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T1연습실
" 형~어디가~~~"- 연성
" ㅡ_ㅡ;; 짜식이........어딜 가든 말든......꼭 쫒아올라 그러더라 "- 요환
" 형이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또 늦게 들어와서 우리 벌서게 할까봐 걱정하는거거든?"- 태민
" 어~~우리 탬니..말씀 참.........예의바르게 하시네..어~아주 예의있어 그냥..ㅡ_ㅡ+ "- 요환
수요일 오후 요환이 나갈 차비를 하자 다들 난리입니다.
양동이벌을 잊고 있지않기 때문입니다.
" 진짜 어디가는데........여친만나러가? "- 연성
" 우리 꼬맹이 만나러간다....오늘 밥 좀 사줄라고........"- 요환
" ㅡ_ㅡ^ 또 꼬맹이야? .......요즘은 어째 형 그 모델여친보다 꼬맹이한테 더 신경쓰는거 같다? "- 용욱
" 그게 아니라.......어제 성적표가 나왔는데......얘가 또 자존심이 쎄서.......만족할 만한 성적이
안나오면.......많이 낙심하나봐....어제 아침 점심 다 굶었다고 엄마가 걱정을 하시네"- 요환
" 어.........공부를 안했나보지......."- 태민
" 그게 아니라....올 A+로 평점 4.5만점이 목표였는데......A가 하나뜨는 바람에 4.5가 안됬다고
...낙심해서......그런단다....우리 꼬맹이........ㅡ_ㅡ;; "- 요환
" 와~~~재수없다......."- 연성
" 딱 요환형인데?....형도 홀 오브 바랄라에서 9승하고 딱 1패한거 가지고 난리 피웠었잖아요"- 성제
" 아무튼 90점 맞은 애가 30점 앞에서 세상 다 산것처럼 그러면 재수없다니까.....ㅡ_ㅡ+"- 용욱
" 왓? "- 사쥔춘
" ㅡ_ㅡ+ 이것들이.........닥치고 연습이나 해....이번주 프로리그서 지기 싫으면...ㅡ_ㅡ^ "- 요환
" 뭐야~형은 엔트리에 없다고..지금.........막나가는거에여? "- 인규
" 우리 인규 마이 컷네.형한테 대들고.....ㅡ_ㅡ^ .........너는 T1 이다........연습들해..."- 요환
이라고 말하고 나가는 요환형입니다.
강남역 동춘향
" 아후~ ㅡㅜ "- 유성
" 꼬맹아....얼굴 좀 펴라....다음 시험 잘보면 되잖아........."- 요환
" 그래두.........저 진짜 열심히 했단 말이에여........목표를 이루지 못했으니...가슴이 막 답답하
고........짜증나 "- 유성
' 진짜 재수없고나....ㅡ_ㅡ;;너.. '- 요환
" 이미 지난 일인데 뭐 어쩔꺼야......자 맛난거 먹고 다 잊어버려~~"- 요환
" 그래야 하는데.....슆지가 않네.......나 진짜 욕심이 많아서.......아녜스수녀님도 맨날 뭐라 하
셨었는데......"- 유성
" 이해한다......우리 게이머들도 경기 한번 지면.......잠도 안와.........그러니 얼마나 스트레스
겠냐......"- 요환
" 하긴 오빠도 그렇겠다.......질때마다 ......어떻게 극복해요 그럼? "- 유성
" 그냥 뭐.....잊어버릴라고 별 지랄을 다하지..음.......술마시고...놀고......방황도 하고.."- 요환
" 글쿠나.......진짜 프로게이머 힘들구나.........."- 유성
" 그래.세상에 힘들지 않은 일이 어디있어........그래도 우리가 이 생활을 하는건 또.......
우승의 맛을 알기때문이야......우승하고 나서의 그 기분을 느껴보고 싶어서.......그래서 그렇게
힘들게 연습도 하고.그러지......."- 요환
" ....멋지다.....역시 멋져......"- 유성
" 좋아! 오빠가 꼬맹이 기분풀라고 선물하나 줘야겠다......!! 이번주 토요일에 프로리그 경기 있
는데 와서 한번 구경할래? 응원하면서 느끼는 쾌감도 만만치않게 짜릿하거든......."- 요환
" 정말요? 우와~~"- 유성
" 그래........오빠가 데려가줄테니까......그날 경기장으로 와........^ ^ "- 요환
" 나 처음가보는건데........와.....우와~우와~~"- 유성
그 주 토요일
KTF연습실
SK와 SOUL의 경기를 팀원 다같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 어라?........봤어 봤어?.지금 엔트리에 지수있었지? "- 용호
" 에이.설마.......상대가 SK인데.....김은동감독님이 ...설마........."- 정석
" 아냐........봐~1경기에 지수잖아......"- 용호
" 헐........뭔 생각이래........저 사람......."- 이준호수석코치
" 대단하네 지수......성적이 나오니까 엔트리에 포함되었을꺼아냐........"- 민
" 그르게......지수상대하는 성제가 참........괴롭겠다........에휴 내가 저 맘 잘 알지..."- 진호
" ㅡㅜ 진호형.........너무 슬프다....... "- 윤환
" "- 진호
용산아이파크몰 이스포츠경기장
이미 경기장엔 관객들로 가득차있습니다.
" 어라?........순이아냐? ......"- 정민
" 안녕하세요.....구경왔어요........오빠...넥타이매고 그러니까....디게 간지나요 헐..."- 유성
" 하.......그래?........^ ^ "- 정민
" 역시... 멋지군여....."- 유성
" 꼬맹이~~"- 요환
저랑 인사하던 유성이 요환형에게로 달려갑니다.
" 오빠는 곧 선수석으로 나가야 하니까........미리얘기해놔서 맨 앞자리 비워뒀다고 하시거든?
거기 앉아서 보면되.........알았지? "- 요환
" (^^)(__)(^^) 응........."- 유성
" 하나 둘 셋 T1 화이팅!! "- T원 팀원들
우렁찬 구호와 함께
SK T1 VS 소울의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1경기 김성제 VS 서지수
관중석의 팬들은 저마다 응원도구와 우렁찬 함성으로 응원팀을 위해 소리칩니다.
그들의 열기로 경기장은 후끈 달아오르고
마침내 1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 하나 둘 셋 t1 화이팅!! "
" 하나 둘 셋 소울 화이팅!! "
vod에서만 듣던 팬들의 선창소리에 유성의가슴이 설레입니다.
관객석의 유성은 여성프로게이머의 경기를 처음 봤습니다.
눈을 반짝거리며 선수들의 현란한 플레이를 지켜보고
객석의 팬들과 함께 이스포츠의 열기를 직접 느낀 유성이
가슴벅찬 무언가를 느낍니다.
경기는 3대 1로 T1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 오늘 회식이래...꼬맹이도 같이가자......"- 용욱
" 어..그래........회식갔다가 오빠랑 같이 집에가자....일요일까지 휴가야 "- 요환
" 네......잠깐만요.."- 유성
유성은 기운없이 돌아가는 소울팀에게로 달려갑니다.
" 언니!! 싸인해주세요........아까 정말 감동했어요......여성프로게이머라니
.........."- 유성
" ^ ^ ;; 졌는걸요......."- 지수
" 지면 어때요........그렇게 남자게이머랑 대등하게 싸웠는데....너무 멋있어요
더 힘내서 열심히 하세요!화이팅요!! "- 유성
" 그래요 ^ ^ 응원해줘서 고맙습니다........"- 지수
유성에게 싸인을 해주고 지수는 팀원들과 자리를 떠납니다.
오늘의 경기를 보고 뭔가를 느낀 유성
T1 의 회식자리에서 폭탄발언을 합니다.
" 나 정말 여성프로게이머 될꺼에요! "- 유성
" -ㅁ-;; ㅡ_ㅡ;; "- 전원
" 꼬맹이........아직도 컴터한테 지지? "- 용욱
" 저 연습할꺼에요........저도 오빠들처럼 그 경기를 통한 희열감 느끼고 싶어요........
요환오빠나 진호오빠처럼.........최고의프로게이머 될래요 "- 유성
" 에그........우리 꼬맹이 시험때문에 아직도 .....미련이 남았구나.........힘내...얼른 고기 먹어
많이 먹어 "- 요환
T1 선수들도 그렇고 요환도 그렇고 유성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그러나 유성의 얼굴은 뭔가를 찾은 사람의 얼굴처럼
의기넘치고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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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놈의 야행병.^ ^;;
제 글이 너무 늦은시간에 올라와도
그만큼 빠른 스피도로 보답을 하니깐 쵸큼 이해해주실꺼져? ㅎㅎㅎㅎ
정말 선수들 생활 반만이라도 이해하면 좋겠어요
그럼 소설쓸때 좀더 사실감 있게 쓸수있을텐데
아쉬움이 남네요..
예전에 활동하던 단체에서 인터뷰기자를 한적이 있어요
어찌나 KTF를 취재하고 싶었는지...ㅡㅜ
환경단체였기때문에 전~~혀 관계가 없는 관계로 시도도 못해보고 말았음당
파이터포럼 객원기자 또 안뽑나......
새벽에 쓰잘떼기 없이 한소리 하고 가는 JIN입니다.
첫댓글 오 ~~~~~~~~~~~~~~~~~~~~지수님의경기를보고감명받으셨군여! ㅇ0ㅇ
예~~~~~~~~~~~~ 직접가보면 또 저렇게 얘기가 달라지져
오호~~유성양이 드뎌 맘을 굳게 먹었구나.....근데.... 왜 다들 알아주지를 않어~_~;;; 유성이 화이팅이다!!ㅋㅋㅋ
여자가 게이머한다고하면 어째 다들 무시하는 이 분위기...ㅜㅜ
여성프로게이머~~~ 멋져요..^^/
그쳐? 서지수선수말고 임팩트있는 여자선수 나왔으면좋겠는뎅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이제 슬슬 게이머로서의 시동을.......이제 ..이제야.ㅡㅜ.......쉽지가 않네가 맞습니다. 젠ㅈㅇ...초등학교 뒷문으로 나왔더니...
ㅋㅋ작가님 진호밝힘증님이 얘기하신거 오타 아닌가효0_0??
오타맞습니다...요즘 쫌 없다싶더니........도 슬슬.........ㅋㅋㅋ
참,, 유성이,, 공부 대따 잘했구나,,, 혹시,, 작가님 이야기?+_+ㅋㅋ
전 공부 못했습니다...공부 잘 했으면 이러고 안살죠>...ㅡㅜ 전 남들보다 아량이 넓어요~까잇거 30점맞으면 어때 나로인해 내 친구가 등수올라가고...얼마나 신선한 봉사인가..음음..
선립후감 ; ㅋㅋㅋㅋㅋ우리 언니 친구 사촌오빠도 준 프로게이머라하던데~~최연성 선수랑 친하대요 ㅋㅋㅋ 그래서 싸인좀 받아달라고 조르고잇어여 ㅋㅋㅋㅋㅋㅎㅎㅎ
에이그~싸인 받아서 뭐하게요..가서 한번 푹 안기고 오세요~~
유성이 공부 댑시 잘하는.ㅋㅋ 저도 한때나마 프로게이머 꿈 꿨다가 그냥 접은.ㅋㅋㅋㅋ
프로게이머 꿈꿨던 분들이 의외로 많군여..ㅋㅋㅋ자 그럼 옛 생각을 하시면서 감상을..
작가님;; 작가님 무덤을 작가님이 파셨서;;ㅡ.ㅡㅋ 유성이가 게이머하려면 100편까지 쓰셔야할텐디;; 이궁~ㅋㅋㅋ
ㅡ_ㅡ; 아....그른가요..........ㅡㅜ
야행병... 그거 쉽게 고쳐지지 않을건데.. ㅋㅋ 아... 전 요즘 맨날 손가락을 베이는 통에 이거 하는것도 되게 불편해요... ㅜㅜ
손가락 보호엔 대일밴드!! 신신밴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