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31일까지 제주에 다녀왔습니다.
너무 일에 치여서 힘들어 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해서 다녀온 제주입니다.
29일 낮에 제주에 도착해서 렌트한 차를 찾아서
29일에는
점심 - 돌하르방식당(수요미식회 나왔음) - 각재기국
돌문화공원, 비자림을 들러
저녁을 흑돼지로 먹고 숙소로....
30일에는
호텔 조식후
어리목에서부터 어승생악에 올라가고
내려와서 카멜리아 힐에 들렀다가
서귀포 올레시장에 덕이죽집에 들깨죽먹으러 갔다가
덕이죽집은 문을 닫아(수요일 휴일 ㅠ.ㅠ)
수요미식회에 나오고 삼둥이도 먹고간 귤하르방을 줄서서 사먹고
서귀포 오메기떡 1호점에서 방금 만든 오메기떡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방어의 항구인 모슬포로 이동해서
모슬포의 미영이네 식당에 갔는데 자리가 없어서
부두식당으로 가서 방어회를 맛나게 먹고, 숙소로...
31일에는
호텔 조식후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다가미 김밥집에가서 김밥을 사서,
동문시장으로 갔습니다.
당일바리 갈치가 눈부시더군요.
제주 특산물인 크런치도 좀 사고,
이것 저것 사고, 공항으로 와서 뱅기타고 안양으로 왔습니다.
돌하르방식당입니다.
각재기국으로 유명한데, 각재기는 전갱이입니다.
전갱이가 기름이 많아 구워먹으면 맛있긴한데 국으로 느끼할것 같은데
전혀 느끼하지 않고 시원합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5시간 영업하며,
안에 테이블이 몇개 안되어서 줄을 서야 하는 곳입니다.
전 1시30분을 넘어서 도착했고, 생각보다 29일, 30일은 사람이 적었습니다.
수요미식회에 나왔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유명한 식당이고
일단 아주머니가 카리스마 작렬입니다.
3인이상 고등어 조림 서비스
4인이상 고등어 구이 서비스인데.....(아래 사진 참조)
고등어 조림도 맛있었다우.
고등어 구이랑 각재기 국이랑 시켜 먹었는데,
고등어 구이는 정말 제가 먹어본 고등어 구이중에서 비린내 안나고 맛나게 잘 구웠드라구요.
각재기 국은 전쟁이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식당안 풍경.
좌측하단의 배추가 들어간 국이 각재기국입니다.
정말 건강한 식단이었습니다.
제주 가시면 한번 들러 보시길 강추합니다.
돌문화공원의 하늘연못입니다.
박물관 윗부분에 있는 조형물인데 물이 찰랑 찰랑 했습니다.
돌문화 공원은 전에 제가 한번 소개해드린 게시물을 참조하시고
아직 전체가 다 개방이 안된 곳임에도 제대로 돌아 보시려면 3시간 정도 걸립니다.
2코스 중간에 있는 조형물들.....
가족회의 하는 것 같아 찍어 본겁니다.
돌문화 공원에서 파노라마 샷으로 찍어본 전경입니다.
마음이 탁 트이지 안습니까 ?
바람이 느껴지시죠 ? 입을 내밀고 돌문화공원의 조형물들 앞에서 사진을 한번 찍어 봤습니다.
비자림입니다.
비자림에 유명한 연리지 나무 입니다.
여기 천년 넘은 비자나무 사진을 찍은듯한데, 안보입니다.
나중에 찾으면 끼워두겠습니다.
제주에서 유명한 흑돼지 전문점이 많습니다.
그 전문점들 중에서 추천과 다양한 검색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낙찰한 포도원 흑돼지 집입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돼지고기가 첨엔 맛나더라도 시간이 지나가믄 그냥 고기인데....
이집 돼지고기는 시간이 지나도 맛난 돼지더군요.
참고로 2015년 12월말 현재 추천받은 돼지고기집은 흑돈가, 칠돈가, 포도원흑돼지, 늘봄, 흑돼지가 있는 풍경 정도 입니다.
다 유명합니다.
당근 한라산(21도) 쏘주와 함께..... 으미 좋은거....
30일 -----------------------------------------------------------------------------------------------------------------
조식 부페입니다.
조식푸페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잘나오는 부페 였습니다.
덕분에 조식주페를 4번이나 갖다 먹었습니다.
이건 4번째..... 후식....
어리목 주차장에서 어승생악 정상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3-40분이면 금방 올라가고, 걷는 수준이라는 말에 속았습니다.
힘들어 죽는줄 알았고 아직 까지 아픕니다. 시불시불....
입구부터 계단이 쭈욱..... 위로 올려다보니 계속 계단.....
한 5분 가고 포기할까 생각했는데.... 바로 앞에 가던 3살짜리 꼬맹이 남자애가 빤히 쳐다보길래.....
쪽팔려서 씩씩한척 하며 올라갔습니다.(흐미 다리 아픈거)
올라가는데 자릿대들이 하층을 다 덮고 있는것이 보였구요.
정상 부근 눈이 아직 녹지 않은 곳입니다. 눈꽃입니다. ㅋㅋㅋㅋ
여기 오려고 아이젠도 샀는데..... 필요없었습니다.
만약 눈덮혀 있었으면..... 전 못올라왔을듯....
어승생악 정상 부근의 그늘진 곳에 있는 얼음꽃입니다.
어승생악 정상에 다달으면 까마귀가 있습니다.
부산역엔 닭둘긴데.....
이 까마귀들이 엉청 큽니다.
사람도 무서워 하지 않고, 사람들이 먹는거 빤히 쳐다보며 웁니다.
'니들만 처묵 처묵 하지 말고 좀 농갈라 묵자'
이렇게 우는 듯 했습니다.
카메라가 다가가는데도 걍 있는 녀석......
저 아래 주자창에서 올라온겁니다.
오....... 장하다. 대한의건아
다시는 올라오지 않으리.... ㅋㅋㅋㅋㅋ
한라산쪽 모습입니다. 산윗부분에는 아직 눈이.....
어느분이 얼굴 62% 나와야 한다고 해서...
100% 나온것으로 한장 올립니다.
카멜리아 힐입니다.
현장애세 표 구매하면 비싸구요. 1인 7000원인가 그렇고
V PASS나 위메프 등에서 구매 하시면 됩니다.
저는 5400원 들었습니다. 미리 구매해서요.
여기 겨울에 사람들 무지 많아요.
카멜리아 힐에 있는 동백입니다.
동백꽃 접사....
같이간 일행분(애인 이라고 우겨봅니다)이 저더러 인생샷 이라고 찍어준겁니다.
바쁜척 좀 고마하고.... 바쁠때마다 이 사진 보라네요.
귤하르방입니다. 수요미식회, 슈퍼맨이 간다 등에 소개되었다고 줄이 줄이....
근데 붕어빵엔 붕어가 없지만...
귤하르방 안에 가득 귤이 들어 있습니다.
맛있어요.... 선물용이 매진이라 못사온게 아쉬움.
줄서서도 1인 1봉지 바께 구입 못했음.
제주 특산물 오메기떡
방금 한 떡이라 너무 맛났음.
보통이 통팥으로 고물을 뭍히는데, 견과로 뭍힌것은 더 꼬소함.
오메기떡을 많이 먹어봤는데 견과류 오메기는 첨이었음.
역시 줄 무지 길게 서있는 곳임.
방어회.
모슬포라 방어회가 엄청 싱싱하고 맛있었음.
작은 방어회임에도 불구하고 선도가 너무 좋았음.
지리탕인데, 방어로 끓였음. 비린내 없고
션하니 좋았음.
방어가 맛있어서 놀라고 지리는 더 맛나서 놀랬다고 할 정도로
지리가 압권이었음. (모슬포 부두식당)
모슬포에서 가장 핫한 3군데가 미영이네 식당, 부두식당, 만선식당인데...
만선식당은 불친절하다는 의견이 너무 많아서 빼고, 미영이네에서 튕기고
부두식당에 들어왔습니다.
저녁 8시가 넘었음에도 자리가 없더군요. 저희 팀이 아슬아슬하게 앉았습니다.
31일------------------------------------------------------------------------------------------------------------------
아침 조식입니다.
전날은 부페로 먹어서 이날은 식사로 선택했습니다.
이건 전복죽이구요. 맛은 좋았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돈주고는 못먹겠더군요.
이건 다른 일행이 먹었던 한식 정찬입니다.
미역국은 성게알 미역국, 게된장찌게 등의 찬들로 이루어져 있더군요.
밥이 넘흐 잘되어 있어 윤기가 좔좔흐르더군요.
그러나 전복죽이 맛났다는(제가 시킨거니까요. 흐흐흐흐)
제주 다가미 김밥의 메뉴.
현지인 친구가 꼭 먹어보라고 권했던 집.
참치로얄.....
가격 4000원
김밥의 위용이 보이십니까 ?
이거 입작으면 한번에 1개 못먹어요.
그래서 이집에서는 젖가락을 주는게 아니라 손으로 먹으라고 비닐장갑을 줍니다.
옆에 있는 감귤초킬릿이 미너어처 같이 보이네요.
첫댓글 이렁거 저렁거... 뭐... 다~... 그러려니~...합니다....^^;;
올한해 뼈빠지게 일했으니... 제주도 가서 맛있능거 먹어도 됩니다... ^^;;
근데... 정작... 궁금한거는.... 말이지요...-.-;;
저... 독사진을.... 누가 찍어 줬느냐...
그게 더 궁금 합니다... ^^;;
애인이라고 목놓아 불러 봅니다. 애인이 찍어 줬습니다. 애인.... 애인.. 애인.... 흑흑
@Tenboy 애....같이 울긴.... *.*;;
@피그온 슬퍼염
니 사진은 지워라. 정초부터 눈 버렸다. ㅋㅋㅋ
정초부터 상위에 올라간 돼지라고 생각하고 보고 입에다 수표 물려야 하지 않냐 ? 수표 들구 와라......
빨간 패딩도 잘 어울리시고 구석구석 구경도 잘 하시고 맛있는것도 잘 찾아서 드시고~알찬 여행이네요~
패딩이 29000원임다. 헤헤헤..... 구경 잘하는 방법이야 제주도 있는 넘들 후려쳐서 내놔.... 좋ㄴ데 내좌 하는 수 밖에요.
김밥집 쿨의 이제훈이 강추한곳인가여? 제주까지가서 왠지 먹어 보고 싶엇단 ㅋㅋㅋ 떡볶이랑 ㅎ ㅎ 즐건 여행 되셧네욥!!
건 모르겠군요. 암튼 전국 10대 김밥집에 들어간다네요.
이집도 오후 3시에 문닫아요
1월16일 제주가는데
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 시간에 이건 왜 봐 가지고 ~~~~
잠도 안 오고 한라산은 없고 큰일 ㅠㅠ
저 중에 전복죽과 김밥이 제일 땡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