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 Smith Trail-2/13/2011 (3)

[디노]

Gym에 가서 운동하고 막 집에 들어서는데 남편에게 전화가 왔다.

" 우리 오늘 산행이 일찍 끝나서 바덴바덴에 맥주 한잔 하러가는데 나올래?"

" 지금 죽을 고생해서 겨우 400 칼로리 빼고 왔는데 통닭에 맥주에.............

   Oh. No Thank you."

집에 돌아온 남편에게 물었다.

"오늘 점심으로 무엇가지고 갔어요?"

"응 나 밥그릇, 숟가락, 젓가락 가지고 갔지."

" 아니.... 뭐 사가지고 갔느냐고?"

" 나? 아무것도 안가지고 갔어.."

" 뭐라구요?"

남편왈 오늘은 도리양도 안 나와 아침에 왕만두도 없었고, 점심도 뭐 모자라는

듯이 먹었는데 걸을땐 너무나 기분이 좋았단다.

다음부터는 산행때 꼭  소식해야겠다고..........

쯧쯧......산행시 적게 먹으면 뭐하나요!

내려와서는  맥주에 통닭으로(?) 입가심을 하는데..........

[이경식]

맥주는 "라이트"로 마셨구요, 통닭은 마침 다이어트를 마치고 지방을 쏙 뺀 놈으로 했으므로, 염려 놓으셔요..ㅋㅋㅋㅋ
(괜한 투정이셔...^^)

[디노]

"라이트" 맥주가 약 95칼로리 정도되며, 708 그램의 닭이 기름에 튀긴경우 1926칼로리랍니다.
기름을 쏙 뺀 놈이라니 후하게 쳐서 1500칼로리짜리 한마리를 셋이 나눠 먹으면 1인당 500 칼로리.
맥주 플러스 닭의 합이 600칼로리이옵나이다 경식마마........(닭 이야기 계속하니 아! 닭 먹고싶다.)

[이경식]

ㅎㅎㅎㅎㅎ 먹고 뛰고, 뛰고 나서 또 먹지요..ㅎㅎㅎ 먹을 것 참는 것 보다 먹고 뛰는 것이 정신과 육체의 건강에 최고.

[member]

사진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디노]

제가 아는 멤버가 너무 많다(?) 보니 혹 누구신지!
짐작은 갑니다만 다음엔 누군지 알 수 있는 작은 힌트라도 주소서. 멤버님

[비바]

일욜이 큰딸 생일이라서..
그래도 딸래미 생일인데 아빠 엄마가 산으로 휙 갈수는 없겠지요?

말로만 듣던 바덴바덴 한번도 못가봤어요. 왜 나는 산촌 갈데만 산에 가개 되냐고요~~~~오.
부실한 점심은 비바와 디노가 빠져서 인가?

[디노]

점심이 부실한게 아니라 자기가 적게 먹었다네요.
산에서 오더니만 갑자기 '소식'극찬......

바덴바덴 '통닭과 무'를 먹고 있으면 한국이 생각납니다.
뉴저지에 오실 기회 있으면 전화하시구려. 제가 바덴바덴으로 모시고 갈테니....호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