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포항 지곡동 삼성그린빌라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다.
공원속의 전원주택 같은 주거환경과, 포스코와 가깝고 롯데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인접해서 살기 좋은 동네였다.
2010년 4월 말에 입주했는데….
아들이 같은 해 연말에 서울강남구 서초동으로 갑자기 전근을 갔었다.
포항에 혼자남은 며느리가 외롭다고 하소연을 해왔었다.
빌라를 전세 놓고 상도동 쌍용예가 아파트에 전셋집을 급히 구해서 서울로 이사를 했다.
그곳에서 큰 손자(조대희)가 태어났다.
떡두꺼비 같은 남자아이다. 양가에서 대만족이었다.
2년후 전세 만기로 또 이사(아파트)를 하였었다.
이사 갈 때마다 힘들고, 전세가는 상승하고, 해서 포항집 팔고, 전세금과 조금 보태서 판교 한림 25 平을 6억에 매입했다.
곧 큰 손자가 학교에 가야 했었다.
올해 3월에는 현대아파트 44 平으로. 이사했다.
아들 직장생활도 안정이 되고 집 문제도 해결되니 안심이 되었다.
그동안 사돈댁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었다.
또 경사가 겹쳤다.
며느리가 쌍둥이 손자 2명을 낳았다.
조장희, 조정희, 해서 손자만 3형제가 되었다. 4살 터들이다.
현재 큰 손자 조대희는 낙생중학교 1학년이고, 쌍둥이들은 낙생초등학교 3학년이다.
아들, 며느리가 참 사랑스럽다,
직장에 성실하고, 자상하고 착한 아들은 가정에도 충실하고 정이 넘친다.
며느리는 내조 잘하고, 남자 아이 3명도 잘 돌본다. 자식 욕심이 많아서 신랑한테 딸도 한명 놓고 싶다고 했었다.
그런데....
한 가지 걱정이 있다. 아들이 척추 디스크수술 2번, 시술 3번 했는데 불안 불안하다. 매일 의자에 앉아서 보는 업무에 통증이 가시질 않는다,
며느리도 젊은사람치곤 몸이 건강한 편이 아니다.
적당한 운동과 바른생활로 건강챙기고, 자식들 건사 잘 하고 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