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요령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회를 사서 먹고 싶을 때.
일단 그날 무슨 생선이 경매를 했는지 알아봅니다.
동해안은 요즘 배가 오전 5~7시 사이에 들어와서 배 앞에서 바로 경매를 합니다.
뭔 고기가 경매를 하는 지 보고 그 고기를 사시면 자연산에 싱싱한 거 살 수 있어요.
또 활어판매장에서 회 사라고 막 보채는 사람들이 있는데....
일단 고기의 마리수나 양은 보시면 안됩니다.
왜냐... 10마리 5천원도 안하는 생선 모아놓고 2만원 합니다....
그래서 생선 이름하구... 나는 철 정도는 아시는게 좋습니다.
동해안은 요즘 도다리가 많습니다. 참도다리하고 물도다리하고 가격차는 약 3배 정도...
싸지면 2배 정도 합니다. 참도다리는 크기가 약 20cm정도 하고 물도다리는 10~15cm
생긴게 벌써 다르니까... 금방 확인 가능합니다.
서해안에서는 지금 도다리 사시면 안됩니다. 알을 잔뜩 베고 있어서.... 살도 없고 살이 물러 맛이 없어요.
서해안은 쭈꾸미 하고 새조개 정도로 나머지 생선은 전부 양식입니다.
참돔, 우럭, 농어, 광어, 게르치... 등등 참돔은 일본산, 광어는 제주산, 농어는 중국산, 우럭, 게르치는 서해안 가두리...
남해는 뭐든 다 좋습니다.... 주로 양식은 참돔, 광어, 농어 정도고 나머지는 배에서 잡은 고기들이 많습니다.
젓갈을 살 때...
한국의 젓갈은 이제 거의 중국산을 교체되고 있습니다.
말이 국산이지 거의 중국산 어류를 한국에 가져와서 중국산 소금으로 만드니까...
별로 국산이라고 하기가 그렇군요... 그래도 먹을 건 좀 있습니다.
서해안에서 명란, 창란 찾으시면 곤란합니다....^^:
서해안에서는 주로 새우젓 중심으로 까나리, 멸치 정도면 좋습니다.
유명한 강경, 곰소 등에서는 꼭 인증이 된 제품을 사시는 게 좋습니다.
동해안에서는 권할 게 별로 없네요... 오징어젓 정도면 좋습니다.
남해안은 주로 가게에서 만드는 곳이 많습니다.
통영 동호, 서호시장 안에 가면 젓갈을 직접 담아 파는 곳이 몇군데 있는데
그런 곳에서 사시면 후회 없습니다.
생선이나 김, 미역 같은 건어물 등을 살 때...
이런 건 무조건 많이 파는 곳에 가서 남들이 사는 걸 따라 사면 됩니다.
시장에서 주로 팔리는 건 많이 파는 가게에 사람이 몰립니다.
단골도 많고 물건이 좋아서 소문도 나서 그렇지요^^
주로 계절별 상품으로 생선은 냉동인지 아닌지 확인하시고
(구별 방법은 눈을 보시면 됩니다. 냉동은 눈이 투명하지 않습니다. 단백질이 응고가 되서... )
건어물은 원산지와 제조년을 확인하십시오.
동해안에서 코다리 샀는데... 카나다산, 2009년 제조... 이러면 좋은 겁니다.
그런데 러시아, 2010년 이러면 조금 의심해야 합니다.... 2010년에는 조업을 아직 안했으니까요^^
김 미역 등은 원산지에서 직접 사시면 좋습니다.
문어, 오징어, 쥐포... 등등 많은 건어물이 있는데 항상 제철에 집하되는 곳이 좋습니다...^^
쥐포는 베트남에서 오니까 원산지까지는 못갈겁니다....ㅋㅋㅋ
즐거운 여행을 갔다가 맛있게 먹을 요량으로 산 해산물이 제대로 된 물건이 아니면
기분도 상하고 즐거운 여행에 심한 상처를 맞게 되기도 합니다.
조금만 알고 가면 속지도 않고 좋은 생선, 건어물을 만나서 즐겁게 먹고 올 수 있지요^^
봄철 입맛 떨어지는 요즘 식욕도 돋구고 건강도 챙기는 즐거운 여행 많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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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찰님... 공감합니다...^^;
이눔의 입이란 올라갈줄은 아는데 내려울줄을 몰라서...ㅋㅋㅋ
서해 알도다리는 봄철알감시하고 같아서 개도 안먹는다는....
날 좋아지면 루어트래킹 한번 올리겠습니다....^^
이번 정모장소에 가까운 어시장(대포항,물치항,주문진항)이 있는데 거기서 많은 참고가 될것같네요
국수 좋아하시는분은 고 정주영회장이 가끔 들렀다는 실로암 메밀국수도 드시고...
이제 양양에 있는 그 유명한 `실로암 막국수`집은 맛이 예전만 못합니다.왜냐하면,주인 할머니가 그만두시고,아드님이 하는데,예전에 할머니가 하실때하고는 영~아닙니다.오히려 이혼한 며느리가 운영하는 강현농협 뒷편에 위치한 `샘 메밀국수집`이 훨씬 맛이 있습니다.즉,예전에 할머니가 하실때와 비슷한 맛이 납니다.
감사합니다..스크랩 해갑니다...^^
좋은 정보 감솨^^
왠지 토요일 아침에 회먹을수 있을것 같은 행복한 예감이....^^
지난 주 후배가 완도에서 열기를 잡아다 줘서 설악산에 가져 갑니다...
구워 먹으면 죽음입니다....
언제 내려오실렵니까 ㅎㅎ 남해에서 기다립니다~~ ^^
희망봉님은 도데체 모르는것이 없네요^^ 요즘 뭐하시고 지내시냐요 잘지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