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눈 이야기들
(김보람, 김성희, 김은희, 김혜정, 민경란, 양승혜, 신가영, 한제경)
*고전소설과 설화란 무엇인가?
-고전소설: 양반 계층이 민담을 차용하였거나 창작한 소설. 한문이나 한글로 기록하였음. 가부장적/지배계층 이데올로기 반영, 환상성이 풍부
-설화 : 신화, 전설, 민담 이렇게 3가지로 나뉜다. 신화로서 대표적인 건국신화나 영웅신화는 국가적 이데올로기가 반영되어 있고, 무속신화는 무당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성리학적 이데올로기로 무당을 멸시했지만 국가적 어려움이 있을 때 매우 의지했음을 알 수 있다. 전설은 장소와 인물이 특정되어 있고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진다. 민담은 전설과 달리 장소와 인물을 특정하지 않고 보통 피지배계층적 이데올로기가 반영 되어 있다. 민담과 전설은 문자로 기록되지 않고 구전으로 전해짐.
*그림과 글의 조화의 중요성과 구전민담을 그림책으로 옮기는데서 오는 문제점
-글과 그림이 조화를 이루지 않을 때 독자는 혼란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글과 그림이 상충되거나, 그림이 글을 무의미하게 반복하는 형식일 경우 독자는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
-그림은 글에서 표현하지 못한 점을 보충하고 글에서 느끼지 못한 점을 구현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옛이야기 그림책에서 이점이 미흡하였다.
-글과 그림에서 잔인성을 부각하여 표현했을 때 어린이들이 이야기의 재미보다 공포심에 압도 될수 있을 우려가 있다.
-구전에서 느꼈던 해학과 한국적인 요소를 그림책에서 구현하는 면에서 작가와 편집자들이 소홀히 한점
-> 그럼에도 그림책으로 사라져 가는 우리 옛이야기가 명맥을 이어가는 점에서 의미 있다.
-> 작가들과 편집자들이 다양한 각편을 검토하여 지역과 시대를 초월한 화소를 놓치치 않으려고 노력할 필요
-> 교육적인 면에 치중하기 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로서 문학적 접근이 필요하다.
*다양한 각편을 수집하고 연구해야 하는 이유
-민담의 각편에서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보편적인 화소가 있다면 그 의미와 존재이유가 분명함으로 연구해야 한다.
-화자나 지역에 따라서 어떤 화소가 생략되거나 강조된다. 또 이야기판에서 대중에게 들려 주었기 때문에 민중들의 바램을 반영하여 화자가 이야기 하였다는 점에서 각편을 수집하고 연구 할 가치가 있다.
1장 콩쥐 팥쥐
-민담에서는 구체적인 인물에 대한 설명이 없고 콩쥐 아버지에 대한 정보가 없다. 고전소설은 인물의 성씨가 나오고 아버지 이름을 특정함. 민담에서는 고전과 다르게 콩쥐의 친모를 상징하는 소가 등장한다.
-민담은 문학성, 문학적 상징성, 교훈적 가치가 뛰어나며 길쌈내기나 밭을 매는 것과 같은 여성의 삶을 반영. 피지배계층 이데올로기 반영
-고전은 콩쥐의 남편의 역할이 두드러지게 나타남으로 가부장적 이데올로기 반영. 팥쥐와 계모를 응징하는 장면에서 지배계층적 이데올로기가 반영되어 민담과 달리 형벌적인 잔인성이 두드러짐
*꽃신은 서양의 신데렐라에서 영향을 받은 것인가?
-방정환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신데렐라를 들려준 기록으로 볼 때 우리나라에 알려진 시기와 전해내려오는 각편의 시기가 많이 일치하나 구체적인 기록과 자료가 미비하여 알 수 없다.
2장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민담에서는 오누이의 지혜와 용기로 호랑이와 맞서 처음으로 이기는 대목은 독자로 하여금 통쾌감 주는 반면 그림책에서는 오누이가 나약하고 의존적인 존재로 무기력하게 묘사한 점이 아쉽다.
-그림책에서 너무 어둡고 공포스럽게 다루어 민담이 가지고 있는 긴장감과 익살(골계미) 넘나드는 예술적 가치를 손상했다. (긴장과 웃음의 교차를 공포하를 감정으로 일괄적으로 표현한 점)
-옛 사람들이 극한 상황에서 누구도 의지 할 수 없고 오직 자신밖에 없었던 민중의 생존 법칙이 반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