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토)
하승호(3반)의 표현대로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전체 번개'모임.
예상대로(아니 예상외로) 많은 친구들이 참석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1월 22일 & 4월 9일 두번의 전체 모임이 있었던지라
회원들에게 심적 부담을 드릴까봐
'번개'라는 이름으로 모이게 되었으며, 지난번처럼 '스토커' 혹은 '찰거머리' 작전은 펼치지 않았습니다.
5시 50분.
달맞이 식당에 도착하니,
분위기 메이커 이도경(8반)
녹차의 향기처럼 은은한 분위기의 김철민(6반)
신비주의를 벗어던지고 처음 참석하게 된 김점식(6반)
이렇게 3명의 친구만 와 있어서,
달맞이 식당의 가장 큰방인 1층 청실홍실은 썰렁하기 그지없었고,
나는 40여 좌석이 채워질까 하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6시가 되자, 개인적으로 처음으로 모임에 참석하게 된 최상섭(2반)이 도착했고,
그 뒤를 이어, 신경정신과 의사답게 '약속시간에 신경 바짝쓰고 온 듯'한 이병철(3반)이 도착.
여자 친구로는 가장 먼저 송경헌(6반) & 권정미(6반)이 도착.
정이 많고 착하기로 소문난 성실맨 이봉규(8반)
경주팀인 장정규(2반) 윤복실(7반) 박미경(8반) 도착.
카페지기로 항상 수고하는 신상우(8반)
모임때마다 장소 섭외등으로 수고하는 최성곤(8반)
화사한 여름여인 정호경(7반)
말은 험할때도 있지만, 마음은 따뜻한 허철호(6반)
무대복에 신경쓴 듯한 복장의 박은희(1반)
화장이 안 먹을 것 같다던 김교희(3반)이 화장 잘 먹은 얼굴로 등장하였으며,
노래 엄청 잘 부르지만 웬만해선 나서지 않는 정주희(2반)
세련되고 정이 많은 김희주(6반)
화통하면서도 멋장이 이경향(2반)
평소엔 말이 없으나, 결정적일때 웃기는 진반장 신호철(5반)
아이들과 부군에게 밥 떠먹이느라 늦게 도착했다는 배은희(5반)
이번 모임에서 동영상 찍느라 수고한 조석호(5반)
듬직한 의리의 사나이 박영환(3반)
아직 총각이며, 어릴때 달리기 선수였던 김범진(7반)
다정다감한 친구 권영규(8반)
어릴때보다 더 멋지게 변한 이영철(8반)
어려운 조선시대 말을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 박재춘(1반)
즐겁고 편안했던 만남이 차츰 무르익을 즈음,
8시 즈음에 30대초반처럼 보이는 김상수(1반)의 등장으로
40대로 보이는 몇몇 친구들(? 개인적 privacy땜에 누구인지 밝힐수는 없음)은 아연실색하여,
돌연 긴장하기도 하였으나, 별 문제는 없었다.
처음 참석한 친구들은 약간 뻘쭘해 하기도 하였으나,
여러번 참석했던 친구들의 대화 유도에 익숙해지기 시작하였으며,
시간이 조금 흐르자 어색한 분위기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반전.
어느듯 모든 친구들은 13세의 소년소녀들로 돌아가 수다를 떨기 시작하여
테이블마다 추억의 이야기꽃을 피우기 시작.
각 반별로 사진을 찍기도 하고,
분위기는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었다.
많은 친구들이 약간은 긴장하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오랫만의 만남(25년만의 해후)에 대해 즐거워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9시경 2차 장소인 '파라다이스7080'에 도착하여 맥주잔에 건배를 하며
이야기 꽃을 피우면서 분위기는 더욱 화기애매(?)해졌으며,
김이걸(7반) 서동록(7반)의 늦은 도착.
박영춘 선생님을 찾아뵙고 온 4반 친구들의 합류로 분위기는 절정에 다다랐다.
박은희(1반)의 열정의 무대가 끝나고, 그녀의 배려(?)로 인해
이번에는 모두가 한곡씩은 부를 수 있었던 것 같다.
한번도 같은 반이 된 적도 없고 대화를 나누어 본 적도 없는 친구들과도
꿈 많았던 어린시절 같은 학교에서 같은 운동장, 같은 계단, 같은 복도, 같은 화장실을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우리 모두는 하나가 될수 있었다.
마지막에, 슈퍼맨 남형수(5반)의 도착과 함께
다같이 무대에 나가서 어깨동무를 하고 해바라기의 '사랑으로'(우리 살아가~는~ 동안에 할일이 하나 있지~~)를 부르며, 아쉬움을 뒤로하고 2차를 마쳤다.
3차는, 불참한 허윤종(1반)이 좋아한다는 막창집.
식당안에 들어가지 않고, 식당밖에서 하늘의 별을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웠다.
1시30분경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서 "행복한 동천10회 화이팅!!!"을 외치고,
모임의 피날레를 장식하면서
공식 일정은 막을 내렸다.
물론 반창회를 겸해 모인 4반 친구들과 몇몇 게스트들은 따로 4차 노래방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피로감이 몰려왔지만,
그리운 친구들을 만난 반가움과 설레임으로 피로감은 반감되었고,
참석하였던 친구들의 얼굴이 뇌리를 스쳐갔다.
첫댓글 4반 친구들에 대한 소개는 정혜 재호 동혁 중 한사람에게 부탁할께요.
메모지 들고 일일이 다 적은거야? 아무리 기억력이 뛰어나도 그거 다 기억 못하거 같은데... 대단하이~~~
현찬아!너 내 넘 신경 안 써도 되는디!우쨌든 고맙고,무지 부끄... 이왕 망가지고,종료된 상황 내 이제사 우짜겠노,그쟈?괜찮다.원래 내가 한 무지해서 사실은 망신도 모른다만... 친들 !모두 만나서 넘 반가웠구,본의는 아니지만,나 땜에 판 다 깨서 좀 많이 미안! 담엔 진짜 참신한 모습 보여줄께!현찬 수고 많이 했다
ㅎㅎㅎ 매니저 말로만... 친들만나면 제일 좋아하는게 매니저인데 ,웬 참신한 모습....ㅋㅋㅋ
경향! 네 모습 괜찮았다. 늘 진솔한 모습 보기 좋다.
현찬!왠 위로의 말씀? 진솔도 어느 정도 이야기지!내 진짜 가문의 수치다.그날 일 생각하면... 친들아!부끄런 모습은 다 잊어주라.꼭꼭!! 뭐 벌써 다 잊었다고? 고-마-워!!
현찬아,담엔배려더마니하도록할께....야들아~~~`내마이크잡기전에,다들....알제????/
하나에서 열까지 여러모로 수고가 많다 현찬이.... 좀늦게 알았지만 니도 열쇠대광신탄 출신이라며...난 36이었는데. 더욱 정감이 가네.ㅎㅎㅎㅎ
병철아, 난 35연대. 우리 꼭 '전우' 같네.
현찬아 무지 수고 많았다. 네 일마치고 가려고 했는데 너무 늦게 일이 끝나서 가지를 못했어 , 재미있게 잘놀았다니 무지 좋으네
현찬아! 무지 바쁘고 피곤할텐데 부지런하게도 모임 후기 재바르게 올렸구나.. 수고 많았고 친구들을 배려하는 네마음 만큼 모임이 활성화되고 행텐 친구들 모두 다 더욱 더 우정을 돈독히 했으면 좋겠다.. *^^*
현찬아, 항상 수고가 많다..부회장으로 도움도 많이 못주고.... 어쨋든 친구들 만나서 반가웠다...
도경아, 니도 고생하두만..친들 챙긴다고. 자비로 술도 추가 시켜가면서..ㅎㅎ
희주. 오랜만에 출현(?) 했네.. 반갑다. 자주 나타나라...왜냐 ㅋㅋ 보고싶으니까.ㅋㅋ
그래, 도경아! New face들 챙겨준다고 너도 수고 많이했다. 추가로 시킨 맥주 2박스 얼마 들었노?
그날 너와 술도 한잔 못했네..넌 여전하더라 . 이제 자주 보자꾸나.. 무더운 여름 잘보내거라..
동혁아! 도경한테 하는 말이니? 아니면 현찬한테 하는 말이니? 그것도 아니면, 희주한테?
그날 현찬이 너랑도 오랜시간 있질못했네..처음 참석했지만 지금까지 고생한 흔적들을 찿는데는 오랜시간이 필요없더구나.. 한번씩 대구번개 하자 ..꼭 나가마.. 건강해라
정말 현찬아 궁금해..일일이 다 적은거니? 아님 머리로 다외운거니..너무 대단해..애들을 어떻게 다 기억하냐...늘 궁금하다..너의 그 비상한 기억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