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 이번에는 세상 속에 새로운 흐름을 파도 타기 해보는 시간, 트렌드 파파라치 코너입니다.
오늘부터는 동정아 리포터 대신 새로운 리포터가 수고해주실텐데요
새 리포터인 민서영씨와 인사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민서영씨 트렌드 파파라치의 새 리포터가 된 기분이 어떤가요? 긴장되나요?
리포터: 안녕하세요 트렌드 파파라치의 새 리포터 민서영입니다.
네 좀 떨리네요
하하 하지만 떨리는 건 일종의 설렘이 아닐까요. 무엇이든지 늘 새로운 기분으로 시작하는 건 좋은 거잖아요.
자 그런 의미에서 오늘 새로운 소식 빨리 알려드릴게요
진행자: 좋습니다. 어떤 소식이지요?
리포터: 2005년 한 해 인터넷및 각종 매체를 뜨겁게 달군 화두는 ‘몸’이었다고 하지요. ‘몸짱 신드롬’에는 남녀 노소 할 것이 없었구요. 비만은 만병의 원인이라고해서 체중 감량에 성공한 연예인들이 극찬한 ‘요가’와 ‘피트니스 클럽’도 대유행이었지요.
웅장 씨도 몸매 관리를 위해서 따로 하시는 운동이 있나요?
진행자:저는 .......... 을 합니다만 몸매 관리에 대해서는 긍정적/부정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리포터: 그렇습니다.
몸짱도 좋고 비만탈출도 좋지만 운동도 잘 모르고 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개그맨 김형곤 씨의 사망 이후 각종 신문과 인터넷에는 돌연사, 체중 공포증, 운동 중독증이라는 말이 떠돌았는데요 그래서인지 요즘은 ‘게으른 건강법'이 새로운 코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진행자; 게으르게 건강을 유지한다? 그게 가능할까요? 참 궁금하군요
리포터; 네, 저도 처음에 듣고서는 매우 의아했는데요 하하 가능하다고 하네요
“모든 운동은 1주일에 3회 이상, 30분 이상 지속해야 체중감량 등 운동효과가 있다.” 이른바 ‘1·3·3 원칙’ 들어보셨죠?
진행자; 아 물론이지요. 참 지키기가 쉽지가 않능데 말이지요
리포터; 그렇지요 게으른 건강법은 ‘1·3·3 원칙’과 같은 운동에 대한 형식적인 불문율을 깬 역발상에서 시작했는데요.
이 게으른 건강법이란 말은 반드시 헬스클럽이나 수영장 등에서 죽어라 운동하지 않아도 일상생활에서 부지런을 떨면 운동에 버금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진짜 게을러지라는 것은 아니구요 일상생활에서 활동을 할 때 많이 움직여라 이 거죠
진행자; 일상생활에서 몸을 많이 움직여라 매우 간단하네요
아 정말 게을러져도 되는 줄 알고 좋아했는데 하하 굳이 운동을 하려고 법석을 피우지 말라는 것이군요
리포터: 맞습니다.
서울 같은 도시에서 운동을 제대로 하려면 돈과 시간이 많이 들잖아요. 헬스 클럽이나 수영장에 꾸준히 다녀보려고 해도 어마어마한 회원가입비용때문에 망설여지기도 하고
막상 끊어놓고서도 짬이 나지 않아서 못 갈 때가 많은 게 현실이지요.
게으른 건강법은 돈과 시간을 따로 들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구요 딱 4가지 원칙만 염두에 두시면 됩니다.
진행자;4가지 원칙이 무엇이죠?
리포터:네 지금부터 설명해드릴게요 후훗
게으른 건강법 실행 수칙!!!일번 무조건 많이 움직이자
이번 시간이 나면 움직이는 시간을 늘려라
삼번 여유가 있다면 더 세게 움직여라
마지막으로 사번 많이 먹은 만큼 더 많이 움직여라
어때요? 정말 간단하지요?
실제로 미국 스포츠 의학회(ACSM)에 따르면 하루에 30분씩 운동을 한 집단과 하루에 세 번 10분씩 자투리 시간을 내서 운동을 시킨 집단의 운동 효과가 다르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요 웅장씨,
만약에 예를 들어서 웅장 씨가 자가용으로 출퇴근하고
일주일에 3번 헬스클럽에서 달리기와 근력운동을 15분씩 하는 것과
제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면서 총 40분을 걷는 것으로 운동을 대신하고 있다면요.
상식적으로는 웅장씨만 운동을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이잖아요 하지만 이 게으른 건강법에 따르면요
가난해서 헬스 크럽을 다니지 못하는 (웃음)제가 시간과 돈을 아껴서 더욱 효율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하네요 후훗
진행자: 하하 그런건가요?
게으른 건강법은 그렇다면 누구나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겠네요? 그렇지요?
예를 들어서 저녁때 뉴스를 볼 때도 제자리에서 걸으면서 TV를 보면 그 것도 운동이니까요
리포터: 네 맞아요
TV 보면서 최대 약 200Cal까지 소비킬 수 있는데요.
몸무게가70kg인 남자를 기준으로 보면은요
10분간 편안히 앉아서 TV를 본다면 14Cal만 소비되지만
제자리에서 걷거나(49Cal), 집안을 이리저리 걸어 다닐 경우(63Cal)엔
30분 동안 TV를 보면서도 189Cal를 소비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어때요? 꽤나 괜찮지요?
진행자: 아 저도 오늘부터 당장 실행해봐야겠군요
리포터:
아 참 그리고 남자분들!
설거지나 청소 등으로 아내를 도와주신다면 좋은 남편이 될 뿐만 아니라 역시 운동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화장실 변기를 청소하고 유리창을 닦는 등으로 1시간을 소비한다면 소비 열량은 무려 384Cal나 된다고 하네요
그 밖에도 지하철에서 서서가기, 버스에 서서 가기, 어린 자녀들과 놀아주는 것도 꽤 칼로리 소모가 크다고 합니다
진행자: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면서 건강도 지키고 아주 좋은 건강법이네요
건강은 역시 일상의 쉽고 평범한 데서부터 지키는 게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유익한 정보 감사하구요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리포터: 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