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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철학] (13) 백만장자 시나리오
[이웃집 백만장자]
세이노 선생님께서 100억 부자가 꿈이라는 젊은이를 나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나도 동감이다. 구체적인 실현 방안이 없는 꿈은 헛꿈일 뿐임을 잘 알기에. 그래서 나는 중/단기 목표를 11억으로 잡았고, 그 정도면 그 다음 단계로 점프하는데 좋은 받침목이 될 것으로 본다.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백만장자는 적어도 100억대 재산을 의미하니 달러로 천만장자가 맞겠지만 보통의 사람들이 그것을 이루기는 쉬운 일이 아니니 (큰 부자들이 보기엔 푼돈이겠지만) 현실적으로 100만 달러를 이루는 것에 대해서 논해 보자.
근래에 이웃집 백만장자(Millionaire next door)를 읽고, 나는 내가 가고 있는 길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재확인하였는데, 표지에 나온 7가지 조건을 내가 모두 만족하고 있어서 놀랐다. 그 책에 나오는 백만장자는 말 그대로 순자산 USD 1,000,000을 소유한 가족(개인이 아니다)을 말하는데 지금 환율로 겨우(?) 11억 원이다. 별 대단한 부자가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북미에서 저 정도 순 자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적다.
2005년 2월, 내가 캐나다에 이민 간 초기, 우리가 가져갔던 고작 CAD 8,000(당시 환율로 6,400만원)을 아주 큰 현금으로 인식했던 현지인들을 보면서 깨달은 것은; 다들 멋진 집에 살고, 좋은 차를 몰며,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것들이 빚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즉, 그냥 부자처럼 보일뿐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그들 중에서도 많지 않은 소득임에도 불구하고 근검절약, 절제를 통해서 부를 쌓아가는 부자들은 따로 있다는 것을 이번 책을 통해 깨달았고 좋은 지침이 되었다.(여러 가지 책에 대한 얘기는 다음에 다시 올리겠다.)
[빈자들의 마인드]
다니는 직장에 문제가 없다면 2012년 11월 초 현재, 순자산 7억 3,000만원을 넘어선 나는 곧 10억 부자의 대열에 합류할 것이다. 그런데 2008년 초, 내가 중국에 아파트를 사기 위해 저울질 하던 당시, 고만고만한 자산을 가지고 있던 우리들 중, 나만 4년 만에 자산이 3배 이상 증가하고 나머지 직장 동료들은 왜 그렇지 못했는지를 살펴보면 꽤나 흥미롭다. 비교되는 주위 사람들을 보자.
1. L씨.
- 2006년 : 2억 3,000짜리 한국 아파트 구매(본인 8,000 + 융자 1억 5,000)
-> 즉, 당시 순 자산이 8,000만원이라는 얘기다.
- 전세 8,500에 임대 놓고 그 돈으로 무역회사를 창업했다가 말아먹었다.
-> 즉, 자산이 0이 되었다는 얘기다.
- 파산이유 : 평소 생활 태도를 보면 망할만하다. 밤새 컴퓨터가지고 놀다 아침에 일어나지도 못하고 업무시간에 졸기 일 수이다. 퇴근시간만 되면 갑자기 바빠져서 다른 사람들을 기다리게 만든다. 업무 속도가 아주 느리고, 업무 협의 시 5초면 끝날 말을 2분 정도 늘려서 설명함으로서 다른 사람들 복장 터져 미치게 만든다. 업무 레벨 자체가 많이 떨어진다.
-> 게으름은 절대 고칠 수 없는 병이다. 그들이 사업하면 100% 망한다. 애초에 사업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8,500 +시간에 대한 기회비용 = 1억 이상은 SAVE 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 내가 그렇게 게으르지도 않지만 스스로 게으르다는 것을 알면 사업을 벌이지도 않았을 것이다. 사업을 안 하면 1억 2천을 아꼈다고 잡자.
- 현재 한국 아파트 가격이 3억 3천. 그럼 3.3억-융자 8,900(좀 갚았단다)-전세 8,500 = 순자산 1억 5,600
-> 아파트가 1억이 올랐는데 그동안 4.7% 융자 이자만 4,000만원을 냈단다. 그럼 6,000만원 남았네?
-> 나라면 애초에 한국 아파트를 전/월세 놓고, 월세로 융자이자의 일부를 갚게 했을 것이다. 아무리 계산해도 그게 유리하다. 6년이면 몇 천 만원은 쉽게 차이난다. 3,000만원 잡자.
- 흡연과 운동부족으로 성인병에 걸렸다.
-> 나는 쪼들리는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 2,500원 x 365 = 912,500원/년 + 의료비 추가 = 10년이면 2천만원은 차이가 날 것 같은데? 좋다. 무시하자.
- 버는 돈 모두를 두 자녀가 다니는 국제학교에 투입함. 가족이 중국내 다른 지역에 따로 거주한 기간이 5년 정도.
-> 자녀 교육에 너무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 학교의 레벨을 좀 낮출 필요가 있다고 본다. 어차피 같은 중국내이라면 가족의 거주지나 자신의 직장을 옮기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가족은 같이 살아야 한다. 그러면 더 행복하고 주거비용도 줄일 수 있다.
-> 아이들은 중국 학교에 보내며 가족이 같이 살면서 학비 및 거주비에서 매년 3,000만원 절감한다고 보면(적게 잡은 거다) 3,000만 x 5년 = 1억 5,000만
-> 나보다 먼저 와 있었으므로 그때 중국에 아파트를 샀으면 최소 2억 정도 시세차액을 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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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산해 볼까? 사업 손실 1억 2,000 + 한국 아파트 1억 5,600 + 한국 아파트 월세 3,000 + 학비 + 가족 거주비 1억 5,000만 + 중국 아파트 시세차익 2억 = 6억 5,600.
-> 자산의 규모는 4배가(1억 5,600 ->. 6억 5,600) 되고 액수로 5억이 더 생긴다. 그는 아마 지금 하프 밀리언에어(Half Millionaire)를 넘어섰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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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J씨
- 2008년 기준 자산 : 한국에 현금 8,000만원 보유.
- 회사에서 출퇴근 차량(승용차)을 제공해줌에도 불구하고 주말용으로 SUV를 구매했다가 나중에 매각함.
-> 나라면 절대 차를 사지 않았을 것이다. 기사가 회사까지 태워주는데 차가 왜 필요하지? 당시 구매가격과 판매가격을 고려하면 2,000만원의 감가액 손실이 있었다.
- 파출부를 두었고 아이를 돌 볼 보모를 따로 둠.
-> 동네 할머니를 보모로 두었는데 아이를 노름판에 데리고 다니다보니 유치원생이 맥주를 마시고 담배 피는 시늉을 한다고 한다. 내보기에는 부인이 직업을 가지지 않고 아이를 돌보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유리할 것 같은데? 파출부와 보모의 비용이 부인의 급여와 상쇄되고 아이는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자라지 않을까? 우리 부부는 파출부, 보모가 없다.(다만, 장인 장모께서 같이 거주하며 아이를 돌봐주신다.
- 축구가 취미로 휴일에 공 차러 감. 축구 회비 및 회식비로 적잖은 돈 지출함. 잦은 회식으로 당뇨병에 걸림.
-> 가정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취미는 좀 절제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언제나 친구보다는 가족이 우선이다. 그리고 운동 때문에 성인병에 걸린다면 그 운동을 왜하지? 나는 저렴한 헬스클럽을 다닌다. 25년째 다닌 덕분에 건강검진에서 사내 최고 점수가 나왔다. 그냥 깨끗하다. 의료비 지출이 없다.
- 남편이 운동간 후 혼자 남은 부인은 피부 미용하러 다님. 일주일에 몇 번씩 외식을 함. 매달 월급을 한 푼도 남기지 않고 소비.
-> 그들이 근검절약했다면 차량 유지비까지 포함해서 매달 최소 300만원은 절감했을 것이다. 나와 내 아내라면 300만 x 12개월 x 5년(그는 나보다 이곳에 먼저 왔다) = 1억 8,000만원 정도 절약했을 것이다. 내 아내는 미용을 다니지 않고 화장품도 사지 않는다. 우리는 결혼사진 촬영 비용을 아끼기 위해 추운 겨울의 주중에 떨어가며 촬영하였다. 그렇게 피크 때의 1/3 수준으로 비용을 줄였다. 결혼식은 호텔이 아니라 촌집에서 했다.
- 내가 중국에서 아파트를 사라고 해도 적잖은 돈을 지불하며 임대 아파트에 거주하다 뒤늦게 구매했으나 이미 가격이 옆구리에 왔음. 그는 현재 7,000만원의 시세 차이를 보고 있다.
-> 그가 처음 왔을 때 구매했더라면 현재 2억 7,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얻었을 것이다.
- 자재를 고급으로 하고 온돌을 깔다보니 인테리어 비용이 나보다 1,200만원은 더 들었다. 돈이 부족하자 환율이 높을 때 한국에서 2,000만원을 가져왔다. 즉 한국에는 6,000만원만 남았다.
-> 팔 때 제값 받지도 못할 텐데 그럴 필요가 있을까? 더군다나 환율이 높을 때 돈을 가져오면 손해 아닌가?
- 그의 아파트는 내 것에 비해 위치가 더 나쁨에도 불구하고 타이밍을 놓쳐 구매 가격은 오히려 더 높다. 거기다 융자를 10년 환급 조건을 선택했기 때문에 매달 원리금이 상당히 많다. 빨리 갚겠다는 것이 그의 논리이다.
-> 나는 20년을 선택했다. 그래서 매달 불입할 원리금의(이율 5%) 금액 자체가 적다. 이게 왜 좋으냐면; 월급에서 원리금을 제하고 남은 금액이 커지므로 환율이 좋으면 한국에 더 많이 송금할 수 있단 말이다. 환율이 안 좋으면 원리금을 조기 상환하면 된다. 즉, 선택의 여지가 있다는 말이다.
- 한국의 금리가 낮아져 6,000만원의 이자가 얼마 안 되자 한국에 주택 구입을 고려함.
-> 글쎄? 지금은 투자용 주택구입 타이밍이 아닌 것 같은데?
- 현재 순자산(예상) : 중국 아파트(융자 제외) 1억 5,000 +한국 현금 6,000 = 2억 1,000
-> 적기에 좋은 위치의 아파트를 샀다면 더 싸게 사고도 현재 더 비쌀 것이다. 아파트 3억 5,000(쌀 때 샀으면 융자는 애초에 얼마 안 되니 벌써 갚았을 것이다.) + 한국 현금 8,000(인테리어를 적당히 했으면 한국 현금을 손댈 필요 없었을 것이다.) = 4억 3,000 + 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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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절감액까지 계산하면 그의 예상 자산은 얼마나 될까? 아파트 + 현금 4억 3,000 + 차량 감가 2,000 + 생활비 절감 1억 8,000 = 6억 3,000만원. 자산의 규모는 3배이고 액수로는 무려 4억 2천만원이 더 많다!! 거기다 융자 원리금액을 적게 가져감으로서 환율을 이용한 재테크 수익은 감안하지도 않았다. 그는 아마 지금 하프 밀리언에어(Half Millionaire)를 넘어섰을 것이다.
3. S군
- 퇴직한 아버지께 새 중형차를 사주는 효자이다.
-> 내가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더 큰 효도가 아닐까? 나 같음 상태 좋은 중고 준중형을 사드렸을 것 같은데? 그렇게 자리를 잡고 난 미래에 더 큰 차를 선물하면 어떨까? 이런 조언을 해주니 상당히 얹잖아 하였다. 그래 강요할 순 없겠지. 그게 네가 선택한 삶이니.
- 중국의 부동산 거품이 꺼지려는 지금, 주택 구매를 고려함.
-> 글쎄? 너무 무모한 것 아닐까? 내가 말렸다. 결국 구매 취소.
- 한국의 부동산 거품이 꺼지려는 지금, 융자를 얻어 전세 100% 임대용 주택 구매를 고려함.(제정신인지?)
-> 월세가 전혀 나오지 않는 주택을 구매한다면 월급 받아서 융자만 갚다가 세월 다 지나갈 것 같은데? 전세를 놓는다는 것은 시세차익이 기대될 때만 고려해야하는 것이 기본인데 설마 지금 시점에 2~3배의 대박이 올 것이라고 기대하는 건가? 그렇지 않으면 수익형을 사는 것이 정석이지 않나? 물론 지금은 그것도 잘 계산해야할 시기이다. 그런데 수익률이고 뭐고 전혀 고려하지 않고 어떻게 투자할 생각을 하지?
4. 친인척
‘부의 기원’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가난은 ‘이들을 착취하는 부유한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좌파적 진단, 그리고 ‘당신이 가난하다면 당신은 멍청하거나 게으르거나 아니면 이 둘 다’ 라고 생각하는 우파적 진단은 모두 잘못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나는 좌파적 진단과 우파적 진단의 결과물 모두를 내 가족 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 아버지는 모 대기업에서 경비직으로 일을 했는데, 어느 날 그의 부서가 퇴역한 군 장성이 차린 경비업체로 넘어가며 급여가 1/3로 줄었고, 때문에 우리 가족은 빈곤으로 추락해야만 했다. 그때의 우리는 분명 착취당하였고 확실히 그것은 우리가 가난했던 주요 원인이었다.
그러나 애초에(외주업체로 전환되기 전) 생산직과 경비직 중 하나를 선택하는 순간에 아버지는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생산직을 선택하라는- 어머니의 조언을 무시하고 당장 임금이 높은 경비직을 택했는데, 세이노님 버전으로 ‘컨베이어벨트 앞의 일’, 내 버전으로 ‘경력이 쌓이지 않는 직업’을 택한 것은 분명 아버지가 멍청하였기 때문이며, 같은 부모를 두고 있음에도 나와 내 동생의 자산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분명 내 동생이 게으르기 때문이다.
아직도 세상에는 엄연히 착취가 존재하고 있고 그것은 해소되어야 하는 문제이지만, 착취를 당하는 것이 당신이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가 될 수는 없다. 나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착취를 벗어남으로서(나 또한 파견업체에서 일했었다.) 그것을 증명하였고 앞으로는 착취하는 부유한 사람’으로 불리게 될 것이다. 덧붙여 나는 우파적 진단에 ‘낭비한다’ 라는 항목 한 가지를 추가하는 것이 현대사회를 더 현실적으로 반영한다고 생각한다.
4-1. 처제
월급 45만원 짜리가 3,000만원 짜리 중형차를 끌고 다닌다. 최소한 1주일에 한번 옷이나 신발을 새것으로 산다. 그러나 안경은 부러진 것을 사용한다. 이건 절약이 아니다. 그녀는 Want와 Need 중 Want에 소비의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남에게 보이는 옷은 잘 입어야 하고 집에서만 쓰는 안경은 불편해도 그냥 참는다.
<55986> 처제의 부러진 안경. 올 초에 부러졌는데 아직도 저러고 쓴다. 옷 한 벌 안사면 해결될 것 같은데?
부모가 준 3,000만원을 투자하지 않은 것은 멍청한 짓이고, 그것으로 차를 구매하고 월급으로 매주 피복을 구매하는 것은 분명 낭비이며, 자기가 처먹은 과자 봉지를 소파 위에 놔두는 것은 게으르기 때문이다. 나는 그녀가 앞으로 가난하게 살 것이라는 것을 100% 확신한다. 그리고 우리가 풍족하게 살게 될 미래가 되면 그녀는 우리에게 손을 내밀겠지만 우리가 그녀를 도와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 ‘착취하는 부유한 부자’라고 불려도 할 수 없다.
4-2. 누나 & 자형
누나는 나에게 빌려간 돈을 포함해서 가족에게 빌린 돈의 원금은 고사하고 이자도 갚지 못하고 있다. 왜 그럴까? 운영하던 유아원이 망한 것도 분명 허황된 이유가 있겠지만 둘을 보면 애초에 그럴 수밖에 없어 보인다. 아무런 보육 대책도 없이 애를 5명이나 낳은 것은 분명 멍청하기 때문이고, -신도수가 10여명 밖에 안 되는- 교회를 운영한다는 핑계로 자형이 일을 하지 않는 것은 분명 게으르기 때문이며(처자식을 먹여 살리지도 못하는 그가 신도들의 인생 상담을 해줄 것을 생각하니 헛웃음이 나온다. 어떤 경우에도 종교가 생존에 앞서서는 안 된다.), 누나 한명이 일곱 식구를 먹여 살리는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 폰을 구매한 것은 분명 낭비이다.
내가 미래에 아무리 돈이 많아도 누나와 자형을 도와주는 일은 없을 것이다. 연 순소득 1억을 넘기는 나와 아내가 4만원 짜리 폴더폰을 사용하며 이룩한 재산을 스마트폰을 쓰는 그들에게 나눠줄 이유는 없다고 본다. ‘착취하는 부유한 부자’라고 불려도 할 수 없다.
4-3. 남동생
누나와 같이 자산이 마이너스이다. 대학생 시절, 부모님이 등록금을 대주고 용돈까지 챙겨주는 형(= 나, 나는 용돈 주는 형이 없어서 주경야독을 했다.)을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저녁 게임에 빠져서 여러 과목에서 F학점을 받는 바람에 졸업장을 따지 못한 것은 분명 게을렀기 때문이다. 게임으로 받은 상금이(게임 대회에서 상을 탈 정도로 잘한다.)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것은 멍청했기 때문이며, 당장 몇 백만원 현금도 없는 녀석이 매번 볼 때마다 최신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 것은 낭비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언제나 기득권 욕을 입에 달고 산다. 그에게 묻고 싶다. ‘그들을 욕하는 네가 해낸 것은 무엇인가?’ 남을 흉보려면 최소한 뭐 하나는 스스로 이루어야 하지 않나?
언젠가 에쿠스를 타고 온 손님이 자신의 가게에서 5만원 짜리 컴퓨터 부속을 산적이 있었다고 한다. 동생이 내게 말하길;
“에쿠스씩이나 타면서 물건 값을 깎으려 하길래 기분 나빠서 안 깎아 줬다. 돈도 많으면서 너무 쫀쫀한 거 아냐?”
내가 말했다.
“그가 그렇게 살기 때문에 에쿠스를 탈 수 있는 것이다.”
얼마 전, 동생의 중대한 판단착오에 대해 내가 나무랬더니 계집애처럼 삐져서, 나와 대화조차 나누지 않으려 하였다. 동생은 어머니께 ‘나도 나중에 부자가 될 수 있는데 형이 돈 많다고 너무 잔소리한다.’ 라고 하였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 그것을 고칠 수 없고 그래서 나는 동생이 평생 에쿠스를 탈 수 없을 것임을 확신한다. 그리고 나는 그가 나를 ‘착취하는 부유한 부자’라고 불러도 상관없다.
5. 대중들
내가 군대 고참의 감언이설에 속아 자석요를 파는 다단계 업체에 잡혀 3일간 세뇌교육을 받을 때 다른 것은 동의할 수 없었지만 한 가지 고개를 끄덕인 것이 있었다.
“외제차를 몰고 다니는 젊은 친구가 부러운가? ‘쟤는 아빠가 부자라서 일 안해도 외제차를 끌고 다닌다.’고 말하기 전에 그의 부모가 얼마나 고생하며 그 부를 일구었는지 생각해 보라. 당신이 부자가 되어서 당신 자식에게 외제차를 사주고 자식이 그런 부러움을 받게 하면 되는 것 아닌가?”
나는 내가 과거에 고생했던 얘기며 가난을 벗어나는 방법들을 아고라에 몇 번 쓴 적이 있었는데 상당수의 사람들은 ‘그것이 부자들이 우리를 착취하기 위한 방법이다’고 매도하기도 했다. 안타깝다. 왜 피아(彼我) 구분도 못하는가?
<상황 1>
침몰하는 거대한 여객선을 탈출한 사람들이 구명보트에 앉아 있다. 나는 열심히 헤엄쳐 그 보트에 기어 올라가는 중이고 올라가서 보니 아직도 먼 곳에서 허우적거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들에게 구명튜브를 던져주며 소리친다.
“옆의 튜브까지만 헤엄치면 됩니다!”
그들은 헤엄칠 생각도 않고 말한다.
“왜 힘들게 헤엄치라고 하슈?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거 아냐?”
왜 저들은 아군을 적군으로 인식하는 거지? 제발 피아 구분을 못하는 우를 범하지 마라. 그리고 대개의 사람들은 부자들을 시기하지만 부자들의 노력은 애써 외면하곤 한다. 그러지 마라. 부자집 자식을 부러워하지 말고 당신 아들이 부자집 자식이 되게 하라. 그럼 된 거다.
[최악을 대비하기]
나는 현재 근검절약하며 빚을 갚는 것 외에는 어떤 투자도 하고 있지 않다. 나는 왜 이렇게 몸을 사릴까?
<상황 1>
살림만 하던 옆집 아줌마가 애를 업고 주식을 사러간다. 무슨 신호인가? 옆집 아줌마의 매도 물량을 받아줄 사람은 누구일까?
<상황 2>
월급 200만원 받는 앞집 사람이 5억짜리 아파트를 계약했다. 거치기간 3년 동안 그는 이자만 내고 있다. 그의 밥상엔 풀만 가득하다. 무슨 신호인가? 거치기간이 지나 원리금을 내야할 때가 되면 그는 생활이 불가능해진다. 그보다 소득이 많은 사람들은 이미 다 샀다. 그럼 월급 150만원 짜리가 그의 아파트를 사야 한단 말인가?
<상황 1> <상황 2>는 과거의 일이다. 그럼 현재의 상황을 한번 보자.
<상황 3>
중국이다. 월급 40~50만원 짜리 내 처제와 부하직원들이 3,000만원 짜리 새 승용차를 사서 타고 다닌다.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스스로의 소득으로 차를 구매한 젊은이를 볼 수가 없다. 무슨 신호인가? 자신의 소득이 아닌 공장을 경영하는 부모의 돈, 활황이었던 주택 경기 덕분에 시골집 한 채를 수용당하면서 받은 아파트 3채를 처분한 돈, 각종 불로소득으로 받은 돈으로 지탱되어온 경제는 언젠가는 그 임계점에 이를 것이고 결국 거품은 꺼질 것이다.
굳이 거시 경제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주변의 신호에 유심히 귀를 기울이면 우리는 미래를 대충이나마 예측할 수 있다. <상황 3>은 지금 내 주위의 상황이고 단언컨대 그들 뒤를 따라서 자동차를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 것은 확실해 보인다. 중국의 도로에서 볼 수 있는 승용차들 대부분은 3년 이내의 새차들이고 이는 곧 교체수요 없이 신규 수요만이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얘기다. 신규 수요가 계속될 수 있을까? 자동차에 다른 재화를 대비해도 마찬가지다.
중국의 부동산 거품이 꺼져가고 있고 경기도 사그라들면 저런 식의 과소비는 사라질 것이고 결국 과소비가 지탱하던 경제는 몰락하게 될 것이다. 그들은 최악을 대비하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고 있고 그 결과로 모든 것을 잃을 것이다. 참담할 것 같지 않나? 그러나 나에게는 그것이 기회이다. 나는 은행권 부채를 2년 후면 다 갚게 될 것이고 -비록 가족의 빚이 남아 있긴 하지만- 그때가 되면 매년 수 천 만원에 이르는 잉여 자금으로 몰락한 여름벌레들이 던진 자산들을 주워 담게 될 것이다. 그 방법이 경매 등 여러 가지가 될 수 있기에 그 상황에 대비한 공부를 하고 있다. 즉 절약에 의한 ‘자본 축적 + 공부’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중심 잡기]
내가 지금의 재정 상태를 가지고 FP를 만난다면 그들은 뭐라고 할까? 보험사 소속은 보험을 추천할 것이고, 증권사 소속은 주식이나 펀드를 사라고 할 것이며, 부동산 업자는 집을 사라고 할 것이다. 또 연금관리공단은 연금을 들라고 하겠지.(그들은 실제로 나에게 그렇게 말했다) 왜 그런 것들을 추천하지? 그들은 오로지 수수료 수입이 목적이지 나의 자산증식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있는 척하기는 한다) 그리고 손실이 발생했다고 해서 위의 그 어떤 누구도 나대신 책임져주지 않는다.
나는 누구를 믿어야 할까? 나는 오로지 나만 믿는다. 그래서 내가 남보다 잘하는 것을 찾아 실천한다. 그게 뭘까? 난 손재주가 좋아 고장 난 물건도 곧잘 수리해 쓰고, 채소는 직접 기르며, 비싼 즉석 식품 대신에 직접 요리해먹고, 철저한 정리정돈으로 불필요한 물건은 구매하지 않는 생활을 하며. 그런 근검절약으로 모인 자금을 엑셀을 이용하여 짠 계획에 의해 집행을 한다. 즉, 내 생각이 중심이 되어 생활하기 때문에 대박에 현혹되거나 흔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독선에 빠지지 않기 위해 책을 읽고 경제 관련 기사는 꼭 챙겨 읽는다.
[백만장자를 꿈꾸다]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은 부자가 되는 아주 특별한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노하우들을 부자들이 꼭꼭 감춰놓고 내 놓지 않는다고 생각하곤 한다. 그래! 나름의 노하우들이 있겠지. 하다못해 허접한 나만해도 대놓고 얘기하기 뭐한 것들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그런 테크닉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돈/시간/에너지를 절약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과 근검절약, 절제, 부화뇌동하지 않는 신념 같은 것들 아닐까?
위에 비교 설명한 이유로 해서 동료들과 나의 갭은 이미 좁힐 수 없을 만큼 벌어졌고 앞으로 그 차이는 점점 더 커질 것이다. 그리고 나는 오늘 백만장자(겨우 11억!)를 꿈꾸는 나의 길을 보여줌으로서 여러분들에게 한 가지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몇 푼 안 되는 자산으로 자랑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니 욕하지 말고 참고하면 되겠다.
[백만장자 마인드]
알다시피 나는 꽤 고생을 한 사람이고 그 고생 끝에 적지 않은 급여를 받고 있으며, 또한 지난 몇 건의 부동산 투자에서 4억 정도의 시세 차익을 포함해 캐나다 탈출 후 7년 만에 7억의 순자산 증가가 있었다.(2,800만/2005년 9월 -> 7억 3,000만/2012년 11월 기준)
나는 올해(2012), 아내의 급여, 원룸 수익 등을 포함해 1억 500만원의 순 소득(세후, 원룸은 비용 공제 후)을 예상하는데 그중 81.7%인 약 8,600만원 정도를 부동산 대출금을 갚는데 투입한다. 즉, 이자로 지불하는 1,200만원을 제하더라도 7,400만원의 순 자산 증가가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는 생활비를 순 소득 대비 14.4%로 묶어두는 근검절약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소득이 많으니 가능한 일 아니냐고? 내가 월 50만원을 받던 정비공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리고 현재 비슷한 소득을 올리는 내 동료들은 왜 같은 성과를 내지 못하는 지도 생각하라. 내가 그들처럼 소비를 하고자 BMW라도 한 대 샀더라면 자산 증가는 0이 될 것이다.(나는 자동차 같은 마이너스 자산은 자산으로 보지 않는다.) 끔찍하다.
생활비로 잡은 저 % 안에는 아이의 교육비, 각종 세금, 경조사 비용도 포함됐고 우리 부부는 식료품을 제외하고는 화장품, 의류, 유흥비 등에 거의 제로에 가까운 지출을 하고 있다. 쉽게 얘기해 밥만 먹고 사는 것 같이 보이는데 대신 그 밥은 잘 먹는다. 육류, 과일, 유제품 등은 충분히 사먹고(물론 싸게 사먹으려 노력한다) 채소류는 대부분 직접 길러 먹는다. 무슨 재미로 사냐고? 내가 누누이 얘기했잖은가? 부부관계가 좋으면 유혹(육체적, 물질적)에 넘어가지 않는다고. 즉, 놀러 다니지 않아도 행복하단 말이다.
투자에 있어 현재 숨고르기 중인 나는, 때가 때인 만큼 최악을 대비하고자하는 전략으로 총자산 -> 순자산 전환하고 있는데 [원룸 6.5억 + 중국 아파트 3.5억 = 10억 - 부채 2억 7,000(전세금포함) = 순자산 7억 3,000]인 현재 상태에서 매년 부채를 갚아가는 속도를 고려할 때 -한국 귀국으로 목표한- 2017년 중반이 되면 [부동산 10억 + 현금 1억 + 전세금 7,000]인 상태로 바뀌게 될 것이다.
내가 중국 아파트를 판 3.5억을 가지고 간다면 [원룸 6.5억 + 현금 4.5억 + 전세금 7,000만] = [11억 7,000만 - 전세금 7,000만 = 순자산 11억]이라고 볼 수 있다. 전세금 7,000만원은 부채이므로 순자산에서는 빼지만 가용 현금이므로 투자금으로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전세금 = 부채 = 무이자융자!)
그럼 순자산 11억 자산가가 되었을 때 나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아주 보수적으로 계산해 보자. 그냥 예/적금을 한다고 가정하자.
<조건>
1. 나는 내 원룸 건물 내의 2룸에서 거주한다.(즉, 주거비가 필요 없다)
2. 원룸의 가격은 불변하는 것으로 본다.(지가 상승 - 건물 감가 = 0)
3. 원룸 월세 수익은 300만 - 비용 100만 = 200만/월 로 잡는다.
4. 나는 세후 월 400만의 급여를 받으며 이중 100만원을 저축한다.(보너스, 퇴직금은 고려하지 않는다.)
5. 월세수익, 급여는 상승이 없다고 본다.
6. 모든 현금은 세후 3% 예/적금에 넣는다.
7. 금융 소득 과세는 고려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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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계산을 해보자.
1. 시작년도
- 원룸 6.5억 + 현금 5.2억 = 11억 7,000만 - 7,000만 = 11억(순자산)
2. 1년 후
- 원룸 6.5억 + 현금 5.2억 + 현금 예금이자 1,560만(5.2억 x 3%) + 월세/급여 저축 3,600만 + 월세/급여 적금 이자 54만(3,600만 x 1.5%) - 7,000만 = 원룸 6.5억 + 현금 5억 7,214만 - 7,000만 = 12억 2,214만 - 7,000만 = 11억 5,214만
주) 현금은 예금을 넣기 때문에 세후 3% 이자를 다 받지만, 월세/급여는 적금을 넣기 때문에 이율의 절반인 1.5%를 반영했다. 즉, 적금의 경우; 첫 달 불입금은 12달의 이자가 붙지만 마지막 달의 불입은 1달의 이자만 붙으니 원금 + 세후 이자의 절반만 계산하면 대충 내 손에 쥘 돈이 나온다.
3. 2년 후
- 원룸 6.5억 + 현금 5억 7,214만 + 현금 예금이자 1,716만(5억 7,214 x 3%) + 월세/급여 저축 3,600만 + 월세/급여 적금 이자 54만(3,600만 x 1.5%) = 원룸 6.5억 + 현금 6억 2,584만 = 12억 7,0584만 - 7,000만 = 12억 0,584만
복잡하니 엑셀로 계산해 보자. 계산식을 단순화하기 위해서 전세금은 아예 원룸 가격에서 빼버렸다.(원룸 6.5억 - 7,000만 = 5.8억으로 계산)
<자산변화 1>
11억으로 시작한 자산이 10년 후면 17억이 된다. 그것도 예/적금만 가지고! 하지만 물가 상승률도 못 따라가는 3% 예금만 쳐다보고 있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어딘가 투자를 할 것 아닌가? 투자를 하고 그 투자 수익률이 6%라고 가정하여 위 (C)의 3%를 6%로 바꿔보자. 단, 월세/급여는 만약을 위해서 여전히 세후 3% 적금(실수익 1.5%)에 넣는다고 가정한다.
<자산변화 2>
10년 후에 자산이 2배인 20억이 된다. 자금의 규모가 있다 보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그럼, 10%를 넣어볼까?
<자산변화 3>
10년 후면 25억이 된다. 하지만 무리하게 모험을 할 필요가 있을까? 이미 충분한데? 당연히 최대한 안정적으로 투자를 할 것이고 아이러니하게도 그래서 나는 돈을 더 벌게 될 것이다. 예컨대 확실한 승산이 있고 수익률이 높다면 몇 년 묻어두고 기다릴 수 있을 것이다. 왜냐면 그 과정을 견딜 자금과 인내력이 있으니까.
나는 이웃집 백만장자를 읽고 나서 하나 더 실천할 것이 생겼는데 자동차를 구매할 때 자산의 1% 수준에서 구하겠다는 것이다. 즉, 11억 자산일 때 1,100만원 짜리 중고차를 사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상태에 비해 감가율이 높은 차종을 선택할 것이고 전공이 자동차니(덕분에 정비를 직업으로 하는 친구들도 많다) 괜찮은 차를 구하게 될 것이다.
순자산 11억만 있어도 노후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월급 400 x 12 = 5,000만, 원룸 월세 200 x 12 = 2,400만, 5.2억의 이자 3% = 1,560만 ------> 5,000만 + 2,400만 + 1,560만 = 8,760만(세후 소득)이나 된다. 혹, 일시적 실업상태가 되거나 저 상태에서 은퇴하더라도 2,400만 + 1,560만 = 3,960만원/년의 세후 소득이 있다. 3,960만원이란 돈은 거주할 주택이 있고 자식들이 이미 출가한 노부부에겐 충분한 금액이다. 그 흔한 보험도 필요 없다. 암 보험 들어야 하지 않냐고? 현금만 5억이 있는데 무슨 걱정? 그냥 적당히 아껴가며 주말엔 드라이브 가고 계절마다 해외여행 다니면서 편안히 노후를 보내면 되는 것이다. 그래도 돈은 남을 것이다.
물론 나는 직장을 구하거나 경우에 따라 자영업을 할 수도 있을 것이고, 경매 같은 재테크를 시도하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혹 실패하더라도 언제나 돌아갈 베이스캠프를 유지한 상태에서 대박을 꿈꾸지 않고 최대한 안전하고 천천히 자산을 불려갈 것이다. 그렇게 점점 더 여유 있게 살게 될 것이다. 현실적이고 괜찮지 않나?
[백만장자 시나리오]
내가 다시 태어나고 지금만큼만 현명하다면 지금쯤 훨씬 부자가 되어 있겠지. 이미 지나버린 나의 시간은 되돌릴 수 없겠지만 아직 방향을 잡지 못한 젊은이들이라면 아래의 내 방법을 고려해 보는 것은 어떨까?
1. 일단 너희들이 몸담고 있는 직장에서 최고가 되어라. 그래서 연봉을 많이 받아라.
2. 20대에는 투기성 재테크에 신경쓰지 말고 자기계발을 하라. 스카웃 제의가 들어올 것이다. 단, 재테크 공부를 미리 해두는 것은 괜찮다.
3. 실현 가능한 중/단기 계획을 짜라. 어떤 일이든 목표 없이는 이루기 힘들다.
4.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적인 정리정돈을 잘하라. 낭비하는 시간/돈/에너지가 줄어들 것이다. 계획을 짜는 것도 소프트웨어적인 정리의 하나이다. 반드시 엑셀을 사용해야 한다.
5. 근검절약을 우습게 생각하지 하라. 지금 아낀 100원이 나중에 1,000원이 돼서 돌아온다. 기회는 우연히 찾아오지만 그걸 잡기 위해서는 종자돈이 확보돼 있어야 한다. 그걸 모으는 것은 근검절약하여 저축하는 것이 최고이다.
6. 100% 이해하지 못하는 금융상품은 가입하지 마라. 너희들을 위한 상품이 아니라 그들의 이익을 위한 것이니까. 대박 수익률? 그걸 미쳤다고 너희한테 주겠냐?
7. 1억 정도가 모이면 안전한 투자를 시작하라.(1억이 되기 전에는 차를 사지 마라.)
- 단, 경매 같은 것에 능하다면 훨씬 적은 자금으로도 투자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8. 반드시 차보다는 집을 먼저 사라. 그리고 그 집은 본인이 거주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임대가 안 되는 최악의 경우 본인이 들어가 살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너무 크거나 특이하면 곤란하다.)
9.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배워둬라. 세입자의 집수리 요청 때마다 사람사서 하면 남는 게 적어진다.
10. 경제관념이 제대로 박힌 배우자를 만나라. 참! 부부관계가 좋으면 다른 엔터테인먼트가 필요 없을 것이고 외부 유혹도 쉽게 이겨낼 수 있다.(내가 보내준 자료를 잘 활용하라) 그래서 돈을 더 많이 아끼게 될 것이다.
11. 투자는 항상 최악을 대비해서 안전하게 하라. 언제나 인내심 강한 사람이 이긴다. 그리고 정에 끌리지 말고 냉철해야 한다. 게임의 룰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게임의 룰은 다음에 글을 올리겠다.)
12. 눈덩이(자산)가 점점 커지는 것이 눈에 보일 것이다. 7~8억을 넘어가면 10억 고지가 코앞이다. 조금만 인내하면 된다. 순자산 10억이 모일 때까지는 근검절약 정신을 버리면 안 된다.
---------- 지금의 내가 이 지점이다. -----------
13. 순자산 10억이 모이면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기 시작한다. 즉, 그 이자만으로도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물론 그 이후에도 근검절약을 해야 한다. 10억 자산가가 되었다면 제법 여유를 가지고 투자할 수 있고 그래서 더 큰 부자가 될 것이다. 20~30억 자산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 4년 후 나는 이 지점(10억)에 도달할 것이다. --------
14. 20~30억 자산은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10억을 이룰 때까지의 노하우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6% 이상의 수익률을 올린다면 15년 후에 나는 이 지점에 도달할 것이다. ------
15. 천만장자(100억대) 큰 부자의 세계는 내가 모른다. 크게 관심도 없지만(관심이 없는 이유는; 20~30억까지는 돈이 많을수록 행복도가 높겠지만, 그 이상이라면 돈이 많다고 반드시 더 행복하다고 생각지는 않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100억 부자가 되거든 그때 그 세계를 다시 써주겠다. 혹 여러분들이 먼저 되거든 다른 젊은이들에게 그 비법을 조금 알려주는 것이 어떨까?
오늘 저녁, 고마운 아내에게 키스를 듬뿍 해줘야겠다.
- 끝 -
PS.
<준비하고 있는 글들>
1. 좋은 글 Vs 쓸모 있는 글.
- 베스트셀러가 당신 인생에 전혀 도움 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2. 좋아하는 일을 하지 말고 잘하는 일을 하라.
- 직업 선택을 하는데 도움되는 글을 쓰고자 한다.
3. 스승을 가리지 마라.
- 인생을 살아가는데 실제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말하고자 한다.
4. 제조업 이야기
- 제조업의 각 부서별 특성을 쓰고자 한다. 직종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5. 게임의 룰
- 험한 세상, 속지 않고 살아남기 위한 룰에 대해 쓰고자 한다.
6. 효율적으로 일하는 법.
- 메모하는 방법,
- 기록용 사진 찍는 방법
- 기록을 잘 정리하는 방법
- 명함의 보관 방법
- 엑셀을 이용해 계획 짜는 방법 등등
-> 내가 효율적으로 일하는 것과 그것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에 내가 좀 골치가 아플 것 같다.
7. 중국 이야기
- 이론이 아닌 실생활에서 부딪치며 깨닫는 중국의 실상에 관해 쓰고자 한다.
-> 이미 많은 글이 준비되어 있다. 긴 시리즈가 될 것이다.
8. 남자가 외로울 때
- 연애에 관한 글은 자제하려 했는데 후다닥 썼다가 내리려 한다.
9. 이혼에 관하여
- 부부간의 갈등이 있을 때 선택하게 되는 이혼에 관해 쓰고자 한다.
->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10. 나의 자녀 교육법
- 나의 딸아이 교육방법에 대해서 쓰고자 한다.
11. 성범죄 퇴치법
- 실전 호신술 몇가지를 쓰고자 한다.
12. 사람들이 모르는 상식 몇가지
- 흔히 쓰는 것들이지만 잘못 알고 있는 상식 몇가지를 쓰고자 한다.
언제 올릴지는 내 꼴리는 대로. 요즘 일이 바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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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아!! 탄성이 나오네요.
선생님처럼 구체적으로 그려보아야겠습니다.
틀린 계획이라도 계획이 있는 것이 그 반대보다 훨씬 낫습니다.
처음 세운 계획은 어느 시점이 되면 다시 수정해야하며 그러기를 반복하다 보면 목표점을 점점 더 정확하게 조준하게 되죠.
좌 에도 우 에도 기울지 않은 진정한 중도실용 을 알려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정치적으로 한쪽으로 기울면 편협한 사고를 하게 되죠.
중요한 것은 내게 이로운 것이 무엇이냐를 깨닫는 것이죠.
매우 현실적이며 명쾌하십니다.
저도 사회생활 초반에 타이트하게 살다가 지금은 이래저래 너무나도 물러 터져버려 쉽사리 잡히질 않네요.
역시 꾸준하게 텐션 유지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정신 바짝 차려야겠네요.
매번 알짜배기 영양가 듬뿍이십니다.
적당한 긴장감은 실수를 줄여주죠.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마음이 심란하여 지혜를 얻고자 카폐에 들어 왔는데 (도움이 되지못하고 얻기만 하네요) 님 글에 힘이 나고 할수있있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감사합니다. 준비하신글 올려주신다면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항상건강하세요~
글은 꾸준히 쓰고 있는데 양도 많고
요즘 바빠서 진도가 잘 안나가네요.
감사합니다.
졸업을 앞둔 저에게 정말 피와 살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도움되기를 바래요~
대박입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모습 ! 앞으로의 글들도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잘 활용 바랍니다.
와.... 정말 대단하십니다...^^ 필력도 뛰어나시고 무엇보다 삶의 내공이...정말 대단하십니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1.30 22:4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1.31 11:3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1.31 12:49
이 글을 다시 보니 우리나라의 평범한 근면성실 부부들이 큰 마음 먹고 이민가서 열심히 근검절약하기만 하면 10년 내에 백만장자 정도는 충분히 달성할 것 같습니다. 다들 두려워해서 그렇지,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어디에 있든 의지력의 문제죠. 다만 선진국에 이민을 간다면 훨씬 쉽기는 하죠. 급여가 높으니.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대단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