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방화사건으로 무고하게 희생되신 분들이 생각나서
가슴이 아픕니다.여러가지로 우울하고 가슴아파지는 요즘..
요즘 교회에가서 교회에서 하는 '청년의밤'을 연습하고 준비하고 있어요
찬양하는 팀과 ...무언극하는 팀...워쉽댄스를 하는 팀들이 있어요.
저는 그중에 찬양싱어를 맡고 있어요.
저만 순서를 잘하는게 아니라 옆사람과도 호흡을 잘맞춰야하기때문에
혼자만 잘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우리 또래중에 두명과 우리 2년후배들중에 세명이 있는데요.
워쉽댄스를 하거든요.
쉽게 말하자면은 유치부들이 하는 몸으로하는 율동이지요.
저 영아는 그런데는 어색함을 무지하게 많이 느껴서
안 서는데 그것을 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사랑하며 섬기겠어요'를 하는데....우리 청년들이 보아도 정말
어색함에 웃음을 터트리는 워쉽댄스인데...
연습중에 한마디씩 합니다.
"이야!저런거 할려면은 철판갈아야겠구나"
"얘!얘!얘!유치부로 다시돌아가라"
"얼라들...아니..어르신들앞에서 보이는순서인데.좀 어색하겠다."
"미경아!(가명)좀 ..더 귀엽게 귀엽게..!스마일 스마일"
"현미!(가명)좀 느끼하다."
하하하하하하하하!!!
"영환아!(가명)너도 한번 형제대표로 한번 해볼래."
"싫어싫어...!난 너무 내성적이라서"
"에---이!"
"은화(가명) 쟤 좀봐라.어색해하는 모습.은화가 그럴 애가 아닌데
저거 순 내숭이겠지?"
정말 많이 많이 웃었습니다.
청년의 나이에 유치부들만이 누릴수있는 찬양을 하게되다니
하긴요..저도 교회 유치부를 맡으면서 많이 흔들어야 할때가 있기는
있답니다.유치부교사를 맡으면서 영아에 체통이 구겨진건 아닌지..
하지만...저는 인식을 바꾸고 싶답니다.
교회에 안다니시는 분들은 좀 죄송하지만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있어서는 다윗왕처럼 왕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왕의 체통까지도 버리면서까지도 찬양할수있는
항상 하나님앞에서 어린아이같은 모습을 보일수가 있다는것...
그게 좋은것 같아요.
주님의 천사들에 날개짓..
거기에는 순수함이 남겨져있습니다.
이제 내일모레 선보이는데....당일에는 떨지않길..
낼모레 은혜로운 시간이 되길 기도함...아멘!
*란이 언니가 다니는 성당에서는 찬양복을 입고 경건하게 찬양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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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하철 참사자를 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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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삶의 이야기]
천사들에 날개짓(교회얘기지만은...)
♡閔 英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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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21 10:5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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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두 예전에 교회에서 수화찬양 or 워십댄스반이였는데..ㅎㅎ 제가 둔해보여두 이래뵈두.. 예뿌게.(?) 잘 했었다는;; 하핫..ㅡ_ㅡ;; 갑자기 생각나써여..^^*
영아도 나와서 워쉽하면 멋있을텐데... 언니때는 그런것은 엄두도 못냈었는데...워쉽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