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한영미 / 그림 임미란
판 형 165☓222mm / 발행일 2021년 3월 10일 / 쪽수 114쪽 / 가격 12,000원
분야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3~4학년 > 동화/명작/고전
ISBN 979-11-973408-1-9 74810 979-11-955121-8-8 (세트)
지은이 한영미
경기도 화성의 작은 농촌 마을에서 태어나 산과 들을 뛰어놀며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초등학교 때 선생님께서 들려주셨던 옛날이야기가 재미있어 동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2010년 눈높이 아동문학대전, 2011년 mbc 창작동화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어요.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가족을 주문해 드립니다!》를 비롯하여 《동생을 반품해 드립니다!》 《친구를 바꿔 드립니다!》《부메랑》《랩 나와라 뚝딱! 노래 나와라 뚝딱!》《우리 빌라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산다》 《낙서독립운동》《파랑새 시인 한하운》《숲속 펜션의 비밀》 등이 있어요.
그린이 임미란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디자인 일을 했습니다. 행복한 설렘을 주는 어린이 책을 보며 작가를 꿈꾸다 지금은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재미난 그림, 자유로운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되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표절 교실》 《엥거 게임》 《시간 좀 주면 안 잡아먹지》 《이놈 할아버지와 쫄보 초딩의 무덤 사수 대작전》 등이 있습니다.
차례
1. 방이 다섯 개_7
2. 내가 귀신에 홀린 거 같아_19
3. 모두가 잠든 사이에_32
4. 점순 씨와 반짝이_45
5. 잠 못 드는 아이_58
6. 귀신과 한 판_71
7. 솥걸이_83
8. 한밤중 귀신과 함께_96
줄거리
경재네 가족은 엄마, 아빠, 동생인 경서, 경아 그리고 경재를 포함해 다섯 가족입니다. 하지만 넉넉하지 하지 않은 집안 사정으로 방이라고는 딱 두 개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경재만의 방은 꿈도 꿀 수 없습니다. 한 방을 쓰는 동생 경서는 경재가 게임만 했다 하면 엄마에게 일러바칩니다. 그래서 경재의 소원은 누구의 눈치도 안 보고 밤늦도록 게임을 해보는 것입니다. 만일 혼자 쓰는 방만 있다면 다른 아이들보다 뒤떨어진 게임 레벨을 금방 따라잡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던 어느 날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던 경재의 눈에 방 5개의 2층집을 파격 할인한다는 광고지가 들어왔어요. 방이 다섯 개라니! 경재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애써 진정하며 광고지를 움켜쥐고 집에 있는 엄마에게 보여 줍니다. 그리고 얼마 뒤 기적이 일어났어요. 절대로 안 될 것 같던 그 2층집이 경재의 집이 되어 이사를 가게 되었으니까요. 경재는 2층 가장 큰 방을 자기 방으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옆방은 경서가, 경아의 방은 1층 작은 방이 되었어요. “나에게도 이런 일이 생기다니” 경재는 꿈만 같았어요. 마침내 이사 온 첫날 밤, 가족들 모두가 잠이 든 걸 확인한 경재는 기다리고 기디리던 인터넷을 열어 ‘파워오브레젠드’에 접속했어요. 로그인을 하고 엔터키를 누르고 드디어 전투가 시작되었어요. 그런데 이게 뭐죠? 시작한 지 채 10분도 안 되었는데 1층에서 경아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거예요. 과연 이사 온 경재의 집에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었던 걸까요?
출판사 리뷰
꿈에 그리던 자기만의 방이 생긴 경재.
경재는 과연 귀신이 사는 이 집에서 어떻게 자기 방과 가족을 구해낼 수 있을까.
밤마다 2층집을 놓고 귀신과 벌이는 한 판, 과연 그 끝은?
마루비 어린이문학의 두 번째 작품은 공교롭게도 요즘 우리 사회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 집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한밤중 귀신과 함께》의 주인공 경재의 아빠는 다섯 식구를 위해 새벽부터 일터에 나가 하루종일 어깨가 빨개지도록 일을 하십니다. 하지만 방이 두 개뿐인 집에서 넓은 집으로 이사하는 건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경재의 소원은 혼자만 쓰는 자기 방을 갖는 것입니다. 엄마의 잔소리와 동생의 눈치를 피해 밤늦도록 마음껏 게임을 하고 싶은 거지요. 그러던 어느 날 기적처럼 경재에게 행운이 찾아옵니다. 넒은 마당과 방이 다섯 개나 있는 2층집을 그것도 지금 사는 집보다 싼 가격으로 구입하게 된 것이죠. 이쯤 되면 뭔가 이상한 느낌이 술술 풍겨 오죠? 네, 이 집은 바로 귀신이 사는 집이었던 거죠. 더욱이 집을 새로 지워놓고 이민 간 아들을 기다리다 돌아가신 할머니 귀신이 사는 집이었죠. 당연히 이런 집에서는 살 수 없죠. 하지만 경재의 마음은 그렇게 간단할 수 없습니다. 집안 형편상 어쩌면 다시는 이런 집에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죠. 다행히 할머니 귀신이 아직 경재의 눈에만 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경재는 마침내 결단을 내립니다. 귀신의 손에서 가족도 구하고 이 집도 지켜내겠다고요.
밤마다 일어나는 귀신과의 한 판 속에서 경재는 단지 게임을 하기 위해 내 방을 갖는 게 소원이었던 작은 아이에서 어느덧 가족을 지키고 불쌍한 영혼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이 커다란 아이로 성장해 갑니다.
모쪼록 이 책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자신 앞에 닥친 어려움을 피해 가지 않고 극복해 나가는 용기와 지혜를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자신의 가족은 물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심도 충만한 어린이로 성장해 가기를 응원합니다.
많은 관심과 홍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