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착오를 줄이는 성공적인 귀농귀촌 7단계 준비 전략
2021년 귀농·귀촌 인구는 51만 5,434명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특히 30대 이하의 청년과 은퇴한 60대 이상이 많았습니다. 평균 준비 기간은 귀농이 24.5개월, 귀촌이 16.7개월 걸릴 정도로 시간이 필요합니다. 귀농·귀촌,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하는 게 좋을까요?
STEP 1. 귀농·귀촌 정보를 수집합니다.
생활하던 곳을 떠나 농촌에서 농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길게는 2~3년간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고민해야 실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농업 관련 기관과 단체, 농촌지도자, 선배 귀농인을 방문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여유자금도 확보해 두어야 합니다. 귀농귀촌종합센터(https://www.returnfarm.com)에서 귀농 선배를 연결해 주는 컨설팅 ‘귀농닥터; 서비스를 신청해 조언을 얻거나, 자기진단을 이용해 귀농·귀촌 준비도 테스트해 보며 준비사항을 체크해 봅니다.
STEP 2. 농가를 방문해 영농 체험을 해봅니다.
경험과 체험 없이 귀농·귀촌에 도전했다가 생각과 다른 환경과 조건에 포기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작게는 주말농장, 농촌일손돕기, 농장 체험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귀농귀촌종합센터(https://www.returnfarm.com)에서는 귀농·귀촌을 원하는 청장년에게 희망 지역에서 최대 6개월 미리 살아보며 영농을 체험하게 하고, 임시 주거와 연수비(월 30만 원)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총 120개 마을이 등록되어 있고, 각 지역의 모집 시기마다 순차적으로 신청을 받습니다. 원하는 지역과 마을을 선택해 농촌에서 미리 살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STEP 3. 가족과 충분히 의논합니다.
가족이 동의하지 않는 귀농은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학교, 병원 등 평소 이용하던 인프라 고민도 필요하고, 배우자나 자녀를 설득하는 과정도 거쳐야 합니다. 가족과 귀농 투어, 농촌체험 등을 이용해 미리 체험해 보는 기회를 얻고 선배 귀농인을 방문해 조언도 들으며 조율해 보도록 합니다.
STEP 4. 재배할 작목을 선택하고 영농기술을 배웁니다.
귀농·귀촌임은 자신의 여건과 적성, 건강, 기술 수준, 자본 능력 등에 적합한 작목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농사를 시작할 때 많은 자본금이 들지만, 작물 생산 기간에 따라 자본이 회수되는 시간이 길 수 있습니다. 자신의 경영 능력과 자본, 수익성을 살펴보고 재배 품목을 정하거나,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후보 작물을 추천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농산물 소득 정보, 작목 종합 정보, 작목별 농작업 일정 등은 농사로(https://www.nongsaro.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물을 선택했다면 재배할 수 있는 영농기술을 배워야 합니다. 농업 기술교육은 각 지역의 도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귀농교육기관 등에서 받을 수 있고, 귀농귀촌종합센터(https://www.returnfarm.com)에서는 귀농·귀촌 자체 교육과 온/오프라인 교육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TEP 5. 정착지를 찾고 결정합니다.
작목을 선택했다면, 선정된 작목을 키우는 데 적합한 정착지를 물색합니다. 과수나 낙농, 한우 사육으로 정했다면 준산간 지역, 시설채소로 집약적 농업을 원한다면 도시 근교, 벼농사는 평야 지역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지역별 작목 정보는 귀농귀촌종합센터(https://www.returnfarm.com), 재배 적합지는 흑토람(http://soil.rda.go.kr)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STEP 6. 주택과 농지를 구입합니다.
정착할 지역이 결정되었다면 거주할 주택과 일터가 될 농지를 구입할 계획을 세웁니다. 주택과 농지를 구입할 때는 꼭 현장을 확인하고 지역의 시청, 군청 민원실을 방문해 조지, 건축물의 등기, 소유 여부, 담보 상태 등을 직접 확인합니다. 또한 정착할 주택의 규모와 형태, 임대와 구매 등 농지의 확보 방법을 확인하고 최소 3~4군데를 비교하고 결정합니다. 지원정책인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 구입비 사업’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만 65세 이하의 자격 조건을 갖추면 농업창업금은 가구당 최대 3억 원까지, 주택 구입 자금은 가구당 최대 7,500만 원까지 융자지원을 하는 지원 사업입니다.
STEP 7. 영농계획을 수립합니다.
농산물을 생산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을 때까지 최소 6개월에서 길게는 4~5년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영농 계획을 수립하라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입니다. 초보 귀농인은 가격 변동이 적고 영농기술과 자본이 적게 드는 작목을 중심으로 영농계획을 수립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작업 시기나 자재 준비 등의 검토와 지도를 받도록 합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귀농귀촌가이드북.』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