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역도의 간판선수인 손영희(30·부산광역시체육회)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영희는 5년 전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75kg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후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1개를 추가했다.
손영희는 7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87kg급 A그룹 경기에서 합계 283kg(인상 124kg·용상 159kg)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혜정(20·고양시청)은 합계 294kg(인상 125kg·용상 169kg)으로 1위를 기록해 이번 대회 역도 여자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역도 여자 +87kg급 경기에는 손영희와 박혜정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태국 등 6명이 출전해 치열한 금메달 경쟁을 벌였다. 이번 대회에는 역도 여자 +87kg 세계 기록·아시안게임 기록 보유자인 중국 리 웬웬(22)이 불참해 사실상 손영희·박혜정의 한국 선수 간의 금메달 경쟁 구도로 펼쳐졌다.
손영희는 지난해 10월 열린 제103회 전국체전에서 인상 125kg, 용상 167kg, 합계 292kg을 기록해 장미란 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후 최고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박혜정 역시 손영희와 함께 한국 여자 역도를 이끌 대표선수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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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는 나란히 3차 시기에 169kg 도전에 나섰다. 손영희는 169kg 바벨을 들어올리는 클린 동작은 순조로웠다. 하지만 바벨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는 저크 동작을 시도했지만, 바벨을 떨어뜨리고 말았따.
박혜정은 169kg 도전에서 성공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박혜정은 손영희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합계 294kg으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손영희는 합계 283kg으로 은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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