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선 한화가 김강민을 지명하자 '은퇴를 앞두고 있는 선수를 지명했다'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그러나 한화는 절박했다. 백업 활용 뿐만 아니라 3년 연속 최하위와 맞바꾼 고통의 리빌딩 과정에서 어렵게 발굴한 젊은 선수들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고 배울 수 있는 리더가 필요했다.
인천 야구의 상징으로 남을 지, 한화에서 현역 마지막 불꽃을 태울지의 갈림길에 선 김강민. 모두의 시선이 그의 결정으로 쏠렸다. 이 와중에 손 단장이 조심스럽게 소통에 나섰고, 결국 그의 마음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한화 관계자는 "지명 당일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김강민과 접촉하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라며 "단장님이 지명 배경과 필요성을 이야기하며 '한 번 만나고 싶다'고 하자, 김강민도 '마침 대구에 갈 일이 있는데, 대전으로 가겠다'고 답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김강민은 24일 오후 한화 구단 사무실을 찾아 손 단장과 면담했고, 보류선수 명단 포함이 확정됐다.
새 출발을 결정한 김강민, 그가 던진 첫 마디는 SSG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였다.
김강민은 한화 구단을 통해 전한 편지에서 SSG 팬들에게 "23년동안 원클럽맨으로 야구를 하며 많이 행복했다"며 "신세만 지고 떠나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고 적었다. 이어 "보내주신 조건 없는 사랑과 소중한 추억들을 잘 간직하며 새로운 팀에서 다시 힘을 내보려 한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첫댓글 자정에 전화라니!!!에 혼자 꽂혀서 가져온 기사긔....
역시... 결혼할 사이....
ㅋㅋㅋㅋㅋㅋ 둘이 결혼 이거만 보면 개터지냌ㅋㅋㅋㅋ
아무래도...결혼...할거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복하세요 야구는 많이 놨지만 김강민 선수만은 언제나 응원했다긔 눈물이 나내 하ㅠㅠ
한화 내년에 우승 가보자긔
아무래도… 결혼할 사이니까요…
잘가요 짐승 ㅠ 그동안 덕분에 행복했긔 건강하게 현역 생활 하라긔
결혼 축하드려요~!
프로포즈 전화인줄...
이제 곧 부부니까요
저 정도는 되야 결혼하나보긔....
저 같아도 가죠 밥집 룸도 안 잡고 심지어 식탁 중앙도 아니고 추가로 붙여 앉는 의자에 앉혀서 술 먹이고 염병하는데 한화 단장 아니어도 빡쳐서 가것긔 ㅋㅋㅋㅋ
짐승이 떠난다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가서 더 잘하고 더 본인을 증명하도 잘해줬으면 좋겠긔.. 정말 너무 마음이 아프긔.... ㅜㅠㅜ 시발 정용진 개새끼 쓱 시발 ㅠㅠㅠ
저 그냥 제목 뭉클해서 들어와 봤는데 왜 다 결혼한다 그러시는지 여쭤봐도 되긔? 야구팬들 농담인거긔? (저 야알못, 아빠가 해태 타이거즈 팬이었는데 기아로 인수된 이후로 안보셔서 야구 접할일 無 ..)
요거 보심 돼용 ㅋㅋㅋ
@최고가 매입 악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하긔
@최고가 매입 ㅋㅋㅋㅋ이게머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화 우승시키고 초대형 불꽃놀이 하면서 화려하게 은퇴하자긔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역시 결혼할 사이니까요~
감사하긔ㅠㅠ 한화 또 저 기대합니다...??
쓱팬 하루 종일 울었긔...정말 힘드네긔ㅠㅠ 많은 팬들 울고 ㅠ 인천야구는 상처가 너무많아요
저라도 가긔.. 진짜 원클럽맨으로 영결 받고 싶은 마음이 앞섰어도 이렇게 무참하게 은퇴해야 하는 거 생각하면 차라리 영결 안 받고 영예로운 은퇴를 선택할 것 같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