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교과 전형이 폐지되고 논술 전형에서 모집인원이 15명 축소됨에 따라 학생부 종합 전형의 모집인원이 크게 증가하였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학교장추천인재에서는 서류 100%, 그 외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는 1단계 서류 100%, 2단계는 1단계 성적 70% + 면접 30%로 선발하기 때문에 서류가 평가의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수시모집에서 유일하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여 선발하는 논술우수자는 올해 영어 절대평가 전환에 따라 지난해 2개 영역을 기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 데 반해 올해는 3개 영역 기준으로 적용함(자연계열은 등급 기준 변화)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지난해보다 다소 강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표] 2018학년도 동국대 선발 방법
※ 동국대 발표자료이며, 정원 내 전형 기준임
(1) 학교장추천인재
학생부 교과 전형인 학교생활우수인재가 폐지됨에 따라 학생부 종합 전형의 모집인원이 대폭 상승하였는데 특히 학교장추천인재는 437명을 선발하면서 지난해 Do Dream 학교장 추천의 모집인원(132명 선발)보다 약 3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또한 고교 추천 인원도 지난해 3명에서 올해 4명 이내로 증가하였다.
일반적으로 학교장 추천 전형은 내신이 평가에 반영되는 전형이 많아 합격자의 내신 등급이 다른 전형보다 높게 형성되는 특징이 있으나 동국대 Do Dream 학교장 추천 전형에서는 내신을 정량 평가히지 않으므로 다른 학생부 종합 전형의 입시 결과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지난해 입시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경영학과 3.86등급, 산업시스템공학과 3.53등급 등 3등급을 초과하는 합격자도 있으며 영어영문학부 5.05등급, 경영정보학과 6.68등급과 같이 5~6등급대의 학생이 합격한 사례도 있다.
학교장 추천이라는 지역 자격이 있었을 뿐 실제 선발 시에는 서류와 면접으로만 평가하였으므로 지원자의 내신 등급이 평가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학교장추천인재의 서류 평가 항목(지원동기 및 진로계획,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전공적합성, 인성 및 사회성)을 기준으로 자신의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통해 지원자의 경쟁력을 잘 드러낼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학교 선생님과 상의하여 추천 자격을 획득할 수 있도록 적극 어필하는 것이 좋다.
[표] 2017학년도 동국대 Do Dream 학교장 추천 전형 입시 결과
※ 동국대 발표자료
(2) Do Dream
1단계 서류 100%, 2단계는 1단계 성적 70% + 면접 30%로 선발하는 Do Dream 전형은 동국대 수시모집 전형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면접은 서류 평가 시 반영되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의 기록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서류의 영향력이 큰 전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동국대 면접은 수능 이후 12월 2~3일에 실시하는데 경쟁대학이라 할 수 있는 건국대, 숙명여대 등의 면접이 수능 이전에 실시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입시 결과를 살펴보면 모집단위별 합격자 평균 등급은 2~3등급대, 최저 등급은 4~5등급대를 형성하고 있어 평균과 최저 등급의 차이가 꽤 크게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동국대에서 발표한 2018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에 따르면 교과성적은 기초학업역량, 전공수학역량 등을 평가하기 위한 항목으로 활용되나 정성평가되므로 절대적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단, 낮은 등급대의 학생들이 지원한다면 교과성적 이외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독서활동, 비교과 활동 및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통해 지원동기 및 진로계획,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전공적합성 등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표] 2017학년도 동국대 Do Dream 전형 입시 결과
※ 동국대 발표자료
(3) 논술우수자
논술우수자 전형은 동국대 수시모집 전형에서 유일하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으로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됨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변화가 있다.
인문계열은 국어/수학(가형 또는 나형)/영어/(사회 또는 과학)탐구 중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 경찰행정학부는 국어/수학(가형 또는 나형)/영어 중 3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자연계열은 국어/수학 가형/영어/과학탐구 중 2개 영역 2등급 이내를 충족시켜야 하므로 지난해보다 기준은 다소 강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학생부 교과 20% + 출결과 봉사 각각 10% + 논술 60%로 반영하여 선발하는데 교과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중 상위 10과목만 반영하기 때문에 내신 등급의 차이가 평가에 미치는 영향력은 적어 상대적으로 논술 성적이 합격의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합격자의 내신 등급은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하고 2~3등급대를 형성하고 있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여 선발하였던 건국대 등의 논술 전형 합격선 보다는 다소 높다.
논술 전형은 경쟁률이 매우 높은 전형이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할 경우 충족하는 인원이 적어 실질 경쟁률은 현저하게 떨어지는데 지난해 동국대 전체 모집단위의 평균 경쟁률은 28.64 대 1이었으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인원을 기준으로 한 실질 경쟁률은 8.99 대 1에 불과하였다. 따라서 동국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학생이라면 지원을 고려할만 하며, 논술을 준비할 때도 수능 준비와 병행하는 것이 좋다.
[표] 2017학년도 동국대 논술우수자 경쟁률 분석
※ 동국대 발표자료이며, 2017학년도부터 경영학부 모집에서 경영학과, 회계학과, 경영정보학과로 모집단위 분할 / 사회과학대학(경찰행정학과)에서 경찰사법대학(경찰행정학부)으로 변경됨.
[표] 2017학년도 동국대 논술우수자 전형 입시 결과
※ 동국대 발표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