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주말 잘 보내셨습니까요들!
저도 잘 보냈습니다. 후덥지근했죠.
우선 토욜낮에 있었던 K리그 올스타전. 어찌나 재미가 없던지요...왜 이렇게 흥미를 못늦끼는지...쩝.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그리고 일요일 낮 시간을 유용하게 보내게 해준 K-1. 정말 피터 아츠와 바다 하리 홍만군등의 슈퍼파이트가 이나였더라면 쓰레기 시합이 될뻔했습니다.
그나마 중국선수들의 선전과 가능성을 확인할수 있어 좋아다고나 할까요.
개인적으로 중국인(본토인)들은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격투기에는 국적이 없습니다. 다 선수들만 있을뿐!(하지만 중국 축구는 정말 싫어요)
우선 김동욱 선수의 매치업. 상대인 터키 선수가 너무 강했다고나 할까요? 여전히 킹콩의 가슴 치는 듯한 훅은 살아있었고 처음에 로킥 방어 하는 것 보고 연습 좀 하셨구나 했더니만 역시나 였습니다.
대체...그동안 무었을 준비하고 연습하신겝니까...물론 터키선수가 탄탄하고 통통 튀는 맛이 있었지만 반면 김동욱 선수는 여전히 느리고...느리면 그만큼의 파워펀치가 따라줘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난 맷집도 아니고...그냥 안습입니다. 쩝..
박용수 선수대 무사시...
이건 뭐..아주 비매너의 게임 같지 않은 게임이였던 것 같습니다. 선수들로서는 있어서 안될 모습들은 다 보여주었더군요. 박용수 선수의 로블로에 이어 (그것도 3번이면 문제가 있습니다) 한편으론 그런것에 기죽지 마라 고 했지만 사과후 그 페이크 액션은 대체 무었인지...시합하다 별일이 다 생길수 있겠지만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이게 어설프게 맞은것도 아니고 영상만으로도 고통이 느껴질 정도였으니 쩝...-.-; 이어서 완전 실신한 상대에게 지랄 발광을 하셨던 무사시 도 보기 안좋았구요. 그런데..무사시가 원래 그런 비매너의 파이터도 아니고 또 한국인들하고 친분도 많은 선수임을 아느지라 좀 찝찝하기도 하네요.
물론 그다음 무사시는 왕칸에게 또 한방 허용을 했고 타월 투척으로 인해 결승 진출을 놓고 잡음을 일으켰습니다. 여기서 만일 무사시가 정말 결승에 진출했더라면 어이를 상실한 최악의 K-1이 될뻔 했습니다만, K-1도 상황 돌아가는 것은 아는지라 결국 왕칸을 결승에 올렸습니다.
단지 김태영 선수가 결승에 참가 못한것은 너무나 아쉬웠구요.
왕칸은 원투 만 죽어라 날려대는 랜디 킴 선수를 가뿐히 이겼고 결승에서 붕붕마루 와 일전을 벌였습니다. 붕붕마루 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고 또 의외로 쉽게 이기지 않을까 싶었는데 왕칸, 생각보다 참 잘해주었습니다. 붕붕의 펀치를 그렇게 얼굴로 방어하면서도 끈임없이 전진하는 모습과 휘청휘청대며 가드 붙히고 되려 더 전진하는 모습은 국적을 떠나 또한번 응원하게 되더군요.
왕칸 선수 다음 번 K-1에 또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기량은 레전드 급보단 딸리겠지만 저런 투지 있는 선수들의 시합은 언제가 사람들을 흥분시키니까요.
이어 홍만군은 게리 굿리지와 시합을 가졌고 예상대로 승리. 시합 모습은 처음때랑 비교했을때 완전 천지차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조금 더 발전한다면 홍만선수의 스펙에 정말 웬만한 선수 갖다놔도 괜찮을듯 하네요. 이러다가 홍만선수야 말로 무결점파이터가 되는게 아닌지..^^
암튼 이번 K-1은 무사시의 딩동쇼 로 모든게 막이 내렸습니다. 딩동(불알을 딩동이라고 불렀습니다. 제가 살던 미국의 모 지역에선 말이죠. 일종의 사투리라고나 할까)
이번에 등장했던 한국선수들은 홍만군을 빼고 다들 저에겐 대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저에게만 말입니다. 다른 분들은 저와 달리 생각하실수도 있겠지욧! 그러니 딴지 걸지 마세욧!)
선한역으로 돌아서는 바다하리군이 아쉽기도 하고 아츠를 죽일듯 공격하는 페타스도 멋있었던 K-1 홍콩 이였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3편 봤습니다.
우선 D-war.
말 많고 탈 많았던 영화. 심형래 감독님을 다음주에 뵙기로했기 떄문에 좀 더 진지하게 봐야 했다고나 할까요? ㅎㅎㅎ
일단 돈 8,000 원. 영화비가 아깝지 않습니다. CG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특히 마지막의 자황 장면.
용으로 변신했었을떄 전 자꾸 드링크 자황의 용이 떠올랐다는 -.-;
나쁜 용 바라퀴가 LA 도심을 휩쓸때는 정말 압권이었다는..!
마지막의 아리랑 반전 또한 괜찮았구요. 전 갑자기 심감독님의 이야기가 나와 놀랐다는..!
그러나, 2시간 (혹은 3시간) 짜리 영화를 1시간 30분으로 편집한것인지라 스토리 구성이 아쉬웠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은 충분히 재미있을 만 했고 만족스러울수 있었겠지만, 1시간 반 짜리로 편집한 후의 영화는 무언가 스토리가 아귀가 조금씩 어긋나는 느낌...
결국 D-war 감독판 No-Cut 버젼이 나온다면 꼭 사서 다시 봐야 겠다는 각오를 굳혔습니다.
그리고 피가 보이질 않는 것. 아쉬웠죠^^ + 한국배경으로 나올때 한국남녀 배우의 어설픈 연기력. (이건 정말 움찔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한국인이니 심감독을 응원해야 한다 뭐 이런거 다 집어치고 볼만합니다.
그냥 영화팬으로 이게 제 3국 영화였더라도 봤을겁니다.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으로 심감독의 도전에 대해 찬사를 보냅니다. 이영화를 떠나서 이 영화속에 녹아있는 CG 의 기술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어 존 멕클레인의 다이하드 4.0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형사. 매번 몸빵하는 우리의 브루스 윌리스.
이번 액션도 정말 숨 돌릴틈이 없더군요. 여기저기 빠방~빠방` 하며 터지는 액션.
특히 여자고 남자고 구별안코 화끈하게 패버리는 브루스 오빠.
누구도 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나라도 한다라는 멋진 멘트를 날리는 브루수 오빠. 멋졌습니다.
물론 영화도 재미있었구요. 마치 스피드 를 보는 느낌이라고 할까..
마지막으로 1408.
개인적으로 참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존 쿠삭의 이런 공포 스릴러 물을 너무나 좋아하기에.
게다가 사무엘 잭슨 까지 나온다니..꼭 봐야만 하는 영화였죠.
존 쿠삭의 영화선택을 믿었습니다!
영화는 기대치에는 충족을 못시켰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밀실 공간에서 벌어지는 압박감이 정말 가슴을 조여오더군요. 특히 마지막 부분에 다시 시작되는 그 부분...보신분들만 아실겁니다. 정말 관객들도 정신적 충격을 받을 정도의 압박감.후...!
이렇게 한주를 보내고 맨유와 첼시의 시합을 보다 잠들어버렸습니다.
다음주에는! 또 K-1 라스베가스와 프리미어 리그의 개막으로 눈이 벌개질 주말을 보내겠네요.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참고로 FA컵에 K2 팀들이 많이 올라왔으면 재미있었을 터인데..^^
Ciao~!
첫댓글 홍만 선수의 발전에 위안을 삼았던 주말이었습니다. 박용수 선수는 할말이 없네요. 랜디김은 음... 멍한 표정으로 경기를 포기하는게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될수도 있구요.
+.+ 정말 홍만군만 아니였으면 한국전사들 올패..안습일뻔 했네요^^
개인적으로 최홍만 선수의 앞차기가 상당히 좋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박용수 선수는 트렁크를 입었지만 여전히 태권도 선수의 안면방어를 취하고 있어서 무언가 아쉬웠습니다. 얼굴로 날아 오는 공격은 발보다 주먹이 훨씬 가깝고 빠른데 말이죠. 그래도 개인적으로 디워는 정말 보고 싶답니다^^*
디워 봐. 보고 싶어만 하지 말고 봐라
다이하드....그 악당여자가 브르스 윌리스 친딸이라고 하던데 사실인지...용모는 동양인삘이 나던데...
억?? 진짜인가요 형님?? 영화상에서는 죽방을 마구 갈겨버리던데;;
절대 죽지 않는 그 여자. 정말 네버다이 살아돌아올꺼같았어요 ㅋ 방금 검색해보니까 전혀 상관없네요. 아일랜드계 미국인 아버지와 베트남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하네요
메기 큐. 심지어는 한국여자라는 이야기까지 ㅎㅎ 형님 그 처자는 홍콩 유명 영화배우의 여친이기도 할겁니다
특히 최홍만군의 초필살기 왼주먹과 왼무릎이 같이 나오는 걸 보고 깜딱~ 놀랐습니다. 초필살기인가 -_-;; ㅋㅋㅋ 농담이고 머리통만한 주먹을 휘둘르는 최홍만 앞에 누가 감히 맞설수 있을지 .. 정말 홍만군 많이 늘었더군요. 앞으로도 멋진 경기 기대할께요!!
처음과 비교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이지
휴가시즌의 토요일 용산CGV에서 남자셋영화셋^^;
흠..Let's try one more time
이 말 멋있네... 격투기엔 국적이 없습니다. 다 선수들만 있을뿐!(하지만 중국 축구는 정말 싫어요) 알렉스는 깔롱쟁이!! 그리고 디-워는 나랑 똑같은 생각이네~ 스토리 설정은 좋았지만 연결은 뭐랄까... 엠피파일 용량을 줄여서 매끄럽지 않은 느낌.. 그리고 한국 남자배우 입은 왜케 벌리고 있는지~ ㅋㅋ CG는 정말 끝장 났네
깔롱쟁이는 뭡니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 조만간 부산 출장갈수도 있어여 기대하셈!!!!
1408... 스티븐 킹 원작이라고 해서, <샤이닝>을 무척 재미있게 읽었/보았던 저로서는 기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음. 항상 모든 영화가 다 그렇지만 큰 기대는 하지 말고 보세요. 하지만 1408.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