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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엽중투 호정
호정의 역사
1988년에 간행된 단행본「한국춘란」에 게재된 모습. 縞에서 中透로 발전되었던
잎이 새촉은 散斑縞로 올랐다.
난과생활 2009년 1월호에 실린 명품의 역사 호정(湖亭)에 대해 알아보자.
1986년 전남 함평에서 산채된 난을 명명자인 류성배씨가 양도받아 배양, 자신의 호(号)를
주어 명명하였답니다.
산채당시에는 산반호(散斑縞)로 잎장은 짧고 광엽에 후육질이며 잎끝이 둥글고 호(縞)에
산반(散斑)이 있으며 선명한 무늬에 농록색의 복륜(覆輪)을 둘렀다.
당시에는 중투호(中透縞)를 떠올리게 하는 단어는 없었다.
호정(湖亭)은 단엽후육질(短葉厚肉質)에 광엽환지성(廣葉丸止性) 반호물(斑縞物)이다.
단엽후육질(短葉厚肉質)에 광엽환지성(廣葉丸止性) 반호물(斑縞物), 짧고 두터운 잎은 넓
고 둥글며 무늬는 반호(斑縞)를 갖는다고 적고 있다.
이후 1988년 난과생활 단행본「한국춘란」에 게재된 湖亭은 명명 당시의 散斑縞가
아닌 縞로 분류되고 있다.
당시의 설명을 보자.
縞에서 中透로 발전되던 잎이 새촉은 散斑縞로 나왔다. 어느 것으로 고정이 될 것인지
매우 흥미있는 품종으로, 어느 무늬나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다.
잎장은 짧고 광엽에 후육질이며 잎끝은 둥근, 기대되는 우수품이다.
명명 당시에는 散斑縞에 무게를 둔 반면 단행본에서는 縞斑에 비중을 두고 있다.
湖亭이 화려하게 세인의 관심속으로 들어온 것은 제1회 한국춘란엽예품전국대회가
열렸던 1994년 가을이다.
당시의 설명을 보자.
縞斑 湖亭: 그림을 그린듯 둥근 잎에 후육의 잎자태는 뛰어난 관상미를 나타낸다.
녹황색으로 올라와 점차 아름다운 무늬색을 보이는 한국란명명품으로, 단엽성의
어우러진 조화미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송준호씨 출품작이라고 적혀 있다.
난과생활 2001년 1월호 표지를 장식, 온전한 中透縞로서의 藝를 자랑하는 湖亭,
당시의 설명을 보자.
짧고 두터운 잎장에서 힘이 느껴지는 短葉性 中透縞이다. 극황의 바탕과 태두리를
두텁게 두른 녹복륜의 색대비가 뚜렷하여 관상미를 높이며, 윤기 흐르는 短葉性의
잎이 건실함을 보여준다(중광 애란인 소장란).
이후에 湖亭은 고정된 藝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으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때로는 무지엽으로 오르는 藝를 보이기도 하는데 무지엽에서의 발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함에도 고가에 거래되고 있음은 湖亭의 인기를 잘 말해준다 하겠다.
짧고 두터우며 넓고 둥근 短葉性 中透縞, 湖亭의 자랑은 높은 관상미를 갖는 여러
요건을 두루 충족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춘란등록총람」에 게재된 설명은
넓고 두터우면서도 둥근 잎끝을 갖는 短葉性 中透縞로 농록의 심모자 복륜상이
인상적이다. 가장 높은 관상미를 갖는 여러 요건을 두루 충족시키고 있는 우수품이다.
* 호정이나 왕중왕은 우리나라 대표 품종이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