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행 시조
글 강명식
수수목 출수기엔 양파망 씌었다가
수수떡 해주시는 엄니의 손맛 정성
깡깡 언 겨울이라도 온기로 넘쳤지요
감자를 캐어 주면 누이는 담으면서
자잘한 흙덩이는 손으로 골라내고
떡시루 김이 오르면 입맛부터 다신 누이
잠잘 때 꿈속에서 한 사람 아내 이름
꼬인들 입 밖으로 딴 사람 이름일랑
대놓고 부르지 않길 아내 꿈만 꾸기를
손이나 옷섶에다 땀을 닦아 딱했던지
수건을 땀이 나면 닦으라며 아내가
건네준 길거리푠데 명품처럼 강조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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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삼행시 재미나게 지었네요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되세요
감사 합니다 샬롬 !!
주말과 휴일 주님 축복에 은혜로운 삶 되시고...
항상 건강 하시고 편안 하시며 웃는 인생 행복 하세요~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 저녁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