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실 습 일 : 2013년 01월 31일 (목)
2. 오늘의 활동 (오늘의 업무를 기록합니다. 업무 중에서 배운 점, 의문사항 건의 등을 함께 기록해주세요)
시 간 |
활 동 내 용 |
09:00 ~ 10:00 |
복지요결 공부 |
10:00 ~ 12:00 |
지역사회 종결인사 |
12:00 ∼ 13:30 |
숭의 교회 목사님과 식사 |
13:30 ∼ 15:30 |
가정방문 어르신 댁 종결인사 |
15:30 ∼ 16:00 |
초기상담 작성 |
16:00 ∼ 17:30 |
모의사례회의 |
17:30 ∼ 18:00 |
종결평가 준비 |
오늘은 실습 종결평가를 앞둔 마지막 일정이 있는 날입니다. 걱정되기도 하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 즐거웠던 일 행복했던 동료들과의 시간, 복지관 선생님들께 감사함을 생각하니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복지관에 도착하여 반갑게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었고, 업무 시작 시간과 함께 복지요결을 읽으며 마지막 공부를 하였습니다.
복지요결 공부한 내용 중에 ‘때를 기다리며 겸손한 자세로 신중하게 천천히 시간을 두고 도모해야한다’, ‘무엇보다도 관계가 우선입니다.’라는 구절을 읽으며 식사공동체가 실패로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에게도 상황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각자의 삶에 때가 있어야 하며 나의 주장을 내세우기보다 어르신과 신뢰할 만한 관계를 형성하는데 더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식사공동체 사업을 비록 진행하지 못하였지만 더 소중하고 중요한 가르침을 받게 되었고, 가장 큰 위로를 받게 되어 마음이 안정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때때로 중심을 잃거나, 사업이 힘들었을 때, 자신에게 피드백을 받고자할 때 복지요결을 읽으며 되새기고 실천하는 생활이 되도록 해야겠습니
다.
마지막 복지요결 공부가 끝나고, 그동안 지역사회를 둘러보며 인사드렸던 곳으로 찾아가 마지막 감사 인사드리기로 하였습니다. 팀장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처음 인사로 시작하였으면 인사로 끝내야 한다.’는 말씀이 생각나면서 인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셨던 말씀이었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날씨가 춥지도 않고 따뜻한 날씨여서 정말 다행이다 생각하며 감사 하였습니다. 동료들과 의논을 하고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내일 있을 종결평가 때 복지관 선생님들과 함께 먹을 음식을 시키기 위해 황궁쟁반짜장 음식점으로 갔습니다. 메뉴판과 음식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었고, 음식점 사장님의 반갑게 인사해 주시는 미소를 보았고, 인사도 드렸습니다. 다행이도 복지관이 어디인지 잘 알고 계셨고,밝게 웃으시며 차분하게 설명해 주신 사장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발길을 옮겼습니다.
다음으로는 용현 시장 안에 있는 ‘마실’ 카페에 들렸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건네주셨고, 복지관에서 공부 마친다는 이야기를 하였더니 정말 수고가 많았다며 곡물 율무차와 쿠키로 대접해 주셨습니다. ‘마실‘ 카페 사장님께서 복지관에 어떠한 프로그램이 있는지 아무나 참여 가능한건지 비용은 어떠한지 등을 물으시며 큰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또한 미래의 훌륭한 사회복지사가 되길 바란다며 덕담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감사하고, 종종 찾아뵙도록 하겠다는 인사로 마무리하며 카페에서 나왔습니다.
카페에서 나오자마자 핫바 아주머니께 인사드리러 찾아갔습니다. 언제나 밝게 인사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핫바 아주머니께 감사하였습니다. 다시 뵙지 못함이 아쉬웠던 주희는 핫바를 택배로 시켜 먹기 위해 핫바 아주머니 전화번호를 적어갔습니다. 그동안 맛있는 핫바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여럿이 함께’카페로 가는 길에 붕어빵 아주머니께 인사드리러 찾아갔습니다.
아주머니께서 너무나도 반갑게 인사해 주셨고, 그동안 붕어빵도 손에 쥐어 주시며 밝게 인사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렸습니다. 아주머니께서도 인사도 잘해주고 알아봐주어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하시며 붕어빵 하나씩 나누어 주셨습니다. 항상 이 자리에 있다고 말씀하시며, 여름에는 꽈
배기 장사한다고 언제든 놀러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럿이 함께’ 카페 사장님을 찾아뵈었습니다. 인상이 정말 밝으셨습니다. 보는 동료들도 덩달아 미소가 번졌습니다. 사장님께서 학교 졸업하고 취업을 이 근처에 하면 좋겠다는 말씀도 하시며 아쉬워하셨습니다. 다음에도 공부하러 오는 학생들이 있다면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종종 찾아뵙겠다는 인사를 드리며 복지관으로 돌아왔습니다.
만났던 지역 주민들과 더 많은 시간을 나누며 인사드리지 못함과, 고마움을 전해야할 주민들도 만나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관계란 인사로부터 이어지고, ‘인사만 잘해도 지역사회가 밝아 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며 배움이었습니다.
숭의 교회 목사님과 점심 약속시간이 되었습니다. 교회차를 타고 홈플러스 안에 있는 ‘엘레나 가든’으로 향하였습니다. 처음가보는 곳이었지만 정말 다양한 음식들과 넓은 자리까지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목사님께서 실습생들을 위해 각각의 선물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이런 장소와 선물로 근사하게 대접해 주신 목사님께 너무나도 감사하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돌아가는 길에 목사님께 감사의 문자를 드렸는데 동료들의 문자에 답변도 다 달아 주시며 응원해 주셨습니다.
목사님과의 점심식사를 마치고, 그동안 가정방문 다녔던 어르신 댁에 방문하여 인사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송 어르신 댁에 방문하였는데, 밝게 웃으시며 맞아주셨습니다. 집안에 송 어르신 친구 분도 계셨고, 손 어르신도 뵐 수 있었습니다. 송 어르신의 목소리와 얼굴색이 좋아 보이지 않았고, 예전보다 움직이는데 더 힘들어 하셨습니다. 감기에 걸려서 아프시지만 귤과 커피로 대접해 주시고 좋은 말씀도 하시며 즐겁게 대화하려는 모습에 너무나도 감사하였습니다.
설날을 맞아 복지관에서 선물을 받으신 날입니다. 복지관 선생님께서 어르신들이 선물 을 잘 받으셨는지 궁금하다며 사진 찍어 보여주길 원하셨습니다. 송 어르신께 받은 선물을 물었는데 다른 방에서 받으신 선물을 가져오며 차례차례 나열해 주시며 밝은 미소를 지으셨고, 선생님들께 정말 고맙다는 말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선물 인증샷을 찍은 후 마지막 송 어르신과 아쉬운 인사를 나누며 끝까지 손을 흔들어 주셨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시간을 내서라도 어르신을 찾아뵙도록 해야겠습니다.
다음은 박 어르신 댁을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서현지 선생님과 한번 가고 난 뒤로 시간이 많이 지나서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혹여나 어르신께서 기억하지 못할까 걱정되었는데 문을 열어 얼굴을 보시고선 다행이게도 반갑게 인사를 해 주시며 알아봐 주셨습니다. 박 어르신도 지역 산책하고 방금 들어오셨다고 하시며 무척이나 더워 하셨습니다. 송 어르신께서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며 이야기를 나누었고, 설날 선물과도 함께 사진 찍고, 이야기 나누다 보니 모의사례회의 할 시간이 거의 다 되어 아쉬운 마음으로 박 어르신과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박 어르신께서 나중에 또 놀러오라고 말씀하시며 현관문까지 나오셔서 손을 흔들어 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박 어르신이 그리월질거 같습니다.
박 어르신 댁에서 나와 이 어르신 댁으로 가려 했는데 모의사례회의 시간이 거의 다 되어 방문하지 못하고 복지관으로 돌아와 모의사례회의를 준비하였습니다. 이 어르신의 초기 자료가 너무나도 부족하였습니다. 시간을 배분하지 못하고, 방문하지 못했던 기억에 후회가 남습니다. 이렇게 모의사례회의가 진행되었고, 나들이 팀이 방문했던 어르신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하였는데 상세하게 알고 있었고, 가족관계, 자주 드시는 음식, 지원비 등 어떠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식사공동체 팀에서 어르신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는데 부족한 정보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부끄러운 마음으로 이야기를 마쳤고, 초기상담 하였던 이 어르신은 추후 가정방문을 하여 욕구를 좀 더 파악하고 정보를 얻어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할지에 대해 다시 논의하기로 하였습니다. 한 번 방문한 했을 때보다 두 번 방문하였던 것은 너무나도 큰 차이를 보였고, 가정방문의 중요성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반성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가정방문을 쉽게 생각하지 말고, 어르신 말씀을 지나가는 이야기로 듣지 말고, 경청하는 자세를 기억하며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았습니다.
이렇게 모의사례회의를 마쳤고, 따로 슈퍼비전을 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셔서 내일 있을 종결평가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복지관 업무 일정이 끝나고 늦은 시간이었지만 동료들과 남아서 선생님들께 드릴 롤링페이퍼를 작성하며 짧은 말이지만 감사함과 아쉬움을 전할 수 있어 정말 기뻤습니다. 늦게까지 하는 모습을 보신 정수현 팀장님과 최정자 선생님께서 빵을 사오셨습니다. 끝까지 걱정해주시고 챙겨주시는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2013년 동계 방학 실습) 1월 31일 21회기 이창혁.hwp
첫댓글 마지막까지 잘해주어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