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2단계 개발 2014년까지 기업 1,200개 유치 | |||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 2단계 개발사업기간 동안 글로벌 외국 기업을 포함한 국내외 기업 1,200여개와 유수의 해외 및 국내외 연구소가 대거 유치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3일 ‘IFEZ 1단계 성과 및 2단계 발전전략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IFEZ 2단계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이헌석 IFEZ 청장은 이날 보고회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이제 1단계 기반 조성 단계를 넘어 2단계인 성숙단계에 들어갔다”고 전제한뒤 “IFEZ 2단계 사업은 내년부터 아시안 게임이 개최되는 2014년까지 추진되며 2단계 비전으로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 실현’을 위한 투자유치와 도시개발 부문으로 나눈 발전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단계에서 최우선으로 추진되는 투자유치 부문은 ‘비즈니스· 물류’, ‘IT·바이오’, ‘교육’, ‘관광·문화’ 등 4대 허브 산업이다. 우선, 비즈니스 분야와 관련해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 등 오피스 빌딩을 중심으로 기업 246개, 국제기구 13 개 등 모두 259개의 개별 기업 및 다국적 기업 지역본부가 유치된다. IFEZ는 시스코, 오티스, 3M 등 전략적 투자자를 우선 유치하고, 벤처캐피털, 백오피스, 자산운용으로 특화해 외국계 은행 IT센터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물류 분야는 인천국제공항의 배후단지와 연계된 복합 수송(Sea&Air)클러스터 구축하고, 물류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75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0년까지 1, 2단계로 나눠 개발되는 공항물류단지에 중국 일본 우리나라 등 동북아를 목표시장으로 하고 있는 항공화물특송업체, 전기 전자 자동차 업체 등에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종합물류업체를 유치 업종으로 정했다. 첨단산업(IT) 분야는 송도 IT 융합밸리에 지식기반 제조업 및 지식기반 서비스업, IT BT 등 첨단산업 연구개발 및 제조업 등 기업 813개, 연구소 1165곳이 유치된다. 영종지구 Aviation 클러스터에 인천국제공항과 연계, 항공엔진 정비공장 및 관련 제조업체, 운항훈련센터 및 설계 개발 R&D센터 등이 유치되며 타켓기업은 보잉, GPS 관련 외국기업들이다. 청라지구에는 자동차 클러스터가 조성돼 자동차 부품관련 산업 등이 들어선다. 의료 바이오 전략과 관련해 기업 75, 연구소 106, 외국병원 1곳이 각각 유치된다. 구체적으로는 송도바이오메디파크에 Cellgenyx, Satorious, LTS 등 외국기업들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 등 국내 대기업이 유치되며 5공구 서비스 용지에는 전문 클리닉 단지도 유치된다. 바이오리서치 콤플렉스에는 IBM, GE헬스케어, IT글로벌 R&D센터, 벨 연구소 등 세계 유수의 연구소가 유치된다. 교육부분은, 외국대학 10, 국내대학 6, 연구소 18, 국제학교 4곳이 각각 들어선다. 연세대 송도 국제화복합단지 Joint University Campus에는 게이오대학, 워윅 대학 등이 유치되며 R&D 파크에는 M.D. Anderson, Upenn Genome Institute 등이 들어선다.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는 내년 9월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등이 1차 개교하며 오는 2012년 9월에는 10여개 대학으로 전면 개교한다. 또 IFEZ는 송도, 영종, 청라지구와 강화를 연계하는 광역관광 클러스터를 조성, 레저 문화 전시 쇼핑 의료가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동북아 지역 3대 관광도시로 발전된다. 이와함께 Eco-city 구현을 위해 오는 2014년까지 탄소배출량을 15%, 오는 2020년까지 30%를 감축하는 등 녹색성장을 추진하며 이를 위해 공원 녹지가 현재 26곳에서 467곳으로 증가하고 총 100㎞의 ‘도심속 올레 물길’이 조성된다. IFEZ는 특히 2단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무엇보다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영종지구 무비자 적용,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 개선, 세제인센티브 확대, 외국교육기관 설립 조건 완화 및 결산상 잉여금 해외송금 허용, 외국의료기관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 경제자유구역내 개발부담금 감면 등 등 6대 과제를 선정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기로 했다. 한편 이헌석 IFEZ 청장은 “2단계 사업을 통해 고용창출 및 신성장 동력 발굴로 국가경쟁력 강화, 해외 교육·의료수요 흡수와 외국 관광객 유치로 서비스 수지 개선, 저탄소 녹색도시 모델 제시, 구도심 동반발전, 인천 도시브랜드의 세계화, 남북경제협력의 전초기지 등의 많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