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3-05-15 18:12:22
![이미지](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g.sbs.co.kr%2Fnewsnet%2Fetv%2Fupload%2F2013%2F05%2F15%2F30000281085_700.jpg)
스승의 날 반성문 올린 교수 사연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3일 국민대 교양과정부 이의용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스승의 날에 쓰는 교수의 반성문'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공개했다.
공개된 글에는 "스승의 날에 꽃 한 송이 달아주지 않는 제자들이 야속할 때가 있다. 올해는 그런 기대를 접고 교수로서 내 모습을 되돌아보는 반성문을 써본다"며 자신이 반성해야 할 일 40가지를 언급했다.
40가지를 살펴보면 "학생을 '제자'가 아닌 '수강생'으로 대해온 것을 반성합니다", "사람을 가르치는 스승 역할을 소홀히 하고, 정보지식 유통업자처럼 정보와 지식만 가르쳐온 것을 반성합니다", "학생들에게 행복한 삶의 가치관이나 태도를 가르치기보다는 성공의 처세술을 가르친 것을 반성합니다", "학생의 잘못된 삶을 보고도 꾸짖지 않고 방관해온 것을 반성합니다" 등 자성의 글을 볼 수 있다.
스승의 날 반성문 올린 교수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시금 스승의 날을 다지게 되네요", "정말 대단하다. 스승의날 자기 반성을 하다니...", "진정한 스승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 교수님, 정말 대단해 보인다", "우리 사회가 아직 생동력이 있다고 느껴져요", "우리 시대의 진정한 스승"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승의 날 반성문 올린 교수 사진=이의용 교수 페이스북
첫댓글 저도 이글을 접하고
반성 많이했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