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실내수영장에서...
지난달....세 번째 회원증을 끊으며 며칠 다니던중..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평소..막내가 수영끝나면 오빠 수영가방까지 챙겨서 집으로 오곤 했는데
그날따라..피아노 학원에서 바로 출바하는 바람에 집으로 올때 챙겨야
할 준비물이 많았었습니다.
집으로 오자마자 오빠 수영가방이 없어진걸 알고
제가 바로 집밖에 나가서 샅샅이 찾았지만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알고보니..막내가 챙겨야 할 준비물이 많아 오빠 수영가방을
셔틀버스안에 두고 내린것이었습니다.
바로 수영장에 전화해서 좀 맡아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게다가 그 셔틀기사한테 전화를 바로 거니
그 기사는 버스안에 가방이 있다는 말과 지금 수영장으로 가는 길이니
카운터에 맡기겠다며 분명히 저한테 이렇게 말을 했었습니다.
다음날 수영장에 가방을 가지러 갔는데...
카운터 아가씨는 그런 가방을 받은적이 절대로 없다고 합니다.
기사한테 전화하니...그때부터 계속 불통이었고,
제 전화 또한 받지 않았습니다.
한참 시간이 흐른후....힘들게 직원이 그 기사와 통화를 했습니다.
그런데..그 기사왈..
"내가 분명이 가방 갖다 주지 않았냐? 아가씨가 잘 찾아봐라" 하더랍니다.
그런데....아무리 찾아보고 생각해봐도 그 가방을 받은적이 없어
다시 한번 확인전화를 하니..그 기사의 말이 또 바뀌는 것이었습니다.
"점심때 난 분명히 갖다 주었다."
우리 아이는 오후 5시 반쯤 가방을 두고 내렸고,
그 기사는 5시 45분쯤 돌아가는 중에 맡기겠다고 말을 처음에 했었고.
그런데..그 이후..가방이 없다고 하자 계속 거짓말을 하면서....
피하는 것입니다.
나중..직원이 하는 말이..
전에도 이런적이 많았다 합니다.
즉...
셔틀버스기사가 수영장을그만두면서
(이 기사는 가방두고 내린날 그만 두는 날이었고
가방은 반납안하고 본인 서류만 카운터에 들려서 챙겨 나갔다 합니다.)
실수로 학생들이 소지품을 두고 내리면 가져가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제가 이런 경우를 또 당한것입니다.
그래서..저는 수영장측에 항의를 했습니다.
수영장측에서 이런 경우가 지금까지 많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 교육을 잘 못 시켜 또 발생했으니....변상을 해달라했습니다.
그때 우리 아이는 수영복 및 수경, 수모를 선수용으로 교체한지
며칠 되지도 않은 상태였고, 다시 구입하기까지의 시간과 노력과
비용이 아까왔습니다.
물론....제 아이가 놓고 내린것은 우리측 실수입니다.
하지만...
그 어린 학생들이 소지품을 놓고 내리는 것이 하루중에도 여러번 발생할텐데..
그때마다....기사 마음대로 처분하더라도 아무말 못한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만약...우리측 실수라 인정한다치더라도...
수영장측의 직원이 함부로 유기한것과 비교한다면
어느쪽의 실수가 더 크겠습니까?
수영장측의 사장과 얘기하고자 하였으나...매번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팀장이라는 사람은 직접 찾아가니....
"우리수영장 물품이라도 대신 변상을 해주면 되지 않냐..변상해주겠다"고 약속하더니....그 약속은 지금까지도 지키지도 않고 있습니다.
또 찾아가 만나려 하니...얼굴조차 보여주지도 않고...
전화도 안받으며 사람 무시하더군요.
그 카운터의 여직원들조차도 제가 하는 말에 다 수긍하며..
본인이라면 당연히 보상해줄텐데....팀장이 해주지 말라하니..
죄송할 따름입니다...라고만 말을 하더군요.
그 팀장이라는 사람.....
오히려...제가 거짓말하고 있는거 아니냐면서
기사편을 들며...엉뚱한 말을 했습니다.
제가 거짓말을 해서 이득이 될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그 팀장이라는 사람....
본인이 보상해주겠다고 굳건히 약속했으면
지켜야 하는거 아닙니까?
화장실들어갈때 틀리고 나올때 틀립니까?
팀장이라는 위치에 있으면 그 위치에 걸맞게 행동을 하셔야지요?
입으로는 보상해주겠다고 하더니..
며칠 지나....막상 해주려니....그 돈이 본인의 양심을 팔아먹고
할 정도로 아까웠습니까?
수영복물품값이..대략 10만원 조금 못됩니다.
그냥....제가 포기하고 말겠습니다.
처음엔....고소할까 하다가.....행사가 여럿 겹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시간이 흘러...지금은 그냥 넘기려고 합니다.
하지만...
<수지실내수영장>에서 겪은 황당하고 비양심적인
그 행동은...절대 잊지 못 할 것입니다.
반년넘는동안 배워도...실력하나 늘지 않은..
물론..아이가 능력이 없어 그런지도 모르나..
해도해도 너무한 레슨방법에....
너무나 턱없이 부족한 수영장환경에...
아무리 생각해도 비양심적이고 이해가 되지 않는
그 팀장과 사장으로 인해..
그 동안 참아왔던 저의 소심한 마음과
쏟아부은 돈과 그 많은 시간이
절실히 아까울 따름입니다.
이젠....이런 실수 안하고 살고 싶습니다.
정확히 알아보고..
절실히 따져보고..
확실히 생각해보고
우리의 아이들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수지실내수영장>
조심하십시요.
저와같은 피해자는 그 들이 바뀌지 않는한
계속 나올 것입니다.
첫댓글 혹시 로얄스포츠센타 말씀하시는건가여??거기 횡포아닌 횡포가 많다고 하던데..
거긴..아니구요..<수지실내수영장>이라고 수지고뒷쪽에 있어요.근데 로얄도 그렇나요?이런이런...
잃어버린 사람이 잘못이 크다고 하지만 수영장측 관리자들이 고객관리가 영 엉망이네요.. 그냥 잊어버리시고 옮기시던가 아이들에게 주의를 요할수 밖에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