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시 중동이 시끄럽습니다.
아니 시끄럽지 않았던 적이 있었을까 싶습니다.
과거 유럽은 십자군을 일으켜서 자신들의 성지 예루살렘을 탈환한 적이 있습니다.
예루살렘 왕국.. 우트르메르를 만들어서 이 성지를 지키려고 했습니다.
이 성지를 지키기 위해서 기사단이라는 단체가 출발합니다.
그 기사단 중 현재까지도 존속한 구호 기사단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대이슬람 전선에서 예루살렘을 수호했고 예루살렘을 잃은 뒤에는 탈환하려 했으며
이후 이슬람의 침공을 막는 유럽의 방패로 활약했습니다.
오스만 제국이 쇠퇴하면서 전사로서의 역활이 끝난 기사단은
다른 역활이었던 구호자로서 역활로 전환하면서 지금까지도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예루살렘 왕국 시절 경쟁자였던 성당기사단이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한데 비해서 놀라운 성과입니다.
그것은 기사단의 설립 목적 중 하나였던 순례자 구호에서 구호를 확대한 것입니다.
작은 차이지만 천년 역사를 가지게 만든 원인이었지요
아무래도 기사단의 역사 비중이 십자군 전쟁과 대이슬람 전쟁의 활약에 크기 때문에
이 시기에 집중하면서도 전반적인 역사를 다뤄야 하기때문에 간략히 넘어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아쉽기도 하지만 국내에서도 많이 책이 나온 부분이기 때문에 분량상 어쩔수 없기도 합니다.
3대 시가단,, 성전, 구호, 튜튼 기사단은 역사적 족적을 확실히 남긴 집단입니다.
이들의 역사는 좀더 많은 내용이 국내에 알려졌으면 합니다.
구호기사단은 갑옷과 말로 중세 기사로 시작했지만
이후에는 배와 화승총, 대포로 해전과 공성전을 벌이는 근대 전투집단으로 변모했습니다.
이 과정은 유럽의 전투력이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보여주고 흥미롭습니다.
기독교의 수호자와 수도사이자 전투의 전문가였던 기사들은 이슬람을 상대로 가공할 전투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속했던 유럽은 대단히 분열적이었고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느라 아귀다툼을 벌렸습니다.
심지어 공통의 적이었던 대이슬람 전선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자신의 앞마당을 수호하기 위해서 뭉쳐야 했고 그때는 놀라운 전투력을 보여줬습니다.
유럽의 가졌던 군사적 질적 우위를 이 과정에서 알수 있게 합니다.
여러가지 흥미로운 정보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구호기사단의 역사는 좀더 많이 나왔으면 하네요.
이 기사단의 천년 역사는 흥미롭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저 자 : 한종수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공기업과 사기업 등에서 근무.
지은 책으로는 첫 작품인 『세상을 만든 여행자』(2010)와 대표작 『강남의 탄생』(2016),
『2차대전의 마이너리그』, 『서서울에 가면 우리는』, 『라면의 재발견』, 『미 해병대 이야기』 등
출판사 : 자유문고
가 격 : 33,000원
출간일 : 2023년 09월 18일
목 차 :
1장. 십자군과 기사단의 탄생 19
2장. 성지의 수호자 61
3장. 성지에서 물러나는 기사들 125
4장. 로도스의 콜로시안 219
5장. 로도스 대포위전 317
6장. 몰타의 매 357
7장. 유럽의 방패: 몰타 공방전 403
8장. 전란의 지중해, 그 한복판에서 461
9장. 근현대의 기사단 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