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좋아서 출근하다가 멀리 드라이브를 가삐까 하는 충동을 겨우 참았습니다.
좀 늦게 출근하여 컴퓨터를 켜니 아주 좋은 시가 보내져왔네요.
혼자 보기가 아까워서 보냅니다.
어제는 성남초등에 체육꿈나무 지원학교 평가를 갔는데 어찌나 브리핑을 잘 하던지 엄청 감동먹었답니다.
본청과 시체육회 관계자들, 초등파견체육장학사등 12명이 참여했는데 모두들 깜빡 넘어갔습니다.
부산시내에 체육꿈나무 지원학교가 초중등 45개 학교가 있고 초등만 30개인데 그 중에서 남부가 10개나 차지합니다.
2009년 2학기부터 시작된 체육꿈나무 지원사업은 육상과 수영같은 개인 종목 학교는 학기당 500만원, 농구나 배구같은 단체종목은 1000만원이 지원되는데 자원은 부산시에서 지원하고 선정 및 관리는 교육청에서 하거든요.
보통은 본청 평체과 김인식 장학사와 지역청 파견장학사가 평가를 하는데 어제는 전체 대표로 성남초와 주감중학교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평가를 하였답니다.
부담을 덜 주기 위해 보통 A4 4페이지 정도로 간단한 브리핑 자료를 준비하는데 성남은 파워포인트로 도서실에서 발표를 했는데 모두들 연구학교 보고회만큼 멋지게 했다고 참석한 사람들이 혀를 내두르더라구요.
9일에 양성초등에 배드민턴 평가를 갔더니 담당인 남태훈 선생님께서 역시 도서실에서 파워포인트로 발표를 하기에 대표학교인 성남이 걱정이 되어 성남의 담당인 김준희 선생님께 부탁을 했더니 교장실에서 할 계획이어서 어렵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알고 어제 조금 일찍 갔더니 발표장이 교장실이 아니고 도서실로 안내되어 있기에 퍼뜩 감을 잡았는데 발표내용도 어찌나 좋던지 너무 고맙고 감사하더라구요.
성남초등의 농구는 선수구성이 탄탄하고 코치, 부감, 교장과 교감샘이 3위1체가 되어 유력한 메달획득을 기대하는 학교거든요.
역시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능력은 대단합니다. 비교해서 거석하지만 중등과는 비교가 되지 않거든요.
아래 운동부 육성학교를 참고로 봐 주시고 3, 4, 5학년 아이들 중 핸드볼, 탁구, 테니스 선수감이 있는지 살펴보아 주시고 있으면 강추 바랍니다.
학부모들은 운동선수하라는 말만 하면 모두들 질겁을 하니 그냥 피아노나 태권도 학원에 가듯이 소질을 계발한다고 말슴하셔야 합니다. 똥묻는 개보듯이 합니다.
1. 테니스 : 당평, 동천 - 전용 테니스 코드가 교내에 있고 전담 코치가 있어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조건인데 선수가 없어
쩔쩔매고 있습니다. 참 답답한게 저도 일요일마다 테니스를 치러 가는데 건강에도 좋고 재미는 더
좋거 든요. 우리가 테니스코트에 가려면 코트사용료도 내야 하고 코치를 받으려면 코치비도 내어야
하는데 모두가 공짜인데 얼마나 좋겠습니까? 아이만 추천해주모 달려가겠습니다.
2. 핸드볼 : 성지 - 전용 강당에서 전담 코치가 지도하는데 무조건 부산대표로 2010 전국소년체전에 나갑니다.
비인기 종목이라서 설움을 많이 받지만 전망이 참 좋습니다.
3. 여자축구 : 동일중앙초등학교에서 여자 코치가 지도하는데 기량이 남자와 비슷합니다.
지난 여름방학때 우연히 동일중앙에 갔다가 처음으로 경기모습을 보았는데 남자선수들인줄 알았답니다.
여자축구는 전망이 참 좋습니다. 혹시 머스마 비슷한 후보감이 없는지 매매 보십시오.
4. 탁구 : 동항 - 올 소체에서 아깝게 예선탈락을 했는데 내년에는 선수구성이 더 좋아서 메달이 유력합니다.
사회인 체육의 활성화로 탁구지도자가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전망이 참 좋으니 2, 3, 4학년 후보가 없는지 단디 보아주십시오.
5. 농구 : 성남초와 성동초가 육성하고 있는데 성남초는 자랑을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입니다.
성남초 학부모 몇분을 만나보았는데 긍지가 대단하더라구요.
당신네 아이들은 무조건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에 갈 수 있다고 하면서요. 뛰어난 선배선수들도 많걸랑요.
6. 배구 : 여자배구는 수정, 남자배구는 가야초입니다.
수정초는 5학년 선수 7명과 4학년 2명으로 내년의 선수구성은 좋으나 장래를 위해서 3, 4학년 선수가 절대 부족합니다.
가야초 남자 배구는 한층 도약기에 있는데 역시 3, 4, 5학년 선수가 부족합니다.
배구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없겠지요들.
7. 양궁 : 성천초에서 5학년 기대주가 1명 있으나 선수가 많이 부족합니다.
활도 공짜로 주고 조건이 참 좋은데 많이 아쉽습니다. 주의력 향상에도 참 좋은데 2-4학년 아이가 없는지요?
참고로 양궁은 20, 30m 경기가 있었으나 올해부터 규정이 바뀌어 20, 25, 30, 35m의 경기로 바뀝니다.
활도 올해부터 비싼 것은 못 쓰고 저가의 활을 써야만 합니다.
8. 수영 : 연지, 분포 - 연지에 3학년 2명, 분포에 5학년 1명의 유망주가 있어서 기대를 잔뜩하고 있습니다.
연지는 사직수영장에서, 분포는 남천동 극동수영장에서 연습을 하는데 혹시 수영장에 다니는 아이들 중에서 추천할
만한 아동이 없는디 구시기 구시기 살펴주십시오.
9. 배드민턴 : 양성초등이 사직배드민턴 체육관을 몽땅 마음대로 꼴리는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사기가 충천해 있습니다.
소문을 듣고 멀리서 찾아오는 학부모들도 많은데 강추합니다.
10. 태권도 : 개금초에 3명의 유망주가 있고 전용 강당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선수구성도 좋구요.
태권도 국가대표를 만들고 싶지 않으세요?
11. 정구 : 우암초에서 맨땅에 헤딩하듯이 하고 있습니다.
코트가 없어서 운동장에서 연습을 하는데 부산중학교로 진학을 하기 때문에 부산중에서 연습을 많이 합니다.
12. 육상 : 문현, 양성, 초읍초등학교
13. 축구 : 당감초등학교
14. 야구 : 대연, 동일중앙, 양정초등학교
15. 유도 : 정해진 학교가 없지만 혹시 유도장에 가는 아이가 없는지요?
소체에 나가야 하거든요.
시작과 달리 길어졌네요. 성경엔가 있지요.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웅대하리라.
편안한 맘으로 시를 감상하십시오
첫댓글 계획한 일을 이루었던.. 이루지 못했던.. 지난 한 해의 모든 것을 감사하게 하소서....귀한 글으로 보고 갑니다.감솨
<운동선수하라는 말만 하면 모두들 질겁을 하니 피아노나 태권도 학원에 가듯이 소질을 계발한다고 말슴하셔야...>이 글귀가 눈에 띕니다.어느 분야이든 한바다님처럼 어린 꿈나무들을 발굴,그리고 육성하는 지도자들이 있기에 .......
제목이 ' 보이소'.... 보아 넘기기엔 너무나%$^&*$#@ 하네요.입니다.좋은 시도 고맙습니다.
성남 초등 이야기가 많이 나오네요. 2년전 근무한 학교인데 언제나 친정 생각나듯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