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메이드가 차세대 튜닝 드라이버 R11을 출시했다. R11은 R9의 후속 모델로 비행탄도조절과 무게중심이동 기술에 페이스앵글조절 기술을 더한 3D 드라이버로 통한다.테일러메이드는 지난 2월10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신제품 론칭행사를 개최, 2011년의 야심작 'R11'을 선보였다.
올해
드라이버 시장을 주도할 R11에서 눈여겨 볼 특징 은 크게 두 가지다.
크라운과 솔의 테두리가 무광 화이 트 컬러라는 점과 튜닝 기술에 페이스앵글 조절을 더 했다는 점이다.
먼저 무광 화이트 컬러는 블랙 일색인 드라이버 시 장에서 새로운 변화라 할 수 있다. '블랙'이라는 통상 적인 상황과 배치되지만 '화이트'가 가진 장점은 의외 로 훌륭하다. 블랙에 비해 화이트는 시각적으로 커 보 이는 효과가 있다. 동일한 크기라도 화이트 헤드가 더 크게 느껴지기 때문에 골퍼의 심리적 안정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나아가 헤드를 좀 더 작게 만들어 전체 중 량을 줄이고, 이를 통해 샤프트 길이를 늘려 헤드스피 드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다. 실제로 R11은 헤드 체적 을 440cc로 작게
만들고, 전체 길이를 45.25인치로 길 게 제작했다. 또한 화이트 크라운과 블랙 페이스가 극 명하게 대비돼
어드레스 때 보다 정확한 얼라인먼트를 할 수 있다. 화이트 컬러로 정확한 조준과 골퍼의 자신 감 향상을 이룬 것이다.
로프트와 페이스앵글의 결별페이스앵글조절(ASP: Adjustable Sole Plate)은 R11 의 핵심 기술이다. 앞서 출시된 R9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튜닝 드라이버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 R9 을 비롯한 현재 출시되는 대다수 튜닝 드라이버는 로 프트와 페이스앵글이 함께 조정되는 단점이 있다. 다 시 말해
로프트 1°를 조정하면 페이스앵글이 2° 변경되 는 것이다. 테일러메이드는 페이스앵글조절 기술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보완, 튜닝 드라이버의 새로운 지 평을 열었다고 자부하고 있다. 심한보 사장의 말이다. "테일러메이드는 세계
골프용품시장을 선도해온 브 랜드다. 이번에 출시한 R11은 화이트 컬러 채택과 업 그레이드된 튜닝 기술로 드라이버 시장에 새로운 지평 을 열 것이다."
한편 테일러메이드의 비행탄도조절 기술과 무게중 심이동 기술은 R11에도 채택됐다. 하지만 무게중심이 동 기술은 세 개였던 웨이트가 두 개로 줄어들었다.
테일러메이드 제품 개발 수석 부사장 숀툴런
"테일러메이드의 앞선 기술에 놀랄 것이다"
R11은 튜닝 드라이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될 정도로 완벽에 가깝다. 이 때문인지 R11을 소개하는 숀툴런 부사장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첨단 3D 튜닝 드라이버를 탄생시킨 그가 R11의 핵심 사항을 공개했다."앞으로 화이트 컬러를 채택한 드라이버 출시가 많아질 것이다."화이트 컬러 채택이 획기적이다.드라이버 헤드가 무조건 블랙일 필요는 없다. 고정관 념을 벗어버리고 화이트 컬러의 장점을 보기 바란다. 무채색 중 화이트는 시각적으로 부피가 가장 크게 느 껴진다. 골퍼는 커 보이는 헤드로 인해
자신감도 커지 게 된다.
460cc가 일반적인 상황에서 440cc로 출시한 이유는 무엇인가.퍼포먼스가 뛰어난 클럽을 만들기 위해 클럽의 전체 중량을 줄여야 했다. 20cc의 부피 감소로 무게를 줄였 고, 이를 통해 가볍고 탄성이 뛰어난 긴 샤프트 장착이 가능해졌다. 이 과정에서 화이트 컬러가 큰 역할을 했 다. 헤드 체적이 줄어들었지만 시각적으로 커 보인다 는 점에서 부피 감소를 적절히 커버했다.
기존 튜닝드라이버의 단점을 보완한 페이스앵글조절 기술이 돋보인다.튜닝드라이버의 시초인 R9을 출시한 후 단점으로 지 적된 부분이 로프트와 페이스앵글의 동시 변화였다. 로프트 1°를 높이면 페이스앵글이 2° 오픈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로프트를 높여 볼을 쉽게 띄우더라도 페이 스앵글 오픈에 따른
슬라이스가 문제로 대두됐다. 따 라서 로프트와 페이스앵글을 따로 조정할 수 있는 기 술 개발이 필요했다. 그래서 솔의 높이를 조절해 페이 스앵글을 여닫는 단순하면서도 과학적인 기술이 탄생 하게 됐다.
페이스앵글조절 장치가 부착되면서 앞선 모델까지 세 개였던 무게중심이동 장치가 두 개로 줄었다. 무게중 심이동에 있어서는 R9보다 R11이 못한 것 아닌가.무게중심이동 장치가 세 개일 때보다는 못한 것이 사 실이다. 하지만 페이스앵글조절 장치를 채택했다는 점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무게중심이동 장치 가 줄어들어들었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그 단점을 보완 하고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준 페이스앵글조절 기술을 높게 평가한다.
향후 드라이버 시장의 변화를 예상한다면.화이트 컬러의 드라이버가 늘어날 것이다. 블랙에 대 한 고정관념이 깨지고 화이트의 우수성이 알려진다면 타
브랜드 역시 화이트 컬러를 채택할 수밖에 없기 때 문이다. 또한 튜닝 드라이버의 업그레이드가 예상된 다. 테일러메이드가 튜닝 드라이버의 새로운 대안을 마련한 것처럼 타 브랜드들도 로프트와 페이스앵글의 개별 조절 기술을 찾느라 분주히 움직일 것이다. 그 과 정에서 테일러메이드의 앞선 기술에 놀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