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체험기 올립니다.
첫번째는 산방의 교육에 관해 설명했던 글이라면 이번 글은 제가 기림산방에서 보고 배운것들 느낀것들이 모두 포함되어있는 일기형식의 체험기입니다.
3주 교육받은 동안 열심히 받아적은 글을 그냥 냅두기엔 아깝고... 해서 이렇게 올립니다.
앞으로 교육받으실 분들이나 교육을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신다면...
저에게는 큰 기쁨일 듯 합니다.
인터넷 세대인지라... 띄어쓰기도 잘 못하고 맞춤법도 엉망에다가 인터넷 용어가 있을지 모르나...
글이 길어... 열심히 타자 치기 바뻐서... 그냥 올립니다.
그런 부분들 감안해서 보셨으면 합니다.
하루 일을 자세하게 쓸려고 노력해서 자칫 지루해 하실 수도 있겠지만.. 끝까지 읽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첫째날>
아침 10시 청량리역에서 기차에 올라탐.
2시에 별어곡 역에 도착. 사람이 없는 작은 간이역.
별어곡에서 본 분들은 다들 한짐 가득한 가방을 메고 계신다.
다들 이 곳 기림산방의 수련에 참가하는 분들.
아직은 어색하게 계심. 김종수 원장님의 애마 노란 봉고차가 도착.
우리들 태우고 기림산방으로~!
기림산방이라고 새겨진 돌 입구를 지나 기림산방에 도착.
가장 먼저 스님한분과 미국사람(사진방에서 봤던 그분)이 장작을 패고 계신다.
산 속에 집이라... 나에게는 이런 산 자체가 낯설다.
아이들과 원장님 부인 께서 반갑게 맞아 주신다.
원두막에 앉아서 차를 마시며 각자의 온 곳을 물어보신다.
인천에서 오신 분, 대구에서, 서울에서, 군산에서, 다양도 하다.
각지에서들 오시는 군아.
방을 배정받았다. 나게 배정받은 방은 지은지 얼마 안되고 풍경도 좋은 큰방. (주방, 화장실 바로 옆이라 좋았음)
김인숙언니, 이윤태언니, 임현주언니, 위양자 언니. 정윤경동상. 정주영.(본인)
이렇게 여자 6명이 한방을 쓰게 되었다.
방에서 짐을 정리한 후 5시에 사모님 께서 해주신 저녁을 먹었다.
무척이나 맛있어서... -_ - 밥 한공기를 뚝딱~! 이 맛도 이제 내일 아침이면 맛보지 못한다니.. 더욱이 많이 먹게 된다.;
살짝쿵 늦게 오신 분들도 계시는군... 밥맛을 못 보시다니.. 후회하실듯...;;(현주언니는 밥을 못드심;;;)
-7시30분경. 드디어 첫 수업이 시작
수련은 기림산방의 맨 꼭대기에 있는 수련장에서 함. (학교 교실보다 조금 더 클라나;;)
전기가 따로 없어 촛불에 의지 하며 글을 쓰는게 참으로 기억에 남음. 그리고 멍석이 깔려저 있음.(그이유는 나중에....)
앞으로 우리와 함께 하실 박동주 선생님과 인사를 하고, 각자 자기 소개를 함.
인천에서 오신 주홍섭님는 관절이 안 좋으셔서 우리에게 폐를 끼칠까 걱정이 되신다고한다.; 그런 걱정은 안하셔되 되시는데~
의사선생님이신 옥지훈님, 영어선생님이신 홍병원님, 대구에서 오시고 초등학교 선생님이신 김인숙언니, 그의 남동생이시고 공무원 준비중이신 김홍식님, 군산에서 국어선생님을 하고 계신 위양자언니, 피부관리실을 하고 계신 이윤태언니, 부산에서 오신 김현철님, 3주교육 3번째인 제이슨, 심현보씨 여자친구이시자 평촌에서 사시는 임현주언니, 서울에서 올라온 스무살 막내 정윤경이, 단학을 교육하셨던 정진규씨, 최고 연장자이신 최덕순 할머님, 그리고 샷시 대리점을 운영하고 계신 김병식사장님. 이렇게 16명의 소개가 끝났다.
소개를 마친 후 입학시험것을 보았는데... 기림산방에 온 목적과 원하는 바를 적어 내는 것.
이제 원장님의 말씀이 이어지셨다.
바른자세.! 자세가 바라야 경락과 기운이 막히지 않는다.
도시생활의 문제점과 자연과 환경과 몸은 모두 음양의 조화에 이루어진는 것.
외공과 내공의 차이점. 신경을 많이 쓰거나 운동을 많이 하면 내공이 소모 시키는 것.
하지만 호흡을 하면 내공을 키우는 것. 운동을 하면서 꼭 호흡을 같이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움.
차가운 생활을 하면 붓는다 →통증이 생긴다→ 굳는다→ 적이 생긴다→ 썩는다→ 노화현상 생긴다→ 죽는다.
이런 순서로 나타난다.
책에서 본 내용들이지만... 그래도 말씀으로 전해들으니 더욱이 와 닿는다.
이야기가 끝나기 무섭게... 장천공이라는 자세를 배웠다.
장천공은 이번에 나온 책에서도 자세히 설명 되있지만.... 팔다리 근육을 역근으로 틀고 호흡을 통해 나쁜 기운을 손끝으로 내보내는 것.
예전에 걷기모임에서 잠깐 해봤을 때는 힘들지 않았는데...(잠깐해서 그런가...)
오늘은 무지 힘들음. 이 자세를 30분동안 하게됨. (이유는 화장실에 똥을 푸지 않기위해 사람들이 기를 쓰고 함;;;)
10분부터 들어올린 팔과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몸에서 땀이 주룩주룩 남.
한가지 말하자면 이 장천공 자세는 매일하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욱이 오래하게됨.
처음에 자세를 잘 배워서... 열심히 하셔야지... 다음 3주동안 장천공의 공포에 시달지이 않음.
처음에는 죽어라 힘들어도 그 순간을 지나면 몸에 나쁜것이 빠져 나가기 때문에... 힘들어도 몸에 약이다 생각하고 하셔야함.
저는 이 동작이 제일 힘들었고.... 처음엔 땀이 무지 많이 났는데... 2주 정도 되니 30분을 서도 땀이 나지 않음.;;
하지만 팔다리는 아프더라;; ㅠ ㅇ ㅠ
이 혹독한 장천공 신고식을 하고 후둘 거리는 다리와 팔을 이끌어 나의 숙소로 돌아감.
밤에는 손정등은 꼭 필수!!! 모두들 꼭 지참하시길.
위에 하늘을 올려다보니... 와~~~~~~~~~ 별이 쏟아짐. 팔다리의 아픔이 이걸로 싹 가신다.
달빛을 거울 삼아 냇가에서 고양이 세수를 하고 방으로 돌아감.
배게가 없서 잠이 안 올 줄 알았는데... 피곤해서인지 금방 잠듬.
<둘째날>
밤새 벌래에 시달림. 도시에서는 징그러워 했을 것을 이 곳에서는 금방 익숙해짐. 개들도 깽깽거림.
5시에 기상. 아침에 알람소리가 아닌 새소리에 잠이 깸. 온갖 잡새들이 울고 짖는다. 특히 닭... -_ -;
날씨가 좋다. 쌍둥이들이 우리들에게 색종이를 접어 선물한다. (귀엽게 방앞에다가 몰래 두고 감;;)
오늘은 8시에 아침교육이라.. 아침 일찍 일어난 나는 빨래를 하러 냇가로 감.
거기서 빨래와 나의 얼굴도 같이 씻음.
-8시 아침수련
아침시간은 나를 바라보는 시간으로 만들기.
뜨거운차를 마시고 경락을 풀로 호흡을 한다.
경락은 그때그때 풀어요. (피곤하거나 호흡이 안되거나 적을 건들이거나하면 막힘)
경락은 통나무를 등에다 대고 누워서 척추와 경추의 경락을 푼다.(이또한 두한족열책에 상세히 잘나와있음)
장천공 15분 ... 어제보다 더 힘들다 ㅠ ㅇ ㅠ 장천공하고 바로 경락을 품.
어제 배운 차가운 생활에서 생긴 적들을 물리치는 방법을 배웠다.
1 뜨거운물 마시기 - 물은 나의 에너지를 유지해주는 매체.
2 단식 - 폭식, 야식은 호흡을 짧게함.
3 호흡 - 자세가 중요. 가부좌 자세는 절대 안됨(골반을 벌어지게함) 무릅은 11자 무릅 숨을 내쉴땐 편안하게
내쉴땐 무릅을 조이고 뒷목을 쭉 땡기고 턱을 땡기고 멀리 소변을 눈다~ 라고 생각하며.
등이 굽혀지는것을 예방하기 위해선 턱을 땡겨야함.
마지막 식사... 이제 앞으로 18일간은 보지도 못할 음식들... ㅠ ㅇ ㅠ
오늘 따라 왜이리도 맛있노...
밥을 먹고 밖에 나와 돌에 앉아 산을 바라보고 있으니 신선이 따로 없다.
거기에서 잠깐 이야기 나누웠던... 차지꽃님(이름을 못 물어봤음 ㅜㅇ ㅜ).
수련 받으러 오신 분은 아니시고 최석주님과 같이 고추밭을 관리?하러 오신~ 언니분~ ^^
처음 본 사람과 대화가 이렇게 잘 되기는 처음이다.
이런 저런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주시고... 아이들을 많이 좋아하시는듯~ ^^
콩알이랑 언니랑 같이 찍은 사진은 자료실에 있네~ ^^
사진을 찍어주셨던 최석주님~ 아이들 풍금도 고쳐주시고~ ^^ 이곳과 인연이 깊으신 분이신 듯~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참... 감사하다.
-1~5시 산책수련
산책수련에 앞서 걸음걸이르 다시배움.
발은 11자로 벌어지지 않고 호흡을 이용하여 걸음. 한걸음 한걸음 한호흡 한호흡 잡아가며 숨이 차지 않도록...
속도위주 거리 위주가 아닌 호흡위주로 걷기. 그래야 숨이 차지 않음. 힘이 들지 않음.
코스는 기림산방앞에 있는 자칭 앞산.
앞산이라고 우숩게보면 큰코 다침.
정말 가파른 오르막을 40분정도 올라가야함.(꼬불꼬불 대락 1km정도)
나무도 없어 햇빛이 바로 쬐여서... 더욱이 힘들었음.
산책수련은 대부분 낮에 이루어지므로, 좀 높은 자외선 차단썬크림을 발라주시는것이 중요. 팔이 타는게 싫타 하시는 분들은 긴팔을 입으시데... 등산용 쿨맥스원단강추! (난 선크림을 발라도 반팔 입어서 다 타바렸음 )
40분정도 한번씩 중간중간 그늘에서 박동주선생님께서 경락을 풀어주심. 따뜻한 물은 수시로 마신다.
앞산의 코스는 6km로.... 앞에 가파른 오르막만 잘 넘기면 다음부턴 그런 오르막 없음.
뒤에 20분 정도는 도로를 타고 내리막. 가장 힘든 코스는 기림산방 올라가는 오르막.. -_ -; 최고 힘듬;;;
처음에는 호흡이고 뭐고 오르막 오리기 바쁨.; 하지만 한호흡 꼭잡고 가셔야 덜 힘듬.
꼭... 산책수련후 장천공으로 마무리 하는 센스~! 장천공으로 호흡 100번 하고.. 원두막에서 경락들 한번 풀고.
1시에 시작하여 5시에 끝나니 대략 4시간 동안 걸음.;(산길을)
5~7시까정 자유시간.
방에 사람들이 많으니 할 이야기들도 많음~ ^^
-7~10시 저녁수련
자라목 땡강~!
우리의 바른자세를 위해 원장님께서 힘차게 외치심.
자라목은 땡강... 주걱턱 노노노~
각자의 호흡의 길이 잼. 난 누워서 50회 10분.
아침에 이은 적을 물리치자 2탄
4. 땀을 흘리자 - 호흡과 운동을 같이 해야만 내외공을 쌓을 수 있다. 땀을 흘린후 꼭 따뜻한 물 보충
5. 생각 바라보기 - 잠재의식, 습 , 중독, 마비등등의 나쁜습관들을 통제해야만 적을 물리 칠수 있다.
장천공에 이은 또 하나의 기공. 호보(호랑이 걸음)
호보로 수련장 5바퀴 돌음.
한마디로 호랑이처럼 네발로 걷는것. 박동주 선생님께서 자세히 자세를 알려주심.
호흡이 가장 중요.
나는 팔힘이 없어 한바퀴도 겨우 돌았다.
한바퀴만 돌았는데도 땀이 손으로 뚝뚝뚝 떨어진다.
미치도록 힘들다 -_ -;;;
어제에 장천공에 이어 호보... 강적이다 ㅠ ㅇ ㅠ
여기서 다시한번... 처음에 자세를 바로 잡고 열심히 해서 땀을 빼야지만... 나중에가 편하다.
처음엔 죽어라 힘들더라도 나중엔 하루에 30바퀴씩돈다.
그래도 땀이 날락말락한다. 처음엔 힘들지만 하면 할수록 힘이 생기니 좌절하지말고 열심히 하자.
이것또한 수련에 대한 공포가 될 위험이 크다.(내가 그랬다;;; )
그러니 처음에 콱~! 잘 배워두자~!
모든 것은 거리속도 위주가 아니라... 호흡위주다.~!!!!
다 돌고... 경락을 푸니 완전 막혀 있음. -_ -;;;
호랑이 걸음을 하면 적을 건드려 경락이 막히니.. 경락을 풀고, 따뜻한 물을 냅다 마시기~!
어제보다 내려가는 길이 더 힘들군아.
흐윽...
오늘은 씻지도 못하고 바로 뻗어 잤다.
자는데 파리들이 날 괴롭히네.ㅠ ㅇ ㅠ.;
<셋째날>
아침에 일찍 인나서 빨래를 했다.
몰아서 하니까 무지 힘들군아. 앞으로 그때그때 나올 때 마다 하자.
일어나서 차 2잔 마시고...
-7시30분 아침수련
이제 앞으로 혼자서 경락을 풀어야 한다.(여지까진 원장님과 박동주선생님께서 풀어주심)
몸에 힘을 빼고, 순간 머리를 돌려주는것이 관건.
나만의 시간. 차와 호흡.
앉아서 호흡100번을 하니 21분 19초 걸리는 군아.
나만의 시간을 갖고...
땀을 흘려야 한다.
땀을리는대 호보과 최고... -_ ㅠ 호보 10바퀴.
역시니 힘들군아.
적을 물리치자 3편
6 경락풀기 -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이 경락이 잘 막히지 않음
7 잠잘자기 - 나의 과거 생활을 반성하게됨.
학교 다닐 때 밤세워 공부하는게 습관 이였는데...
적이 빠져나오는 방법 - 코, 오줌, 때, 토, 변, 붓고 아프다, 생각, 잠재의식(신기)로 나온다.
장천공 호흡 100번으로 마무리 (18분걸림)
-11시 30분 산책수련 (목욕탕가는날~)
오늘은 목욕가는날 (3일에 한번씩 감)
목욕가는 길을 산책 수련 코스로 한다. 기림산방에서 목욕탕까진 16km.
내가 간 곳은 그곳의 절반인 8km정도.(소요시간 3시간)
나머지는 노란 봉고차를 타고~
도로길이고 처음과 중간부분에 얄팍한 오르막이 있음.
역시나 자세와 호흡위주로 걸음.
그다지 힘들지는 않았지만 호흡을 놓치면 힘듬.
목욕탕에서도 사모님께서 경락을 풀어주심.
반신욕도 하고 싸우나도 하고.
기운이 다 빠져서 힘듬.(기림산방 오기전 52~3kg, 오늘 51kg)
4시 30분 기림산방도착. 7시까정 휴식. 나는 너무 힘들어서 낮잠을 청했다.
-7시 저녁수련
앉아서 100번 호흡 20분 7초 걸림
아침보다 다리가 많이 저리다. 호흡이 깊지 않아 다리 끝까지 힘이 전달 되지 않아서...
걷다가 어지러우면 바로 경락을 풀기. 호흡 놓치지 말기.
딴 생각하면 안됨. 호흡을 바라보자.
자세가 바라야 적을 빼낼수 있다.
원장님께서는 저녁수련시간 때 많이 물어보신다.
그날 걸음걸을 때 호흡이 잘 되었는지, 오늘 목욕탕에서 몇키로 감량되었는지, 변은 보았는지...
호흡을 100번하고.
장천공150번으로 마무리.
내일은 묵언의 날. 하루종일 말을 안하면 무슨기분일까.;;;;
인생에 한번도 이런 날은 없어서...;;; 내일이 기대된다.
<넷째날 *묵언의날>
몸 상태가 않 좋다. 호흡도 안되고, 속도 미식 거리고, 기운도 없고, 머리는 뜨겁고 손발은 차갑다.
묵언의 날인데 아침에 잠결에 한마디 했다.
오늘은 실패했지만 다음번엔 꼭 성공하리라.
-7시 30분 아침교육
바라보는 시간
호보10바퀴, 누워서 호흡 100번
경락은 언제 푸는가? 운동후 머리가 뜨거워 지면, 뱃속이 차가워지면, 피곤할 때, 신경쓰는 일, 속상한 일이 있슨후, 피로가 쌓일 때.
묵언의 날에 생각 바라보기를 해야 하는데 계속 잡다한 생각이 듬.
미치겠음. 호흡에 집중도 안됨.
장청공 호흡 200번 . 역시 몸상태가 좋지 않으면 힘들다.
휴식시간.
식수를 받는데.. 까만물이 나온다. 맛을 보니 달작지근하다.
묵언의 날이라 뭐냐고 물어볼수도 없고... 아무튼 맛있어서 한가득 퍼갔다.
-1시 산책수련
앞산. 33분 오르막길(전에보다 쉬워진듯한 느낌)
하지막 역시나 힘들다. 오늘은 2시간 정도 걸린것 같음.
역시 땀을 빼니까 기운이 난다. 장천공100회 로 마무리.
4시부터 휴식.
몸상태가 별로임.
-7시 저녁수련
오늘 하루 참 많은 생각에 힘들었던 날.
산책수련후 많이 나아졌는데... 휴식시간에 자고 나니 몸상태가 힘듬.
말하는 것도 습이 되어서 생각으로 많이 나타난듯,
바른 자세에서 바른 생각과 행동이 나온다.
앉아서 100번 호홉 19분 걸림.
차를 마시는 방법을 배움.
차를 마실때 두손으로 호흡과 연결하여.
꿀걱하고 호훕을 내쉬어 따뜻한 기운을 배 아래쪽 깊숙히 밀어보냄.
차 마시는 방법에도 호흡과 연결... 모든것은 다 호흡과 연결할 수 있는다는 것도 배움.
엎드려서 통나무 호흡. 적을 건드리는데 즉방.
나는 윗배의 통증이 심함. 숨을 내쉴 때 마다 가슴 아래에 통증이...
장천공25분. 숨을 내쉴 때 꼬리뼈를 감아 올리듯이...
묵언은 실패하였지만... 다음번 엔 잘할 수 있을듯 하다.
오늘 하루 느끼는 것지만... 처음에는 땀에서 냄새가 많이 난것 같았는데..
지금은 땀에서 냄새가 나지 않는다.
신가하다-_ -;;;
<다섯째날>
묵언의 날 다음날이라 말이 잘 안나온다. -_ -;; 왠지 오늘도 묵언을 해야 할 것 같은 이 필링;
아차차 오늘은 호흡 1000번 하는 날~!!!
그리고 저녁시간에는 양운하선생님이 오시는 날
-7시 아침수련
자기만의 시간을 가짐.
통나무배깔고 엎드려 호흡하니... 기림산방 온 이후로 첫 변을 봄.
아무래도 이 호흡은 변 보는데는 즉방인듯함.
변의 색이 녹색이당;;; -_ -;;; 이건 적이아니고 숙변인듯 하당.
어제 묵언의날 소감을 각자 말하였다.
나는 말을 못하니까.. 자꾸 잡생각이 많이 떠올랐다고 말한듯하다.;
아침시간에 참나가 겉나(몸)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이 있었다.
그동안 나도 겉나에게 많이 괴롭혀서 미안하다고... -_ -; 용서를 구하고 우리 앞으로 잘 해보자며 마무리를 지었다.
참나와 겉나는 평생 같이 해야할 파트너이기 때문에~ ^^!
참고로 이 편지는 발표한다;;;
차마 발표를 못 하신분들도 계시고... 말씀하시다가 우시는 분들도 계시고... 다들 사연들이 깊으시다.
개인적으로 김홍식님의 곰탕이야기가 기억에 남음... 우시는 분들도.. 이분의 편지를 듣고 다 웃으심~ ^^;;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며 호흡 1000번으로 도립.
장천공 100백을 시작으로 누워서 500번 배깔고 300번 마지막을 장천공 100번으로 마무리한다.
호흡하는 날은 따로 산책 수련이 없고... 개인적으로 약하게 산책하심.
나는 호흡에 집중하느라 산책하지 않았음.
10시 부터 시작한거 같은데...
정말 하루 왠종일 수련장에서 호흡만 했는데도 7시에 까지 못 끝냈음.
잠시 쉬러 밑에 숙소에 내려갔다.
사람들이 먹는 이야기들을 한다 ㅠ ㅇ ㅠ^
아아아~ 말로만 들어도 행복하다.ㅇ.
학교 선생님들이 많타보니... 선생님들의 고충들도 이야기 하신다.
우리나라 공교육 이대로 괜찮은가.. -_ -!!!
-7시 저녁수련 양운하 선생님 특강.
TV에서 봤던 그 분이시다 +ㅇ +
신기하다.ㅇ.
운기신방을 운영하시고 토속기공을 창조하신 분.
기공을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소변과 대변을 잘보고 면역력을 높여줌.
기공이 왜 좋은지 쉽게 설명해주신다.
간간히 살아오신 이야기도 해주신다.
무척이나 따분하실 줄 알았는데... 절대... -_ -;;; 무척이나 쿨하시고... 말씀도 재미있게 하신다.
보면 볼수록 개구장이 같당. 머털이 닮으셨다~ ^^;;
아무리 자세를 바르게 한들 그 기둥인 뼈가 바르지 않으면 헛된것이니...
뼈대가 바르게 서야 자세도 바르게 된다.
양운하 선생님은 뼈 관한한 우리나라에서 최고라 하신다~ ^^; (물론 기공도;)
우리 몸의 살피시더니 척척 맞추시는 모습.
별거 아닌거 같아 보이는데... 절대 따라하면 안된다고 하신다.
나는 척추가 휘어지고... 손목이 조금 않조코... -_ -; 골반도 약간 삐뚤어지고...;; 원;;; 다 않조쿠만..
한사람 한사람 뼈를 맞추시고...
기를 넣어주셨다.
몸이 끌리는 듯한 느낌... 기운이 날 잡아 당기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어리둥절할 따름이다.
초간편 7초 기공요법도 배웠다. 태산기공과 학기공도...
오늘 저녁은 왜이렇게 졸린가 했더니...
기를 받고 뼈 교정을 받으면 원래 그런다더라.
무척이나 푹 잤다.
사람들 말에 의하면 잠꼬대도 했다고 한다;;; 물론 꿈도 꿧다. 먹는 꿈 -_ ㅠ
<여섯째날>
빗소리에 잠을 깨다. 아침부터 비가오내~ 차가운 기운이 가득차 기운이 없다.
오늘도 식수로 받은 물이 까만색이다. 루이보스차에다가 감초차를 넣어 달작지근했다고 한다~ (맞나;;;모르겠당;;)
따뜻한 차를 마시고 호흡을 하니까... 조금 기운이 난다.
-7시 아침수련
수련장에 올라오면 반드시 경락을 풀고 차를 마시고 호흡을 하며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며...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은 앉아서 호흡100번에 22분15초 걸렸당~
자유시간을 이용하여 수련을 하면 좀 더 적을 물리치는데 효과가 좋다고 한다.
근데 나는 힘들어서 쉬기 바쁘니 -_ ㅠ;;;
어제 배운 기공을 한번씩 박선생님과 함께 했다. 몸에 기운이 쭉 솟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호보 15바퀴... 무서운 시간이다. -_ ㅠ 하지만 해냈다... 15바퀴를 다 돌았다. ㅠ ㅇ ㅠ 감격 감격~
이제 장천공만 정복하면 되는 군아 -_ ㅠ!!!
통나무를 배에 깔고 호흡 30분 정도로 마무리를 하고 원장님의 교육이 시작 되셨다.
여자는 아이를 나면 굳어진다. 아이에게 모든 기운을 소모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산후조리가 중요하다.(유산, 낙태도 똑같이 산후조리가 필수)
계속 꾸준히 따뜻하게 해야 내공이 생긴다. 그리고 땀을 흘려야 한다. (오늘 절실하게 느낀 부분~)
이제 기후변화의 재앙이 올것이다.(이미 기후변화는 절실하게 느낀다;;) 기운이 있는 사람 만이 이겨낼 수있다.
-12시 산책수련 *목욕가는날
비가 오지만 우린 간다~ 우산을 들고 우비를 입고.. 고고고~
오늘은 가면서 호흡의 숫자를 세어 보자 한다. 나는 700번 정도 세다 놓쳤다.
비가 오니 좀 더 몸이 쳐진다. 걸을 때 마다 우산을 신경을 쓰니까.. 힘들다. 다음에는 우비만 입고 가야겠다.
오늘은 8km를 지나 2km를 더갔다~ 와우~
스님은 어찌나 빠르신지... 차를 안타고 걸어가시는데... 차타고 온 우리와 10~20분 간격차이밖에 안나신다.
오늘은 49kg~ 총 감량 -3kg
3시부터 4시까지 목욕을 하고 산방에 도착하니 5시다.
오늘은 일주일 교육하시는 분들 저녁식사 하시는 날.
내일이시면 이곳을 떠나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신다.
우리 방에 3분을 포함해 총 8분이 1주 교육만 하시고 가신다.
아쉬운 마음에 저녁수련시간 전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7시 저녁수련
1주 수련생들은 저녁식사를 하러 가셔서... 수련장이 썰렁하다.
오늘은 사모님께서 올라오셔서 우리 뱃속에 들어나있는 적을 살피셨다. (누워있는 상태에서 배를 눌러 적에 상태를 파악)
나는 표면(뱃가죽)까지 적이 올라와있고 적이 많다고 한다.
그리고 속에 있는 적은 아직 올라오지 않아서.. 열심히 수련해서 이놈들까지 표면으로 끌어 올려야 적을 빼기가 쉽다고 한다.
한명한명 적을 살피시니... 1주 교육생들이 식사를 마치고 올라오신다.
무척이나 부러운 시선들을 받으며;;;
다시한번 차를 마시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신다. (물을 마실 때도 술을 마실 때도 이 방법으로 먹으면 좋다)
눈으로 색을 마시고 코로 향기를 마시고 혀로 맛을 본다.
지나긴 일, 과거를 따지지 말자. 모든것은 흘러간다. 미움이든 증오든 기쁨이든 슬픔이든 모든 것은 흘러간다.~
장천공 100번으로로 마무리 했다 (17분 걸림)
장천공을 한뒤 뱃속 신호가 와서... 변을 봤다. 밤이라 양과 색은 알 수 없었으나 남은 숙변인듯 하다.
무척이나 시원하다.
호흡숫자를 세는 것은 내공을 키워주는 일이다.
내일은 아침은 사모님의 생각바라보기 교육이 있고 낮은 자유시간 저녁은 교육이 있을 예정이다.
<일곱째날>
오늘은 1주 수련하시는 분들 가시는 날. 많이 정들었는데 아쉽다.
나는 또 다짐한다. 남은 2주 과정... 적군과의 싸움에 승리하리라.
-7시 아침수련
자기만의 시간~ ^^; (자기만의 시간은 꼭 습으로 만들자)
어제 저녁식사 하신 분들 소감을 들었다. 대체적으로 상태 양호하시고 별탈 없으시다.
보식은 인간이 만들어낸 이론(상업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이어서 사모님의 말씀이 이어지셨다.
적의 실체... 적은 정신적인 적과 육체적인 적이 있다.
정신계의 고정관점과 스트레스가 적으로 나타나고 유게적인 적은 뱃속에 쌓인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적이사라지지만...
화를 내면 적이 쌓인다.
이는 내가 생각하는 동시에 일어난다.
이론과 지식에 얽매이지 말자.
생각과 동시에 호흡을 하는 습관을 들이자.
육체와 정신이 약해저서 자신이 이르킨 생각과 싸우고 있다.
내가 주인이 되자.
나를 찾는 방법- 현재 순간에 깨어있기만 하면 된다.(현재를 충실하게 살자)
생각에 얽매이지 말고... 생각을 쉬자
평상심. 호흡이 살이있어야... 잡생각이 들지 않는다.
자신에게 예를 갖추자!
말씀하나하나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런 교육은 예상하지 못했는데... 참으로 얻어 가는게 많쿤아...
-산책수련은 없고 자유시간 (일주일에 한번은 이렇게 산책을 않하고 쉰다.)
1주교육생들가신다~! 모두들 도시로 돌아가셔도 호흡과 바른 자세를 꼭 유지하셔서 건강해 지시길~
2시 넘어서 혼자 앞산 산책을 갔다.(자율적으로) 혼자 가서 그런가... 왠지 힘든 느낌이 든다.
앞산을 다녀와 쌍둥이중 정화랑 오디를 따러갔다. 뽕나무에 저런 열매가 열리는거 처음 알았다;; 나중에 꼭 먹어봐야지~ ^^;;
5시부터 쉬는데... 기운이 많이 딸린다.
-7시 저녁수련
2주째는 본격적인 적과의 싸움.
2주째는 호흡을 2000번하는 날이 있고 호보도 20바퀴를 돌고 장천공도 200번 호흡을 하고....
갈 길이 막막하다.
오늘은 돌을 배에 올리고 호흡을 했다 100번 하는데 16분 걸린다.
물이 잘 안들어간다. -_ ㅠ
오늘은 호보 15바퀴를 하고 장천공 100번 호흡으로 수련을 마쳤다.
오늘도 먹는 꿈을 꿨다. 꿈 안꾸고 편히 자고 싶다. ㅠㅇ ㅠ
<여덜째날>
몸 상태의 변화... 꿈을 너무 많이 꿔서 힘들다. 생각이 점점 더 많아진다.
기운은 더 없어진다. 역시 2주째는 만만한 일이 아닌가 보다.
일주만 더 견디자! 이까지꺼 못 견디면 앞으로 이 험한 속세에서 어찌 버티겠는가?
순간 순간에 충실하면서 현실에서만 살아가자.
힘들더라도 2주 뒤를 생각한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다.
-7시 아침수련
느껴야 변한다. 지식은 죽은 것.
장천공 200회 호흡으로 시작하고
단배공 50회를 하였다.
처음 하는 단배공... 한배 절을 하는데 총 6번의 호흡을 하며... 호보와 장천공을 합쳐 놓은 효과를 볼 수 있다.
50회하는데는 그다지 힘든것은 못 느낌.
-11시 산책수련 *오늘은 태백산으로 ~ 그리고 목욕 가는 날
오늘 산책수련은 원정을 간다. 태백산으로~ 2주째인 것이 실감이 난다....;
노란 봉고차를 타고 한 1시간정도 태백시로 가서 등산을 했다.
코스는 내 처음 수련기를 참고하시고...
나의 컨디션은 거의 죽음이였다. 허리랑 배가 너무 아프고... 물도 안들어간다.
포기 할까 생각도 했는데... 오기로 갔다.
근데 이렇게 힘든 산인줄 몰랐다 -_ ㅠ 정산에 가면 갈 수록 힘들다.
하지만 정상에 올라가서 펼쳐진 멋진 광경... 포기 했다면 이런 광경도 보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의 몸 상태는 점점 힘들어진다.
박선생님께서 건내주신 사탕... 그나마 힘이 난다.
내 허리와 배가 아픈것은 호흡으로 적을 많이 건들여서 허리까지 통증이 오는 거란다.
몇일 전부터 상태가 좀 이상하다 했더니.. 오늘에서야 난동을 부린다.
괴롭다.
12시에 올라간 태백산은 6시가 다 되서 내려왔다.
6시 20분에 태백산 근처의 목욕탕을 갔는데... 힘들어서 어찌 씻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원장님이 뽑아주신 자판기 율무차에 또다시 힘을 얻는다. ㅠ ㅇ ㅠ
오늘은 48kg 총감량 -4kg
8시 20분에 산방도착.
오늘 저녁수련은 없다.
태백산이 예상시간을 훌쩍 넘어서 저녁수련을 쉬기로 했다.
저녁 수련은 쉬지만.. 그 어떤 날보다도 힘들었더 날이다.
산방에 돌아왔는데 최석주님께서 6월6일날 찍은 사진을 현상하여 가져오셨다.
뜻밖에 선물에 나는 또다시 힘을 얻는다.
이분은 정말 봉사 정신이 대단하신 분이시다. 멋지신 분이다. 반해버렸당 ㅠㅇ ㅠ
스님이 불을 다 지펴서 우리는 바로 잘 수 있었다.
나의 빨래도 걷어어 주시고 스님 감사합니다.~ ^^
오늘은 무지 힘들었지만 따뜻한 사람들의 마음에 포근히 잠들수 있을것 같다.
호흡 200번은 하구 자야하는데... 하다가 너무 피곤해 잠들어 버렸다.
<아홉째날>
어제 새벽 1시 15분에 개가 미치도록 짓어 댄 탓에 무서워서 혼났다.
꼭 귀신을 보고 짓는 그런 광기어린 짓음 이었기 때문이다 ㅠ ㅇ ㅠ
아침에 대충 씻고 수련을 하러 간다. 수련장 올라가는 닭장에 병아리 5마리가 태어났단다.
새끼강아지에 병아리까지... 와우~!
-7시 아침수련
오늘 묵언의 날이였는데 취소되었고...
돌호흡 30분간 하고 통나무 호흡 30~40분간 하였고 호보를 10바퀴 돌았다.
단배공 100배도 했는데 한시간 십분 걸렸다.
50회 할땐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100회하니까.. 장난이 아니다.
-1시 산책수련 *코스는 앞산
날씨가 많이 더웠다. 오르막도 기운이 없고 허리도 아직도 아프다. 속도 울렁거리고 힘들다.
4시정도에 산방에 도착. 장천공 50회로 마무리.
그리고 쉬는 시간에 계속 잠을 잤다.
불당번이라 불 피는데.. 무슨 정신으로 불을 폈는지 기억도 안난다.
오늘 입맛은 참 씁씁하다. 물도 안넘어가는게 괴롭다.
-7시 저녁수련
2~3주는 나와의 싸움이다.
장천고 200회.
오늘은 가슴 쪽 통증이 너무 심해 자세도 안 나온다. 계속 토할 것 같은데 안 나와 미치겠다.
적을 건들이니 배는 물론 허리와 가슴까지도 괴롭힌다. 무서운놈 -_ ㅠ
오늘은 다들 컨디션이 영 아니신듯 하여 8시 40분에 교육 끝.
<열흘째날>
진짜 꿈을 많이 꾼다. -_ -
오늘 컨디션 영 별로다.
-7시 아침교육
7초기공
호보 20바퀴
통나무 호흡 30분, 돌호흡 30분
-12시 산책수련 *민둥산 (코스 설명은 예전 수련기 참조)
나의 컨디션은 오늘이 극도로 나쁘다.
초죽음. 이렇게 힘든적 처음.
진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눈물까지 나올라 한다.
태백산도 별로 안힘들다고 하시던 박선생님... 이번에도 민둥산 별로 안힘들다 하시며... 끝까지 도전 하라 하신다.
그말에 죽어라 올라갔는데.. 정상은 절대 안보이고... -_ ㅠ 박선생님 나빠요.
적이 올라올 때로 올라와 따뜻한 물을 마시면 위에서 안받는다.
산책내내 차가운 것들이~ 내 눈앞에 휙휙~ 하며 날라다닌다.
정상에 올라왔는데... 그늘이 없어서 정말 눈물이 났다. 힘들어 죽겠는데.. 그늘도 없으니... 죽을 맛이다.(이래서 민둥산인가 보다)
하도 힘들어하니 박선생님께서 사탕하나를 건내주셨는데... 도통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입안이 쓸때로 써... 맛에 대한 감각까지도 없어진듯.
물을 먹고 싶다. -_ ㅠ 근데 안들어간단 마리다 ㅠ ㅇ ㅠ^
올라가는 길도 힘들었지만 내려가는 길도 정말 힘들었다.
그나마 더위가 많이 수그러들어 다행이다. 어제 같았으면 나 정말 쓰러졌을 것이다.
앞산에 공포에 오르막을 내리막으로 가니까 쉽겠지 했는데 결코 아니다. -_ ㅠ 평지보다 백배 힘들다.
내려오니 6시...
6시간 산행을 마치고 기림산방에 들어오는 순간 그 감정이란.... 몸이 힘든 만큼 더 값진 상행이였다.
내려오니 사모님께서 하나하나 경락도 풀어 주시고 안마도 해주시고 적도 확인해 주셨다.
나의 몸상태가 상태인지라;;; 사모님께서는 걱정과 격려를 많이 해주시며 힘들더라도 수련엔 꼭 참석하라고 당부 하셨다.
8시에 저녁 수련인데 7시 정도에 고추장차를 마시고 또 헛구역질 하고 몸이 녹초가 되어 7시 30분에 방에서 뻣어 버렸다.
너무 힘들어서 원장님께 오늘 저녁수련으느 빠지겠다고 말씀 드렸지만... 사모님의 당부가 떠올라 꾹 참고 수련에 참석하였다.
-8시 저녁수련
적에게 질 뻔 했으나 사모님과 스님의 말씀에 큰 힘을 얻었던것 같다.
한번 수련에 빠지기 시작하면... 자꾸 빠지게 되고 그러다가 수련자체를 포기하는 이가 많이 생긴다고 한다.
올라가 경락을 풀고 호흡을 하고 사모님께서 발로 전신안마를 해주시고... 그리고 장천공100회로 마무리 지었다.
나는 몸이 차가워져서 수련장 안에서 벌벌 떨었다. 따듯한 물도 억지로 먹어 보았지만... 역시나 들어가지 않았다.
오늘은 정말 힘든... 그리고 최대의 고비였던거 같다.
내려와서 씻지도 못하고 그냥 잤다.
대략 나의 꿈은 이런 것들이다.;;; -_ -;
꿈 속에서 떡볶이 2000원에 튀김 3000원치를 사려과 했는데 튀김이 다 떨어졌단다.;;
축그를 했는데 2:0으로 (박지성이 2꼴)이겨서 온나라가 축제 분위기~
<열하루째날>
일어나서 미지근한 물을 마셨는데 쑥쑥 잘들어간다. 다행이였다.
어제 못 먹었던 물까지 많이 마셔야겠다. 복숭아 홍차도 술술~!!!
오늘은 호흡에 집중하여 적을 볼 수있도록 힘 쓰자.
-7시 아침 수련
돌호흡
호보 20바퀴.
단배공100배
-11시 30분 산책수련 *목욕 가는 날
8km지점까지 2시간 30분정도 걸렸다.
오르막은 아직도 힘들다.
목욕탕에 뜨뜻한 물이 안 나온다 ㅠ ㅇ ㅠ 목욕도 하는 둥 마는둥...
오늘은 47kg (총 -5kg)
커피를 마셨는데 속이 쫌 쓰리다.
오늘은 그나마 물이 들어가 이것 저것 먹어본다.
5시 15분에 산방 도착.
쉬는 시간에 먹을 이야기를 하니.. 그나마 =_ = 좋타;;; 이야기 만이라도~ ^^;;
-7시 저녁수련
와지행공을 배웠다.(전에 수련기참조)100회함
장천공 20분동안~
밤에 따뜻한 돌을 배에 언지고 호흡 200번 했음. 효과 참 좋으삼~
밤새 적을 볼듯한 기분이 들었당.
역시 오늘도 꿈을 꾸다...
<열두째날> *2000번 호흡하는 날
-8시 아침수련
얼마나 걸릴지... 참 막막하군 2000번이라
일단 호보 20바퀴를 돌아 200번이라 치고 단배공을 100배 들였으면 원래 600번인데 우리는 아직 호흡이 짧아 300번으로 치고
누워서 1000번 정도 하고 와지행공으로 300번 장천공으로 200번을 하면 2000번을 채울수 있겠다;;;
하루종일 호흡만했다~!
오늘도 산책은 안하고 호흡위주로만~ 이제 적이 나올 때도 된거 아닌가.. -_ -? 죽어라 안나온다 ㅠ ㅇ ㅠ
-6시 30분 저녁 수련 양운하선생님 특강 2번째~
스포츠와 기공의 차이점.
스포츠는 숨찬 운동이 활성산소를 높여 몸에 나쁘다. 스포츠는 한쪽 운동이 많다.(테니스 골프 야구등등~)
하지만 기공은 느린 운동이며 양쪽운동이고 지근을 발달 시킨다.
평소에 인체에 관심을 갖고 그에 관련된 책을 읽는 것이 건강을 위해서도 많이 도움을 될 듯 하다.
보리밭기공 쟁기기공 오행기공등을 배우다
다시 한번 우리몸에 뼈를 다시 살피시고 잘못 된 곳은 다시 맞춰 주셨다.
그리고 기도 받았다.
<열세째날>
이제 일주일 남았다. 힘내자 화이팅~!
현재에 충실하고 호흡만이 살길이다!!!!
-7시 아침교육 *사모님교육
와지행공 100회 45분걸림
오행기공
전주에 이은 사모님의 교육~!
순간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좋고 나쁘냐를 따지는게 아니라 그냥 그 순간을 바라보자.
내 의식이 밝고 순간순간 창조하자.
정성을 다하자.
객관적으로 바라보자.
주의에 신경을 써야지만 알 수 있다. - 생각에 주의에 매여있는 만큼 내가 자유롭지 못하는것
즉 주의에(관념)에 묶여있는 것.
습관대로 사는 것은 절대 현명치 못한 일.
생각에 매이면 속이 좁다.
우리는 생각에 매이는 데로 행동한다.
생각만 하다 인생 다간다.
모든 생명체가 다 고귀하다. (자만, 거만 , 욕심은 버려라)
주의가 가면 생각이 붙는다.(습성)
괴로움에 빠지면... 그것을 다시 구할 수도 있다.
생각을 인정만 하라. (생각바라보기)
있는그대로 느끼기.
순간순간은 내가 만드는 것 이다.
의도적으로 살아가자.
이 모든것은 실천 하지 않으면 안된다.
-1시 산책 *목욕탕가는길 꺼꾸로 가는 코스라 보면됨
화암약수 15km 3시간30분
나는 아직도 다리가 벌어진다.
오르막을 더 힘들다. 왜 이렇는 걸까?
도로를 걷는데 이렇게 힘들어 보기는 처음이다.
내몸이 힘들어서 그런거 겠지...
사람들은 이제 조금씩 힘이 나는 것 같다. 내가 가장 뒤처져있다.
기림산방 도착할 때쯤 쌍둥이들이랑 같이 걸어 올라가서.. 그나마 힘이 된다.
-7시 저녁수련
통나무호흡 100번 30분
3주 목표는 항상 힘있는 상태. 깊은 호흡.
장천공 200회 30번
단배공 50회
11시에 교육끝.
<열넷째날>
어제 늦게 자서 그런가? 일어날 때도 피곤하고 힘들다.
머리도 못 감고 세수도 못하고... ....
이제 일주일 남았다. 밥 먹을 날은 더 적게 남았다. 기운내자. 정주영~
그러나 저러나 빨리 적을 봤으면 하는 소망이...
-7시 아침교육
오행기공
호보 20바퀴
통나무 배깔고 호흡 40분.
원장님 교육이 있으셨다.
생활자세의 바르게(평소자세, 일상생활)
강한게 부드러운 것. 근육은 딱딱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물렁하지도 않는 탄력있는 상태가 좋음.
머리가 차가워지면 센치해지고 적적해지고 이성을 잃는다. 남녀관계에서도 친구에서 이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 부분은 심하게 공감이감;;;
말과 건강에 대해서 배웠다.
특히 말에 관한 예절이 왜 중요한가?
엄마보다는 어머니가.. 뱃속에 힘이 들어가며 내뱃는 말.
존댓말은 다 뱃속에 힘이 들어간 상태.(어머니 아버지 아주머니 오라버니)
요즘아이들의 말들.. 거칠어진다. 욕이 난무한다. 본능문화의 시대가 와서 그런다.
호흡하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음식을 먹자.
우유와 죽등 유동식이 좋은 이유는 위를 부담을 주지 않아... 일반 고체상태의 음식이 들어갔을 때 보다 훨씬 편하게 소화 할 수있음.
장천공 100회로 마무리.
-1시 산책수련및 목욕
오늘은 오르막 올라가는데 있어 신경을 많이 썼다.
나의 문제점은 교육 이주가 지났는데도 발이 약간 벌어 진다는 것이였는데...
그것 때문에 오르막 오르기가 힘이 들었던 모양이다.
발 벌어지지 않고 발목 안쪽에 힘을 주어서... 최대한 일자로 걸으려고 노력하니까...
오르막에서 탄력을 받으며 올라가 훨씬 속도가 났다.
어제는 꼴지였는데... 오늘은 일등으로 가는군아.
진작에 이렇게 신경쓰고 가지 않았을까.. 후회가 된다.
바른자세만이 살길이라는걸 다시한번 깨달았다.
8km지점까지 2시간 안되어서 도착했다.
처음 이곳에서 이 지점까지는 3시간이 훨씬넘었었는데.... 참 희안하다. 우리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이 힘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 아무래도 물에다가 무언가를 타시는게 아닌가하는 -_ -;; (농이오;;;)
드라이브도 할겸 정선의 목욕탕으로 갔다.
배가 살살아프고 속도 쓰리고... 적이 나올 신호가 계속오는데... 안나오니 미치고 환장하겠다...
오늘은 46.5kg 총 5.5kg감량.
올 때는 동강쪽으로~ 드라이브하며 옴.
6시 30분 산방도착.
약간의 차멀리 발생... 언넝 쉬어야 겠당.
-8시 저녁수련
통나무 호흡~
장천공200회. 하는 동안 다리가 너무 아펐다.
아무래도 오늘 탄력 받으면서 걸어서 발목부분이 뻐근하다.
박선생님께서 그러시는데... 이 것만 참으면... 다음에는 더욱이 탄력적으로 걸을 수 있다고 하신다.
이제 산책수련도 점점 익숙해져 가겠지.. ^-^
오늘은 다들 피곤해서 일찍 9시30분정도에 수련을 마쳤다.
<열다섯째날>
오늘은 정선군에서 주최하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날이다.
셋째주를 처음 시작하는 날로 마라톤에 참가하게 되서 들뜬 기분이다.
7시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5시에 가상
-5시30분 아침수련
아침수련장에 올라와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경락을 풀고 차를 마셨다.
7시까지 가야하기 때문에 일찍이 6시에 차를 타고 출발하였다.
-7시 마라톤 참가
도착한 시각은 6시30분정도... 운동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마라톤이라구 해야 거창한건 아니고 5km 짧은 코스로...
동네 사람들이 많이 참가했다.
우리 기림산방팀에 여자들은 열심히 걷기만 하였고...
남자분들은 뛰는 분들도 계시고.. 자기의 페이스에 맞추었다.
시골분들이라 그런지 다들 잘 걷고 뛰시더라.
5km는 이제 껌이다.. -_-; 힘든것도 없고.. 그냥 쫌 걸으니까 끊나더라.
상품 추첨하는데 김사장님이랑 김현철씨가 경품으로 청국장환과 선풍기를 타셨다.
운도 좋으셔라~ ^^;
대회가 끝나고 돌아오자마자 자유시간을 갖었다.
일찍 일어나서 그런지 피곤하던 차에 참 잘된일이다.
마침.. 우리 산책 쉬는 자유시간에 비가 내렸다.
하늘도 고마우시지~
자유시간에 이리 뒹굴 저리뒹굴 호흡도 했다가 책도 읽었다가...
간만에 힘들이지 않고 이렇게 쉬니 이것도 적응이 안된다.
-7시 저녁수련
기대된다.... 마지막 삼주가 얼마나 빡셀쥐~
이제 일주일 남았다는게 믿기지 않는다.
3주는 적극적인 적과의 싸움. 한 생각으로 밀고 나가야한다.
와지신공100호흡 - 40분걸림
호보22바퀴 - 40분거림.
앞으로 3주에는 호보 30바퀴다.
오늘은 맛보기로 22바퀴만 돌았다.
호보를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열심히 돌고 나면 40분이 훌딱 지나간다.
그만큼 시간이 빨리가고... 땀 흘리는 양도 엄청나다.
그리고 팔힘과 다리힘 길러지는게 느껴진다.
지방들이 다들 자취를 감추니 어깨부분 근육이 유난히 단단해 진것을 느낀다.
다 호보덕택이랴...
<열여섯째날>
컨디션은 그냥 글허다... 어제 간밤에 따뜻한 돌로 배를 지졌는데...
몸에 반응은 잘 모르겠다. 이놈의 적... 언젠간 나오것지.
오늘은 한 주의 시작이다. 시간 참 빠를듯 하다. 조금만 더 힘내자~! 아자아자.
-7시 아침교육
경락을 풀고 따뜻한 차를 마시고 호흡을 한다.
단배공 100회. 오늘은 팔이 좀 아프고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소요시간은 1시간 5분걸림.
와지시공 1시간 호흡.
오늘의 산책수련은 백두대간을 탄다. 차를 타고 나가기 때문에 일찍 아침 수련을 맞췄다.
나는 남는 시간에 부랴부랴 머리감고 빨래를 하느라.. 빠듯하게 시간을 보냈다.
-11시 산책수련
오늘의 코스는 백두대간의 함백산.(코스 설명은 예전 체험기 참조)
간단히 설명하자면 함백산까지 올라가 희방재에서 싸리째로 가는... 코스로 처음에는 가파른 오르막에 계단이 많았다.
그것 만 빼곤 쉽게 올라 갈 수 있었다. 나무들이 우거저 그늘이있어... 한결 편했다.
계속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서... 지루하지 않았다.
내리막에서 신난다고 내려가다가 백두대간이 내 엉덩이를 마사지 해주더라(엉덩방아찜)
어제 비가 내려서 길이 약간 미끌러웠는데.. 하마터면 클랄뻔했다.
맛사지이후 오르막이 힘들었지만... 예상시간보다 훨씬 빠른 3시간만에 코스를 완주했다.
예상밖의 결과에 박선생님과 원장님께서는 깜짝 놀라시며.. -_ - 다음코스는 좀 더 힘든 곳으로 가야겠다고 하신다.
ㅠㅇ ㅠ
차를 타고 5시에 산방도착. 씻고 쉬고 수다떨고~ ^^;
-7시 저녁수련
앉아서 호흡 100번
통나무 등에다 대고 호흡100번
호흡과 운동의 조화에 대해.. 배웠고...
다시 장천공 200회 40분 정도 걸렸다.
기림산방에는 베개가 없다.
이유는 베게가 높으면 적이 쌓이기 때문에...
자는 자세는 만세자세로 팔들고 다리 쭉 피고...
엎드려서 자는 자세는 않 좋고 옆으로 잘 때는 배게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간난아이처럼 자는 자세가 가장 좋다고 한다.
오늘은 10시에 저녁 수련을 마침.
<열일곱번째날>
어제 밤에 커피를 마셔서 한참 뒤척이다 겨우잠이듬.
잘 때 자세도 안 나오고, 까스만 뿡뿡~ 빨리 적을 봐야 할텐데...
속도 별로 안 좋다. 아침에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했는데.. 몸이 완전 굳어버렸다.
미쳐 ㅠㅇ ㅠ 이체 매일 아침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야겠다.
오늘 날씨가 매우 꾸리하다.
-7시 아침수련
호보 30바퀴.
오늘 우리 2005년 6월 수련생들이 기록을 새웠다.
여태 수련생중 호보 30바퀴 한 수련생들이 없었다고 한다.
ㅠㅇ ㅠ 너무해요 박선생님...
오늘은 어제이어 백두대간을 다시 간다.
코스가 늘어난 관계로... 9시에 백두대간으로 출발 한다.
-9시 산책수련
코스는 백두대간을 타고 산길 10km을 걷는 것이다.
어제 코스 도착지점에서 출발 싸리째에서 피재까지 가는 것이였다.
어제 이어 백두대간 역시나 기가 충만하고... 좋다.
자신감도 붙은 것같다.
4시간동안 걸어서 피재에 도착. 날씨가 무척이나 더워 고생했지만...
뒤처지는 사람 한명도 없이.. 거의 같은 시간에 도착하였다.
3주의 위력이 이런것인가?
휴게소에서 먹었던 베지밀과 자유시간... 잊을 수 없다.
오늘은 목욕탕가는 날이기 때문에 산방오는 길에 목욕탕을 들렸다.
드디어 목욕탕에서 적을 보았다.
이렇게 시원할 수가... 진작 좀 보지 그랬니...
좌변기에 앉아서 열심히 봤는데... 한가득이다.... 까만 석유 같은..
이런걸 내가 끼고 살았다니..
몸무게는 45.8kg 총 6.2kg감량
목욕탕에서도 온통 냉~한건만 판다.
문제다 문제...
-7시 30분 저녁수련
오늘은 산책수련으로 다들 고생하신터라 호흡하고 장천공 300회로 마무리했다.
몸은 힘들었지만.. 적은 본터라.. 아주 기분이 좋았다.
<열여덜째날>
오늘 아침 컨디션은 그럭저럭 괜찮은듯...
이제 몇일 안 남았다... 슬슬 아쉬워진다.
남은 기간동안 충실하게수련에 임하자.
아침부터 맹물이 쑥쑥 잘들어간다~ 닐리리~
-7시 아침수련
호보 21바퀴
와지신공
사모님의 마지막 특강. 바라보기.
순간에 깨어있자.
습성대로 살지 말고 의도로 깨어있자.(의지력)
호흡을 처음처럼 정성스럽게
처음처럼 살기. 깨어있기.
본인의 본 성품을 알아야 한다.
버리는 방법도 알자.
있는데로 감사하자.(비교하지말고 만족하며 존재 자체를...)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만족하지 못한다.
있는 그대로 감사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소중이 여기고 아끼게 되고 정성스럽게 된다.
의도적으로 살아가기. 행동하기. 살펴보기
자신의 습관을 인정할 줄 알아야한다. 그래야 고쳐질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적응 하느냐가 중요하다.
선언을 느낌으로 바꾸자.
순간순간 주의를 살피는 것 주의력 평상심 여유를 가지게 됨
사고는 급하고 모르고 욕심에서 비롯된다.
평생 마음공부하며 겸손하게 살아가자.
허공의 컵을 보듯 생각을 바라보자.
산이 아름다운 것은 각각의 생명체가 그 산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고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인간이 각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그대로 받아들이자.
사모님의 말씀은 언제나 마음에 콕콕 박힌다.
내가 얼마나 어리석게 나의 습관대로 살아왔는지.. 내 자신을 바라 볼수 있게 해주신다.
나는 얼마나 여유 없이 주의에 이끌려 살아와쓴가?
생각에 얽메여서, 그것에만 집착하고 앞만 바라봤는가?를 물으며 많은 반성을 했다.
12시에 끝남.
-1시30분 자유 산책수련
오랜만에 앞산을 올랐다. 날씨가 무척 더웠서 쉬엄쉬엄 갔는데도 2시간 안에 기림산방에 도착하였다.
아마도 오늘이 마지막 앞산산책일 것 같다 무척이나 아쉬움이 남았다.
-7시 저녁수련
징천공 30분
호흡~
<열아홉째날> 호흡3000번하는 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갑자기 배가 뜨거워 지더니 구역질이 났다.
화장실에서 변을 조금 봤다.
그렇니까 조금 나아졌다.
내일은 또 백두대간을 간단다.
그래도 민둥산보다는 나을 것같다.
오늘은 호흡 3000번 하는 날이다. 이제 이틀 남았다.
-7시 아침 수련
호흡 3000번 계획을 세웠다
통나무로 1000번 장천공으로 500번 앉아서 500번 서서 500 나머지는 잘되는 것으로 500번
장천공 200번 시작으로 호보 30바퀴를 300번으로 치고...
긴 호흡수련에 들어 들어갔다.
나는 아쉽게도 호흡을 3000번을 채우지 못했다.
호흡을 하면서 느낀 거지만.. 정말 한 호흡 한 호흡 정성스럽게 했던거 같다.
깊게 깊게....
<스무째날>
어제 밤에 잠이 잘 안와서 밤새 설쳤다.
오늘은 멧돼지 파티 있는날...
믿기지 않는다.
정주영 그동안 잘 버텄다. 장하다.
남은 기간동안 더 열심히 하자. 화이팅.
-7시 아침수련
8시에 백두대간 차로 출발 예정이라
장천공 100번 만 하고 차로 올랐다.
-9시 30분
코스가는길에 잠깐 분위기 좋은 카페에 들려 커피를 마셨다.
호흡에 맞춰 음악을 느끼는 방법을 배웠는데... 두고두고 유용할 듯 하다.
오늘의 코스는 백두대간으로 가는 태백산 코스로... 화방재에서 천재단 단골로 총 10km가 넘었다.
오늘의 날씨는 내가 수련 했던 날씨중에 가장 더웠고 한 33도 되는 듯했다.
태백산은 아픈 기억이 있는지라... 처음부터 겁먹고 갔는데...
완전 날라 다녔다.
처음 태백산 코스보다 훨씬 힘든 코스였는데... 힘든걸 모르고 갔다.
3주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이렇게 해내는 내 자신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4시간 30분 정도 걸은듯 하다.
오늘은 목욕가는날.
마지막 목욕날이다.
몸무게 45lg 총 7키로 가 빠짐.
이제 다시 먹으면 이 몸무게가 아니겠지만... 45kg의 몸무게가 참 생소하다.
-6시 산방도착.
드디어 처음 식사를 하였다..
목욕탕에서 아주머니들이 계속 먹는거 보고 먹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어쩐일로 수박이 여기에있다.
날도 더웠는데.. ㅠ ㅇ ㅠ 수박이 이렇게 방가울수 없다.
수박을 시작으로 밥에 고기에 수가지 반찬에...
하나하나 느끼며... 맛있게 먹었다.
음식에 감사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긴다.
그동안의 고생이 이순간에 싹 살아지는 느낌이다.
표현 할 수 없는 감사함...
-8시 저녁수련
밥을 먹으지라 호흡 100번으로 쭉 밀어내고 교육을 시작하였다.
많이 먹어도 호흡으로 밀어내면 즉방이기 때문에~ ^^
어떤 운동이든 호흡과 맞춰서...
우리는 안 먹어도 살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앞으로는 음식위주의 생활을 하지말고 호흡위주의 생활을 하자.
음식을 먹어도 호흡이 짧아지지 않게 먹기.
호흡을 깊이하기 위해 노력
3주의 목표는 호흡. (간난아이와같은)
우린 아직 햇병아리다.
먹을 때도 호흡을 해야 뱃속에 힘이 생긴다.
장천공 200번으로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이제 이 촛불에 의지하여 글쓰는 것도, 달빛삼아 시냇물에서 고양이 세수하는 것도 모두가 마지막이였다.
과연 나는 이 날을 그리워 할까? 지금은 아니라도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그 그리움은 커져갈 것이다.
시원 섭섭하다.
<스물한번째날>
진정 오늘이 마지막 날인가??
오늘 꿈에 기림산방이 나왔다. 정말 아쉽긴 한가보다.
아 섭섭하다. 정말 마지막 수업은 6시 30분에 시작.
-6시 30분 마지막 시간
입학시헙지에 소감문을 다시 받음.
세상에 나가서도 돈에 이끌이지 말기.
내 정신을 맑게.... 제정신으로 살아가기.
끼리끼리 만난다. 큰사람을 만날려면 먼저 큰사람이 되어라.
나를 키우기. 나를 크게 만들자.
서로 부닺치지 않게 미움을 버리자.
이론과 지식으로는 전달되지 않음.
다른사람에게 따뜻한 문화를 알리는데 있어 내 자신이 실천하고 그 모습을 보여 줘야함.
-8시 아침밥
죽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마침.
이 음식들도 이제 마지막...
기차역으로 출발...
3주라 하면 내인생에 있어서 정말 손톱만한 시간일 수있는데...
그 기간동안 이렇게 큰 진리를 깨달게 해주 모든 분들에게 어떻게 감사드려야할지 모르겠다.
호기심으로 시작된 책 한권이... 나를 이곳 까지 이끌게 하였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했으며...
내 인생에 목적을 바르고 구체적으로 만들어 주었다.
앞으로 세상에 나가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 경험이 앞으로의 나의 삶에 있어 결코 헛된 것으로 만들진 않겠다.
끝은 또다른 시작이다.
3주수련은 끝났을지 몰라도... 이제 진정한 나 혼자만의 수련이 시작 된거 같다.
나 혼자 잘해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지만...
우선은 3주교육을 해냈다는 자랑스러움을 더 느끼고 싶다.^^
앞으로의 힘든일 은 이 수련과 비교하면... 모두 다 이겨낼 수 있을 자신감은 있다.
3주 힘든 수련을 마지막까지 같이한 위양자언니 정윤경동상 김현철님 옥지훈님.
그리고 1주동안 같이한 교육생들 모두~
그외 산방에서 만났던 소중한 인연들...
모두들 행복하시고 따뜻한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시간과 기회가 된다면 수련 이후의 저의 변화에 대해 짧게 글을 하나 더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세세하게 수행과정과 느낀 바를 적어 주셔서 긴지도 모르고 잼있게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저에게도 주영님처럼 3주교육을 받을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조만간 다음 글도 부탁드려요~~ 왠지 긴글을 읽고 나니 기다려지네요~~ 더운 날씨에 건강하세요~
저도 교육 받기전에 얼마나 설래였었는지 모릅니다~ 아쉬운건 조금만 준비를 더 해갔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답니다. 꼭 3주교육 받으시구요... 준비 철저히 하시구 가셔서 꼭 원하는바 이루시길 바랍니다. 글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 하나 모든것을 아려 주셔서 감사 합니다. 교육 하시느라 수고 하셨으며 앞으로도 기림산방에서 배운 모든것을 실천해 나가시길,,,,
역시 도시에 나오니~ 따뜻한 생활하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예전에 써놓은 글을 읽고 산방에서의 기분을 다시 한번 느끼고.. 마음을 다잡습니다. 그럼 멋쟁인 신사님도 꼭 원하시는바 이루시길 바랍니다.^^
고마운글 감사히 잘읽었습니다....3주의생활을 단숨에 읽어낸게 미안한 마음이 들정도입니다......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담지 못한게 많아 제가 미안할 따름입니다. 교육을 받으면서 참 느낀게 많았는데... 그걸 글로 써내기엔 제가 너무 모자라네요. ^^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욥.
정주영회장님! 님의 생각에 감사드림니다. 생각이 커져야..걸림이 없고...길이 보이고...인생을 창조할수 있답니다. 멋진 인생되시길...^ㅇ^
이제 더위가 할 풀 꺽여 따뜻한 생활 하는데는 조금은 힘든 감이 없네요. 이제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먹는 것에 조절을 많이 해야 할듯 합니다. ^^ 원장님께 늘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멋지게 살께요~ ^^
긴~글인것 같았지만 어느새 금방 다 읽고 말았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예뻤는데 더많이 이뻐졌겠네요. 열심히 사십시요. 나의 삶은 나 자신 만이 만들어 가는것이지 어느누구도 만들어 주지 않는것 같아요.
김사장님~^^ 건강하시죠~? 마지막까지 하지 못해 아쉬웠답니다. 수련할 때 김사장님 때문에 많이 즐거 웠었는데.. 그때가 생각나네요~ ^^ 언제나 건강하세요~ ^^
와 ~! 글이 기네요 ㅋ
초등학생이라고 하던데.. 글을 참 잘 쓰시네요~ ^^; 완전 저보다도 더 잘 쓰시는듯..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나~ ^^;; 님은 산방에 가셔서 많은걸 얻으셨네요~ ^^! 참 신비롭죠^^ 그럼 사회 나가셔도 꾸준히 따뜻한 생활 하시길~ ^^ 준필군~ ^^
저기 저 중학생 1학년 인데요.........
죄송하삼~ ^^ 열심히 공부하세용~ ^^
ㅎㅎ 내용이 재밌네요 잘읽었습니다 ^^
^^ 재미있게 봐 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길~ ^^
와우 -0-정말 정말 큰도움될듯하네요..한줄한줄 쓰신 정성떠올리며 꼼꼼히 읽었습니다.쓰시는데 힘드셨겠어요~전 워낙 나약해서 좀 열악한 캠프만 2박3일가도 끙끙앓는데 주영님은 생각이 무지 긍정적이신것 같아요 그래서 3주 완주하실 수있었겠죠^^ 1주하고 뛰쳐나오지 않을까 벌써 지레 걱정하고있었는데^^;
주영님의 세심한글에 궁금한것도 넘 많았는데 정말 큰 도움이될듯합니다(__)그런데 주영님 체중 이렇게 급격히 감량하신후 돌아가시니 금방 다시 찌거나하진 않던가요?복귀되는데어느정도 걸려요?듣기로 안먹고뺀살은 더빨리찐더던데(걱정..)글구..저는 이번10월에수련가는데요 챙기면좋을 준비물 조언좀 부탁드릴께여^^
전민경님 보세요~^^.우선글이도움이되신다니저의기쁨입니다.궁금하신점을답변해드리려니꼬릿말이무척이나짧네요... 메일로답변보내드릴테니참고하세요~ ^^
주영님~메일 잘 받아보았습니다 ^0^o 친절하신 글 너무너무 깊게 감사드리구요 수련힘들때마다 주영님 정성생각하며 더 열심히 하도록 해야할것 같단 책임감도..ㅎㅎ *^^* 즐겁고 따듯한 한가위 되셔요 (__)
주영씨~ 잘지내시죠,, 곰탕ㅋㅋ 그때 생각많이 나네요,, 저 이제,,따뜻한 차 많이 마시고 사회복지직공무원되었습니다^^* 축하해주실거죠^^;; 0506동기분들 다 그리워요,,건강하셔요
와 그 어렵다던 공무원.ㅇ. 멋지세요!!!! ^^ 저도 그리워요. 건강하시죠?
안녕하세요? 긴글인것 같았는데..천천히 다 읽었어요. 부럽고 또 축하드려요 무사히 마치고 이런 글도 올리고..도움이 될것 같아요. 글을 읽으면서 저도 꼭 수행을 마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무슨준비를 철저히 해야하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데요..알려주세요
제가 글은 늦게 읽었네요. 도움이 못 되서 죄송합니다. 수련은 잘하셨는지요.ㅇ.
마치 제가 갔다 온 것처럼 실감나게-재미나게 읽었어요. 특히 열흘째날 글은 정말 재밌네요. ^ ^
ㅎㅎㅎ 지금 정선에서 열심히 수련 받고 있겠습니다?ㅎ 열흘째 글 다시 읽어봤다는.ㅇ.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