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득 채워진 상태가 궁극적인 목적지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세상만사는 항상 밀물과 썰물이 있는 법이기 때문에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건 가득 찬 항아리가 아니라 그 속의 비어있는 여백이라고 봐야 합니다.그래서 훌륭한 건축가는 여백에 대한 계획부터 세우고, 훌륭한 작곡가는 쉼표의 쓰임새를 먼저 고민하는 것입니다.- 에릭 시노웨이, 메릴 미도우, '하워드의 선물'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