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야외 가든에서 열렸던
남아공 월드컵 기념, 와인 페스티벌을 다녀왔습니다~
콥코리아 정부장님 초대로 가볍게 간 자리였는데
가볍지 않은 분위기에 쬐끔 당황했습니다.
디자이너가 만든 고급 옷을 입은 선남선녀들이 넘 많아서
걍 편안한 캐쥬얼을 입고간 게 쪼금 거시기 하더군요~ ^^
1/4 정도는 외국 대사관, 영사관에 근무하는 사람들을 포함한 외국인 들이었습니다.
300~ 400 명 정도가 함께 한 페스티벌이었는데
뷔페 요리는 그저 그랬지만 남아공 수제 소시지는 인기 폭발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줄을 쭈욱서서 장사진을 쳤더라구요~
옆에 서있던 정부장님은 내년에는 우리가 같이 굽자고...^^
괜찮은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도 몇 종류 나왔던데
'카브 드 뱅'에서 낸 와인이 밸런스나 바디감, 부케 등등에서 제일 좋았습니다
남아공 와인 페스티벌인 만큼 피노타쥬로 만든 와인이 많았는데
오크통을 로스트해서 커피향을 낸 와인이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고트...' 어쩌고 하는 부쓰에 서서 블렌딩 와인을 마시다가
남아공 대사 부인과 실없는 얘기를 몇 마디 나누기도 하고...^^
완성도가 높은 블렌드 와인을 즉석에서 구매해
좋은 자리에 초대해준 정부장님에게 선물로...
내가 속한 세계와
너무나 다른 세계에 속해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왠지 참 낯설어 보이더군요.
멋진 와인에 아름다운 음악
가벼운 웃음, 유쾌한 대화...
사는 맛이 느껴지는 멋진 자리에서
담에 우리 캠장에서도
이런 멋진 가든 파티를 해봤으면...
하고 생각했답니다~ ^^
첫댓글 남아공 다녀오신 줄 알았습니다.^^ 그 먼데를.. 파라다이스 호텔 재작년 여름인가 다녀온 기억 나네요. 그때 성현아 거기서 결혼하는 날이었는데.. 벌써 이혼했다는..
ㅎㅎㅎ... 캠장에서 풀뽑다 바로 날아가기에는 남아공이 쫌 멀어서리...^^ 성현아...좋은 배운데...시련이 참 많습니다~~ ㅜㅜ
오늘 코스트코 갔더니 남아공 와인 행사하길레 한잔 쭈욱 마시고 한바퀴돌아 또 한잔 마시공 흐흐 좋더군요 ㅋㅋ 숲님 오랜만에 콧구멍에 바람 넣으셨네요 ^^
몸살 다 나셨나 봅니다.^^
예 간만에 사람사는 구경 좀 했답니다
저도 월드컵 기념으로 코스트코에서 버니니(남아공산 이더군요 ㅋ~)를 사왔습니다.ㅋㅋㅋ 축구 보면서 마시려구요.^^
남아공 피노타쥬 와인도 참 괜찮더군요~~ ^^; 쉬라즈가 호주에 자리잡은 것처럼 피나타쥬도 남아공 포도로 거의 특화된 듯한 느낌이더군요~
보노가 아직 젊기는 젊은가봐요 아하하
병원가서 주사맞고 약 먹고나니 살만합니다 딱 이틀 죽겠더만 오늘 툭툭 털었어여 성격이 급하다 보니 감기 역쉬~~
세상 참 복잡하다는 생각입니다...나름 즐거운 면모가 있어 보여, 그런 파티 경험치도 있어야지 싶기도 하구요...보타이를 어떻게 메어야 할지 궁금도 합니다...^^
남자들은 그나마 턱시도 차림은 거의 없었답니다~^^
작년에 초대장 받았는데,, 양복 입어라 해서 패스 했습니다,, 1년에 한두번 입는 양복을 그런데 입을수가 있습니까,,,,대사관에서 초대장을 보내 왔는데,, 꼭 참석을 해라고,, 에나 꽁꽁,, 멀리 도망 갔습니다,,, 어디로 튀었지
ㅎㅎㅎ... 올해는 그런 옵션은 없었습니다~~ ^^
와인파티라...생각만 해도 가심이...흐흐흐...부럽습니다....^^
와인이야 별반 큰 차이가 없었지만...좋은 구경...참 많이 했답니다~~^^
카페 피노따주가 생각나는군요...숲님~ 아지트 조성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실것 같습니다..저는 인테리어 두번하고 성질나서 죽는 줄 알았는데...아지트는 개조 수준이니 승질이 만땅일텐데 싶습니다....행운과 행복이 얼굴에 가득하시길 멀리서 바래봅니다
고맙습니다 언제 션한 쏘비뇽 블랑이나 한 병 들고 놀러오세여
해운대 바다가 참 이뿌게 꾸며져 있던걸요.....해변이 너무 좁아져서 쫌 그랬지만..... ^^*
그러게 말입니다~~ ^^; 많이 꾸며졌습니다~~
그바쁜 가운데도 남아공와인파티에 가시는 여유가 부럽습니다 먹어보고 마셔봐야 아웃도어요리가 발전을 하지요 좋습니다 그려 많이 가르쳐주세요
별 말씀을...^^와인은... 자꾸 마셔보는 것 이외에는 달리 답이 없는 듯 싶습니다~ ^^
담해에는 몇분 더 초대할까봐요^^ 근데 조건이 있다능... 본인 콥그릴 들고 와서 교대로 소시지 굽기ㅋㅋ 교대한 사람은 와인이랑 부페랑 실컷 드시기... 소시지는 걱정마세요. 대사관에서 준비해요~ 근데 저도 청바지입고 갔다가 상당히 뻘쭘했습니다만 주최측 남아공대사님 빼고 참사관 이하 다 청바지/반바지였어요ㅋㅋ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 콥그릴 3 ~ 4 개 펴 놓고 소시지도 굽고...와인에 절인 버팔로윙도 굽고... 그러면 와인 안주로는 최고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