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가장 지혜로우시고, 위대하시며, 거룩하신 하나님,
당신은 당신의 지혜와 능력과 자비로서 나를 당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셨습니다.
당신은 나에게 생명을 허락하시어 살도록 하셨습니다.
당신은 나의 운명을 정하셨고, 나의 거주지의 한계를 결정하셨습니다.
당신은 은혜롭고 자비로운 감화로 나를 둘러싸고 계셨습니다.
당신은 내 마음에 당신의 율법을 기록해 놓으셨습니다.
당신은 나의 모든 죄에도 불구하고 은혜로서 당신과 친교를 나누게 하시어
내 마음의 은밀한 골방에서 나를 만나 이야기하시고자 기다리고 계십니다.
나로 하여금 지금 마음의 평화에 이르도록 열려 있는 이 길을 걸어가게 하소서.
나로 하여금 겸손하게, 그리고 경건하게 당신의 현존에 가까이 가게 하소서.
나로 하여금 나의 주요, 나의 스승이 되신 에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가지게 하소서.
나로 하여금 모든 초조함과 모든 무가치한 욕망과 내 이웃을 향한
악한 생각과 내 뜻을 당신의 뜻에 순종케 하는 데 망설이는 태도를 버리게 하소서.
오 주님, 나의 평안은 당신의 뜻 안에 있고,
나의 안식은 당신의 사랑 안에 있으며,
나의 기쁨은 당신을 섬기는 데 있습니다.
당신은 나의 마음이 바라는 바의 전부입니다.
하늘에는 당신 이외에 누가 있습니까?
땅에서는 나의 사모할 자가 주님 밖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오 하나님,
나는 당신 앞에서 나 자신만을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 나의 이웃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의 친구들, 특별히 와 를 생각하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오늘 나와 함께 일하고 놀았던 사람들을 생각하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슬픔에 빠지 자들을 생각하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무거운 짐을 대신 지고 가는 자들을 생각하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어려운 자리에서 일하는 자들,
특히 당신 나라의 외로운 전초지에서 일하는 자들을 생각하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오 유일하시고 우리 모두의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
오늘밤 우리 곁에 가까이 계시어 우리의 영혼을 자비로 지켜주소서.
에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하오니 나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아멘.
<날마다 드리는 기도, 제3일 저녁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