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이가 욕실에 들어선 모습에 지금의 나는 환상의 길목에 접어든 기분이다,, 그녀가 나오기 전 나름 음식을 준비한 후 그녀만을 기다린다,, 대충 해먹던 지난날과 다른 나름 솜씨를 발휘한 내가 아닌가,, 욕실에서 나온 그녀를 바라본 순간 다시한번 놀라지 않을수 없다,, 평소 맨얼에 가까운 그녀지만 지금의 맨얼은 너무 순박한 모습이다,, 그녀의 더 없는 순박함에 온몸에서 느끼는 짜릿한 전율이다,, 남자는 이래서 지눈에 안경이란 말이 필요한 듯 하다,, 분명한 것은 미영의 아름다운 순박함은 신의 조화가 아닌가 싶다,, ''호호,,오빠,,뭣이기에 이리도 구수한 냄새야,,'' ''하하,,배고푸지,,어서먹어,,'' ''호호,,나만 먹는게 아니지,,오빠도 앉아,,'' ''하하,,잠시만 기다려,,숭녕 가져올게,,'' ''숭녕이라니,,누룽지,,'' ''하하,,경상도에선 숭녕이라해,,'' ''호호,,알았어,,숭녕,,'' ''하하,,호호,,'' ''오빠,,'' ''응,,'' ''나,,어제 말할려다 못했어,,'' ''뭘,,??,,'' ''오빠에게 정말 궁금한게 있어,,'' ''응,,말해,,모든 것 숨김없이 말할게,,'' ''오빠는 어제 나를 앉은체 공중으로 올랐어,,'' ''과연 사람이란 존재에서 그게 가능해,,??,,'' ''난 마치 꿈꾸는 둣해,,''
''응,,이제 미영이에게 말할 때가 왔나보네,,'' 난 미영이에게 억새도의 사실을 모두 말하게 되었다,, 믿기지 않는 듯한 미영이지만 자신이 눈과 몸으로 겪었던 사실이다,, 그런 나는 미영이와 밖으로 나온후 미영이 앞에선 내가 되었다,, 미영이가 바라보는 현실에서 호조신행 내공으로 공중부양 하는 나였다,, 나의 모습을 다시한번 확인한 그녀는 입을 다물지 못한 모습이다,, 잠시동안 공중에 머물렀던 나는 살며시 땅에 착지한 후 그녀에게 다가선다,, 순간 나의 품안으로 들어선 그녀의 현실이 되었다,, ''오빠,,오빠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겠어,,훌쩍,,'' ''난 이런줄도 모르고 혼자기에 게름뱅인 줄 알았지 뭐야,,'' ''하지만 매립일로 오빠를 생각지 못한 만남이였어,,'' ''그런 시간속에 오빠의 순수함과 진심을 느꼈어,,'' ''지금 것 느끼지 못한 묘한 감정까지 말이야,,'' ''그러나 오빠는 나에게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았어,,'' ''분명한 것은 오빠가 날 좋아한다는 것은 느낄수 있었어,,'' ''만식이 오빠,,'' ''응,,미영아,,'' ''나,,오빠의 여인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어,,받아줄거지,,'' ''받아주는게 아니라 너가 오빠를 받아주니 고마울 뿐이야,,'' ''비롯 부족한점 많지만 너를 위한 한 사람이될께,,'' ''미영아,,진심으로 너만을 위하는 사랑을 할거야,,'' ''훌쩍,,고,,고마워,,오빠,,'' ''미영아,,다시한번 말하지만 고맙고 사랑해,,'' ''오빠,,,사랑해,,'' 나는 지금 것 억새도에서 가장 행복한 아침을 나눈다,, 세상에 둘도없는 사랑하는 여인과 말이다,, 하지만 나의 욕정에 다시한번 나누고 싶은 사랑이지만 참아야 했다,, 남자에겐 느끼지 못하는 여자의 고귀한 순결속 고통을 말이다,, 아침을 함께한 나는 미영이 출근으로 곧장 포구에 도착한다,, 포구에 도착하자 언제나처럼 아침일찍 분잡한 어촌계 사람들이다,, 지금의 우리를 바라본 사람들은 놀라는 것은 이미 예상한 사실이다,, 누구보다 놀라는 표현을 보이는 사람은 장사장이다,, 장사장의 놀라움과 궁금증을 눈치첸 미영의 미소가 아닌가,, ''호호,,사장님,,아침일찍 만나니 놀랍죠,,'' ''응,,그,,,그게,,'' ''호호,,오빠랑,,결혼을 약속한 사이입니다,,'' ''아,,아니,,뭐,,!!!!,,'' ''호호,,솔로끼리 결혼 한다는데 왜 그리 놀라세요,,'' ''그,,그게,,너무 갑작스런 말이라서,,'' ''호호,,축하 해주시는 거죠,,'' ''그,,,그야 말로 다 하겠어,,!!,,'' ''또한 우리마을 경사잖아,,'' ''그도 이주사가 우리마을 주민이 되는데,,'' ''이보게들,,다들 내말 맞지,,'' ''하하하하,,호호호호호,,당근이죠,,'' ''하하하하하하하하하,,호호호호호호호호호,,'' ''하하,,그런데 복도사가 이주사를,,??,,'' ''난,,도무지 믿기지 않는디,,'' ''호호,,우리 오빠가 어때서 그래요,,'' ''뭐,,우리오빠,,!!!,,'' ''호호,,앞날 남편인데 당연하죠,,'' ''여보게들,,이주사 말 들었지,,'' ''그려,,듣고 말고,,'' ''하하하하하하하하하,,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미영이의 당당함에 한바탕 웃음꽃이 피어난 ㅇㅇ마을 포구의 아침이다,, 나는 생각지 못한 미영이의 당당함에 기쁨이 떠나지 않는 현실이 되었다,, 미영이 출근 모습을 바라본 후 곧장 억새도에서 고기작업을 한다,, 오늘역시 언제나 처럼 변함없는 만선으로 포구에 들어선 나를 반기는 장사장이다,, 하지만 미영이 와의 대화가 있었지만 장사장을 비롯한 몇몇 사람들이 다가선다,, 그들은 둘만의 인연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대화가 아닌가,, 미영이의 당당함에 나역시 당당함을 보이는 오늘의 하루가 시작된다,, 두번의 고기작업 후 장사장에게 다가선다,, 미영이 말처럼 마을 상인들에겐 원가와 같은 저렴한 공급을 주문한다,, 나의 제안을 듣고난 장사장은 다소 놀라지만 생각끝에 허락한 오늘이다,, 그도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은 나의 공급중단이 뻔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다지 욕심없는 장사장이라 흔쾌히 승락한다,, 사실 악어와 악어새 처럼 서로가 많은 이익을 거둔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장사장 아닌 공급할 상인들은 줄비하다,, 이런 장점을 알고 있는 장사장의 결단이 아닌가 싶다,, 장사장의 결단에 모두가 환영하는 주민들의 밝은 모습이다,, 이렇게 시작된 거래는 더 없는 부를 축척한 내가 되었다,, 1994년 새해를 맞이한 1월1일 첫날인 오늘은 미영이 집으로 향한다,, 정식 초대받은 나로선 다소 무거운 마음이 아닐수 없다,, 하지만 그녀에게 선택받은 나의 현실이 자랑스럽다,, 스승님께서 마련해준 계량한복을 입은 오늘은 행복한 마음이다,, 이제 모든게 이뤄지는 것이다 생각한 현실을 만족한 내가 되었다,, 잠시후 포구에 도착하자 나를 마중한 미영이와 장사장이다,, 장사장은 고기공급 후 언제나 나를 반기는 나날이 되었다,, 역시 인간이란 존재는 물질만능 시대가 적합한 표현이 아닌가 싶다,, 예전엔 일반적인 관계로 오가는 관계였지만 지금은 아니다,, 해산물 공급으로 언제나 장사장이 갑이였다,, 또한 해산물 거래는 내가 살아가는 악어와 악어새 관계였다,, 하지만 지금은 해산물을 논할수 없는 현실이 아닌가,, 하루에 몇백만원 오가는 대박의 나날인 현실이다,, 그런 장사장은 갑이 아닌 을이 되어버린 현실이다,, ''오빠,,옷이 그 것 밖에 없어,,'' ''하하,,이옷은 아끼는 옷이라 특별한 날만입어,,'' ''호호,,현실에 적합하게 입어,,'' ''하하,,사장님도 이상하게 보입니까,,'' ''하하,,난 멋진데 이주사는 아닌가봐,,'' ''하하,,뭐,,미영이가 그렇다면 변신해야지모,,'' ''호호,,정말이지,,'' ''하하,,당근이지,,'' ''호호,,그럴줄 알고 양복을 마련해뒀어,,'' ''아니,,뭐,,!!,,'' ''호호,,내가 한게 아닌 장사장님이 하셨어,,'' ''아,,아니,,사장님,,!!,,'' ''하하,,인사를 간다는 이야기 들었어,,'' ''그리고 분명 그옷을 입을줄 알았지,,'' ''하하,,사실 그런 옷은 서당 선상님이나 도사님들이 입잖아,,'' ''물론 자네역시 복도사지만 그래도 첫모습 보이는데 아니지,,'' ''남자의 상징인 정장을 마련했어,,'' ''하하,,감사해서 어쩌죠,,'' ''호호,,오빠,,그뿐만 아니야,,'' ''하하,,그게 무슨 말이니,,'' ''사장님께서 그동안 주민들에게 미안하다며 2억원을 내놨어,,'' ''2억원은 주민들에게 판매한 지금까지의 이익금이래,,'' ''이제 주민들에겐 한푼도 이익금 없는 공급을 하신 돼,,'' ''하하,,사장님,,!!,,'' ''이사람아,,자네 말 듣고 많이 생각했어,,'' ''나이든 내가 면목이 없구먼,,'' ''하지만 이제는 보다 잘 할테니 두고보시게,,'' ''하하,,감사합니다,,'' ''이사람아,,감사는 자네가 아니라 날세,,'' ''하하,,이제보니 사장님께서 진정한 대인입니다,,'' ''하하,,부끄럽게 왜 그러나,,'' ''하하,,진심입니다,,'' ''하하하하,,호호,,'' 장사장의 새로운 변모에 내가 뿌듯해진 마음이다,, 나는 장사장 사무실에서 장사장이 마련해둔 양복으로 변신한다,, 양복뿐만 아닌 구두를 비롯한 와이샤스등 모든게 마련된 고마움이다,, 장사장을 비롯한 몇몇 이웃들 배웅속에 미영이 집으로 향하는 우리다,, 그런 우리는 입가에 떠나지 않는 미소를 보이는 현실이다,, 순간 미영이 손을 잡은후 가벼운 입맞춤 하는 나의 현실이다,, 운전중인 미영이는 입가에 흐르는 아름다운 미소를 보인다,, 도착후 선물을 마련한 나는 집안으로 들어선다,, 이미 예고된 방문이라 나를 반기는 미영이 가족이다,, 어머님과 남 여동생과 그의 가족들 모두 함께한 모습이다,, 이렇게 시작된 만남은 부담없는 만남이 되었다,, 마치 처음이 아닌 오랫 만남을 느끼는 현실과 같은 오늘이다,, 또한 역시 가장으로 느껴지는 미영이의 모든게 자랑스런 나였다,, 모두는 미영이 처럼 활발한 성격이란 것이 장점이다,, 가족의 장점속에 하루종일 웃음으로 가득한 분위기다,, ''하하,,난 누나보다 매형이 좋은데,,'' ''뭐,,매형,,!!,,'' ''엄마,,왜 그리 놀래,,'' ''오늘보니 어차피 매형인데,,'' ''호호,,녀석 눈치하나는 여전하구먼,,'' ''하하,,내가 눈치라면 이눈치 아닌감,,'' ''하하하하하하,,호호호호호호,,'' |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