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은지맥 2구간 장고개-선은산~송평항
언 제 : 2019.04.04. 날씨 : 화창한 봄날.
어디로 : 장고개-선은산-석호리도로- 중정마을-123.1-평호리도로-송평항.
누구랑 : 비실이부부달랑
장고개건너 이어지는 선은산으로 가는길 역시나 가시밭길이었지만 이 줄기의
주인장인 선은산에서 바라 보이는 조망이 보상 합니다,
선은산 지나 서재기재까지 이 동네 돌팔이들이 쳐 놓은 올무 조심해야 됩니다.
비실이 발목에 결려 2번씩이나 자빠졌거덩요,
이동네 가시밭길이 구지뽕이 아니어서 천만다행이었고, 청미래넝쿨쯤이야 낫춤으로 간단하다.
하지만, 송평항 끝까지 가시밭길로 이어진다고 한다면 짐작이 가시것지라이.
송평항에서 타꼬시를 부르면 5분내 도착하는 것은 좋아브럿이요. 개인택시 : 010-3468-6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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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구간에 도착했을때, 내일아침에 와야 할 주소땜시로 그려놓은 장고개의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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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개에서 송평항까지 진행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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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개에서 서재기재까지 트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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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평항까지 트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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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 대흥사주차장에서 짚시팔자 접어불고, 케이블카주차장에서 짚시카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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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주차장에는 캠핑카들이 줄지어 있었는디 비실이의 짚시카는 쪽팔려서 이 동네로 옮겼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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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개를 출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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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마치고 다시 와야 할 장고개의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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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개에서 출발하는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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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다 난을 만났는데 홍화소심이라도 나타날까? 꿈도 야무지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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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은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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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은산에서 이 줄기의 주인장께 경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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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기재까지 가는동안 비실이 발모가지 2번이나 걸려서 날라갈뻔했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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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각시가 이젠 지쳤나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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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야산길의 가시밭 잡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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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구지뽕밭이 아니어서 천만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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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잡목에 가시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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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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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지나주택의 독그집인디, 이만하믄 호텔이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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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집양반이 이동네 산주인이라고 올라가지 못하게 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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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들은 저러코롬 반듯하게 양반인디 사람들은 와 그럴까? 산꾼들의 길 까지 막으려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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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들었지만, 기양 올라가 버렸지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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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바다가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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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은 부러울 만큼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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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로길따라 가는 것도 이젠 별 생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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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나 저동네나 이 지역의 산소관리는 끝내 준다고할까? 머시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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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가 아니라 별장이어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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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호리 고갯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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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대도 아닌데 뭔 돌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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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상도와 달리 산이 아니어서 비실이가 부러워서 자꾸 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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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평항이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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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하고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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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다보니 또 돌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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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에도 인삼밭이 있다는 건 상상해 보지 못했답니다.
비실이가 명색이 홍삼장사 20년베테랑인데도, 글씨~~ 첨 보는 광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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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평항 건너 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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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평항으로이어지는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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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평항의 군사시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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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섬은 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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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 토질이 황토라는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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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봉에서 만세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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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평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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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실이 낫들고 낫춤을 추지 않았다면 아직도 헤메고 있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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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평항의 식당인데 휴업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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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평항에서 선은지맥 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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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실이도 이젠 낫 집어넣고 송평항에서 쭁~~
그저께부터 장장 4일을 걸었으니 다리도 아프고 무릎도 아프고, 잠도오고, 쉬어 가입시다.
지금 이 시간에 대구로 간다는 것은 인생 졸업하는길이 아닐까?
졸음의 끝은 이 세상이 아니랍니다. 암만, 그라제이~~
이 동네에서 유명한 완도 전복 맛은 보고가야 하는거 아이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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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로 들어 갑니다.
완도라믄 비실이의 가슴아픈 추억에 눈물나는 곳이죠.
1984년11월 청산도에서 낚시하다 실종되신 중앙신약 박재섭형님의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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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대교를 건너 완도항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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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항이 이렇게 변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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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 완도타워가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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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의 상징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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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의 전복거리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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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각시가 젤로 좋아하는 돔 한마리에다 전복 10마리낑가갓고 한상 차렸답니다. 13만냥이지라이.
나머지 야그는 상상만 하시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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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 비우고 나왔더만 완도타워에선 레이져쑈우까지, 비실이 환영인사는 아닐 것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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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내 주차장에서 짚시카 가동해서 푹~~ 자고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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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내고향 대구로 출발 했답니다.
이번 산행에서 사자지맥을 마치기로 했었는데,
날씨가 낼 부터 비가 온다하여 접어브러서목적달성은 못했지만,
해남과 완도지역의 지맥길은 마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