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피사체 촬영 방법

[영산/김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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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피사체 촬영 방법

201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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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카메라로 사진 생활을 시작하면 아이, 반려동물, 새 등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멋지게 포착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죠!

하지만 이것은 마음만큼 쉽지가 않습니다.

열심히 찍어도 결과물을 보면 초점이 나가있는, 일명 유체이탈 사진을 만나는 현실.

이번 캐논 원 포인트 레슨에서는 그런 고민을 해결해드리기 위해

<움직이는 피사체를 포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 )

오늘 함께 할 카메라는 향상된 AF 기능을 자랑하는 EOS 800D입니다!

EOS 800D는 상황별 다양한 촬영모드 지원과 틸트 앵글 채용 그리고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연결 등

편리한 기능들이 많아 입문자 분들도 어렵지 않게 사진을 담을 수 있게 해주는 좋은 바디입니다.

그리고 중급기 이상에서 제공되던 강력한 AF 성능과 초당 6매의 연속촬영 속도를 담은 카메라로

단순히 정지된 피사체만 정확히 담아내는 것 이외에 빠르게 이동하는 피사체를 추적하며

정확히 담아낼 수 있는 향상된 성능의 카메라이지요.

이런 훌륭한 기능들 중 빠른 피사체를 포착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능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LCD화면을 통한 라이브뷰 촬영에서도 훌륭한 AF를 자랑하는 Dual Pixel CMOS AF,

그리고 더욱 많아지고 넓어진 All-cross type 45 Point AF 입니다.

그렇다면 AF의 속도를 좌우할 Dual Pixel CMOS AF와 All-cross type 45 Point AF

두 기능에 대해 알아볼까요?

Dual Pixel CMOS AF &

All-cross type 45 Point AF

1) 듀얼픽셀 CMOS AF로 라이브뷰 촬영이 빠르고 정확해지다!

Dual Pixel CMOS AF 좀 더 쉽게 알기

듀얼픽셀 CMOS AF는 캐논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된 새로운 라이브뷰 촬영을 위한 AF기술로

이미지센서의 각화소를 2개로 분리해 촬영장면의 빛을 받아 들여 AF를 잡아 처리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0.03초라는 놀라운 AF 속도를 구현했으며, CMOS AF로 이미지센서의

가로/세로 각각 80%를 커버하는 넓은 AF를 면적을 제공하는 기술이랍니다.

그 결과 라이뷰 촬영의 속도나 정확도는 빨라지고 게다가 LCD 화면 터치 촬영 기능을 제공해서

스마트폰 처럼 간편하게 화면 터치만으로 촬영이 가능해 촬영의 편리함도 제공해주죠!

2) 더욱 많아지고 넓어진 AF 포인트로 뷰파인더 촬영이 즐겁다!

무엇보다 DSLR카메라를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광학식 뷰파인더로 촬영장면을

사실적으로 보면서 촬영하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캐논 800D는 이런 뷰파인더 촬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전작에 비해 2.5배 이상이 늘어나 45개 AF 포인트가 제공됩니다.

또한 인텔리전트 뷰파인더 채용으로 뷰파인터 촬영시 촬영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뷰파인터 내에서 볼 수 있게 되어 촬영시 실패없는 촬영이 가능하도록 도와줍니다.

게다가 컬러 트래킹 AF 기술로 가까운 물체에 초점을 맞추는 특성이 아닌 초점을 맞춘

인물의 색을 추적하는 기술을 제공해 줌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아이들 촬영에도 이상적이죠.

자, 여기까지 캐논 EOS 800D의 향상된 기술에 대해 알아봤다면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AF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여 촬영하면 좋을지 지금부터 함께 배워볼까요 :D

움직이는 피사체 촬영을 위한 카메라 설정

움직이는 피사체를 AF로 추적하면서 촬영하고 싶을 때

꼭 기억해야할 3가지 카메라 설정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그 첫 번째 설정은 촬영모드를 셔터 우선모드(Tv) 혹은 조리개 우선모드(Av)로 설정하는 것입니다.

빠른 피사체를 포착해야 하는 급한 상황에서는 촬영 환경의 변화에 설정을 달리 해야 하는

수동모드(M)보다 셔터 우선모드(Tv) 또는 조리개 우선모드(Av)가 활용하기 좋기 때문인데요.

각 모드의 장단점이 있으니 원하는 결과물에 따라 두 모드 중 하나를 설정하여 촬영하시길 바라며,

두 모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 셔터 우선모드(Tv) : 원하는 셔터스피드를 설정하면 조리개, ISO는 카메라가 알아서 측정하여 설정

- 조리개 우선모드(Av) : 원하는 조리개 값을 설정하면 셔터스피드, ISO는 카메라가 알아서 측정하여 설정

셔터 우선모드(Tv)의 경우 셔터스피드 값이 고정이기 때문에 빠른 피사체 포착에 있어

보다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단, 셔터스피드 값을 너무 빠르게 설정하면 F값이 낮아진다 해도

그 한계치가 있기 때문에 (렌즈 조리개 값에 따라 최대 개방치 한계) 제대로 된 노출을

표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ISO를 높이면 노이즈가 발생하여 퀄리티가 저하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길 바라며 Tv모드에서는 피사체에 따른 최적의 셔터스피드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움직이는 피사체는 최소 1/100s 이상을 설정해줘야 합니다.

새와 같이 빠른 피사체는 1/1000s 이상 설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조리개 우선모드(Av)는 조리개 값을 설정하여 촬영하기 때문에

원하는 심도, 원하는 노출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환경에 따라 광량이 급격히 변하는 환경이거나

아웃포커싱 정도를 균일하게 적용하고 싶다면 Av모드로 촬영하는 것이 좋겠지요!

단, 노출량(밝기)에 따라서 셔터스피드가 1/100s 이상은 유지될 수 있도록

ISO감도를 조금 높여 촬영하시면 좋습니다. 

두 번째 설정은 AF동작을 AI-Servo 모드로 설정하는 것입니다.

AI-Servo 모드는 움직이는 피사체를 포착하여 자동으로 AF를 맞춰주는 기능으로

날아가는 공과 같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포착하는데 아주 유용하죠!

마지막 세 번째 설정은 드라이브를 고속 연속촬영 모드로 설정하는 것입니다.

단 한 컷으로 완벽한 결과물을 담아내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고속 연속 촬영으로

여러장의 결과물을 만든 후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컷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AF 포인트 영역 모드 설정 방법

앞서서 움직이는 피사체를 AF모드로 촬영할 때 카메라를 어떻게 설정해야하는지 배웠다면,

이번에는 피사체의 위치나 움직임에 따라 어떻게 촬영해야하는지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뷰 파인더의 경우 카메라 셔터 근처의 버튼을 눌러 4가지의 AF 포인트 영역을 설정할 수 있으며,

1포인트 AF, 존 AF, 대형 존 AF, 자동 선택 AF

총 4가지의 AF 방식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 뷰에서는 얼굴인식+트래킹, 부드러운 존 AF, Live 1포인트 AF라는 3가지 방식을 지원합니다.

피사체의 특성에 따라 달라지는 AF 방식, 

어떻게 활용하는지 본격적으로 알아볼까요?

피사체가 중앙 또는 좌우에 위치할 때

라이브 뷰 '부드러운 존 AF'

라이브 뷰의 '부드러운 존 AF' 방식은 일정한 크기의 존 안에서

피사체를 자동으로 검출하여 초점을 맞추는 방식으로 피사체를 중심에

두거나 구도를 감안해 좌우로 두고 정확한 피사체 추적이 가능합니다.

존 안에서만 피사체가 움직이는 경우라면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겠죠!

사진은 부드러운 존 AF를 사용해 연속촬영한 고양이 사진인데요.

위의 사진처럼 색상농도나 컨트라스트가 진한 주변 피사체가 있다면 특정 영역에

AF 추적을 집중하는 ‘부드러운 존 AF’ 영역모드를 이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뷰 파인더 '존 AF' or '대형 존 AF'

존 AF(좌)와 대형 존 AF(우)의 AF 영역 형태

45포인트를 9개의 존으로 분할하고, 선택한 존 안에서 피사체를 자동으로 검출하는 ‘존 AF’나 

45포인트를 3개의 존으로 분할하는 ‘대형 존 AF’로 설정 후 촬영하면 피사체를 중심에 두거나 

구도를 감안해 좌우로 두고 정확한 피사체 추적이 가능합니다.

위 사진은 대형 존 AF 방식으로 연속촬영한 인물사진인데요.

‘컬러 트래킹 AF’ 기술을 더해 인물을 정확히 추적하며 촬영하였습니다.

대형 존 AF 방식과 컬러트래킹 AF 기술을 활용한다면

선명하고 깔끔한 인물 사진 촬영 참 쉽죠? :)

피사체가 다양한 방향에 위치할 때

라이브 뷰 ‘얼굴+트래킹’

다음으로는 '얼굴인식+트래킹'으로 피사체가 다양한 방향에 위치할 때

촬영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미지센서 영역의 가로세로 각각 80% 영역을 커버하는

넓은 AF영역과 얼굴 자동인식 및 선택 초점 트래킹이 가능한 ‘얼굴+트래킹’으로 설정 후 촬영하면 

빠르게 이동하는 피사체를 넓은 영역에서 추적하며 촬영합니다.

위 사진처럼 움직이는 피사체에 초점이 딱 맞는 연속사진 중

맘에 드시는 사진을 고르시면 그걸로 OK! 참 편한 기능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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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진 이외에도 전철이나 자동차 등 움직이는 물체를

촬영해도 효과적인 얼굴인식+트래킹 기능입니다!

뷰 파인더 ‘자동 선택 AF’

다음은 뷰 파인더 자동 선택 AF 방식을 활용한 연속촬영입니다.

49개의 전체 AF 포인트를 사용하여 피사체를 추적하는 ‘자동 선택 AF’로 

처음 지정된 AF 포인트로부터 검출된 피사체를 추적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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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흔들리는 꽃에 앉은 벌도 추적해 촬영하며,

벌의 이동 시에도 추적해 초점을 맞추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더 이상 작은 벌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뷰파인더를 뚫어져라 볼 일이 없겠네요.

빠른 피사체를 보다 멋지게 패닝샷 촬영하기

마지막으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담는 사진의 꽃!

패닝샷을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0.03초의 빠른 AF 검출속도와 터치 스크린 촬영으로

보다 손쉽게 패닝샷 촬영이 가능해진 EOS 800D!

패닝샷은 피사체와 동일한 속도로 카메라를 움직이면서 초점을 맞추어

촬영함으로서 피사체는 선명하게 담기고 뒷배경은 움직인 궤적이

모션블러 처리되어 역동적인 느낌이 들게 촬영하는 방법입니다.

보통은 뷰파인더에서 순간적인 초점을 맞추며 촬영하지만

캐논 EOS 800D의 빠른 AF 속도와 터치 스크린 촬영 기능을 이용하면

LCD 화면을 통한 라이브뷰 상태에서 손쉽게 촬영이 가능하답니다.

그렇다면 패닝샷을 촬영하는 순서를 배워보겠습니다!

① 서텨스피드 우선모드(Tv 모드)로 설정하고 셔터스피드를 1/60s 정도로 맟추어 줍니다.

② LCD 라이브 뷰 버튼을 눌러 라이브 뷰 촬영상태로 전환합니다.

③ AF 영역모드를 ‘Live 1포인트 AF’로 변경합니다.

④ LCD화면의 좌측 하단의 터치스크린 모드를 On합니다.

⑤ 움직이는 피사체의 이동속도와 방향을 맞추어 카메라를 움직이면서

원하는 위치에 피사체가 배치되면 화면을 터치해 촬영합니다.

위 사진들은 라이브 뷰 모드에서 터치스크린 촬영으로 패닝샷을 담은 사진들입니다. 

배경은 움직이고 피사체는 멈춰있는 듯 한 패닝샷의 연출, 참 멋있죠?

이상으로 캐논 EOS 800D의 향상된 AF 성능과 기능을 활용하여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하는 방법을 배워봤습니다!

사실 사진촬영은 이론만 습득해서는 안되고 반드시 실제 촬영을 통해 경험해야

자신의 사진 스킬이 되는 것이니 카메라를 들고 틈틈이 촬영해보시길 바랍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