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둘레길 2코스(공원길) / 수백 그루의 메타세콰이어 숲길 산책

[용타기]

 
강서둘레길 2코스(공원길)
 
 
수백 그루의 메타세콰이어 숲길 산책
가볍게 마음으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곳
 
 
강서둘레길은 서울 강서구 방화2동(개화동)에 있는 개화산(開花山)을 중심으로 구성된 트레킹코스다.
개화산은 해발 132m의 야트막한 산으로 능선과 중턱에 실핏줄처럼 다양한 오솔길들이 마련되어 있다.
총 3개 코스(1코스 : 개화산 숲길 3.5㎞ / 2코스 : 공원길 3.53㎞ / 3코스 : 강서한강길 4.56㎞)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거리는 11.44km에 달한다.
 

강서둘레길 2코스 산책로

 
개화산의 원래 이름은 주룡산(駐龍山)으로, 신라시대 주룡이라는 한 도인이 산에 살면서 매년 9월 9일에 동자 두세 명과 더불어 높은 곳에 올라가 술을 마시며 ‘구일용산음(九日龍山飮)’이라하여 주룡산이라 불리었다.
도인이 돌아간 후에 그 자리에는 이상한 꽃 한 송이가 피어나 이를 두고 사람들은 ‘개화산(開山)’이라 불렀다 한다.
 

 
강서둘레길 2코스는 개화산 옆 치현산과 서울 물 재생공원을 한 바퀴 도는 코스다.
강서둘레길 1코스가 역사와 식물 공부를 하기 좋은 코스라면 2코스는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과 운동을 즐기며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이다.
 

 
 
2코스 출발 지점은
방화근린공원에서 시작했다. 1코스 출발점 바로 옆에 있는 길로 가면 된다.
 

방화공원에서 강서둘레길 2코스로 가는 입구.

 
 
본인은 지하철 방화역 3번 출구에서 840m(도보 15분) 거리의 방화근린공원에서 들머리를 잡았다.
방화근린공원에서 출발해 치현산(치현정)과 꿩고개근린공원을 거쳐 서남환경공원과 메타세쿼이아 숲 일대를 산책하고 옹기골 근린공원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택했다.
 

방화역 3번 출구로 나와 왼쪽 방향으로 840m 정도 가면 방화공원이 나온다.

본인이 하산 코스로 잡은 옹기골 근린공원

 
이 코스의 백미는 수백 그루의 쭉 뻗은 나무가 이어져 있는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비롯하여 방화대교, 강서한강공원,
행주산성이 내려다보이는 조망명소인 ‘치현산 전망대(치현정)’을 들 수 있다.
 

메타세쿼이아 숲

치현정

 
 
4월 중순에 찾은 강서둘레길은 마치 팔레트에 물감을 짜놓은 듯 한 폭의 수채화를 안겨 주었다.
 

둘레길 입구에는 이런 황톳길도 마련되어 있다.

강서둘레길 2코스 산책로.

 
햇살과 눈 맞추며 키재기하는 야생화와 연녹의 풀잎들로 봄의 흔적이 한창이다.
벚꽃이 꽃비를 뿌려놓은 산책로에는 또 다른 봄꽃과 나무들이 꽃망울과 새싹을 움티우며 지나가는 봄을 붙잡고 있었다.
 

 
 
 
강서둘레길 2코스(공원길 3.53㎞) 둘러보기
 
 
방화근린공원
 
방화공원은 사시사철 꽃향기가 퍼지는 개화산 옆에 있는 동네라는 뜻인 방화동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1996년 12월에 공원으로 조성됐다. 공원 내에는 원형무대를 비롯하여 광장, 연못, 분수대, 물레방아 등이 설치되어 있다.
 

 
산책로를 따라 벚꽃나무 등 각종 수목들이 식재되어 있으며 울창한 산림으로 둘러쌓인 개화산과 꿩고개 근린공원에 연접하고 있어 가족 단위의 피크닉 장소로도 많이 찾는 곳이다.
 

 
 
꿩고개 공원(치현산)
 
강서구 방화동 한강변에 위치하며, 꿩이 많아 꿩 사냥하기에 좋았던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한자명으로 ‘치현산’이라고도 한다.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지형과 경사 등 제반 여건이 시설 설치에 많은 제약을 주고 있으나, 일부 산림이 훼손된 지역에 게이트볼장과 정자 등을 신설하여 인근 주민들이 운동과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민속놀이마당, 벚꽃길, 전망대, 지압로, 체력단련장,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치현산 전망대(치현정)
 
치현산 북동방향 끝에 위치한 전망대다. 아슬아슬 끝에 위치하여 방화대교, 강서한강공원, 행주산성이 내려다보이는 조망명소다.
웅장한 정자는 아니지만 4계절 편안함을 주는 소박한 장소다.
 

치현정에서 바라본 전망. 방화대교(붉은 점선)가 바로 아래에 보인다.

 
 
서남환경공원(서남물재생센터)
 

서남물재생센터 모습

 
서울시의 9개구와 광명시에서 나오는 하수를 처리하는 서남물재생센터는 마곡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부지면적은
1백6만5천㎡이다.
 

 
하루 200만톤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는 물재생센터내에는 인근 주민들에게 휴식과 편의를 제공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
물재생센터가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를 전환시키기 위해 하수처리시설 외에도 분수대, 어린이놀이터, 풋살경기장, 연못,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물재생센터 옥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메타세콰이어 숲길

 
서남환경공원 안에 있다. 수백 그루의 쭉 뻗은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만드는 숲길이다.
겨울엔 일광욕 장소로, 여름엔 녹음이 우거진 그늘로 산책하는 사람들을 반긴다.

 
 
 
찾아오는 길 (지하철 이용시)
①방화근린공원 방향 : 5호선 방화역 3번 출구에서 840m (도보 13분)
②서광APT방향 : 지하철 방화역 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6번 타고 서광아파트에서 하차
③옹기골 근린공원 방향 : 지하철 방화역 2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6번 타고 방화2단지에서 하차
 
 
*방문일 : 2024년 4월23일(화)
 
 
<용타기 블로그 안내>
*블로그 제목 : ‘삶은 아름다운 현실이다’
*블로그 주소 : https://blog.naver.com/byt0108
 
 

[서원]

가까운곳에
저런좋은곳이있었군요
메타. . 길은 전라도 담양길이
유명한걸로아는데. .
꼭 가봐야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용타기]

이곳 메타쉐콰이어 숲은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나름 풍치도 있고, 멋진 곳이었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로즈 마리]

초록길들이 멋집니다

살곰살곰 혼자만 다니시공, ㅎ

[용타기]

5월10일(금) 멋진 번개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_^

[종이등불]

치렁치렁 긴 치마를 입고도
한들한들 산책하기 좋은 코스네요.
피톤지트 솔솔 뿜어져 나오는
메타세콰이어 숲길입니다.

[용타기]

가볍게 메타쉐쿼이아 숲길. 트레킹하기 좋은 곳이랍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