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9경과 문화 유적 탐방
2022년 9월 30일 (금) 철원 한탄강 일원
한탄강 은하수교
5경 순담 :
고석정에서 2km 떨어진 곳에 있는 계곡을 일컬으며, 조선 영조(재위1724∼1776) 때 영의정을 지낸 유척기(1691∼1767)가 요양하던 곳이다.
이름의 유래는, 순조(재위 1800∼1834) 때 우의정을 지낸 김관주(1743∼1806)가 20평 정도의 연못을 파고 물풀인 순채를 옮겨다 심고서 ‘순담’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곳은 기묘한 바위와 깎아 내린 듯한 벼랑 등으로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계곡에서는 보기 드문 하얀 모래밭이 천연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8경 송대소 주상절리 :
한탄강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곳으로 수직 절벽을 자랑한다.
한탄강과 주변의 풍경이 어우러져 겨울에는 얼음 트레킹 코스로 주상절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3경 직탕 폭포 :
한탄강 협곡의 기암절벽 사이에 자연적인 일자형 기암으로 이루어진 폭포이다.
규모는 폭 80m, 높이 3m로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철 얼음 속으로 폭포가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노동당사 :
해방 후 한국전쟁 전까지 공산 치하 5년 동안 북한이 철원, 김화, 포천 그리고 이북인 평강 일대를 관리하던 당사이다.
한국전쟁 당시 폭격을 받아 지금은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있다.
6경 소이산 재송평 :
광야에 우뚝 솟은 362m 작은 산으로 때 묻지 않은 자연과 넓은 평야를 내려다보는 정상의 전망은 북쪽의 재송 평야와 철원 대야 잔평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예전 미군 막사
철원평야(먼 곳은 북한 쪽 평강 고원)
철원평야
면적은 650㎢이고, 해발고도 200∼500m, 평균 높이 300m이다. 신생대 제4기의 현무암 분출로 형성된 용암대지 평야이다.
철원평야는 남부지방의 평야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강원도 내에서는 규모가 가장 큰 평야이다.
현무암이 풍화된 비옥한 토양은 논농사에 적합하며, 철원 쌀은 예로부터 유명했다.
동송 저수지와 토교 저수지(국제두루미센터와 두루미평화타운이 있으며, 저수지 뒷편 산지는 북한이다)
철원 용암대지는 신계-곡산 용암대지와 함께 신생대 제4기의 대표적인 용암대지이다.
이 지역의 4기 현무암 분출은 대체로 추가령 열곡의 주 방향을 따라 열하 분출의 형태로 이루어졌다.
이 지역의 현무암 분출은 추가령 열곡의 주 방향을 따라 열하 분출의 형태로 이루어졌으며, 많은 계곡과 저지를 메우면서 한탄강을 따라 흘러내려 임진강까지 이르렀다.
용암 분출은 여러 번에 걸쳐 이루어졌는데, 한탄강 상류로 갈수록 용암 분출로 인해 형성된 현무암층의 두께가 두꺼워진다.
용암으로 메워진 한탄강 골짜기는 평탄하며, 하천 곡벽은 주상절리가 떨어져 나와 단애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
비옥한 현무암 풍화토로 덮인 철원 용암대지는 관개시설의 확충과 함께 강원도 최대의 곡창지대로 발전하였다.
최근에는 비무장지대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철원 오대쌀’이 고품질의 쌀로 널리 알려지면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잘 팔린다.
현지 해설사의 도움으로 주변 철원읍과 동송읍, 김화, 갈말읍, 서면, 근남면에 대하여 설명을 들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9경 학저수지 여명 :
학저수지 일대에 서식하는 동식물 탐방을 위해 생태탐방로가 조성되면서 데크 및 전망대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사진작가들에게는 별 일주 운동을 담는 장소와 철새들의 쉼터가 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겨울이면 저수지 풍경과 함께 기러기며 오리가 무리 지어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철새와 주변에 심은 수질 정화용 수생식물을 관찰하며 철원의 청정자연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철원의 새로운 관광명소이다.
7경 용양늪 :
철원 9경 중 7경으로 휴전선 남방한계선 내에 조성된 농업용 저수지인 용양보를 말하며 금강산 전기철도 교각을 사용하여 건설되었다.
전쟁 후 경계근무를 섰던 병사들이 오가던 출렁다리가 있다.
1경 고석정 :
고석정은 한탄강 변에 있는 정자이다.
세운 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내용에 따르면 신라 진평왕(재위 579∼632)과 고려 충숙왕(재위 1294∼1339)이 여기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그 외에도 고려 승려 무외(無畏)의 고석정기와 김량경의 시 등이 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의적 임꺽정이 고석정 앞에 솟아 있는 고석 바위의 큰 구멍 안에 숨어 지냈다고 하는데, 이 바위에는 성지, 도력이 새겨져 있고 구멍 안의 벽면에는 유명대, 본읍금만이라고 새겨 있다.
현재 2층 정자는 한국전쟁 때 불타 없어져 1971년에 콘크리트로 새로 지은 것이다.
2경 삼부연폭포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 있는 폭포이다.
철원 9경 중의 하나로 한탄강 유역의 명소 중 한 곳이다.
삼부연이라는 명칭은 세 번 꺾여 떨어지는 폭포수의 형상에서 유래되었다.
이 폭포에는 궁예가 철원을 태봉의 도읍으로 삼을 때, 이 소에 살던 이무기 3마리가 폭포의 바위를 뚫고 승천했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
이때 만들어진 바위의 구덩이 세 개가 가마솥(釜) 모양과 닮았다 하여 '삼부연(三釜淵)'이라 이름 붙여졌다.
실제로 폭포는 20m 높이에서 세 번 꺾인 후 떨어진다. 폭포수에 의해 만들어진 물구덩이 세 개는 위에서부터 노귀탕, 솥탕, 가마탕으로 불려진다.
1,000년 동안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물이 말라본 적이 없어 기우제를 지내왔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4경 매월대폭포 :
매월대는 생육신의 한사람인 매월당 김시습 선생과 여덟 명의 의사가 수양대군의 왕위찬탈에 비분한 나머지 관직을 버리고 이 일대 산촌으로 은거하여 소일하던 곳이다.
복계산 기슭 해발 595m 산정에 있는데 깎아 세운 듯한 40m 높이의 층암절벽 (일명:선암)을 말한다.
전설에 따르면 아홉 선비는 이 암반에 바둑판을 새겨놓고 바둑을 두며 단종의 복위를 도모했던 곳이라 전해온다.
그 후 사람들은 이 바위를 김시습의 호를 빌어 매월대라 부르게 되었다.
매월대 정상에서 동쪽으로 1km 정도에는 매월 대폭포가 있어 사계절 장관을 이루는 명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