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3H_oQNNP9vo
【내 人生에 가을이 오면】
발이 없는데,돌멩이는 어떻게 나처럼 발버둥 치고 있는 것일까?
욱신대던 속이 조금씩 축축해지더니 어느 틈에 물이끼가 돋았다.
미끌미끌한 나의 60년 人生事 위에서 무엇 하나 잃지 않으려고
동동거리다가 많은 걸 잃어버린 날들인 것 같다.
이런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으면 자꾸만 말문이 막힌다.
붙들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안간힘을 다해주고만 있었다.
스스로 놓아버린 손으로 당신의 마음을 끝까지 들어줄 수 있는
새 귀를 달고 싶다.홑이불 자락 밖으로 나온 발을 슬며시 덮어주는
뭉툭한 손.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부터 가을은 이미 시작이 되었다.
먼지 같은 나는 폴폴 날리고만 있다.
지금,내가,여기에 있는지도 모르게!
하지만,아주 없어지지 않는 그만큼으로만.
자꾸만 자꾸만 기우는 억새꽃 팔순 아버지와 살아도 해병! 죽어도 해병!
뼛속까지도 해병인 포항 제1상륙사단 IBS 대대 기습특공대 예비역 병장 해병대 제566기 형의 목숨과 목숨을 이어놓은 “형제는 용감했었다”는
공수부대 해병대 형과 동생! 傳說을 남긴 前,주식회사 대표이사!
후천적 요인에 의거,말을 전혀 하지도 못하는 언어 영구장애 1급!
뇌 병변 영구장애 1급!
얼마나 답답할까? 형한테 하고 싶은 말들이 분명 너무나도 많았을 텐데...
피 같은 가족 둘을 요양병원에 입소를 시킨 현대판 고려장!
우리들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다만,순서만을 기다리고 있을 뿐!
武士,사나이,人間,李大帥!
아리고 시리고 서러운 눈물은 아직도 8부 능선을 넘지도 못한 채
숨찬 메아리로 되돌아온다.
보건복지학부 사회복지학과 4년 8학기 만기 전역 동안 너를 위해서
장애인에 대한 복지행정,정책,제도를 형이 반드시,알아야만 하였기에
밤잠도 잊은 채,한 목숨 걸고서 공부!
공인 사회복지사/코칭심리사 1급/인지행동심리상담사 1급/아동발달상담사 1급/긍정심리코칭 1급/가족 심리상담사 1급/웃음건강지도사 1급/심리상담사 1급/생활체육지도자 1급/운동처방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여야만 했었다.
지방법원,고등법원,대법원까지 너의 산업재해 소송 건과 10억 손해배상청구 행정소송건으로 오직 승소를 위해서 변호사도 더 이상은 믿음이 가질 않아서 법전이 너덜너덜할 정도로 법학 공부를 하였고 16년 동안 지긋지긋했던 법정 공방과 대학교 4년 동안 국어국문학,사회복지학,철학,심리학,
생활체육학 전공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국립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대 법학과에 입학하여 치열하게 한 목숨 걸고서 법학 공부를 해야만 했고 법대 법학과 졸업을 한 이유는 너의 형이라는 단,한 가지 이름이었고
오직 너를 死地에서 살려내기 위한 길이었기에 이형이 그러하였다.
아버지와 나의 분신 목숨인 해병대 남동생을 나는 모두 담지를 못한다.
눈물겹게 할 말은 너무나도 큰데 내 글이 너무 작아 담을 수가 없다.
그저 만만한 풀잎이나 나뭇잎을 보며 하소연 한다.
세상의 무엇 하나만으로도 내가 제대로 읽어냈으면 좋겠다.
아카시아 향기 쏟아져 담기던 장독대 곁에
탱자나무 가시를 타고 오르는 어린 호박넝쿨들
내 손자국 발자국 찍히던 자리엔 수많은 풀벌레 노래들이 고였다가 씻기고 스쳐가는 사람들에게 나도 반짝이는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단어의 상투성을 부르지 못하는 동안 다잡지 못한 문장으로 흘려버리는 동안 껍데기만 보이는 내가 부끄럽다.바람소리만 들리는 詩가 안쓰럽다.
숲이 울창한 것은 오래된 나무들이 자신의 뿌리를 통해 주변을
어린 나무 뿌리에게 숲에서 살아갈 수 있는 秘義를 전해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주의 뿌리에다 武士 사나이 인간 李大帥!
武士道 정신의 뿌리를 들이대어 본다.
현대시 창작연구원
문학평론가 시인
킥복싱 무에타이
종합격투기 웰터급
武士 李大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