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와 온천
우선 온천은 온열작용과 혈류조절작용을 통해 신체의 자연 치유력을 고양시키고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는 효능이 있지만 잘못된 입욕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우선 그 수질에 대한 선택이 중요한데 아토피에 적당한 온천은 약알칼리성이나 약식염천, 중조천입니다. 알칼리성이라고 해도 pH가 10 이상인 경우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거칠거칠해 질 수 있으므로 온천을 마친 후 피부관리가 중요합니다. 또한 온천요법은 그 자체로 아토피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온천성분에 의해 면역기능의 저하와 항원 항체 반응의 이상을 바로잡아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므로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온천요법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치료의 지속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토피와 해수욕
흔히들 해수욕이 아토피에 좋은지 여부를 물으십니다. 물론 소금에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살균작용을 하는 면이 있고 아토피성 피부염에 자외선 요법이 유효하다는 논문이 있기도 하지만 이것은 오존층의 파괴와 같은 환경오염도 없고 지구상에 내려오는 자외선의 양이 적절했던 아! 그 옛날의 얘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아토피와 풍욕
풍욕은 몸의 체온조절을 통해 피부호흡을 활성화하여 체표면으로부터 노폐물을 분비하고 산소의 공급을 증가시킴으로써 전체적으로 몸의 균형을 찾아 건강하게 하는 요법입니다. 그런데 풍욕을 한번 하는 것이 50미터를 전력질주하는 만큼의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50미터를 뛸 수 있는 체력이 있어야 풍욕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거죠. 그러므로 풍욕을 원하시는 어머니들의 아이의 체력상태를 점검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나서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는 범위에서 하시면 됩니다.
하시는 방법은 방의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가 들어오게 한 후 담요를 준비(계절에 따라 너무 덥지 않게)하여 나체상태로 했다가 담요를 덮어 몸을 따스하게 했다가를 반복합니다. 시간적으로는 일출전과 일몰전이 좋습니다. 한번 할 때 10회정도 반복하는 것을 1일 2-3회 쉬지않고 1달이상 꾸준히 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아토피와 알로에
알로에는 어느 정도 염증을 가라앉히는 항염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려움이 심하고 염증반응이 있는 경우에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응용해 볼 수 있는 방법으로 알로에 잎을 5cm정도 잘라 가시를 버리고 깨끗이 씻어 껍질째 강판에 갈아 거즈에 싸서 물이 스며나오게 하여 환부에 고루 바릅니다. 간혹 피부 알레르기가 심해지는 사람이 있는데 이 때에는 즉각 중지해야 합니다. 또한 알로에 제품을 먹거나 바른다고 해서 아토피가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