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예뻐때 처음 알게돼서 좋아한 레코.
작년 그 사고 후로 너무너무 마음이 아파서 특히 리세 같은 경우는 위탄부터 봐왔기때문에 안암 병원까지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안갔는데..리세 유해가 작년 늦가을께 은비랑 같이 있단 소식에도 바쁘다는 핑계로 못갔었네요 ㅠㅠ
그런데 정말로 오늘 이른 아침에 무턱대고 가기로 마음먹었어요.
어젯밤에 소정이가 혼자 내 꿈에 나와서 애가 울면서 노래를 부르길래...그게 너무 생생해서 혹시 얘가 활동시작하나? 해서 트위터도 들어가보기도했네요...
그런데 9월 2일 이후로 여전히 없는거 알고 꿈이구나...하고 인지했어요...
저도 모르게 가슴이 아파와서 그냥 오늘 가자...마침 오늘 오프인데...집에서 모처럼 쉬려고 했는데 쉬는거 포기하구 다녀오기로 했고...잘 다녀왔습니다.
우리 집은 용인 기흥부근인데 저는 야탑으로 해서 갔어요...
생각보다 별로 멀지 않더라구요...아마 평일 낮시간이라 차도 덜 막히는 것도 있을테구요.
가자마자 애들있는 5층으로 갔고 하나 하나 물건들, 애들 사진들 둘러보다가 왔네요...3시쯤 들어가서 4시 30분쯤 나왔다가 도저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서 다시 들어가서 20분쯤 더 보다가 5시경에 나왔어요. 4월까지는 5시까지라고 여기서 봤어요... 5월부터 10월까지는 6시라고 했고...
가기 전엔 눈물도 나고 그랬는데 가서는 눈물은 안나오더라구요...대신 다른 느낌을 받은 것같아요...허-한 느낌?이랄까...
그냥 멍했어요...아마...그동안 부정하고 싶고, 실감나지 않았지만 정말로 가서 보니 내가 현실을 깨달은것 같고 이제야 실감이 나는것 같아서요...
주구장창 레코노래 들으면서 왔습니다...다섯명 목소리 더 듣고싶은데 이제는 더이상 그럴수가 없다는거에 하늘이 야속하고 그러네요...
무엇보다 은비어머님이 은비에게 쓴 그 짧은 편지글이 내 마음에 박히더라구요...
슐리나 주니, 소정이가 남긴 메시지는 못찾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아무튼 다녀오길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저는 여자혼자서 혼자갔는데 또 다른 여자분 한분이 둘러보고 계시더라구요...
이렇게 팬들 주기적으로 꾸준히 가니까 리세랑 은비...많이 외롭지 않을거예요...그쵸??
처음 가는 곳이지만 스카이 캐슬 분위기가 뭐랄까...아늑하고 따뜻하더라구요...
오늘 날씨도 너무 좋았어요...
남은 우리 세 멤버 근황도 궁금하네요 ㅠㅠ 휴...기다리면 나오겠죠...
그럼 남은 오후 잘들 보내세요~:)
첫댓글 맞아요 멍한 그 느낌...
사진만 멍하니 보게 되더라구요....
정말...가본 사람만 알것같은 그 느낌이에요 ㅠㅠ
@릴리 두 번 갔었는데 두 번 다...
첨에 은비 사진 보고 멍...
두 번째로 갈 땐 안 그러겠지 하다가
이번엔 리세 누나 사진 보고 멍...
시간이 더 필요한건지...
저도하늘성도착하고리세누나은비사진보니까눈물이나오더라구여ㅜㅜ그저고개만숙여져여ㅜㅜ
ㅠㅠㅠ에휴 ㅠㅠ
저는 기흥에서 근무하는 중인데 곧 반차내고 갈 예정입니다~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루트 좀 추천해주실래요?
전 죽전에서 지하철로 야탑까지가서 4번출구로 나와서 17-1번 버스타고갔어요 (119번도 간다고하네요) 전 15분?20분? 걸려간것같네요 현대모닝사이드1차아파트 정류장에서 내려서 횡단보도 건너고 한라부동산 사잇길로 쭉~10분가량 도보로 가다보면 좌측에 스카이캐슬보여요 ㅎㅎ 전 오늘 여기카페에서 추모공원이라고 검색하고 혼자 잘 찾아갔다왔어요~ 잘 적어놓으셨더라구요 ㅎ 신동성덕님도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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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티즈 하시나요 혹시??!! 인스티즈에서도 이 글 본거같은데..!!
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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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안 가봤는데.. 얼른 가야될것만 같아요.. 근데 몸이 말을 안들어서.. 얼른 낫고 가야겠습니다..ㅠㅠ
몸이 우선이죠...몸부터 완전히 쾌차하시고 찾아가세요~!
헐 이거 인티 레이디스코드 독방에서 봤어요! 추천도 클릭하고 댓글도 달았었는데 여기서보니까 또 반갑네요ㅠㅠ
네~제가 두 곳 모두 회원이라서요:)
저랑 같은 느낌이었네요 작년 처음 갔을때 은비리세 사진을 보고 멍하니 보고있었는데... 휴... 3번째 다녀온 지금 그냥 보고 싶네요
비슷한가봐요 거의 다... ㅠㅠ 며칠전에 갔는데도 보고싶네요 저 역시 ㅠㅠ
보고싶어요.ㅠㅠ
애들 다 보고파요 ㅠㅠㅠㅠㅠㅠ 남은 세명도 보고싶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