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엽기적인 그녀
(8)
오늘은 토요일~ 그녀도 수업이 없고 저도 수업이
엄씸니다....
오늘 견우의 계획은 열쒸미 도서관에서 겅부를 하는거쉬여
씸다...-_-;;
그러씸니다!! 견우도 가끔 겅부란걸 한담뉘다....
학교에 가씸뉘다....도서관에 자리를 자바씸다...책을
펼쳐씸다.......
잠이 옴니다...ㅠ.ㅠ
겅부 열쒸미 해서 훌륭한 사람이 대겐노라구 대문을
박차고 나와 도서관에서
책을 펼쳐든지 5분.......저는 제정신이
아니여씸니다...쏘다지는 잠을 참을라구
커피를 마셔씸다...담배두 펴씀미다.....세수도
하구...다시 자리로 와씸니다..
그리곤 장열하게 자씸니다...Zzzzz
얼마나 잔거쉴까.....뒷주머니에 핸드폰이 진동을
함뉘다.....
잠결에 바다씸다....우리의 상큼 터푸한 그녀여씸니다...
" 여보세여?? "
" 견우야 나 지금 대학로 가구 이쓰니깐 너
나와.. "
" 야 나 오늘 겅부해야대... "
" 시끄러...두글래? 나올래? "
" 나가께...-_-;; "
조용하던 주위가 갑짜기 소란해 짐니다........
" 젠장 어떤 쌕끼가 도서관안에서
저나받는거야.... "
" 저딴 눔때무네 도서관도 못온다니깐... "
네...전 잠껼에 그만 도서관 안에서 큰 소리로 저나를
바든 거쉬여씸니다...
쪼팔려씸니다....잽싸게 가방을 싸씀니다...제가 배고
이떤 책은 침으로
흥건히 저져 이떠군여.....으....디러워...-_-;;
대학로 도때리아 앞~! 그녀가 기다리구
이써심다....점심시간이 약간 지났씀미다
그녀와 저는 둘다 점심을 먹기 전 이여쪄.....그녀가
말함니다...
" 배곱푸다...우리 모 먹을까?? "
" 그냥 암꺼나 먹짜.... "
" 야야..우리 짜장면 먹짜..갑짜기 짜장면이
머꼬쉬퍼.. "
네...짜장면이 먹꾸 쉽따는 그녀.....대학로에서 찾구
차자서 짱께집에 드러
가씸니다....그녀가 주문을 함니다....
" 쫘장면 곱빼기 하나 하구여 보통 하나
주세요.. "
오오오~~! 저 마니 머그라구 곱빼기를 시켜
줌니다....착한 그녀...ㅠ.ㅠ
짜장면이 나와씸다.....거기 아짐마가....곱빼기는 저한테
그녀한텐 보통으로
주더군여..갑짜기 분위기가 싸늘해 짐니다....그리곤
그녀가 큰소리로 말하더군여.
" 야..바꺼..내가 곱빼기 머글라구 시킨거얍...
"
" 헉...야아아...너가 곱빼기구 난 보통이야??
"
" 그래...얼릉 바꺼... "
" 칫...그럼 곱빼기 두개 시키지....ㅠ.ㅠ "
그래서 그녀는 곱빼기...저는 보통을 머거씸다....하지만
저두 자존쉼이 있는
넘임니다...짜장면을 다 먹끼 전에....아짐마를
불러씸다....
" 아짐마!! 여기 짜장 곱빼기 하나 더주세여..
"
그녀두 절때 안짐니다. " 아네요 아짐마..2개
주세여....." -_-;;
짜장면 진짜 빨리 나옴니다...첫번째껄 대충 먹어갈쯤
하니깐 나오더군여...
그녀와 저는 두번째 짱께곱빼기를 앞에 노쿠...서로
째려바씸니다...
" 먹자 " 그녀와 제가 동시에
외쳐씸니다...-_-;;
중간쯤 먹는데 그녀가 그러더군여.......
" 야..넌 첨에 보통으로 머거짜나....내가
손해야....한그릇 더 시켜..."
" 헉.....짬뽕으로 머그면 안댈까??? 니끼해... "
단무지가 날아 옴니다...순간 양파도
나라옴니다...껌은거 무쳐서.....
" 우뀌지마!!!!.....아짐마....짜장곱빼기 한개 더여.. "
그녀는 곱빼기 2그릇 저는...보통 곱빼기 한그릇씩
그리고 지금 제 앞엔
곱빼기가 한그릇 더 이씸니다.......저까락을
들어씸니다....
세상이 온통 짜장면 색으로 보임뉘다.......하지만 아까두
마래뜨시...
저두....자존쉼이 인는 넘 임니다..-_-;;
세그릇을 거의 비워 감니다....그녀도 쫌전에 두그릇을
비워씸니다...
제가 말해씸니다.......
" 야....난 세그릇이야......너 보통하나 더
머거..그래야 또까태.....
아짐마 짜장면 보통 한그릇 더 주세여.. "
이쯤 대니 짜장면집에 이떤 손님들은....자기들 시켜
논거 먹을 생각을 안함니다
주인아저씨와 아짐마는 장사두 안하구 처다 봄니다....
또 배달하는 새끼는 배달 나중에 가면 안대냐구 해따가
주인아짐마한테 열라
터져씸니다...주방에서 요리하는 아저씨두 나와
씸니다.....
모두들 그녀와 저를 처다봄니다.....요상한
눈초리루...
그녀 앞엔 짜장면 보통 한그릇이 이씸니다....저는 다
해치워씸니다...
그녀가 짜장면을 먹끼 시작함니다.........
학창시절에 선생님한테 매 맞지 안씸니까?? 그때 제일
먼저 맞구 앞으로 맞을
애들한테 졸라 아퍼....주글꺼 가태라구 약올리는
기분으로..그녀를 처다봄니다.
그녀......다 머거씸니다...그리곤 그러더군여...
" 승부는 내야지?? "
그녀는 짜장면 곱빼기 한그릇을 또 시켜씸니다...그리곤
구구단 께임을 해씸니다.
저는 공대임뉘다!!! 공대!!! 숫자에 약할리가
엄씸니다!!!! 자신이써씀다..
하지만....그녀는 전에 글에도
말해뜨시....경영학꽈....푸컥...-_-;
짜장면의 2/3는 제가 머거씸니다...... 그리곤 짜장면찝을
나와씸니다...
" 얼마에여? "
" 응 보통 2그릇에 곱빼기 5그릇... 이마넌 이야..
"
그러씸다...그녀와 저는 둘이서 이만원어찌의 짜장면만
머거씸다..-_-;;
걷기두 힘듬니다.....짜장면이 목젖까지 차씸니다...누가
배라두 툭치면..
일!! 남니다......표정이 이그러 짐니다...그녀를
바씸니다.....
고통에 몸부림 치는 그녀.....-_-;;
대학로에 베스킨라빈스 앞임뉘다.......그녀가
말함니다..
" 야 걷기 힘들다.......잠깐....여기서 쉬어따
가자... "
그래서 베스킨라빈스 바로 옆에 전봇대에 나란히
안자씸니다...안자따기보단
누워씸니다......그런데 어떤 놈이 바로 여페다가
끈적끈적하구 노리끼리한
가래침을 튁~ 배터씸니다.......
그녀와 전 동시에 그걸 바씸니다..그리곤... 두리
양쪽에서 전봇대를 부여 잡꾸.
" 우왜에에에에에엑....... "
오바이트를 하기
시작해씸니다...-_-;
그 때의 시간은 약 오후3시...토요일 오후 3시면 대학로
특히 베스킨라빈스앞은
인파로 인해 발 디딜틈도 엄찌 안씸니까??
거기서 그녀와 저는 사이조케 손을 꼭 부뜰고....
오바이트를 해씸뉘다..-_-;
그녀와 저는 오바이트를 어케든 참아 볼라구 식도에 힘두
주고 입을
앙다물어찌만 서로가 해 논 오바이트를 보면서 또
오바이트를 함니다.. ㅠ.ㅠ
온통...껌은색임니다.......마치...짜장면 피자를
연상시킴니다....-_-;;
그녀의 오바이트 압력이 높았는지 땅에 부디쳐따가...제
얼굴에 국물이 튐니다..
저두 더욱 압력을 줌니다.....그녀의 얼굴에도 국물이
튐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씰까요...그녀와 전 거의
탈진상태가 대씸니다....
그리곤 손을 꼭 부뜰고 부들부들...떨면서 일어
나씸니다......
그리곤 주위를 둘러 바씸니다....태양이 단무지로
보임미다.......
모든 사람들이 짱께 배달부로 보윔니다.....
약 200여명이 넘은 사람들이 그녀와 저의 반경 10M
밖에서 반원을 그리며
구경을 하고 이떠군여....-_-;;
그녀의 손을 잡아씸니다..넵따 달려씸니다. 달리면서
맹새 해씸니다....
" 내 다신 짜장면을 먹찌 아느리라!!! "
그리곤 기도해씸니다.....제발 저 수많은 사람중에 날
아는 사람이 엄끼를....
그리곤 월욜에 학교에 가씸니다.......그런데 우리꽈
놈이 애들을 모아노쿠
먼가를 쑤근거림니다......... 쑤근쑤근....
" 야야야 엊그저께 토요일에 대학로를 갔는데
베스킨라빈스 앞에서...
왠 여자하구 남자하구....둘이 전봇대를
부여잡구...오바이트를 하더라..
대낮에........근데 멀 머건는지....온통..씨꺼만거
이찌...어으..
더러버 죽는지 아라떱......... 미친연눔들 아니냐??
그리곤 둘이 쪽팔련는지 절라게 달려 가는데....그
남자하구 여자얼굴에.
온통...까만색 국물이 무더 인는거 이찌.. "
으아아악.....저의 여린 가슴에 비수가 꼬쳐씸니다......
그래두 다행임니다....그 짜장면 국물덕에 그 자쉭이 제
얼굴을 못알아본것
같씸니다.....하나님께 감사함뉘다....-_-;;
전 그후론 저한테 짜장면 먹짜구 하는 넘하군 그날부터
절교임뉘다...-_-;;
(9)
오늘은 토요일~ 토욜인은 언제나 기쁨니다~^^
학교도 안가져~ 술먹꾸 느짬 잘쑤도 이쪄~ 밤새 통신
할쑤도 이씸니다..
또!!!! 사랑도 밤새 나눌쑤 이찌 안씸니까???
흐흐흐...
토욜 오전부터 그녀한테 저나가 와씸니다...때르르르릉~~
그녀 : 야....너 머 조아하냐??
견우 : 여자....-_-;
그녀 : 야...먹는거 마랴...먹는거!!!!!
견우 : 그래...여자..-_-;; ( 헉...죄송함니다..)
그녀 : 디질래? 오늘부터 내일까지 우리집
빈다..맛있는거 만들어 주께
견우 : 오 그냐?? 나 밥머그러 오라구? 니가 만들어
준다구??
그녀 : 그램마....머 조아해 얼릉 말해...생각 바뀌기
전에...
그러씸미다!!! 지금 그녀가 저한테 꼬리치는거 마쪄??
히죽히죽^^
집에 아무도 없다구 저를 부르는 그녀...차라리 혼자
있는게 안전할텐데...
그녀의 집에 초대를 바다씸니다...그녀를 만나고
처음으로 그녀의 집에 가는
것임뉘다.........신경을 쫌 써야 게쪄????
넵!! 몇년만에 목욕탕에 가씸니다...호호호...얼굴이
뽀얌니다..-_-;;
빤스도 젤 조은거 이버씸니다....야광 해골
무늬.....-_-;;
밤에 절라 머찜니다~ 해골이 빤짝빤짝~ 히히히...
여동생 샤넬향수를 뽀려다가 뿌려씸니다..
부평역입니다...그녀한테 저나를 하면 그녀가 마중을
나올껌니다......
저나를 하기 전에 선물을 사씸니다....그래두 명색이
초대바든건데...선물정도는
준비 해야 할꼬 가타씸니다....
그녀가 저를 데리러 와씸니다....택쉬타구 그녀의 집으로
향함니다...
오옷...예상은 해찌만 그녀의 집은 꽤 커씀니다...대문도
크고....또 사자만한
쎄퍼트가 한마리 이써씸니다....그 자식 제가 문에
들어서자 한마디 하더군여..
" 으르르르릉.....멍멍멍 "
그녀 : 어..이상하다 차차(개이름..)는 낯선사람한테두
잘 안짖는데...
너 음흉한 생각하는거 아냐?
견우 : 헉...야...개가 어케 아냐...음흉한 생각하는지
먼지...
걍 첨바쓰니까...그르게찌....
(걸려씸다...예리한 개 가트니라구..)
그녀 : 친구들 오면 안짖는데...거참 이상하네.....
이노무 개가 어케 아라씰까여? 쩝쩝...메리에겐 먼가
특별한거시 이따에서 보면
개하구 격투장면이 나오지 안씸니까??? 작년 최우수
격투상을 바다따나????
아무튼 그러케 그노무 개가 거기를 무러 뜨들까바..손으로
쓰윽..가려씸다..-_-;
가위 보다 더 무섭씸니다....-_-;;
집에 들어가니깐 쥬스를 주더군여.....그리곤...좀
느져찌만 점심을 준다며
기다리람니다......걍 쇼파에 안자서 멍하니
이써씸니다...
" 야야야야~ 점심 먹짜.....얼릉와라~~ "
그녀가 만든 요리에서 김이 모락모락
납니다........라면입니다..ㅠ.ㅠ;;
" 헉...마신는거 만들어 준다매?? "
" 응..마신는 라면이야...마시께찌?? "
" 쳇...라면 머그라구 나 부른거야? "
실망..실망...쳇쳇쳇..뽕임니다..라면이라니..그녀가
저의 실망한 기색을 알아
차렸는지 가슴에 와 닿는 한마디를 하더군여......
" 먹을래 아님 뒤집어 쓸래? "
" 헉...머그께...자알 머그께
곰마워..마시께따야..."..-_-;;
라면을 다 먹을때쯤 그녀가 저녁엔 진짜 맛있는거 만들어
준답니다....헤헤헤~~
저녁까지...아니 밤까지 어쩜 내일까지 이써두 댄다는
의미인거 가씸니다....
흐흐흐...
비됴를 바씸니다~ 불은 다 끄고 커텐도 다
다꾸...껌껌하게 해노쿠....
쇼파에 나란이 앉아서........
한 중간쯤 바쓸라나...졸림니다...비됴 잼
엄씸니다....전 그냥 잠이 드러씸니다.
그리곤 또 어느정도 지나고 살짝 깨씀니다....TV에선
치치치치~~ 라는 소리와
함께 이상한 벌레들만 지나 다님니다...비됴가 끈난나
봄니다..
그녀도 제 오른쪽 어깨에 머리를 기댄채로 자고
이떠군여......
오른쪽으로 고개를 살짝 돌려씸니다...
그녀의 이마가 제 입술 바로 앞에 있습니다...그녀의
머리카락에선 너무나도
향긋하고 좋은 냄새가 남니다....정신이
몽롱해지더군여....헤롱헤롱~~
그녀를 깨울까 말까 망설이다가....너무나도 이쁘게
자길래 그냥 놔두기로
해씸니다.....어깨가 절라 아픔니다...오른팔에 마비가
옴니다.....
그녀의 머리를 살짝 손으로 바치고 어깨를
빼씀니다.....그리곤....뺀 팔로
그녀의 어깨를 감아씸니다...흐흐흐....^____________^
그래도 곤히 자고 있는 그녀...이제는 제 가슴에
파무쳐서 잠니다....
그녀의 자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그녀와 만난지
두어달 된는데...
그녀의 아픈 상처도 많이 아문것 같고, 또 그녀가 맨날 저
뚜드려 패구..
못쌀게 굴구..사고만 치구..그래도 저한테 많이 기대는것
같습니다...
그녀가 어깨를 들썩 하더니....잠에서
깨어나씸니다...그리곤 침을 쓰윽..
딱떠군여......-_-;;
헉...제 티셔츠에도....먼가 미끈한게 마니 무더
이씸니다... ㅠ.ㅠ
그녀는 저녁을 차림니다...맛있는 냄새가
가득함니다...마치 신혼살림 하는듯한
기분이 듬니다...주방으로 살짝 가씸니다....앞치마를
두르고 이것저것 하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니 뒤에서 꼬옥..아나 주고
싶씀미다...
하지만 그녀와 저는 그럴 사이도 아니구...아직까지
손잡은거..그리고 아까..
그녀가 기대서 잔것 외엔 전혀 스킨쉽도 엄써씀니다...
저녁은 순두부 찌게임뉘다....아까 순두부찌게
조아한다구 그래떠니...
그녀가 만들어 준 거여씸니다....식탁에 나란히
앉아씸니다.....
순두부 찌게를 한수까락 떠씸니다....입에
가따댐니다.....
푸컥...배틀뻔 해씸니다....너무 짬니다...눈에선 눈물이
나옴뉘다...T.T
" 자식 감동하긴....맛이께 머거...수줍~ "
" 엉...그으래 마시따아....훌쩍.... "
그녀가 첨으로 만들어 준 음식인데....맛 읍따고 하면
어캄니까...
그녀가 실망하는거???? 그거 암꺼두 아님니다...아마
강제로 제 입에 들이
부을찌도 머름니다......
그녀에겐 순두부찌게에 손도 못대게 하구 저 혼자 다
머거씸니다...
눈물이 쏘다짐니다........그리곤 물 1.5리터를
완샷해씸니다.....T.T
날이 어두워 졌습니다.....
견우 : 야 나 집에 가보께...저녁잘 머거따...헤헤^^
그녀 : 어?? 갈라구? 나 집에 혼자 바께 엄는데?
견우 : 얌마...나랑 이씸 더 위험해..문 잘 잠그고
자...
그녀 : 잠깐...쫌 이따가 할꺼두 이써......
할꺼?? 그녀와 저와 둘이 할꺼?? 오오오...이상한
뉘앙스가 풍귐뉘다..
아무도 없는 그녀의집...그녀와 둘이 할께 머 이씰까여?
설마 그게 부르마블
께임이게 씸니까...히히히히....
그녀가 책을 이따시 만큼 들고 옴니다..
책마다....포스트잇이 부터 이꾸 밑줄이 쫙쫙쫙 거져
이씸니다....
" 야 왠 책이야??? "
대꾸도 엄씨 노트북을 들고 옴니다...........
" 이거 타이핑좀 해주라... "
헉....그러씸니다...그녀는 밤새 저를 타이핑치는 노동을
시킬라구 작정을 한
거쉼니다....젠장....소가씸니다....ㅠ.ㅠ
전 밤새 뜬눈으로 다다다다다다닥~ 다악~ 타이핑만
해씸니다....
그녀는 쥬스 가따주고 한시간 코골구 자구.....잠깐
일어나서 과일 까가 주고
또 자구...........또 일어나서 과자 가따 주고....또
자구....
그래도 전 좋씸니다.....어차피 저와 그녀는 사랑하지
않습니다..아니 서로
사랑하지 않으려고 함니다... 전 그녀가 아픔을 딛고 다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게 해주면 그것으로 족함니다... 어차피 처음부터
그래쓰니까요.......
(10)
때르르르르릉~~~~ 때르르르르릉~~~~~
" 여보세여 ? "
" 견우야 나야 부평역으로 이쁘게 하구 와라 "
" 이쁘게??? -_-;; "
" 응...오늘 내 친구들 만나기루 해꺼등... "
" 야야...니 친구들 만나는데 내가 거길 왜 가 "
" 애들한테 너 소개시켜 준다구 해써 얼릉와.. "
부평역 XX 까페 임뉘다...
저 쪽에 그녀의 일땅들이
보임뉘다....5명...어라..남자두 한개 껴 이씸니다..
테이블에 다가가자 마자 그녀가 절 보구 말함니다...
그녀 : 어 와꾸나...앉아~ 얘들아 내가 말해떤
견우야...
일땅 : 안녕하세여?....호호호...귀여우시네여....
견우 : 안냐세여~ (허걱 귀엽따는건 안생겨따는 표현...
나두 막굴러먹던 노미다
알껀안다....칫...)
와 다들 진짜 장군깜이네여...-_-;;
분위기를 보아하니...그녀와 저...커플 한 쌍...그리고
여자분 2명...대강
이러터군여.....주문을 해씸니다...
커플은 팥빙수 한개.....여자분 2명은 커피.....저는
콜라를 머글라구 핸는데
그녀가 막무가네로 팥빙수를 가치 먹짜며
시켜씸니다...-_-;;
앞에 앉은 커플이 닭살도께 함니다...지 수까락으로 지가
퍼머그면 대지...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안쿠...두리 번가라 가며 상대방 입에
팥빙수를 퍼 머기구
난리임뉘다....
" 자기야 아~~~ "
그 시간 그녀와 저는 팥빙수 쟁탈전에 드러 가씸니다...
손대기 엄끼...무조껀 수까락으로만 먹기...수까락에 침
무치기 엄끼...
" 파바바바바박~~~ "
그녀와 저는 손이 안보임뉘다...
" 야...너 떡 2개 집어짜나...얼릉 한개
내려놔..-_-;; "
예리한 그녀 어케 아라찌...떡 한개는 팥속에 숨겨서
집언는데...-_-;;
까페를 나오자 쏠로인 여자분 2분은 약속이 이따구
간다구 하더군여..
진짜루 약속이 인는건가 머르지만....암튼 가씸니다..
이젠 닭살 커플하구..
그녀와 저만 남아씸니다....
모하까 모하까....고민을 하다가 영화를 보러 가기루
해씸니다...
극장에는 사람이 별루 엄떠군여.....우리 4명은 나란이
앉아서 영화를 바씸니다.
물론 팝콘도 2 봉지 사가지고 드러 가씸니다..
주위가 껌껌해 짐니다...영화가 시작함니다.....닭살
커플을 바씸니다..
남자의 손은 여자의 어깨에 여자의 손은 남자의 허리에
각각 남은 한손은
서로 꼬오오옥...부짭구 이떠군여......
그리곤 심심하면 여자가 손을 노쿠 팝콘을 꺼내서
남자입에 한개 자기 입에도
한개 .......... 떱...-_-;;
그 시간 그녀와 저는??????
팝콘 봉지에 손을 서로 집어 너을라구 피터지게 싸우고
이써씀다...-_-;;
서로의 입에는 팝콘이 하나가득 드러 이씸니다...어그적
어그적...
그녀와 저의 손이 동시에 팝콘 봉지로 들어
가씸니다....서로 땡김니다~
" 푸우우욱~ " 소리와 함께 팝콘이 하늘로
나라감니다....
마치 불꽃놀이 하는거 가씸니다..-_-;;
그녀와 저는 동시에 닭살커플을 봐씸니다...... 극장안에
특히 바로 앞에서
팝콘 벼락을 맞은 사람들과 뒤쪽에 이떤 사람들이 모두들
닭살 커플을 처다
봄니다......
" 그녀와 저는 회심의 미소를
지어씸니다.....흐흐흐흐 ^_______^ "
그녀한테 술을 쪼끔 먹는 다는 다짐을 받고 우리는
술집으로 가씸니다..
( 왠지 아시져??? LT 견우74 하시면 암니다....그녀 +
술 = 사고 )
술이 쪼끔 들어가니 우리 앞에 커플은 더욱
찐해짐미다...전생에 닭이연나
봄니다......아예 껴안꾸....뽀뽀 하구.....
그녀와 저요??? 가위 바위 보 해서 따귀 때리기 노리
하고 이써씀다..-_-;;
" 가이바이보 "
그녀 : 가위
견우 : 보
그녀 : 대시지요..........
" 쫘아아악~ "
그녀와 전 평생 가두 백날 가두 절때루 닭살 돋을 짓은
못할 꺼 가씸니다..
하긴 그럴 사이두 아니지만여........
그녀가 요즘 많이 웃는 것 같습니다..헤맑게 웃는 모습을
보면 너무 뿌듯함니다.
이젠 제가 그녀를 떠날 때가 가까와 지는것을
느낌니다......
(11)
그녀의 집에 바래다 주는 길임미다..
저는 여자를 집까지 바래다 주는거...별로 좋아하지
안씸미다....
제가 군대 가기 한 6개월 전까지 약 1년 반 동안 사귀던
여자가 있었는데
그 여자와 헤어진후에 집에 바라다 주는 그 시간이 너무
기억이 마니나더군여..
훌쩍훌쩍....ㅠ.ㅠ
그런데 그녀는 어쩔쑤 엄씨 바래다
줌니다....마즐까바..-_-;;
시청역에서 지하철을 갈아 타구 부평역까지 가야
함미다...약 1시간정도가
걸림니다......약간은 늦은 저녁...깨구리 지하철을
탔는지 사람이 별로 엄떠군여
깨구리 지하철이 먼지 아심미까?? 사람이 디따리 마는
지하철 바로 뒤에 오는
텅텅빈 지하철을 왠지 모르지만 깨구리 지하철이라구
하더군여...-_-;;
( 사실 제가 부친 이름임미다....-_-;;
)
아무튼 사람도 엄꾸....지하철에서 남녀가 꾸뻑꾸뻑
졸자니 쫌 그러쿠..해서
그녀와 저는 께임을 하기루 해씸미다....지하철에서 할 수
있는 께임 그거
무궁무진 함니다......절라게 만씸미다....나중에 소개해
드리져..
그녀와 제가 하기로 한 께임은 지하철 바닥에 열쇠나
동전으로 선을 그림니다.
그리고 그 선을 지나가는 사람이 왼쪽발로 밟으면 그녀의
승리...오른쪽 발로
밟으면 저의 승리 임미다...
이기는 사람이 상대방 이마에 손꼬락을 튕겨서 때리기루
해씸미다.......
전 50%에 강한 놈임미다!!! ... 뿌하하하하!!
짤짤이루 홀짝을 해두 절때 돈 안잃씸미다.. 머 도전하고
픈 분은 담에 동전들구
만나져......저나비나 벌어야지...^^;;
아앗....저기 고딩 3명이 걸어 옴뉘다!!
전 주문을 외웠씸미다...오른발 오른발
오른발....오....른.....발.........
첫번째 고딩이 오른발루 선을
밟아씸미다....아자자자자!!!
두번째...역시 오른발...세번째 ... 허걱...왼발...
아깝씸미다...완봉승
할쑤 이썬는데.....-_-;;
견우 : 2 대 1 이니깐....한대만
마자라...^^;;
그녀 : 아냐..너 2대 때려.. 나두 1대
때릴래...
헉...멀 미꾸 일케 깡이 조은거지...왠만하면 걍 1대만
맞구 말텐데...-_-;;
견우 : 그래 조아....대!!!
그녀의 이마에 손까락을 가따 댐니다....가운데 뽀큐
하는 손까락을 접어서
엄지 손꼬락으로 최대한 꽉 누름미다.......저?? 사아칸
넘임미다...
절때 바루 안때림미다....그러케 뾰큐 손까락을 장전한
채로 몇초 뜸을 들임니다.
처음에 살짝 깜았던 그녀의 눈에 점점 힘이
들어감니다....어깨까지 움츠려
듬니다....그녀가 기다리다 지쳐서 눈을 뜸니다!!!!!!
이때가 기회임니다...눈을 뜨고 어깨에 힘이 빠지는 그
순간....
" 빠아아아아아악~ "
호박 깨지는 소리가
남미다.....-_-;;
반경 5M 안에 있던 사람들이 전부 저희를
처다보더군여...쌩까씸미다..^^;;
뽀히히히...한껀 해씸미다....긴장이 풀리는 그 순간에
마즈면 아픔은 배가
댐미다.......-_-;; 저 사아칸 노미라니까여...
그녀 : 야 나 한대 때릴꺼 이쓰니깐
비겨따구해
그녀가 쪼라씸미다...짜식..한대마꾸 쫄꺼
댐비긴...-_-;;...그녀가 제안을
함니다...
그녀 : 아무래도 이거 불공평해...손까락으로
튕기는건..
견우 : 모가모가모가??? 그냥 해해해해해!!
그녀 : 안돼...난 따귀 때리기루 할래....
견우 : 그럼 나두 따귀 때릴꼬야...씨..-_-;;
그녀 : 너 어케 여자 따귈 때릴 생각을 하냐?
견우 : 그럼 남잔 따귀 마자두 대는거야?
그녀 : 응..당연하지....두글래??
견우 : 마자두 대는구나.....-_-;;
제가 지면 이제 따귀를 마자야 함미다...ㅠ.ㅠ 그녀는
법임미다..-_-;
오오...휴가 나온 군인 5명이 걸어 옴미다......계급장을
보니...
일병 아님 이병이더군여...군기가 바짝 들어씰
땜미다....흐흐흐....
3미터......2미터......1미터.......야야야야야얍!!!!!
왼발 왼발 왼발 왼발
왼발.......-_-;;
허걱....휴가 나완는데두 발마춰서 다니냐 ......
비러머글 군바르....ㅠ_ㅠ
그녀 : 대
견우 : 멀대?
그녀 : 빨랑대..
견우 : 야~~~ 저기 달이 참
이뿌다.....ㅠ_ㅠ
저 달에 진짜 퇴끼가 살까아??
그녀 : -_-;;
견우 : 야 너 혹시 근의 공식
기억하냐??
퍼어어억.....아구창이 날라오더군여....이래서 한대는
아구창으로 때워씸미다
4대 나마씸미다...ㅠ.ㅠ
장난 아님미다....사람이 일케 마는 지하철에서 그녀
정말루 따귀를 때릴 기세
임미다....주위를 둘러 바씸미다....모두가 머 하는지 다
아라차련나 봄미다.
전부 그녀와 저를 처다보구 이씸미다.......
남자새끼가 째째하게 라는 눈초리루
처다보더군여....-_-;
그래....주겨라...눈을 질끔 까마씸미다....왼쪽뺨을
살짝 건들더군여...
와..~~ 마음도 착한 그녀 봐줌미다...그녀가 천사루
보임미다...^^;
이번엔 오른쪽뺨을 툭 건듬미다....아싸...이걸루
3대째.....담엔?????
왼쪽뺨을 살짜아아악~~ 4대.......하하핫.....착한
그녀...마지막~!
" 쫘아아아아아아아악~~~~ "
왼쪽뺨에 갑짜기 불이 남미다....진짜루 눈아페 별두
보이더군여...☆★☆
제가 긴장을 느추고 이쓸때...그녀가 마지막 회심의
일타를 날린거시여씸미다.
아까부터 처다보던 지하철의 사람들은 이제는 두글라구
함뉘다...-_-;;
여기서 킥킥킥...저기서 킥킥킥....아까 그 군바르
다섯마리는 먼지두 모르구
큭큭 대더군여.......
일어나서 군바르 단체루 제사상 차려 줄라다가 제
병영생활을 생각하며
차마씸미다...내가 현역이였기 망정이지 방위 여씸 니들
다 주거따..증말..
제 왼쪽볼은 단 한방에 일케
대씸미다.....
─ ─
( ─ ) <== 일케..ㅠ.ㅠ
앗...제 옆짜리에 앉아 이떤 아저씨가 일어남미다.....이
아저씨 그녀와 제가
지금까지 어떤 께임을 하고 이썬는지 다 암미다....전
생각해씸미다...가튼
남자루서....똑까치 생긴거 달구 이씨니깐...분명히 내
편을 들어 줄꼬시다!!
아저씨....일어나서 선반대편으로 몇발짜국 걸어
가시더니 갑쫘기..방향을
획하고 돌려서 선쪽으로 걸어 오심미다......
오른발....오른발.....오른발.....입안에 침이 말라
감미다...목이 빠작빠작
탐미다...이건 사형수들이 이름을 불리웠을때 느끼는
감정일 꺼씸미다..
" 나 지금 떨구 인니? "
속으로 아저씨!!!!!!!!!!!!!!!!! 라구 목노아
불러씸미다....-_-;;
한발한발......전 벌떡 일어나서
외쳐씸미다...
" 오옙!!!!! 오른발!!!!!
오오오오오른바아아아알!!!! "
기뻐씸미다....세상을 얻은거 가씸미다...아저씨가 뒤
돌아서 저를 보시더니
씨이익~ 하고 한번 웃어
주시더군여.....감사함뉘다..아죠씨...훌쩍....
견우 : 대라~!!
그녀 : -_-;; ( 패자는 말이
엄씸미다..호호호.. )
아까처럼 그녀의 이마에 손까락을 가따
대씸미다....아까하곤 분명 빠워가
틀릴껌니다.....견우의 한과 설움을 담은 장엄한 일타
임미다......
장전하구 인는 손까락이 부들부들 떨림미다....아니..팔
전체가 떨림미다...
지하철의 사람들은 이미 조용해 져씸미다..모두들
숨죽이고 지켜 봄미다...
( 태어나서 그러케 조용한 지하철은 처음
바씸미다..-_-;; )
회심의 일타를 가하려는 그 순간.......제가
말해씸미다....
견우 : 야..오빠라구 한번만 불러라...그럼
바주께...
그녀 지금까지 단 한번도 오빠라구 한적
엄씸미다....야..너...임마..새꺄...
이게 저의 애칭임미다...-_-;;
그녀 : 오빠아~ 수줍~ *^^*
훗....갑짜기 가슴이 따뜻해 짐미다....아프던 볼따구도
이제 안아픔미다..
지하철에서 노는게 세상에서 젤
잼남미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