하게 카드를 긁었습니다[
그 4커플 중에는 저희도 포함이에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지금 생각해도 후회는 안되요~값은 정말 입이 떡 벌어지지만 그래도 제품은 좋은거 같더라구요~
하도 외국나가서 약 사오는거에 대해서 말들이 많다보니 걱정도 되긴 했지만 좋다고 믿어야죠뭐~~샀는데~~크큭
시댁, 친정 부모님 선물로 드렸는데 저희 엄마는 먹었는데 진짜 효과있는거 같더라구 좋다고 막 그러시더라구요~
전 태반으로 만든거였는데 아직 안먹고 있어요ㅎㅎㅎ조금 아까두고 있죠큭
나중에 돌아와서 저희 가족중에 제약회사쪽에 일하는 사람이 있어서 물어봤는데
성분을 딱 보시더니 음~뭐 그래도 성분은 좋네~상어연골로 만든거는 좋은데 원래 우리나라에 수입안되는거 맞다고~
이왕 사왔으니 좋다 생각하고 먹으라더라구요~~~`
이렇게 엄청나게 카드를 긁고 다음은 겔러리아로 고고``````
완전 쇼핑 릴레이 였어여ㅋㅋ
근데 겔러리아는 가이드가 데려간게 아니라 일행들이 전부 원해서 가자고가자고 사야할꺼 있다고 가이드한테 말해서
데려다줬던 거였어요 ~
이번 가이드는 좀 유연하게여행객들에게 맞춤형 일정으로 데리고 다니더라구요~큰 일정에서 벗어나지 않는선에서요ㅋㅋ
근데 겔러리아는 정말 가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딱 들어가면 한국인 점원이 딱 한분 계시는데 그분이 설명을 해줘요
한국 면세점보다 여기가 싼 제품들을 몇 개 골라주죠~
그래서 그 점원 말대로 가서 보면 확실히 맞더라구요~
저희한테 권했던거는 술쪽에선 양주. 다른거는 말고 발렌타인 21년이랑 로얄살루트 21년 이 두개만 한국보다 싸다더라구요~
그래서 봤더니 정말 쌌어요 나중에 면세점이랑 비교해보니 확실히 싸더라구요ㅎㅎㅎ
인당 한병이니, 저희는 당연히 두병 모두 샀죠~~ㅎㅎㅎ
신랑이 제일 좋아한 시간이었던거 같네요ㅋㅋㅋㅋㅋㅋ
그리고 POLO 꺼가 엄청 싸더라구요~전부다는 아니구요 몇개제품만요~
거기서 형님 애기들 선물로 줄 티랑 제꺼랑 신랑꺼를 중점을 두고 봤는데
성인용 polo가 무려 50%세일하는것들이 있더라구요~
알고봤더니 호주는 12월에 엄청 크게 세일이 들어간데요
그래서 그때부터 세일해서 남은 것들인데 역시나 신랑 싸이즈는 없고
제꺼만 있어서 제꺼만 샀답니다..;;
12월에 막 세일들어갈때는 코치랑 해서 엄청 싸다더라구요~
그래서 신랑이랑 약속했습니다 12월에 꼭 다시 오자고!!!!!ㅎㅎㅎㅎㅎ
그렇게 쇼핑투어를 마치고 본래의 일정으로 돌아와서 수족관을 갔습니다
수족관은 한국이랑 별다르지 않더라구요~뭐 신기한 물고기도 엄청 많고
근데 정말 볼만한거는 두개 있었습니다.
하나는 상어이고 하나는 듀공이었는데
코엑스 수족관처럼 둥글게 터널로 만들어놓고 위로 막 물고기들이 지나다니도록 해놓았더라구요
상어랑 듀공있는 곳만요~
진짜 엄청 크고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ㅎㅎㅎ
그렇게 수족관 구경을 마치고 나와서 저희 일행은 크루즈에 탑승!!
크주르를 타고 저녁을 먹으면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크루즈에서 나온 음식들을 먹고 와인도 먹고 마지막날이니 만큼 이렇게 보낼수 없다고 생각했죠
ㅎㅎㅎㅎㅎㅎㅎ
가이드가 크루즈를 타기 전에 이걸로 일정이 남으니깐 그래도 시드니에 왔는데 오페라 하우스 가서 공연도 보고
그 앞에 노천카페에서 맥주도 한잔씩들 하고 그러라더라구요~
우리는 패키지라 일정대로만 움직일꺼라는 생각에 오페라 하우스에서의 공연은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오전부터 전 속으로 아 여기까지 왔는데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여도 보고 갔음 좋겠다~하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크루즈에서 내려서 가이드분께 오페라 하우스로 데려다 달라고 했죠 공연을 보겠다구요~
어짜피 가이드야 우리를 호텔에 데려다주고 일정을 마치나, 오페라 하우스에 데려다 주고 일정을 마치나 똑같으니깐 말이죠~~
ㅎㅎㅎ
그래서 저희는 오페라 하우스에 다시 도착해서 들뜬 마음으로 걸어갔습니다~
차에 내려서 오페라 하우스로 걸어들어가는데 가면서 저희는 정말 놀라운 광경을 발견했습니다.
두줄로 긴~행렬을 이루고 나이 많이 드신 거의 백발의 노인분들께서 전부 남자는 턱시도에 여자는 드레스를 입으시고 두분이서
손을 잡고 줄지어 오페라 하우스로 들어가는것이었습니다!!!!!!!!!
무슨 모임인거 같았는데 정말 너무너무너무 멋있어 보였습니다
정말 나도 나중에 나이 먹으면 저런 모습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얀 백발에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고 손을 꼭 붙잡고 오페라 하우스로 공연을 보러오는것이지요~
정말 감동감동감동~!!!!!!!!
저희는 그 행렬과 함께 벅찬 가슴으로 오페라 하우스에 표를 구매하기 위해 들어갔는데......................
정말 안타깝게도 이미 표는 모두 매진이더라구요ㅠㅠㅠㅠㅠ
아 이럴줄 알았으면 오전에 오페라 하우스 왔을때 예매해놓을껄 하는 아쉬움에 정말 눈물이 날뻔 했습니다ㅠㅠㅠ
오페라 하우스에서의 공연 정말 보고 싶었거든요ㅠㅠㅠ
혹시 가시는 분들 계시면 미리 꼭 예매하세요ㅠㅠㅠㅠ
가격도 저렴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어쩔수 없이 나와서 이렇게 돌아갈순 없다!해서 오페라 하우스 앞에 노천 카페로 향했습니다~
거기도 분위기는 그만이더라구요~~
우리가 갔는데 거의 자리도 없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스탠딩 석도 있어서 서서 맥주먹으면서 너무 좋더라구요~
하지만 스탠딩 석은 이미 꽉차서;;저희는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물론 하루종일의 일정에 다리도 아프기도 했지만요ㅎㅎㅎ
메뉴판을 봤는데 맥주 종류를 잘 모르다 보니 뭘 시켜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직원을 불러서 이왕이면 호주에 왔으니깐 호주 맥주를 달라고 해서 시켰죠~~ㅎㅎㅎㅎㅎㅎㅎ
맥주도 맛있고 해가 지고 있어서 석양도 너무 멋있고~~~♡
분위기 최고였어여~오페라 하우스 노천 카페는 저녁에 꼭들 가보세요~
진짜 분위기 짱이랍니다~!!!!ㅎㅎㅎ
그렇게 우리의 호주에서의 일정을 끝을 냈습니다~택시타고 돌아가서 아쉬움 맘에 룸에서 와인한잔씩 더 마시구요~
처음 제가 원했던 컨셉인 휴양 + 관광에서
관광이 쪼금더 있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좋았던 호주 여행이었어요~
그래도 컨셉이랑도 많이 다르진 않았던거 같아요
골코에서는 거의 체험하고 놀고 그랬구..시드니에서는 거의 관광이었구요~
마지막으로 인천공항에 돌아와서 저희에게는 큰 사건이 터졌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인천공항에서 카메라를 잃어버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주차장에서 차에 짐을 싣는데 카메라를 바닥에 두었는데 어둑어둑 할때여서 검정 가방이라 미쳐 보지 못하고
케리어만 싣고 왔던거지요ㅠㅠㅠㅠㅠㅠ
집에 돌아와서 밥두 먹고 부모님이랑 한참 애기하다가
사진 볼까~~하고 카메라를 찾았는데.........두둥!!!!!ㅠㅠㅠㅠㅠㅠ
그제서야 공항에서 잃어버렸다는걸 깨닫고 다시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저희가 호주에서 돌아온 시간이 6시 반쯤이구
카메라를 찾으러 인천공항에 갔던 시간은 밤 11시가 넘어서였어요..........흑
역시나 갔더니 없어라구요 이미 누군가가 가져간거죠ㅠㅠㅠㅠ
분실물 센터에 연락해도 들어온게 없다더라구요
정말 이 일로 지금까지 카메라 생각만 하면 속상해서 아주 미치겠어요ㅠㅠ
카메라도 물론 아깝지만 그건 그래도 그렇다 치지만 그안에
저희 신혼여행 사진들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지금 생각해도 너무 속상합니다ㅠㅠ
호주에서 썬그라스 잃어버렸을때 그자리 그대로 있던게 그립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혹시 카메라 주우신 분이 이 글을 보시면 카메라는 가지시구
메모리카드안에 사진이라두 좀 인천공항 유실물센터에 맡겨주심 너무 감사할꺼 같아요ㅠㅠㅠㅠ
저한테 연락하시면 제 사진을 돈주고 살생각도 있습니다ㅠㅠㅠ
윽 여행후기인데 속상한 맘에 길어졌네요ㅠㅠㅠ
암튼 그래서 이 후기에도 사진이 없는것이랍니다....................................흐흑
사진이랑 같이 올리면 훨씬 도움이 되실텐데 죄송하네요.................
카메라 후유증으로 한동안 실의에 빠져있던 새신부의 호주 신혼여행 후기는 여기서 끝냅니다~~
다들 카메라 잘 챙기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